옛날 한여름에는…

하도덥고후덥지근하다보니에어컨없던시절어떻게살았을까생각해보았다.
그저자연이시키는대로더위를다스려가며지냈던것같다.일기예보도
하나도맞지않았었고불쾌지수란말도몰랐다.으례히더우려니하고지냈다.

여름에대청마루보다시원한곳이또있을까.

여름밤모기장속에서발버둥치며놀던시절그리워라

부채는필수품이였고여인들핸드백속에는반드시향수내나는,접는부채가

사치품중의하나로들어있었고갖은모양다내면서부채질하던여인네들.

화문석이나돗자리는필수였고

후에공예품전에선보인실크입힌태극선이다.
오래전에선물받은빛바랜태극선이백항아리에꽂혀있기에..
새장판지냄새나는유지선도있었고
집에서쓰던소박한부채는뒤뜰풍로불지피는부채로전락했고.

요것은또무엇인가.바로죽부인이란다.집에서본적은없지만
옛사람들이여름에즐겨모시고잤다는대나무부인이다.
대나무라차겁고시원해서…요즘도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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