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별난 토요일 저녁

토요일날씨가’더도덜도말고중추가절만같아라’날이다.카메라를새로샀다.아무리날이좋으면무얼하나.사진을찍을줄알아야나가던가하지.할수없이manual읽어가며맞추어나가는데올케한테서전화다.맨하탄에서50mile쯤떨어진데서사는데가족에서해방,시내아파트에나왔으니스시좀사달란다.

장안에서이름난스시집,East와West각각1한점씩있는데오늘은가까운West로가기로했다.8시까지.밤사진연습삼아새카메라도가지고.그런데Handphone을잊고갔다.식당에가서기다리는데30분이지나도안온다.눈치도보이고해서wine한잔시켰다.그래도안온다.East식당check해도없다고한다.하는수없이식사주문하고먹고하는동안에괫씸하던마음이슬슬걱정으로변하기시작했다.그집에는애들이셋이니무슨일은얼마던지일어날수도.

그럭저럭2시간쯤후에도올케는끝내나타나지않았고나는집으로향하고있었다.그동안올케는자기아파트에서내가오기만을눈이빠지게기다리고있었단다.나하고연락이안되니까내아파트로달려오던중문앞에서만났다.11시거의가까웠다.그동안쫄쫄굶고.웬사서고생인고.맘고생,몸고생.가만히생각해보니둘다잘못했다.남의말귀담아듣지않고내말만하고끊은것.급하기는왜급한지..이것이다나이먹어가는징조인지.한사람은11시까지저녁굶고한사람은식당의많은사람들눈총받아가며혼자기다리고앉아있는모습등그리즐거운경험이아니다.

에이,혼자밥한번근사하게먹고보자하는마음으로후식까지잘먹고어슬렁어슬렁걸어서집에오던중근사한골목지나치기에사진한컷찍고,이름이Bourbon인재밌는Bar에들어가슬쩍.처음,멀리서보니쏘세지나햄이걸려있는줄알았다.위의사진을자세히보면술병위에주렁주렁걸려있는것이전부여자bra들이다.나의호기심발동에의하여사진을찍어야할터인데bartender가버티고있어차마못들어가고있다가기습적으로들어가찍고도망나왔다.Size도각각모양도제각각.누구것을벗겨왔는지모르지만.이것이뉴욕다운모습인지도…

오늘은참별난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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