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ière (2007) 佛

        
        중세화려한Velvet무늬의불란서커텐들이화면하나가득
        물결치듯넘실대며지나간다.사뭇고틱불란서영화다웁다.
        
        이어서,순회극단을이끌던Molière가파산끝에진빚을
        갚지못하여감옥살이하다가출감하는장면으로시작된다.
        
        먹고살기가힘들었던Moliére는어느대부호의집에신부로
        가장하여아이를가르치며기거하게되는데...
        이집주인으로말하자면돈만많은얼간이같은남자로그려져
        있으며그역의배우가딱맞아떨어지는얼굴을하고있다.
        
        젊은Moliére는궁전과같은집에서살며집안대소사에관여
        하게된다.자연스럽게아름다운연상의안주인과매혹적이며
        위험한사랑에빠진다.그러는동안...
        
        돈많은바깥주인이왕실과연관으로인하여루이XlV의요청
        궁중극장에서희극을공연하게되며대성공을거둔다.
        
        한편,둘의관계를드디어남편이알게되었고man-to-man의
        대화가오가는데그대화가재밌다.직접화법이아니고간접
        으로...
        
        -내친구의부인에게애인이생겼어..
        -그친구는애인을어떻게하겠답니까?
        -목을비틀어서내동댕이치고싶다더군
        
        그러나남편은신사적으로Moliére에게'집을나가달라'고한다.
        이장면에서,단호하게말하는얼간남편이처음으로멋있다.
        쫓겨난그는...
        
        다시笑극단순회공연을하기시작했고드디어자기가설곳에서
        희극을쓰고공연했다.그리고13년의순회극을마치고빠리로
        돌아오는데..
        
        어느날옛안주인의딸이찾아와서어머니의편지라며전해준다.
        자기를만나주었으면좋겠노라는내용이다.찾아가보니그부인은
        죽음을바로앞둔죽어가는여인네로눈앞에누어있었다.
        
        비련으로끝난Moliére의LoveStory를코믹하게만들어낸영화이다.
        크고작은일에간섭하며함께살면서있었던일들은나중에극작에
        자료가되었고사람들은오랫동안폭소를터뜨린다.
        
        이영화의장르는코메디임에도불고하고주인공배우의우울하고
        심각한표정은영화와상반되는느낌이었다.반면얼간이부자남편의
        얼굴과연기가지금도웃음짓게한다.
        
        Moliére의극작에대하여굉장한얘기거리가나올듯한기대를실망
        으로끝내고나왔다.꼭보아야될영화는아니다.다만,중세기의
        부호들이살았던궁전같은집(사실은베르사이유궁내부와정원)
        내부와구조를자세히보았고또즐겼다.또한돌바닥깔린좁은
        옛뒷골목정경들이눈에삼삼하다.
        
        
        Jean-BaptistePoquelin(1622-1673)
        17세기불란서희곡작가/배우이며Moliére는stage이름이다.
        서양문학史에서Poquelin은Comedy극작의대가로알려져있다.
        유모어와위트가넘치는극작에자신이직접연기하며죽을때까지
        성공적인笑劇團을이끌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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