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 저 생각
쬐끄만FM/AMRadio하나사서한구석에자리를 마련하다보니몇년을쳐다보지도않던고물들이 왜이리도많은지. 고물책,고물사진,고물레코드판과카셋테이프까지. 조오기오른쪽에보이는것은,서울서오는동창들많이 재워주었다는공로로동창회에서신통하다고보낸감사패다. 그밑에,어느늦가을포도농장에서산Halloween호박초롱이 1년열두달웃고있고.저뒤에는,지니고있으면재수있다는 Horseshoe까지있다.별걸다모았으니까. 그중의으뜸은고물사진이다.사진은고물이되었어도사진속의 사람들은젊다.Broadway어느길가,AirCon없는차사가지고 그래도새차라고좋아서사진찍었다.그때는그런차도있었으니까. 지금도있는지모르겠다.많이건방져졌다. 사람들은자동차옆에서사진찍기를좋아하는것같다. 그리고한쌍의조그만네모판은우리부부피부색을본뜬예술작픔? 나의종아리와햇볕에그을은그이의팔뚝색깔이다.ㅎㅎ 설명은아래에...
집안에artist하나있다.Conceptualartist란다. 1990년"Synecdoche"라는어려운제목으로conceptual art의女帝KikiSmith와함께전시할때NYTimes눈에 띄였고미술계에서도떴다. 제목이어려워집에서는그냥쉽게"SkinColor"라고부른다.^^ 8x10size版에사람들각각피부색sample을떠옮긴것. 한씨리즈280명.부모,동생,초등학생,삼촌,숙모인나도 280명sample에끼었다. WhitneyMuseum에서전시되었다.전시장의한면을전부차지한 캔버스밑에는피부색주인의이름이새겨져있다.백인사회에서, 인종문제는영원한과제.특별히예민하게불거질때가종종있는데 "SkinColor"라는작품은많은논쟁의대상이되었었다.사회성이 많이부각된작품이예술이냐아니냐로... 지금생각하니집안에서그애의작품을사준사람이하나도없다. 우리를포함하여...참고약하다.비싸기도하지만 그림을이해못하니,원..그림걸어놓을자리도없고. Size가워낙큰그림들이라. Byron,너의그림스타일이바뀐다면또모를까 지금같아서는이작은엄마는선뜻거금주고 네그림못사주겠네. 그애의노력을생각하면그림들이마구팔렸으면좋겠다만 예술가의길이어찌그리쉬운가. 작품"SkinColor"준비과정에그많은피부색을어떻게수집했느냐 물었더니학교에서수집하면비교적많이collect할수있다고했다. 한학급에30여명은되니까.학교에서학교로원거리도불사하고. 현재도왕성한작품활동중이다. 스타일이많이바뀌었다는말이있던데다음전시기대해본다. 역시artist인아내와세아이들과Brooklyn에서 최대한?으로검소하게살고있다.
피부색을모아놓은작품일부분.그녀석의Signature作이다.
결론으로가면... 문제는저렇게쌓여있는고물들을 정리해야될때가온것같은데 엄두가나질않는다는것이다. 하나하나이야기가있고추억이있으나 나중에뒷처리?할사람에게짐되지않게 할려면과감히처리해야한다. 나는마당이없으니동생네가서GarageSale 이라도해야할까보다. 고물주인은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