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은 가을

망칙하게10월에눈이라. 어제는기온이뚝떨어지고 강풍에옆으로누어들이치는비때문에 우산도쓰지못하고음악회에갔다. 오늘아침에는,떠있기싫은해같이 기운없는햇살이더니 갑자기하늘은끄슬린양은냄비 밑바닥같은색깔로변했다. 그리고눈발이날리기시작했다. 선심쓰듯요몇일동안친절한가을날씨여서 서울서못맞난가을이NY엔아직 남아있는가싶었는데.웬걸. 비바람과함께사라졌다. 난아직겨울맞이할마음없는데... 뉴욕의겨울은길고지루하다. 금년엔가을을도둑맞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