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본 영화 한 편 Chéri (“Darling”) (2009) 英/獨
1908년빠리와런던.황금시대BelleEqpoqueera인만큼모든것이화려함과사치와 퇴폐문화의극치를이룰때사회가인정하는엘리트courtesan(고급Prostitute)들이 상류사회남성들을막강한힘으로뒤흔들었던시대라펼쳐지는화면은지극히화려하다.
비록직업은그렇지만갈고닦은미모,지성과교양을겸비한이여인들뒤에는富와 지위와권력을지닌패트런(왕실과귀족,부호들)이있고대개오랜관계를유지하며 그것에대한댓가는엄청나토지,맨션,값진보석을보상받는다.그러나관계의길이에 상관없이사랑없는비지네스관계일뿐이다.
성공적인직업여성의결과많은富를축적하고은퇴한지얼마되지않은43세리아(미쉘파이퍼)역시그런여인들중의하나이다.제일의무기인미모와스타일과이미지관리의달인이며虛점을절대로보이지않는이성,지성과교양미의여자이며아직도품위있는아름다움을간직하고있다.과거그녀와접촉있는남자는전설이될만큼명성을날리던여인이다.하지만특이한직업환경으로보아자연히같은환경,말하자면退妓들과어울리게되는데그녀들또한엄청난부를누리며산다.
어느날친구,역시courtesan마담펠로와철없고제멋대로인아들Cheri(애칭)의방문을받는데,Lea에게부탁하기를'내아들에게여자에대한모든지식과훈련을노련한Lea가맡아가르쳐달라는(Igiveyoutheboy,givemebackaman.사내아이를보내니남자로만들어돌려보내달라)는야릇한부탁과함께Cheri를남기고돌아간다.
19살.Courtesan마담펠로의손에길들여진철없이펄펄뛰는아들셰리.(루퍼트후렌드)그러나어딘지어두움이깃든얼굴이다.
Lea는Cheri를별장으로데리고간다.이렇게43세여인과19세어린남자와의관계가시작되며둘은아무생각없이생각나는대로호화판으로엉키어지내는동안Cheri는완전히Lea의고삐에이끌려그녀의품안에안주하여허우적대고있었다.
Courtesan이면해서는안될원칙즉,사랑에빠지는것과감정의표현이다.사랑의기쁨이나고통을느끼는건나쁘다.더나쁜것은감정을나타내는것이다.이러한것들을억제하는것이그들의삶이었다.courtesan의프라이드를위하여...그러나Lea는그첫번째rule을어기고있었고.그것이진정한사랑이었는지모르겠다.
화려했던시절수십년동안대중의눈총을견디어낸Lean이다.감정콘트럴에익숙한Lea와철부지Cheri,누구도사랑한다는말없이(마치둘의관계가영원하지못할것을예감이라도한건가).이렇게6년이라는세월이흘렀고Cheri는아직도Lea곁에머무르고있었다.
이제Lea49살Cheri는25살의멋지고아름다운청년이되었다.아,그러나어쩌나.허약한정신적미숙아인Cheri는Lea의품에서전혀성숙하기를거절하는철부지그대로인것을...Cheri가성인남성으로변하고있을때Lea는젊음이떠나가는새로운인생의전환기를맞고있었으니이런딱할데가...
이제25살아들이성인이라고생각한어머니마담펠로는아들에게결혼을종용하며역시돈많은courtesen의딸18세Edmee와결혼을시켜야하니Lea에게아들을떠나달라고말한다.
어머니뜻대로Edmee와결혼을하는데
Cheri의결혼으로이제는헤어질수밖에없는두사람이다.의젓하려고하지만Lea에게서독립하지못하는cheri는밖으로나돌며결혼생활이흔들리기시작한다.Lea역시떠나간연인의빈자리를지키며허공을바라본다.
늦은가을정원에핀늦장미를건드리는순간꽃잎은손끝에서힘없이흩어진다.마치저물어가는자신을보는듯Lea는슬퍼지고...
Lea역시고통스러워하다기운을추스리고호화스런휴양지로떠나성장을한Lea는마치과거의명성(?)을찾기라도하는듯레스트랑테이블사이를천천히거닐어본다.
바닷가에서한젊은청년을만나지만Cheri가오보랩된다.
역시실망하여집에돌아온Lea는온통문소리에귀를기우린다.혹시Cheri인가하는마음으로.
어느날문을박차고들어오는Cheri.둘은마치촛불로뛰어드는불나방같이다시금불길로뛰어들었다.
다음날Lea는마치청춘을되찾은듯들뜬마음으로Cheri와옛날로돌아가기로결정하지만그것도잠깐.거울앞에서자신의손과늘어진얼굴을응시한다.마치피부에게배신이나당한듯이.
그러한Lea를바라보는Cheri는그녀의모습에서무엇을보고무엇을깨달았을까.드디어Lea가Cheri에게던지는말"나는너에게어떤가치의여자이니?"여기에Cheri는그녀에게는가장치명적며무서운말"난,당신에게서늙어가는나의어머니를본다"기막힌말.드디어두사람은꿈에서깨어나현실을본것일까.Courtesan에게사랑의기쁨이나고통을느끼는건나쁘다.더나쁜것은감정을나타내는것이다.예의노련하고control된표정의Lea와뛰쳐나가는Cheri...
활동사진은여기까지였고감독StephenFrear의걸걸한목소리의나레션으로"...그렇다고눈물을짜낸이야기는아니다.다만진실을가지고장난칠때이런일이일어난다.Cheri는머리에총을대고#^%$#$^@#..."Chéri("Darling")2009英/獨 감독:StephenFrear각색ChristopherHampton 로케:파리/런던 리아:MichellePfeiffer 쉐리:RupertFriend 여름동안별로볼만한영화가없던차에어느조그만영화관에 'Cheri'MichellePfeiffer가보이기에들어갔다. 개봉한지한달이나지난영화다.'DangerousLiaisons'의여배우까지같은 MichellePfeiffer.'Atonement' 'TheQueen'팀인Frear와Hampton작품이다.스타일이같다.
이색적인직업의주인공들의환경과시대적배경을보아 화려할수밖에없는영화라그런지의상을포함하여으리한저택등시각적 즐거움이,이야기자체보다더큰멜로드라마.그이상은아니다.
역활의성격으로봐억제된연기를펼치는MichellePfeiffer의연기는높이 평가하나이야기속의Cheri를진정으로사랑을했는지모르겠다.사랑보다는 자신의미모에중독되어,사라지는젊음을더안타까워하며남아있는물리적 젊음을시험하듯어린연인과6동안동거한이기적인한여인의모습이더짙은 느낌이다.
그러나마지막Cheri가'늙은내어머니를본다'는치명적이며가슴아픈말을 이겨내는리아의고통스러운얼굴과목소리의절제된MichellePfeiffer의연기는 단연코돋보인다.철부지정신미숙아Cheri의끝은충격적이었으나성숙하지 못한그나름의사랑을현실적으로해결할능력이없는결과라고본다.
리아의나이와같은연령의51세MichellePfeiffer가어떤마음으로영화에 임했을지매우궁금하다.그러나그녀는아직아름답다.^^
★원작SidonieG.Colette(1873-1954)佛당대의성공적인여류작가로'Gigi'의 작가로더알려져있는데직접무대연기를했으며상류사회courtesan과많은친교가 있었다고한다. 51세때두번째남편의20세아들과떠들석한affair가있었다는것을보면'Cheri'가 전혀창작은아닌듯.그시대에상당히앞서갔던자유분방한여성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