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머니 속에 든 봄바람
봄기운이돌자비가자주내린다. 그리고어김없이사방에서들려오는 봄,봄그리고봄바람소리. 봄바람은파릇돋아난나무잎새를건드리고 작년에정성드려다독거려놓은 한들거리는튤립꽃봉오리위로스쳐간다. 그바람에밀려나들이겸소득세신고Copy pickup하러시내로나갔다. copy를보니하!적지않은돈을 돌려받게된것. 어느틈에눈치챈,지름神동반한봄바람은 이미내주머니속에들어앉아속삭인다. 갑자기발걸음이가벼워지고 사고싶은뭐,뭐가어지럽게 왔다갔다한다. 어느새나는구두가게안으로 들어서고있었다. 쫄쫄한게벗어놓으면절반으로접히는 구두도아닌것이,실내화도아닌것이 봄색깔을하고쳐다본다. 신어보니꼭내size. 넌내꺼야.냉큼집었다. 큰돈쓴것도아니니 충동shopping이랄것까지는아니고 주머니속의봄바람덕분에 비록주머니는가벼워졌지만 SpringFever변덕에서 잠시헤어날수있었네. 그바람은좋은바람고마운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