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3월뉴욕MetOperaSeason(2011-2012)265번째공연이다.언제봐도재밌고아름다운아리아,특히테너의숨넘어가는아리아"Unafurutivalagrima(남몰래흐르는눈물)"는청중을매료시킨다.
페루태생lyrichigh테너JuanDiegoFlórez와독일소프라노DianaDamrau.골든캐스트,골든보이스다
19세기이탈리아의작은시골마을.동네농부들이일손을멈추고쉬고있다.젊은청년네모리노는마을농장의부자여주인아가씨아디나의책읽는모습을멀리서쳐다보고만있다.순정을다바쳐아디나를깊히사랑하지만그녀는감히쳐다볼수도없이높은곳에있기때문이다.
농부들이아디나에게책속의내용을묻자그녀는,Tristan과Isolde(12세기프랑스전설의주인공)사랑이야기중에서Tristan이'사랑의묘약'을마시고Isold의사랑을얻었다며깔깔대고웃는다.
요란한북소리가울리며하사관벨코레가부하를거느리고등장하며아디나에게청혼을하니홀라당넘어간아디나는약혼을하게된다.속이탄네모리노는아디나에게사랑을호소하지만그녀는'집에가서아픈아저씨나돌보라'며일언지하에네모리노의사랑을거절한다.
이때,실연의슬픔에쌓여있는네모리노앞에,마을을떠돌아다니는만병통치자칭의사둘카마라의잡화상마차가요란하게나타난다.네모리노의하소연을들은둘카마라는,사랑을얻게되는묘약(사실은보도포도주)이있으니마시면틀림없이사랑을얻게된다는말에네모리노는있는돈탈탈털어약한병을소중히가슴에품고...
아디나는약혼식동네파티를준비하는중,벨코레는갑자기본부에서전속명령이떨어져동네를떠나가게되고아디나는낙심천만이다.한편,아저씨가돌아가시면서많은재산을물려주었다는소문을들은동네아가씨들은떼를지어네모리노에게달려든다.순진한총각은그게묘약의약발이듣는거라생각하며감격한다.
아가씨들에게둘러쌓인네모리노를숨어서본아디나는질투의눈물을흘리며비로서네모리노를사랑하는자신을발견한다.때를같이하여아디나의마음을읽은네모리노는그녀에게달려가고두사람은사랑을약속한다.
이광경을본약장사둘카마라는"하,하역시내사랑의묘약(포도주)은약발이잘듣는단말씀이야"라며잘난척한다.HappyEnding!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정면.다음프로"Ory백작"이걸려있다.


막이오르기기다린다.



시골농장여주인아디나는유식할뿐더러아름답기까지해서농부들의선망의대상이다.




농장일사이휴식시간에책을읽어주는아디나.순진한청년네모리노는가까이할수없는아디나를마음속깊이깊이사랑하는데그속을몰라주는아디나.







프랑스전설에Tristan이묘약을마신후Isolde의사랑을얻었다는책속의이야기를들려주며깔깔대고웃는아디나







용기를내어사랑을고백해보는네모리노에게집에가서집네가서병석에누어있는아저씨나간호하라며거들떠보지도않는아디나.







그러던중,동네에머물게된하사관벨코레와네모리노의아디나사랑쟁탈전이벌어지는데벨코레에게홀딱넘어가는아디나.









바로이때,둘카마라만물상이요란하게나타나며세상의온갖병을말짱히고쳐주는명의사라며아픈사람들다모이라며뻥을치는데사랑을얻을수있는묘약도판다는말에귀가번쩍뜨인네모리노는주머니를탈탈털어묘약한병(포도주)을산다.







벨코레에게넘어간아디나는약혼식동네잔치를준비하는데이때,벨코레는본부로부터급히전속명령이떨어지며타지로떠나게된다.







이장면은사랑의묘약한병을전부마신네모리노,테너JuanFlórez의명품연기동영상.
둘카마라는꼭24시간후에한모금씩만마시라고(도망갈시간을버느라고)하지만마음이급한네모리노는약발빨리받으라고한병을다마셔버린다.
포도주에취해버린네모리노는기분이좋아지는걸보니약발이도는줄알고신바람나서한바탕춤을추는장면이다.







벨코레가떠난후,네모리노는다시한번아디나에게"나를믿어주오"라며사랑을호소하지만또다시거절당한다.Adina,credimi,아디나나를믿어주오.옛날벨칸토테너TitoSchipa의노래로들어본다.발성을쉽게하는...








군대가기전상심한네모리노의애타는노래..아름답고매혹적인아디나,나는오로지그녀만을쳐다보는데아디나는무식한나를모른척하네.언제나책을읽으며공부하는아디나여,비록나는무식하고돈도없지만오로지그대만을사랑하오.Quantoébella,quantoecara아름답고매혹적인아디나여






묘약한병을다마시고도아디나의사랑을얻지못한네모리노는또다시한병을사려고하지만20크론을마렬ㄴ할길이없던차에군대에지원하면돈을준다는벨코레의말대로입대지원서를받고20크론을마련한다.






눈물을흘리는아디나를본네모리노는"그녀눈에서흐르는한방울의눈물은질투의눈물인가아,아디나는나를사랑하는구나.무엇을더바래.난세상에부러울게없어.그녀의뛰는심장소리는나의한숨짓는가슴을녹여주는데..."감동하며부르는아리아는그유명한"그녀의남몰래흐르는눈물"이다.요기서앙콜을받아2번했음.ㅎㅎUnafurtivalagrima,남몰래흐르는눈물






자신도모르게아저씨가남긴유산으로부자가된네모리노의소문을듣고몰려든아가씨들에게둘러쌓여있는네모리노를숨어서본아디나는후회와질투의눈물을흘리며비로서네모리노의깊은사랑을발견한다.
그리고돈을주고입대지원서를찾아온아디나는"자받으세요.군대가지말고정든고향에머무르세요.그동안의괴로움에서벗어나세요.그리고당신을사랑해요."라고.Prendipermeseilibero,나로인한고뇌에서자유로워지세요.



아,드디어사랑은이루어지고...


이를본돌팔이의사둘카마라는큰소리로"역시만물박사의약발은잘듣는단말씀이야"잘난척.그리고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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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들은막이내리고가수들이인사할때찍은사진들이다.옆자리박수소리에의자가흔들리니똑딱이사진기도함께흔들려ㅠㅠ
아디나를부른독일lyric소프라노DianaDamrau.Met의leadingsoprano.
얌전히절하는Damrau.얼굴도예쁘고노래도잘하고.인기최고다.
페루生Hightenor.역시Met의스타가수.높은인기만큼C#?까지높이올라가는귀한벨칸토테너JuanDiegoFlórez.이날저녁"남몰래흐르는눈물"앙코르요청으로다시한번부르다.오페라도중에가끔그런일이있다.ㅎㅎ
오케스트라에게감사의박수를보내는Flórez.
악의없고해롭지않은돌팔이의사둘키마라역에이탈리안바리톤AlessandroCorbelli.뒤뚱거리며익살맞은연기로인기다.위의동영상에서네모리노에게약팔아먹는장면이일품.
멋진유니폼으로가는곳마다아가씨들꼬시는SargeantBelcore.폴랜드바리톤MariuszKwiccien.MetOpera에서사랑의묘약,돈죠바니,돈칼로등과유럽유수오페라와공연중이다.
출연가수들의인사.
MetOpera의초청Italian지휘자DonatoRenzetti씨도무대위에.
박수힘껏보내고집으로...^^*다음엔"모비딬"의작가HermanMelville의소설선원이야기"BillyBudd"를2막오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