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축복 받던 날

      이게뭐하는것이냐하면.지난일요일내가사는바로옆성당에서해마다10월첫번째일요일聖프란시스날신부님이동물에게축복을주는날이다.Christ를실행해성인이되었고많은동물을사랑한그를기리는의미의성당행사..
      일요일아침참가자들(대개어린이들)은동물을데리고성당에모여줄서서데리고들어가면동물은신부님에게축복을받는다.각지에서,키우는동물을데리고오는데별의별동물이다모인다.
      낯선환경에제일민감한동물은집고양이니억지로데리고나와고생시키지말고될수있으면집에있게하라는주의사항도있다.이날은어디까지나동물을위한날이니까.
      2014년이30년째,처음구경삼아갔다.성당근처에서는개짖는소리도가끔들렸는데행사동안은짐승도아는지조용했다.참가자이외구경꾼들은바리케트밖에서하나씩축복받고나오는녀석들을웃음을머금고기다린다.모두즐거운표정으로축제분위기다.
      축복미사가끝나는행렬을뒤따라흥겨운밴드가쫓아나오며냅다신나는음악을불어제끼면애어른할거없이음악에맞추어흔들흔들,들썩들썩한다.
      청명한가을하늘아래서일어난즐거웠던일요일오후였다.


축복받은동물을꼬-옥안은어린주인들이나오기시작한다.

토끼가3마리네.

맨앞에자리잡고읹아서다른동물나오기기다린다.

너는영소냐,양이냐.난모르겠다.

말좀들어라.

폭파묻혀있는짐승은여우

푹신한나뭇잎에앉아있는왕거북이

애완MiniPony

축복의꽃을달고늠름하게시리...

매를데리고왔네

멋있는수탁

옆자리얼룩닭옆에는머리만내밀고있는도마뱀을꼭품고있는사내아이옆아이유리박스누가들어있는지모르지만소중하게품고있다.혹시새끼거북이?아니면뱀

축복행사가끝났는지성당에서나오기시작한다.

거위를각각안은부부

퇴장행진이시작되고

주교님도나오신다.

의젓하게멋있는스카프를목에두르고

산양?염소?하하모르겠다.

밴드가나오기시작하며악기를부니개들이쳐다본다.

새,수탁,목에꽃꽂은거북이

음악이연주되니축제의분위기가한껏무르익다.

사제들도따라행진하며구경꾼들앞으로지나간다.

우리앞에오신주교께서내년에도다시오라고하신다.

목에다꽃달고

오늘의인기최고낙타가등장하자아이들이소리지른다꽃목거리를두개씩이나두르고.

사진찍으라고폼까지잡아주고

우리앞가까이왔다.우리는"제발,침뱉지마!침뱉지마!"를외치다.낙타가심기가불편하면침을탁뱉는다니까.다행이다.

등돌린이녀석은부엉이

와,멋있는검정소.전체가완전까맣다.그래서검정옷에두른꽃목도리가한껏보이나보다

둘이서기념사진도찍고.

미니말의재등장

그런데고집이상당하다.

이렇게주인공들은모두퇴장하고구경꾼들도흩어졌다.곧텅빈성당은관광버스가내려놓는관광객으로붐빌것이다.

122년된고틱성당의MainStainedGlass다.노트르담유리창과같은크기라는데넘어가는해를받는거대한유리창을보고있노라면경건한마음이든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