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수목원에서 열리는 연중행사인 Orchid Show는,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온실에 들어 서면 봄의 한 가운데 서 있다. 각 종류의 Orchid가 화려한 색으로
이른 봄을 알리고 있다.
열대수가 우거진 온실에 들어서면 후끈하는 열기에 한 여름 날씨 같다.
그 가운데 조그만 연못가에 난초가 구비구비 넝쿨져 올라가고 있었고
습기에 카메라 렌즈가 뿌옇다..ㅎㅎ
드 높은 열대 나무가 우람하게 서 있다.
아직은 쓸쓸한 공원 길을 한 참 따라 가면
Enid A. Haupt 온실이 보인다.
뉴욕시 수목원에 있는 Victorian 스타일 건물. 1899년 시공하여 1902년에 완공한
영국식 거대한 온실. 이후 낙후되어 수 많은 보수공사를 거쳐, 1970년 大 부호인
Edina Annenberg Haupt(1902~2005) 여사의 거액 기부로 오늘 날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Orchid Show 안내판
온실에 있는 작은 분수 옆 나무에 장식해 놓은 난초
아직 겨울 흔적이 남아있는 공원을 한 참 걸어 가다가 늘어서 있는 난초 전시의
따뜻한 색깔 안내판에서 봄 기운을 찾아보았다.
Asian Corsage Ordchids
마치 벗꽃을 닮은 듯
공작의 나래를 가진 것도 있고
난이라 할 수 없지만 Tree Dwellers
보다 싶이 Pansy Orchids
손에 물이라도 들 것 같이 짙은 색
연분홍색이 천상 “봄” 색이다.
대개의 줄기 양난은 다른 나무에 기생하여 자라게 한다. 마치 큰 나무에서
스스로 자란듯 하다. 이름은 Rainbow Orchids
다시 수줍은 분홍색 난
개나리색 Orchids
Cane Orchids
화려하고 잘 생긴 이 꽃은 Orchid種이 아닌듯 하지만 Orchids와 색의 조화가 기막히다.
짙은 보라색의 줄기난. 역시 나무에 기생한다.
가까이 찍어 보았다.
이 밖에도 수 없이 아름다운 색과 특이한 種의
洋蘭이 많았으나 요약해서 몇장 올려 보았다.
다음은 흰 목련으로…
데레사
2016년 3월 18일 at 6:10 오후
온갖 꽃이 만발했군요.
여기도 남쪽에서는 매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이제 슬슬 꽃구경 하러 다녀야 할까봐요.
Manon
2016년 3월 19일 at 12:47 오후
그런데 요번 주말에 눈이 온다고 하네요.
작년에 심은 튤립 200송이가 변덕스런 날씨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가 요즘에 와서 제대로
자라고 곧 꽃대가 올라 오게 생겼는데
큰 일이 났어요.
수선화 복수초는 피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