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을 찾아서…
난초전시장 온실에서 나와 얼핏 본 목련나무를 찾아 나섰다.
가는 길에 작은 정원에 피어있는 수선화를 보았고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봄의 함성을 듣는다.
수령이 몇년일까. 고목이된 목련나무의 꽃 피우는 소리가 난다.
아직은 조용한 움직이지만 아마도 지금 쯤 장관을 이루었을지도…
나무는 곧 하들하들한 꽃잎을 보여 줄 것이라 약속한다. *^^*
성급히 핀 꽃 봉오리를 잡았다.
개나리 넝쿨이 곧 만개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아마도 지금 쯤
아닐까 생각된다.
개나리 보다 먼저 피는 꽃나무 이름은 Eastern Redbud. 멀리서 보면 연분홍 꽃구름이
아지랑이 같이 아련하다.
야생화는 벌써 다 피어있다. Native American이라 부르는데
원예가들이 소중히 여기는 꽃이다.
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썰렁한 공원길은 인적이 드물다.
그래도 활짝 핀 꽃의 이름은 Lily of China
수선화와 Lily of China
이와 같은 작은 정원이 여러군데 있다.
어찌된 연고인지 동백나무가 없다. 귀하게 한 곳에 있다.
한 송이 골라 찍었다.
이 거대한 공원에 동백나무가 딱 한 군데 밖에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공원을 떠나며 수목원 도서관 건물 앞을 지나
트램을 타고 집으로, 집으로….
yewon
2016년 3월 22일 at 9:33 오전
와~~
넘 이쁜 봄이에요!!!
Manon
2016년 3월 22일 at 9:37 오전
아직 목련이 활짝 피기는 이르지요.
4월중순은 돼야지요.
급한 마음에 몇 컷 찍어 봤어요.
데레사
2016년 3월 22일 at 10:16 오전
작년에 천리포수목원에서 여러가지 목련들을 봤어요.
나는 흰색과 자색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곳에서는
섞인 색도 있었고 못 보던게 많았어요.
우리 아파트에도 멍물은 맺혔어요. 그래도 4월이 되어야
” 오 내사랑 목련화야야 “” 하는 가곡과 함께 피어날것
같아요.
마농님덕에 뉴욕의 봄구경 잘 합니다.
Manon
2016년 3월 22일 at 3:04 오후
데님, 수목원은 하도 넓어서 하루에 전부 돌아보기 어려워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꽃들이 다투어 피겠지요. Energy의 계절
봄, 우리도 충전해서 화이팅 해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