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캐는 봄

ab4664

썰물이라서 물이 빠졌다. 아주머니 한 분이 갯바위에 붙은 굴(石花)을 캐신다.
인심 좋은 바닷가 아주머니가 굴을 맛 보라 줘서 먹어 봤다.
짭짤한 맛이 감칠 감이 돈다.
그야말로 자연산이다. 저녁 반찬감으로 캔다 한다. 온 가족이 맛있게 잡수시길 ……
고마워서 가지고 간 사과 한 알과 감 한 알을 줬다.

( 여수 여자만에서 )

굴 캐는 봄”에 대한 8개의 생각

  1. 시드니 좀 벗어나면은
    저런 갯바위에서 굴을 많이 채취 할 수있습니다
    근데 가만 유심히 들여다보면은
    뭔 망치 깉은거 들고 설치는 여자들 보면
    거의 한국여자 분들이지요 ㅎㅎ

    • 굴캐는 도구인데 한쪽은 꼬챙이가 달려
      굴 채취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었더라고요.
      한국 여인들은 생활력이 강한가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아, 그 사과가 보이네요.

    부산에서 바닷가에 살때는 소쿠리만 들고 나가면 반찬거리를 갖고 올 수 있었어요.
    아득했던 시절이라 그때는 조개도 캘수 있었고 바위에는 김도 파래도 흔하게
    붙어 있었거든요.

    오늘은 굴 한봉지 사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겠습니다.

    • 바닷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바다가 동경의 대상이랍니다.
      바다만 보면 스트레스가 화 ~~~ㄱ 날라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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