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과 명월이의 이야기가 있는 청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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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정’은 산수가 좋고 바람이 맑아 고려시대 때부터 선비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군북 팔경 중 제 5경에 속한다.
이곳은 조선말기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이 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청풍정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곳이다.
정변에 실패한 김옥균이 이곳 청풍정에 내려와 은거했다. 이때 김옥균은 명월이라는 기생과 함께 청풍정으로 내려왔다고 전해진다. 정변에 실패한 후 김옥균은 청풍정에서 울분을 달래며 정치적 야망을 키우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월이가 절벽 아래 물로 떨어져 죽는 일이 발생한다 (사진 4). 명월이는 짧은 글을 남기고 죽었는데 그 유서에는 ‘김옥균과 함께 소일하고 있던 세월이 일생에 영화를 누린 것 같이 행복했지만, 자기로 말미암아 선생이 품은 큰 뜻에 누를 끼칠까봐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난 김옥균이 이 사실을 알고 시체를 거두어 장사를 치룬 뒤 청풍정 아래 바위 절벽에 ‘명월암’이라는 글자를 새겼다고 한다.​

현재 정자는 1993년 옥천군에서 정면 3칸 팔작 기와지붕으로 복원한 것이다.​

(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소재 : 대청호 )​

– 설명은 안내판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