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아름다워서 …..

어제 한나라당 경선을 바라보면서 누가 될까 하는것 보다는 과연 떨어진 사람이

결과에 승복할까 하는것 때문에 텔레비젼 앞에 모여앉은 우리들의 관심은

오직 그쪽으로만 쏠려 있었다.

그런데 결과가 발표나고

환호가 지나가고

단상에 올라 온 박근혜 님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합니다. 당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 는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우리 할머니들은 울먹울먹 하면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평소 그분을 좋아했던 사람이나 싫어했던 사람이나 다 한마음으로.

모두가 한결같이

나 같았으면 억울해서 쓰러졌을거야

나 같았으면 억울해서 눈물범벅이 되었을텐데…..

나 같았으면 앞이 노래서 말도 안 나왔을텐데….

어제 나는 참으로 행복했다. 대한민국에 산다는게 자랑스럽기 까지 했다.

박근혜님.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앞으로 아름다운 정치를 해주세요.

26 Comments

  1. xue

    2007년 8월 21일 at 12:36 오전

    그동안의 여론조사에도 보여줬듯이

    아마 그분은 각오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을것같아요.ㅎ

    정치보다도 다른일을 했으면

    더 빛나지않을까하는 저의 개인적이 생각이예요.^^*   

  2. 전세원

    2007년 8월 21일 at 3:26 오전

    데레사님 이 나를 또 울리네요
    이제 겨우 바나나 두개먹었어요
    나는 자판 두두릴 힘도 없었어요
    멍박이 과연 입니다   

  3. 색연필

    2007년 8월 21일 at 3:41 오전

    데레사님의 감동에 저도 한표~^^

    끝까지 좋은 관계~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되기를 바랄따름입니다~^^
       

  4. 召我

    2007년 8월 21일 at 5:27 오전

    아픔은 더 성숙하게 한다잖여요~!?ㅎㅎ
    언젠가는 고운맘꽃이 피겠지요…ㅎㅎ   

  5. 데레사

    2007년 8월 21일 at 6:13 오전

    슈에님.
    각오하고 준비했드래도 참 어려운 일이지요.
    어쨌던 참 돋보이는 그런 순간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이 있는한 한나라당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거라고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이글을 써봤어요.   

  6. 데레사

    2007년 8월 21일 at 6:14 오전

    전세원님.
    힘 내세요. 오늘의 패배가 5년후의 승리를 안겨올지
    모르잖아요?
    아직도 젊은데
    그리고 국민들이 좋아하는데
    이것으로 절대 끝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힘 내세요.   

  7. 데레사

    2007년 8월 21일 at 6:15 오전

    색연필님.
    끝까지 좋은 관계로 남기를 희망하는 우리들의
    마음
    절대 져버리지 않을거라고 믿어요.   

  8. 데레사

    2007년 8월 21일 at 6:15 오전

    소아님.
    정말 그럴거라고 믿고 싶어요.
       

  9. 추억의 남자

    2007년 8월 21일 at 5:18 오후

    정말 아쉽네요. 직접선거인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기고도 실체가 모호한 여론조사란 것에 져서 패배를 해야 한 박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승복을 하였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사를 한단계 upgrade 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박 후보의 앞날에 영광이 있을지이다.   

  10. 024

    2007년 8월 21일 at 10:33 오후

    아쉬운 맘이야 다 같겠지만 아마도 조만간 더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습네다.   

  11. 천왕

    2007년 8월 22일 at 3:32 오전

    열 남자보다 나은…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3:38 오전

    추억의 남자님.
    근혜님의 모습,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웠지요?
    이제부터 죽을때 까지 팬이 되기를 작심했습니다.   

  13.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3:38 오전

    영이사님.
    그 확신의 기회가 언젠가는 오겠지요?   

  14.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3:39 오전

    천왕님.
    앞으로 남자분들도 그렇게 해주셨으면 하고
    우리 정치인들에게 바래 봅니다.
       

  15. 달구벌

    2007년 8월 22일 at 8:17 오전

    이번 경선은 부정이 승리하고 정의가 패패한 선거입니다.
    심재철 의원은 물론 부정하겠지만…   

  16. 김현수

    2007년 8월 22일 at 10:47 오전

    경선투표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수백표 앞섰는데 여론조사 결과에서 뒤졌다고 합니다.
    아까운 패배 였지만, 박근혜 후보가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준것은 대단한
    결정이며 정치인으로서의 신의를 아주 잘 보여준 좋은 선례를 남겼지요.
    한국의 정치사회가 앞으로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 준다면 바람직 하겠지요.    

  17.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11:12 오전

    달구벌님.
    우리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이번 경선은.
    그러나
    박 근혜 후보님이 승복하시는데
    뜻을 따라야지요.

    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는것 또한 그분을 위한길 아닐까요?

    희망을 위하여 홧팅해요.   

  18. 부산갈매기

    2007년 8월 22일 at 2:55 오후

    문제는 정권을 보수쪽에서 되찾는다는 것이 요원하다는데 있지요.
    범여권에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
    신기남이 같은자도 내가 대통령 출마해도
    명박이에게는 자신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니…

    5년뒤면 너무 늦어요.
    붉은 물이 들어버리면…ㅠㅠ   

  19. 생각사랑

    2007년 8월 22일 at 10:58 오후

    누님~ 건강하시죠?
    따님네는 잘있다지요?
    오늘은 좀 시원할 모양입니다.   

  20.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11:48 오후

    갈매기님.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붉은 물이 들어버리면 되돌리긴 정말 어렵겠지요?   

  21. 데레사

    2007년 8월 22일 at 11:49 오후

    생각사랑님.
    딸은 요새 스틱기어 운전배우느라 정신없는 모양이에요.
    10년 넘게 운전했어도 오토매틱밖에 안해봐서…

    아침에 운동 나갔드니 땀이 덜 흐르던데요.   

  22. 바람의전설

    2007년 8월 23일 at 3:01 오전

    데레사님~~

    잘계시죠~^^

    한나라당 박근헤후보의 아름운 뒷맛이~~

    고운글 즐감입니당~^^   

  23. 데레사

    2007년 8월 23일 at 4:02 오전

    바람의 전설님.
    아직도 가슴 한가운데가 짜르르하는 감동이 남아있어요.
    우리 정치현실에서 본 적이 없는 일이라서요.   

  24. 데레사

    2007년 8월 23일 at 12:17 오후

    김현수님.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 될텐데……

       

  25. 광혀니꺼

    2007년 8월 24일 at 5:16 오후

    전 실은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누가 하든 말든…
    하지만 투표는 빠지지 않고 합니다.

    그 자리가 그런자린가봅니다.
    어느 누구건 그렇게 만들어지는…

    그래서 어느편도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되지요?
    ^^;;

       

  26. 데레사

    2007년 8월 25일 at 10:00 오전

    광혀니꺼 님
    저도 딱히 누구편은 아니에요.
    그냥 이번에 박근혜님의 모습이 고왔고
    또 이 정권에 실증을 느끼고 있을뿐이지요.

    정치에 대한 신념은 각자가 자유 아닐까요?
    자기 마음내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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