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고 찜질방, 그래서 6시간 소비했는데….

여름동안 체중관리를 잘못해서 55 kg 에서 57 kg 사이를 오가던 체중이

어느날 60 kg 넘어서는것에 혼비백산

이틀에 한번씩 하던 수영을 매일 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꿔 신청하고

찜질방 테켓까지 함께 끊어 버렸다.( 이 수영장은 찜질방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

그래서

집에서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12 시30 분에 서틀버스를 타고 45 분에 수영장에 도착해서

한시간 반 동안 열심히 왔다갔다 하고는

곧 바로

윗층에 있는 찜질방으로 올라가서 한증막도 들어갔다가

사우나도 들어갔다가

들락 날락 하다가

오후 6시 10 분 서틀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 6시 30 분.

하루에 6 시간을 물속에서 딱 1 주일을 살았는데도

올라간 체중은 꿈쩍도 않는다.

오늘

혈압약을 타러 갔드니 의사 선생님 왈

" 운동 열심히 하고 계시죠?" 다

" 네, 그런데 너무 운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다 보니 살림이 엉망이에요"

했드니

" 살림 엉망으로 산다고해서 지구가 멸망하지도 않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지도 않아요.

그러나 운동 게을리 하면 내 몸이 망가져요" 로

대답을 한다.

사실 55kg 에 머물던 60 kg 로 올라가던 외모와는 별 상관이 없다. 그럴 나이도 아니고.

그런데 몸무게가 늘어나면 약 단위가 늘어나는건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힘들게 운동하는데

누가 힘 안들이고 잘먹으면서 살 안찌는 법 좀 가르쳐 줘요.

하고 외치고 싶다.

23 Comments

  1. 달구벌

    2007년 9월 5일 at 9:19 오전

    체중은 늘어도 근심은 늘어나지 마시고
    즐겁고 마음 편하게 살아가시면 최고입니다~ㅎㅎ
       

  2.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9:39 오전

    달구벌님.
    지금 저울에 올라갔드니
    58, 5 kg .
    저녁 먹으면 또 69 kg 되겠죠. 큭 큭    

  3. 천왕

    2007년 9월 5일 at 9:48 오전

    일단은….

    식사량을 줄여보세요..
    우선..지금의 1/3 정도 줄여보셔요….
    그러면..3달후에 51키로 가능하죠…너무 심햇나요…   

  4. 전세원

    2007년 9월 5일 at 11:11 오전

    같은 고민이네요
    나는 굶다가 병이 났었어요
    2월달에 때아닌 감기 저는 감기도 잘 언걸렷었거든요
    1년에 6kg 젔어요 종합검사이상 없습니다 이더군요
    데레사님 이젠 추워요 미리내는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5. xue

    2007년 9월 5일 at 11:53 오전

    크..큰일났네요…ㅋㅋㅋ

    60 키로까지는 괜찮아도 더 나가지 않도록 해야하겠지요.

    찜질방을 매일가시면 피곤하지않으세요..??ㅋㅋ

    전 너무 뜨거워 쓰러질것같던데요..

    수영과 재즈댄스같은것도 좋으실듯,,~~^^

    그리고 저녁은 6시 이전에 아주 소식을 하셔도 도움이 됄꺼예요.

       

  6. 옥색천목

    2007년 9월 5일 at 12:29 오후

    아예….단식을 며칠….난, 일주일에 하루는 식사 안하는 날 ….24시간 물만마시죠.
    그리고 배불리먹고…. 많이 노력하세요. 바람불면 날아갈 정도로…..   

  7. 김현수

    2007년 9월 5일 at 11:15 오후

    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데,

    수영은 아주 좋은 운동인데, 찜질방 보다는 수영장 오가실때는
    자전거를 이용하시면 운동효과는 배가 됩니다.
    그것이 어려우면 그냥 걸어다니시면 좋지요.    

  8.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11:45 오후

    천왕님.
    돌도 때려 부실것 같은 식욕인데
    참는다는것 너무 힘들어요.

    살찌니까 자꾸 더 먹고 싶어져서………..   

  9.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11:46 오후

    전세원님.
    좀 덜 먹으면 곧 죽을것 같고
    좀 더 먹으면 자꾸 불어나고…. 의사는 나무래고
    미칠것 같아요.

    한 1주일 덜 먹고 운동 많이 했드니 약간 줄어드는
    느낌은 있는데
    정말 큰일이에요.   

  10.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11:48 오후

    옥색천목님.
    단식을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요
    한끼만 굶어도, 아니 덜 먹어도 곧 쓰러질것 같아서.
    엄두도 못내거든요.

    바람불면 날아갈 정도로 ? 노력 해 볼거에요.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11:49 오후

    김현수님.
    나도 젊었을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서
    오죽하면 살찌는 보약까지 먹었을라구요.

    그런데
    자동차 운전은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자전거를 탈줄 몰라서요. 헤헤.

    이웃에서 자전거 가르쳐 준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배울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12. 데레사

    2007년 9월 5일 at 11:51 오후

    슈에님.
    찜질방이 이제는 견딜만해 졌어요.

    그래서 이런 우스개가 있잖아요.
    한국사람이 지옥에 오면 지옥불을 천당인줄 오해하고
    너무 즐겨서
    지옥불 온도를 낯추는 공사를 한다나요.
    왜냐하면 한국사람이 찜질방에서 아주 단련이 잘 되어
    있어서래요.

    그만큼 찜질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 한사람이에요.

    레미안 바로옆이니 다음에 한국 오면 한번 초대해서
    같이 놀아봐야지………..   

  13. 山 처럼.도연

    2007년 9월 6일 at 1:02 오전

    가벼운 코스의 매주 산행도 건강에 아주 좋지요.
    활짝 열린 대자연앞에서 마음도 젊어집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십시요~   

  14. 본효

    2007년 9월 6일 at 4:14 오전

    ㅎㅎㅎ
    지금은 끄덕도 없는 몸무게 키로수
    어느날 갑자기 빠질 겁니다..
    저도 요즘에는 다이어트 중 ㅎㅎㅎ
    그런데 와 이래 안 빠지노 하다가 보니
    어느새 1키로 200이 빠져 있더라구요..

    수영
    저는 40분만 합니다. 더 이상은 지쳐서 못하는데
    데레사님은 건강하신 듯 하네요

    아 찜질방.. 가고 시포라    

  15. 데레사

    2007년 9월 6일 at 9:58 오전

    산처럼 도연님.
    저도 학창시절에는 초창기 산악부원으로 대회참가도 했고
    또 우리나라의 웬만한 산은 다 올랐는데
    지금은 무릎이 안좋아 그냥 야트막한 산이라고도 할수 없는
    동산정도만 오르니 도무지 성엘 차지 않아요.

    그래도 그거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겠지요?

    다음주는 제가 속한 한 단체에서 등산을 간다고 하니
    꼭 가볼 생각입니다.

    건강하세요.   

  16. 데레사

    2007년 9월 6일 at 10:02 오전

    본효님.
    저는 수영은 한시간 반 정도까지는 지치지 않아요.
    30 분 정도는 쉬지않고 돌수도 있고요.

    그런데 입맛이 꿀맛, 그것도 탄수화물에 꿀맛이니
    어떻게 해요?

    찜질방, 아예 한달 회원권 끊어 버렸어요. 찜질은 살 뺄려는게
    아니고 수영하고 한숨 자고 올려고요.

    토요일에 아이들과 늦 휴가로 경주에 갑니다. 고향이니까 아이들 끼리
    고적구경 하라고 그러고
    저는 그곳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랄랄라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들과는 오가는 길만 함께 하고 돈만 조금 후원해줄
    생각입니다.

    경주에서 중학교 까지 졸업하고 부산으로 갔거든요. 그리고 아이 둘 낳고
    서울로…. 아, 이러다 보니 역사가 다 나왔네요. ㅎㅎㅎ

    찜질방 가고싶으면 다음 서울 올때 내 꼭 초대할께요.   

  17. 024

    2007년 9월 6일 at 11:43 오후

    아주 비싼 요리들로만 골라서 먹기로 굳게 결심하십시오!
    그리고 진짜 왕비나 공주가 되어서 귀한 음식만 드시는 겁니다.
    가격이 만만 찮으니 당연 드시는 횟수나 양은 줄어 들 겁니다.
    싼 음식을 드시지 않는 것이 맘껏 먹고 살 안찌는 유일한 비결!
    최고급 미식가가 되시길 권유드립니다.   

  18. 부산갈매기

    2007년 9월 7일 at 12:57 오전

    주인장님요~~~
    전 이런 비슷한 글 올라올 줄 알았습니데이…후후후
    수영후에 찜질방 가셔서 커피 시켜놓고는 쿨쿨…이라고 했을때부터…하하하

    잘 드시는 법을 먼저 배우시면 살이 안찝니다요.
    전 술도 많이 묵고 수시로 군것질인데도 통 살은…하하하   

  19. 타는 불

    2007년 9월 7일 at 1:11 오전

    체중은 먹느것과 꼭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저녁을 적게 드셔야합니다.
    저도 요즘 체중이 늘어서 신경쓰이는데, 특히 저녁을 줄이는게 어렵습니다.
    아침,점심,저녁순으로 식사양을 정해야하고 저녁에 죽이라든가,그런 간단한 걸해야한댑니다.
    그타오르는 식욕을 자제하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테레사님 꼭 성공하실줄 믿습니다.    

  20. 데레사

    2007년 9월 7일 at 6:17 오후

    공이사님.
    취향이 싸구려 취향이라 뭐든지 싸야만 맛있는데 어쩌지요?
    비싼 집 앞에서는 다리가 오그러 들어서 들어가 지지 않는데 어쩌지요?
    미식가 되기는 아예 틀렸어요.   

  21. 데레사

    2007년 9월 7일 at 6:18 오후

    갈매기님.
    진짜로 술 많이 묵고 수시로 군것질 하고도 살이 안쪘는지
    그것은 현품대조를 하기 전에는 못믿겠는데요.   

  22. 데레사

    2007년 9월 7일 at 6:20 오후

    타는불님.
    한며칠 저녁을 적게 먹고 나면
    그리고 나서 모임에라도 가면
    아주 걸신들린것 처럼 먹어버리거든요.

    오늘도 동창회에 가서 실컷 먹었으니 며칠간 들인 공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을 겁니다.

    어쩌지요?   

  23. 부산갈매기

    2007년 9월 7일 at 11:23 오후

    좀 믿어봐요…
    나하고 같이 술마시는 무용캉 몇몇 이웃들께 물어봐도 되구요…호호호

    현품대조도 좋구요…ㅋㅋㅋ(이것도 누가 자겁한다고 그럴려나…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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