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걷기대회 참가

신도시인 이곳 안양의 평촌으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14년이 되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우리 식구들은 우리가 안양시민이 아니고 서울시민인줄 착각하면서

살고 있다.

경기지사나 안양시장을 뽑는 선거보다는 서울시장 선거에 더 관심이 많고

스포츠 행사도 서울팀에게 박수를 더 보내고

외식을 할 때도 서울로 나가고……

물론 서울에서 25 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고

또 아이들 학교도 서울에서 다녔고

나의 직장 역시 서울이었으니까

그렇다치드래도

14 년을 살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것이면서 안양시민임을 잊고 살다니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그래서 내일 열리는

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해 볼려고 한다.

아침 7 시 30 분에 출발하여 학의천변 5,4 킬로미터를 100 분간 걷는다고 하니

힘들건 하나도 없다.

배낭챙겨서 장갑과 선그라스와 모자

그리고 생수 한병과 돈 조금 넣어두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만 하고 달려 나가야지 ^^ 나도 틀림없는 안양시민이에요 하면서 ^^

34 Comments

  1. palace

    2007년 10월 20일 at 12:55 오후

    이웃을 배려 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여기에서도 나타 나네요…
    결과적으로는 데레사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요..
    꿩먹고 알먹고……^^*   

  2. 색연필

    2007년 10월 20일 at 1:33 오후

    안양시민 여러분~!!
    내일 아침에는 날씨가 조금 차갑겠지만,
    그래도 참여하시는 여러분들께~
    하늘로부터의 따뜻한 가을 햇살과
    시원한 공기를 공짜로 마음껏 즐길 수 있겠습니다~^^ㅋㅋㅋ

    특히 데레사님께는 곱배기로 드립니다~^^ㅎㅎ
    바람 차가우니~목두르는 수건 꼭 챙겨가세요~^^
       

  3. 달구벌

    2007년 10월 20일 at 2:48 오후

    한 10여년전에 평촌 범계역 부근에서
    시행,분양업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안양은 깨끗하고 교통여건도 대체로 괜찮아 살기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안양에 갔다 왔는데 예전 같으면 안양을 비롯 다른 도시를 지나면
    옛날에 여기 어느 곳에서 근무 했었지 하고 회상을 하곤 하는데
    블로그 하고 부터는 안양을 지나면 데레사님이 이곳에 계시겠구나…
    또는 대전을 가면 소아님과 무사님이 살고 계시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4. 도두보기

    2007년 10월 20일 at 3:13 오후

    안양에 사시네요?
    저도 우연한 기회에 안양에 정착하여 지금은 호계동에 삽니다.
    최근에 새로 진 아파트 단지.
    뒤에 있는 모락산으로는 등산, 앞에 있는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그리고 옆의 교도소 운동장에서는 테니스 치고, 걷고 뛰고…
    좋은 동네인거 같아요.

    데레사님이 가까이 사신다니 더 반갑네요.   

  5. 데레사

    2007년 10월 20일 at 8:34 오후

    palace 님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꿩먹고 알먹으러 갈려고요.
    달랑 생수 한병 들고 갈겁니다. 고맙습니다.   

  6. 데레사

    2007년 10월 20일 at 8:35 오후

    색연필님.
    참가하시는 모든분들께 색연필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께요.
    좋은 공기도 마시고
    물가에 내리는 가을풍경도 구경하고 올겁니다.
    고맙습니다.   

  7. 데레사

    2007년 10월 20일 at 8:36 오후

    달구벌님.
    범계부근에서 일하신적이 계시군요.
    더 반갑네요.

    우리집은 평촌 꿈마을이에요. 농수산물 시장 바로앞이라 뭐든
    싱싱하고 싸게 먹을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8. 데레사

    2007년 10월 20일 at 8:37 오후

    도두보기님
    호계동에 계시면 아침에 나오시죠.

    어디냐 하면요 7시 30분 까지 학운공원이 집결지에요.
    학의천변따라 5, 4 킬로 걸으니까 오시면 되는데요.

    안양에 사신다니 너무 반가워요.   

  9. 본효

    2007년 10월 20일 at 10:45 오후

    이미 출발 하셨나요? 데레사님..
    아 출발 하셨겠네요.
    넓은 창이 있는 모자를 준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앗!! 혹시 오늘 걷기대회에
    드림디자인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탈 없이 무사히 행사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해요..    

  10. 와암(臥岩)

    2007년 10월 21일 at 12:37 오전

    ‘안양시민 걷기대회’,
    지금쯤 학의천변 걷기가 거의 마무리되었을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를 가볍게 정리해가시는 글,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노익장’ 만세!!!!!!!!!!!!!!!!
    만세, 만세, 만세, ……

    추천 올립니다.   

  11. 천왕

    2007년 10월 21일 at 1:41 오전

    데레사님~~홧띵~~   

  12. 024

    2007년 10월 21일 at 2:00 오전

    지금 이시간에 한창 걷고 계실지도…
    화이팅 하시길…   

  13.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5:03 오전

    본효님.
    드림아저씨 안왔어요. 뭐가 바쁜지 자기 구역도 내팽개치다니…

    날씨도 좋고 천변에 억새도 피었고
    너무 좋던데요.

    주최측에서는 5,4 킬로를 100 분으로 정했는데
    우리는 한시간만에 돌아왔어요. 선두그룹에 섞여서…

    참 좋은날이 었어요.   

  14.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5:05 오전

    와암선생님.
    걷기대회 마치고 혈당체크와 혈압체크도 해주었는데
    별 일은 없었어요.
    그저 오늘 건강하게 움직일수 있다는것에 안도하고
    행복 해 합니다. 고맙습니다.   

  15.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5:05 오전

    천왕님.
    잘 걷고 와서 한숨 자고 지금 일어났습니다/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5:06 오전

    공이사님.
    걷는건 잘 걸었는데요
    경품추첨에서 아무것도 못 탔어요.

    자전거가 30 대 였는데
    앞뒤 번호들은 뽑히고 저는 그만 못뽑혔어요.
    그게 약간 억울해요.
       

  17. 보라

    2007년 10월 21일 at 10:09 오전

    멋진 데레사님께 경품을 안준게 누군가요?
    혼내 줄까나요.
    즐거운 추억이 되셨군요
    생활의 화력소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18. 솜사탕

    2007년 10월 21일 at 10:45 오전

    상품이 없으면 어때요.
    참가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19. 엄마

    2007년 10월 21일 at 10:57 오전

    저는 감기가 심해서 , 수영도 못가고.
    ^^ com.으로 종일 음악감상만하고 , ..쉬었어요~   

  20. 부산갈매기

    2007년 10월 21일 at 1:04 오후

    자랑스런 안양시민에게 박수 보냅니다.
    뭐 안양이나 서울이나 그게 그거지요…아닌가요?   

  21.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10:57 오후

    보라님.
    경품으로 자전거가 30 대, 엠피스리가 10 개, 그리고 아이스하키초대장등이
    있었는데
    우리 일행은 아무것도 안되었어요. 이런 슬픈일이….   

  22.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10:58 오후

    솜사탕님.
    그래도 그것 바라고 행사 끝까지 남아 있었는데…ㅎㅎㅎ
    돌아오면서
    팥죽 한그룻씩 사 먹고 헤어졌답니다.   

  23.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10:59 오후

    엄마님.
    감기 얼른 나아야 할텐데….
    수영 좋아하는 사람은 감기 빨리 안낳아요.

    조금 괜찮다 싶으면 또 수영하고 또 감기 도지고 하는 악순환.
    제가 그렇거든요. 빨리 나으세요.
    +   

  24. 데레사

    2007년 10월 21일 at 11:01 오후

    갈매기님.
    박수소리가 이곳까지 들렸어요.
    차라리 다음대회 부터는 새우깡 한봉지씩을 경품으로 돌리면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갈것 같은데요.

    안양이나 서울이나 그게 그건줄 알고 살아왔는데
    다른것도 너무 많더라구요.
       

  25. 운정

    2007년 10월 22일 at 12:26 오전

    멋진 걸음으로 5.4km를 걷고 오셨군요.
    약 15리 정도를,,,

    건강을 위해서는 걷기운동이 최고라고 하니까
    늘 상 걷는 습관을 갖는것도 중요하죠.

    늘 걸으며,
    늘 즐겁게,
    늘 행복하게 사세요.   

  26. 부산갈매기

    2007년 10월 22일 at 2:01 오전

    자전거 배달 왔는데…
    뭐, 새우깡으로 바꿀까요?ㅋㅋㅋ   

  27. 召我

    2007년 10월 22일 at 2:48 오전

    <걷기운동> 가을바람과 동행한 걷기운동에 박수를 보냅니다.ㅎㅎ
    저는 동안구 평촌동에 가끔 갑니다.ㅎ 옆동네 산본도 가구요.ㅎ

    안양이나 서울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행정구역만 틀릴뿐이죠?!!
    서울이나 경기도나 대한민국이니 우리는 하나. 지구촌도 하나입니다.ㅎㅎ   

  28. 데레사

    2007년 10월 22일 at 2:53 오전

    운정님.
    아침마다 동네사람들과 한시간 정도씩 걷고 있긴 하지만
    특별히 선택된 길로 걸어 가 보니 너무 좋던데요.
    가을이 내려 와 앉은 물가에 오리도 보이고
    나팔꽃도 보이고 코스모스도 보이고 억새도 보이고….

    어제, 너무 행복했어요.   

  29. 데레사

    2007년 10월 22일 at 2:55 오전

    갈매기님
    약 올리지 마세요.
    자전거 생각만 하면 아무래도 좀 아쉽거든요.

    사실 저는 자동차 운전은 오래 했지만 자전거를 안타봐서
    탈줄을 모르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대가 주어졌다면 배워볼려고
    했는데….. 넘 아쉬워요.   

  30. 데레사

    2007년 10월 22일 at 2:56 오전

    소아님.
    평촌과 산본에 연고가 있으시군요.
    더욱 반갑네요.

    내일은 지리산 뱀사골에 갑니다. 그곳에서 작은 행사가 있어서
    참석차 갑니다. 뱀사골에도 가을은 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구경하고 오겠습니다.   

  31. 달구벌

    2007년 10월 22일 at 2:58 오후

    편안하게 잘 다녀 오세요.   

  32. 부산갈매기

    2007년 10월 23일 at 2:42 오후

    어…자전거 배울 사람 많네요…하하
    보뇨언냐도 가르켜 달라던데……….   

  33. 김현수

    2007년 10월 28일 at 12:59 오전

    제 고향친구도 안양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인지 안양인지 구분도 잘 되지 않던데요 ?

    걷기대회는 완주 하셨지요 ?    

  34. 데레사

    2007년 10월 28일 at 11:54 오후

    김현수님.
    물론 완주죠. 선두그룹으로 들어왔지요.

    저 역시 서울인지 안양인지 구별않고 살다가 선거때만
    되면 헷갈리거든요. 후보자가 다르니까…..

    우리 가족은 맨날 서울시민인줄 알고 떠들다가 막상 투표장에
    가서야 안양시민임을 절감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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