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 착한 만남

치자향, 래퍼, 그리고 나

얼굴 보기는 처음인데도 우리는 대학로 지하철역 입구에서 서로를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글을 통해서 오래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기사

지난 겨울 까르페디엠에서 조불만남이 있던 날

포사님과 충무로역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

그 사람 많은 지하철역에서 한번도 보지못한 포사님을 딱 한번의 눈길로 찾아 내버린

나이기도 한데…. 이쯤되면 내 눈썰미 자랑을 좀 해야 되는것 아닌가. ㅎㅎㅎ

대학로.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많이 낯설어져서 음식점도 잘 찾을수가 없어 대충 가격만 보고 점심을

먹었는데 편히 수다를떨수 있는 장소는 더더욱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인사동으로 날아 갔다.

귀천.

목여사도 이제는 노인의 모습이다. 세월이 저 분이라고 비껴갈까 만은 좀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사를 했다.

천상병 시인은

하늘로 돌아가서 이세상 소풍이 즐거웠다고 자랑치고 계시겠지……

살아 생전 남다른 몸짓으로 기인으로 불리웠던 천상병 시인.

부산산악회 시절, 몇번 등산을 같이 했던 적이 있다. 하산해서 여흥을 가지는 시간에

당시 부산시향 지휘자였던 오태균선생님 흉내를 기막히게 내서 우리를 배꼽잡게

만들던 천 상병 시인.

엉덩이를 약간 뒤로 내민 특이한 자세의 오태균 선생님의 지휘모습을 어쩜 그렇게도 똑같이

흉내를 낼수 있었을까 ?

귀천에 앉아

나는 목여사가 직접 만든다는 그 찻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과차를

래퍼와 치자향은 매실차를 마시며

인사동 길거리에서 구경삼아 재미삼아 산 실타레과자도 뜯어 먹으며

우리는 손님이 여러차레 바뀔동안

죽치고 앉아서 왕수다를 떨었다.

천진한 둘에게 내가 농을 건네 본다.

50대 여자와 50대 남자에게 꼭 필요한 다섯가지가 무엇인줄 아느냐고 물어본다.

모른다는 대답에

50대 여자에게 필요한건 돈, 건강, 딸, 친구, 강아지

50대 남자에게 필요한건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 처, 부인

까르르 까르르 하하하 호호호…… 자지러지는 두 사람…

그리고 이어지는 래퍼의 화답

사이버에서 만난 사람들이 사이버에서 만난 이웃의 장례식에 가서

조문하면서 이름을 쓸려니 아무래도 닉으로 써야 상주인 이웃이 알아볼것 같아서

저승사자, 닐리리야, 에헤야디야, 지화자 …. 라고 써 놓았다고.

또 까르르 까르르 하하하 호호호…… 치자향은 수첩에다 적은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시간은 빠르게 빠르게 흘러 가 버리고

우리의 즐거운 만남도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유쾌, 통쾌, 상쾌한 만남

때때로 온에서 오프로 이어져도 부담없이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조불을 사랑하고 좋아한다.

치자향님. 래퍼님.

날 끼워줘서 고마워요~~~~

57 Comments

  1. 오드리

    2008년 4월 25일 at 8:24 오후

    원더플 데레사님. 재밌어요.ㅎㅎ   

  2. 데레사

    2008년 4월 25일 at 8:27 오후

    오드리님.
    그곳은 몇시에요? 여기는 신새벽 다섯시 조금 지났어요.
    나이들면 잠이 없어서 이렇게 깨어서 이런글도 쓰고 한답니다.

    고마워요. 건강하세요.   

  3. 한들가든

    2008년 4월 25일 at 9:05 오후

    인연
    인과 연 사이에 있는 댓글란

    데레사님 일찍 일어났셨네요
    무슨바람이 이렇게 심하게 불어와
    비닐이 우수수합니다,

    치자향님과 레퍼님캉 데레사님의 만남
    이거
    디기
    존기라요,^^

    글로만 만나다가
    실제로 보셔도 또~~~옥~~같습니다,^^ 글츄~ ㅎㅎ

    역시
    50대 남자는 즈그 마누라가 최곤기라요~ ㅋ

       

  4. 떨기별

    2008년 4월 25일 at 9:28 오후

    가까운 조블 가족끼리의 만남이셨군요.
    즐거우셨겠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글로만 주고 받다가
    직접 만나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저도 몇분을 뵈온적이 있습니다만 ….
    사이버공간에서 오랜동안 이웃으로 지내다보니
    별 스스럼 없이 이내 친해지더군요.
    모쪼록 즐겁고 행복한 이웃이시기를 기원 합니다.
    지난밤은
    돌개바람이 지랄병을 앓던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5. 예지

    2008년 4월 25일 at 9:38 오후

    조블 사이버 공간내 맺은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셨나봅니다.ㅎ
    저두 25년 후 쯤엔 그런 멋진 시간을 만들어가겠지요?
    지금은 삶에 충실해야 하니 게으르면 안될것같고요~
    즐거운 시간들이 그려집니다 ..건강하십시요..   

  6. 물처럼

    2008년 4월 25일 at 10:38 오후

    데레사님,
    저두 실타래 꽈자 먹고잡아요.   

  7. 데레사

    2008년 4월 25일 at 11:12 오후

    한들가든님.
    역시 글로 읽을때나 만나서 직접 볼때나 똑같이 즐겁고
    편안한 분들이었어요.

    지난밤에는 바람부는것도 모르고 잤는데
    그래서 일찍 일어났나 봐요. 꽃잎들 다 떨어질까봐 걱정스러워요.
    아직 카메라에 담지도 못했는데….

    즐거운 주말 되세요.   

  8. 데레사

    2008년 4월 25일 at 11:13 오후

    떨기별님.
    아파트에 사니까 바람의 피해도 모르고 바람의 혜택도 모르고
    사는것 같아요.

    종종 다른 사이트에서도 온으로만 만나다가 오프로 만나보면
    역시 똑 같더라구요. 글로서 좋은 사람, 말로도 좋던데요.

    고맙습니다.
    고운 인연 잘 가꾸겠습니다.   

  9. 데레사

    2008년 4월 25일 at 11:15 오후

    예지님.
    그래요. 젊을때는 부지런히 일해야 노후가 편안하거든요.
    저역시 젊었을때는 돌아볼 여유도 없이 일하고, 공부하고
    애키우고 그렇게 바쁘게 살았답니다.

    어쩌면 그 덕으로 지금 이렇게나마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편한 주말 되세요.   

  10. 데레사

    2008년 4월 25일 at 11:16 오후

    물처럼님.
    실타래 과자가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지 막상 먹어보니까 입에 너무
    달라붙어서 먹기가 여간 힘드는게 아니더라구요. 맛은 그냥
    실타래맛이고요. ㅎㅎㅎ

    한번 인사동에서 만나서 사드릴까?   

  11. 솜사탕

    2008년 4월 26일 at 12:22 오전

    저도 "귀천 "천상병 시
    좋아하는데요.
    인사동 어디에 찻집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간판 이름이?,,,,
    저도 기회 있으면 가보게요.

    조블이웃님 만나셨군요.
    에구 아쉽다 저도 끼어 주었으면 .
    보고픈데………….

    젋게 사시는 울 데레사 형님 화이팅   

  12. 아리랑

    2008년 4월 26일 at 2:06 오전

    좋은 조블만남을 가지셨네요!
    아리랑도 낑겨주시와요
    천상병 시인이 참 천진난만하지요
    그런 양반을 남편으로 두면 고생도 많겠지요
    인사동에 차집이 있다고 하던데
    바로 그집이었군요.   

  13. 왕소금

    2008년 4월 26일 at 2:24 오전

    ㅎㅎㅎ
    닉네임으로 해야 서로가 알아먹으니 어쩔 수 없는데
    상가 방명록 저승사자 닐리리아…라고 쓰는 것은 왕쪼께 그렇네요.ㅋ

    그렇게 만나면서 허물없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문상가면 아마도 ‘유령 왕소금’라고 쓰지 않을까…ㅎ   

  14. silkroad

    2008년 4월 26일 at 2:29 오전

    일본에서도 50대이상 남자를 "비에 젖은 낙엽"
    참 데레사님 일본어 하시죠 "누레따 오찌바"라고 한답니다
    왜? 붙으면 잘 안떨어지지요

    마누라 곰국 끓이면 겁나고—
    이삿짐차에 제일 먼저 운전석 옆자리에 올라타고—

    세월이 변해 장년이상 남자들이
    우스갯감이 되어가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나이들수록 부부간 서로 아끼며 살갑게 살아가야겠지요

    착한 만남 좋은 인연
    조블 이웃님들을 보면 착한 인연들이 많아
    블로깅하는 저가 즐거울 때가 많습니다

    어쨋든 데레사님 신바람 났어요^^   

  15. 본효

    2008년 4월 26일 at 2:45 오전

    <50대 여자에게 필요한건 돈, 건강, 딸, 친구, 강아지
    50대 남자에게 필요한건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 처, 부인>

    나는
    돈!!!!!!!!!!!!!!!!!!!!!!!!!!! 만 잇으면 될 것 같은데요 데레사님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 처, 부인>
    혼자 낄낄거리며 웃고 잇지만
    정말루.. 우리집 아저씨를 보니 그런 것 같아요
    하루에도 3번 전화
    딱히 할말도 없으면서 그러고 있답니다
    저는 실은 그 전화가 귀찮구요 ㅎㅎㅎㅎ

       

  16. 김현수

    2008년 4월 26일 at 2:45 오전

    데레사 님,
    신새벽에 재미있고 좋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조블이웃들과의 만남은 좋은인연의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글 제목처럼 옷깃의 스침을 넘어, 글로서 만나고 또 직접 만날 수 있음은
    참신한 인연의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17.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2:57 오전

    솜사탕님.
    귀천은 안국역에서 내려서 인사동 골목으로 내려오면
    끝무렵 쯤에 있어요.
    약간 골목안이지만 인사동에 가서 귀천을 물으면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에요.

    목여사님의 모과차가 참 맛있거든요.
    한번 가보세요.   

  18.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02 오전

    아리랑님.
    맞아요. 그 부인 목순옥 여사님 천진한 시인님과 살면서
    고생 참 많이 하셨어요.
    그래도 그 남편을 하늘처럼 받들고 살았으며
    지금도 꾸준히 추모사업을 하시나 봐요.

    의정부에서 천상병문학제를 한다고 포스터도 부쳐놨던데, 오늘이든가
    내일이든가 개막이던데….
    그분들 의정부에 사시거든요.   

  19.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03 오전

    왕소금님.
    그래서 세상은 재미있나 봐요. 웃을수 있는 일들이 주변에
    즐비해서요.

    유령 왕소금님….. ????
    그렇게는 안 쓰셔야지. ㅋㅋㅋ   

  20.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05 오전

    실크로드님.
    세월이 여자보다 남자가 점점 불쌍해(?)져 가는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면 여자들은 활개치며 사는데
    남자들은 나이들면 식구들 눈치를 보고….

    우리집 남자래야 노총각 아들뿐이니, 이 아들은 절대로
    엄마 눈치 안보거든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편한 주말 되세요.   

  21.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08 오전

    본효님.
    ㅎㅎㅎ
    본효님네도 ?

    내친구는 남편이 하도 집으로 전화를 해대는 통에 전화받다가
    접시 하나 깨트리고는 그걸 빌미로 남편하고 대판 다투고
    다시는 전화 좀 하지말라 그러고…..

    남편이 전화 안해줘서 속상하던 젊은 시절이 어제 같은데 말에요.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쯤으로 여겨 주세요.
       

  22.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10 오전

    김현수님.
    우연히 이렇게도 좋은 이웃들과 갑작스런 만남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내가 복이 있는거라고.

    남들은 갈곳이 없고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나이들면 쓸쓸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통 그럴 틈이 없이 언제나 바쁘거든요.

    모두가 저를 아껴주는 여러 이웃님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23. 나이테

    2008년 4월 26일 at 3:41 오전

    나빴어~~
    나이테만 쏚ㄲㄲㄲㄲ 빼놓고…

    먼후일 나이테가 투덜댄거는
    추억의장에서 깨끗이 지워버리실ㄹㄹㄹㄹ
       

  24.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3:46 오전

    나이테님.
    다음에 꼭 낑겨줄테니까 투절거리지 마세요.
    그런데 왕수다에 자신이 있는지 부터 잘 점검해 보세요.
    ㅎㅎㅎ

    꽃 잘 가꿔어서 사진 많이 올리세요.
       

  25. 김진아

    2008년 4월 26일 at 6:55 오전

    *^^*

    데레사님…

       

  26.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7:42 오전

    진아님.
    오늘 전쟁기념관에 안 가셨어요?
    아이들 데리고 간줄 아는데….

    *^^*   

  27. 테러

    2008년 4월 26일 at 9:42 오전

    좋으셨겠어요…..

    재밌는 주말 보내세요~~~   

  28. 화창

    2008년 4월 26일 at 10:35 오전

    재미있으셨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9.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12:19 오후

    테러님.
    정말 좋았어요.
    사람과 사람의 만남만큼 신나는 일도 없지요.
    고마워요.   

  30. 데레사

    2008년 4월 26일 at 12:20 오후

    화창님.
    고맙습니다.
    화창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1. 부산갈매기

    2008년 4월 27일 at 1:30 오전

    좋은 만남의 시간은 늘 즐겁고 행복하지요.
    래퍼님 가게에 한번 가야하는데…한넘이 사라져서 좀 뜸해지네요.

    화창, 갈테여?ㅋㅋ   

  32.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2:10 오전

    갈매기 아자씨.
    오늘 산에 안가요? 비도 안내리는데….
    산에 가야 소주도 마실텐데 우짤라고 집에 있능기요?   

  33. ciel

    2008년 4월 27일 at 4:19 오전

    좋은 만남이었겠어요 눈에 선해요 맑고 아름다운 만남 그게 삶을 환하게 해주지요?    

  34.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7:13 오전

    ciel 님
    고마워요.
    그 여운으로 오늘도 행복감에 젖어 있답니다.   

  35. 노선관

    2008년 4월 27일 at 9:13 오전

    다정다감하신 테레사님!
    두루두루 열어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36. 지안(智安)

    2008년 4월 27일 at 10:13 오전

    너무 늦게 왔네요 데레사님..

    그렇게 영~하신분들과 잼나게 노시니
    언제 얼굴 주름 생길틈도 없으시지요?

    늘~행복 가득한 날들 열어 가소서!!   

  37. 마미앙

    2008년 4월 27일 at 1:46 오후

    빙긋~ 글이 참 재밌네요.^^
    오프에서 만나지는 사람이 있다니
    부럽군요.
       

  38. 달구벌

    2008년 4월 27일 at 1:48 오후

    편안한 밤 되세요.   

  39.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7:04 오후

    노선관님.
    고맙습니다. 글 재주도 별 없는데 두루두루 열어 보셨다니….

    남은 세월
    편안하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자주 들릴께요.
       

  40.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7:05 오후

    지안님.
    너무 영 하신 분들과 노느라 주름이 생길 지경입니다. 너무 많이
    웃었거든요.

    이 한주간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41.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7:07 오후

    마미앙님.
    온에서만 만나다가 오프로 이어지는 관계로 발전하는게
    블로그의 특징인가 봐요.
    글로 오래 대하다 보면 늘 만났던 사람처럼 반갑고
    좋고 그렇더라구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08년 4월 27일 at 7:07 오후

    달구벌님.
    오늘은 안동으로 사과꽃 보러 갑니다.
    길안….

    잘 다녀오겠습니다. 달구벌님도 한주간 즐겁게 보내세요.   

  43. 아멜리에

    2008년 4월 27일 at 8:19 오후

    홧, 이런 일이 있었군요.. 내는 늘 궁금한기 으째 사진이 없는가 하는깁니다.
    치자향님은 여자분인걸 아는데.. 래퍼님도 여자분?
    래퍼님 방은 한번도 안가봐서리..ㅉㅉ,
    꿀타래 사드셨구나, 맛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데레사님이 천상병시인과 등산했던 일이 있으세요? 햐,
    설마, 저기서 차만 마시구 헤어지신 건 아니시겠죠?
    맛난 것 더 드셔야지요. 모처럼 인사동까지 가셨는데..
    물처럼님 댁은 바로 저기 가까운 데잖아요.
    물님 댁을 언제 함 구경해야할긴데..

    앗, 오늘은 안동 가세요! 부지런두 하시당.
       

  44. 상감마마

    2008년 4월 28일 at 2:04 오전

    조블의 님들이 인사동 귀천을 접수하셨군요^^*..
    서울 살았으면 저도 끼워 주셨을래나?

    안동 길안으로 사과꽃 보러 가신다꼬요?
    길안에 사과꽃이 어데 말인지요?
    하여튼 다녀오시면 꼭 알려주시길~~
       

  45. Elliot

    2008년 4월 28일 at 2:26 오전

    "50대 여자에게 필요한건 돈, 건강, 딸, 친구, 강아지
    50대 남자에게 필요한건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 처, 부인…"

    한국 중년남자들은 아내가 어디 가면 밥도 굶는다잖아요.
    전 그래서 오래 전부텀 준비운동 마이 했숨다.
    혼자도 잘먹고 잘삼다.^^

       

  46. 테러

    2008년 4월 28일 at 5:10 오전

    30대 남자에겐 뭐가 필요할까요…..ㅎㅎㅎ
       

  47. 치자香

    2008년 4월 28일 at 1:06 오후

    데레사님..

    오월 둘째주 토요일이나
    넷째주가 될 것 같습니다

    든든한 스폰서 하나 구했습니다
    선배인데..
    아무래도 애들 넷데리고 오기 힘들거 같아서
    라이드 부탁햇더니
    흔쾌이 오케이하네요

    시간정해지면 연락하겠습니다   

  48. 데레사

    2008년 4월 28일 at 1:54 오후

    아멜리에님.
    안동 갔다 지금 막 와서 샤워했습니다.
    길안에 사과꽃이 만발했습니다. 사과꽃도 보고 세도가
    안동김씨의 종택들도 구경했습니다. 소산마을과 묵계마을에서.

    천천히 사진이랑 같이 올려 볼께요.
    고마워요.   

  49. 데레사

    2008년 4월 28일 at 1:56 오후

    상감마마님.
    반갑사옵니다. 소인 오늘 길안의 묵계마을로 사과꽃도
    보고 김씨종택들도 찾아보고 왔습니다.

    천지갑산 들어가는 입구, 길안천이 흘러내리는 자락이
    전부 사과밭이더군요.

    고맙습니다. 어디에 사시는지요?   

  50. 데레사

    2008년 4월 28일 at 1:56 오후

    테러님.
    그건 나도 몰라요. 안다면 울 아들에게도 가르쳐 줄텐데.
    ㅎㅎㅎㅎ   

  51. 데레사

    2008년 4월 28일 at 1:57 오후

    치자향님.
    미오새가 아무리 바빠도 인사동에 있다는 연락만 왔으면
    나갔을텐데 하면서 아쉬워 합디다. 언제 한번 미오새 구워 먹어야
    되는데….

    그래요. 연락줘요. 고마워요.   

  52. 데레사

    2008년 4월 28일 at 1:58 오후

    엘리엇님.
    혼자서도 잘하시나 봐요.
    홧팅이에요.

    오늘도 35명이 갔는데 세명만 남자고 다 여자였답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여인천하…ㅎㅎㅎ   

  53. 타는 불

    2008년 4월 28일 at 11:56 오후

    즐거운 나들이 하셨군요.
    귀천,이시대에 그런 공간이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지요.
    비좁지만 거길 찾아주는 여유…
    데레사님 좋은 나들이 글 계속 남겨 주시길..   

  54. 데레사

    2008년 4월 29일 at 12:08 오전

    타는불님.
    정말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사무실이 내자동이 었을때는 퇴근후 걸어서도 종종 들렸었는데
    이제 평촌에 살다보니 서울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55. jhkim

    2008년 4월 29일 at 12:17 오후

    목순옥여사님이 경북 상주분이며 천상병시인은 목여사님의 친구였더랍니다
    상주가 참좋은곳인데 상주에도 한번 다녀오시지요 옥동서원이 라든가
    하늘아래 첫동네 극락정사 같은 모두가 반할만한 곳도 있답니다   

  56. jhkim

    2008년 4월 29일 at 12:19 오후

    죄송 …천시인이 .목여사오빠의 친구엿답니다   

  57. 데레사

    2008년 4월 29일 at 11:58 오후

    Jikim 님
    반가워요.

    상주라면 곶감생각만 나서….
    직장 다닐때 저의 항해사 (운전자를 우리는 그렇게 불렀어요) 가 상주출신
    의경이라
    휴가 다녀올때 마다 곶감을 가져다 주어서 잘 먹었었는데….

    고맙습니다. 상주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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