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아침을 먹을려고 우유 한잔에 토마토 한개를 꺼내고 있는데

따르르릉 하는 전화다.

" 알릭스님. 오늘 영어 휴강이에요. 선생님 어머님이 위독하셔서 오늘과 목요일

휴강이래요 "

문화센터의 영어반 반장이다.

랄라랄라라 ~~ 즐거운 음성으로 대답한다. " 그래요. 고마워요 " 하고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도 아니면서 논다는 연락이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Alix . 이건 영어시간에 부르는내 이름이다. 선생님 보다는 학생들이 나이가 더 많으니까

선생님이 부르기가 곤란한지 아니면 영어식으로 해서 그런지 우리는 처음 등록 할 때 부터

영어이름을 만들라고 해서 이렇게 모두들 예쁜 이름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

좀 전에 전화온 반장은 오드리 다. 그래서 내가 매일 놀린다.

오드리햅번이 아니고 오드리될뻔이라고. ㅎㅎㅎ

이 오드리될뻔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분인데 젊은 사람들을 제치고 기어히 자기가

반장을 맡아서 벌써 3년째 반운영을 하고 있는데 정말 부지런하시다.

아들은 어제 저녁에도 퇴근 해 오면서 짜증을 잔뜩 묻히고 왔다.

촛불 시위 때문에 길이 막혀서 외국인들 안내하는데 애 먹었다고.

남의 나라, 더우기 일본인들에게 자세한 설명하기도 그렇고, 길은 막히고

다음 일정에 차질은 생기고……

그 얘기 들으면서

나는 또 요새 과잉진압이다, 처벌을 해야 한다로 비난의 한복판에 서 있는

전의경, 우리 고운 아들들을 생각 해 본다.

시위의 소용돌이 속에서 언제나 동네 북이 되어버리는 정말 정말 우리 고운 아들들…

그들이 며칠씩 잠을 못자고 길거리 한모퉁이에서 밥을 먹고 대소변 해결은 또

얼마나 원시적으로 해야만 하는지…… 를 그들의 부모말고 알아 주는 사람 누가 있을까?

동네북인줄 알고 때리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경찰병원에 누워있는 수 많은 고운 아들들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묻고 싶다.

청와대로 몰려가는 시위대를 말만으로 해산시킬 수 있는가고. 물리력의 행사 없이 말 한마디로

해산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그리고 이제 겨우 스물안팎의 이 젊은이들도 고운 눈으로 좀 봐달라고 애원하고 싶다.

미친 소. 미쳐가는 사람 들.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바래 보는 이 아침.

마음이 무겁다.

경찰이 주요시설로 돌진 해 가는 시위대를 축제의 기분으로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64 Comments

  1. 김진수

    2008년 6월 2일 at 11:31 오후

    고마 학원 때리 치아삐고 놀로나 댕기이소오.
    쉰다카마 그리 조으면서 머할라꼬 비싼 돈 주고 그 고상 하시는교?
    ㅋㅋㅋ.

    맹박이도 보통 고집이 아니네요.
    문제는 항상 얻어 터질대로 터져서 만신창이가 된 다음에 사과하는 것입니다.

    5년이 또 엄~청 길어질 것 같습니다.

    본인도 문제지만 아랫 것들도 문제네요.

    전경, 의경 고생하고 동네 북 되는 것도
    대통령 아랫 것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 맞지예?

    좋은 세상 순하게 살아야 될낀데……

    기시이소오.
    갑니데이.
       

  2. 데레사

    2008년 6월 2일 at 11:33 오후

    진수님.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대통령도 국민도 하나가 못되는게 아쉽고
    안타까워요.

    좋은 세상, 정말 순하게 살고 싶은게 우리네 보통사람들
    마음인데….
    그렇죠?

    오늘도 편한 하루 되시이소.   

  3. 샘물

    2008년 6월 2일 at 11:58 오후

    저로서는 처음보는 Alix라는 이름을 찾아보니 스위스의 이름이고 남자,
    여자가 공유하는 이름이네요. 뜻은 고상하다로 되어있구요.
    일어공부, 영어공부, 저하고 하고자 하는 공부가 같으세요.
    일어도 그렇겠지만 영어공부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신기해서 밑줄을 많이 긋는데 그것이 일상적인 표현들도 다르게 말하는
    방법이 많아서이지요.    

  4.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2:02 오전

    샘물님.
    영어는 아무리 해도 의사소통이 안돼서 걱정이에요.
    일본어는 웬만한 얘기는 줄줄 나오고 NHK 의 뉴스도 보는데…

    A lix. 라는 이름, 사실은 손주 이름이에요.
    내가 좀 도용한거지. ㅎㅎㅎㅎㅎ

    편한 나날 되시길 !   

  5. 뽀글이

    2008년 6월 3일 at 12:11 오전

    퀴즈쇼 제퍼디의 알렉스가 생각나요. 그쇼가 엄청 오래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광우병 사태를 보면서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절대 미국산 소고기는 안 먹는다.
    식당에서 고기 안 먹는다. 등등 몇가지 원칙을 세워보지만,
    그 영향려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항간에 그러더라구요.
    정치인들이 문제만 터뜨려놓고, 수습을 못하니 경찰에게만 짐을 던졌다구요.
    일종의 문제처리반인가요?? 암튼 좀 그렇더라구요.
    고상한. 인들의 그 애매한 태도를 보면서 말이지요.

    데레사님 의견처럼, 충돌에서는 아무래도 많은 대중이 이기게 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러더라구요. 예전 한 전경의 인터뷰를 봤었는데,
    충돌의 사안을 차체하고 나의 동료가 친구가 맞고 있으면
    몽둥이가 먼저 나가게 된다고 말이지요.
    그게 사람이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늘…그렇게 대의.를 이야기 해야 하는 순간에 모두 동참하고 싶겠지만,
    그들은 선택의 권리가 없으니 그렇게 대치해야 하는 것일 것 같아요.
    그 폭력의 순간은 늘 그렇게 인간.의 마음이기에 발생하는 것 같구요.

    만약 서로 반대의 입장이라면 다들 그러겠지요?
       

  6. 아바단

    2008년 6월 3일 at 12:13 오전

    몇해 전만해도 영어문장을 줄줄외우고 난리였는데…
    그리곤 아들들한테 도움도 주었는데…
    지금은 책하곤 거리가 멀어졌죠…
    요즘.. 데레사님보며 열심히 배우고 있지요.
    행복하세요…   

  7.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2:18 오전

    뽀글이님.
    쇠고기 수입이 잘되었다, 잘 못되었다, 이전에 경찰은
    위험한 시위는 해산시켜야 할 의무가 지어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 해 보면 너무 탓할수만은 없을 겁니다.

    주요시설로 몰려가는데
    그것이 평화적인 시위라고 하지만

    그걸 평화적이라고 축제의 연장이라고는 볼수 없는 경찰의 입장이지요.
    그걸 축제로 볼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리라고 희망해 봅니다만.

    고맙습니다.   

  8.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2:19 오전

    아반단님.
    영어공부가요, 이제는 하면서도 자꾸 까먹어요.
    하루 더 공부하면 나아져야 할텐데 옛날것 까지 같이 까 먹어버리니
    정말 나원참 이에요.

    그래도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해볼겁니다.

       

  9. 시원 김옥남

    2008년 6월 3일 at 12:30 오전

    전경들….아무도 눈돌려 보지 못하는 곳을 보고 계셨네요. 정말 너무 쉽게 들끓는 우리……애당초 원하는 방향을 벗어나고 있는 시위는 걱정되는 현상입니다.데레사님의 오늘이 평안하시길요~   

  10.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2:40 오전

    시원님.
    반갑습니다.

    전의경 우리 고운 아들들.
    고운 눈으로 봐 주십사고 애원하고 싶어요.

    늘 행복하세요.   

  11. 김진아

    2008년 6월 3일 at 12:50 오전

    아이들 눈에도..
    한참 데모대가 활개를 칠때에..
    나타나더군요..

    어린 큰아이가,
    손이끌고, 제과점으로 끌고 갔던 때가 ..
    닭장차같은 버스 앞에서,
    길거리에서 밥을 먹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지,
    무조건 빵을 사놓으라며..떼를 썼는데..
    그이후로..

    가끔,
    빵과 하드 같은것을 한보따리 사서,
    안겨준적이 있었지요..

    왜이리..쉬이 광분하는지..
    왜이리..소몰이꾼이 누군지도 모른체..끌려다니는지..
    가끔은,처음의 내용이 퇴색된체로..
    의미없는 소음으로 변해간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걱정이예요..   

  12.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2:54 오전

    진아님.
    우리나라에서는 경찰에 대해 너무 푸대접을 해요.
    올림픽때도 자원봉사자와 조직위원회 사람들은 맛있는 도시락을
    전의경들은 먼지 펄펄 나는 길거리에서 질 낮은 도시락으로…..
    그래놓고 무한한 책임과 의무만 주어져 있어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촛불시위가
    걱정 스럽지요?

    밝게 아름답게 커 가는 진아님의 세아이들, 아니 범준이 까지
    네 아이들에게 희망을 봅니다.   

  13. 우산(又山)

    2008년 6월 3일 at 1:10 오전

    그렇지요.
    왜 우리 아들 딸들이 길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악을 써야 하는지?

    정말, 이 나라에는
    사심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할 지도자는 없는 것인지?

    어쩌다 이 나라 백성들이 이렇게 되었나?
    하늘을 우러러 애원해도 답이 없네요.

    어제 밤 천둥번개가 개이고
    화창한 햇살이 내려쪼이는 것 같이
    이 나라에도 서기가 어리기를 기도합니다.   

  14. 지안(智安)

    2008년 6월 3일 at 1:59 오전

    데레사님 요즘 정말 심란하지요?
    언제쯤 이소동이 가라앉을지 끝이 보여야 말이죠.

    영어공부 하신다니 놀랍습니다.
    전 뭐 배운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서요.

    핑게하나 제대루죠.
    영어단어는 중고시절 배운게 다니 원..ㅉㅉ

    좋은하루 만드세요!
       

  15. 본효

    2008년 6월 3일 at 2:10 오전

    Alix 님
    요즘 너무 복잡한 시국으로
    하루에 몇번이나 뉴스 검색을 합니다.
    좋은 해결책은 없는지 지혜로운 방법은 없는지

    시위자든 시위를 막는 자든
    다 우리나라 동포들인데 누구를 먼저 생각하기에는
    저는 모릅니다 ㅡ.ㅡ

    Alix님 외출시에는 늘 조심스럽게 하시길 바래요

       

  16. 풀잎사랑

    2008년 6월 3일 at 2:15 오전

    겨울 새벽에 이촌역출구를 지나가면서 보니까
    그 추운 날에 둘이서 웅크리고 섰던 전경 애들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그애들은 배치를 잘 받았다는 걸
    요즘 뉴스를 보면서 또 깨달았어요.

    송파에 있는 경찰병원에 가서 보면..
    그런 뉴스에도 안 나오는 수 많은 부상자들이 너모 많아요.
    전부다 내 자식들인데..
    불구가 된 아이들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지요.
    그래서 요즘은 전경으로 입대를 안 하니까 숫자가 모자라서
    줄을 잘못 서면 전경으로 간다고 하잖아요…
    정말 가슴 아픈 일이어요.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높으신 양반들…
    정말 뭘하고 있었는지…
    안 물어 볼 수가 없습니다.   

  17. silkroad

    2008년 6월 3일 at 2:42 오전

    "귀여버" 데레사님!
    동감입니다 제가 전경출신이라 더욱 가슴이 아퍼지요
    "상명 하복"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고
    다를 여느 청년들 처럼 국방의 의무를 마치기 위함인데—
    다 귀하고 고운 우리 자식들 아닙니까

    저는 초창기 전투경찰 5기입니다
    요즘 후배들에게는 할배 할배 또 할배이지요
    데모 진압 훈련 (요즘은 시위라고 용어 변경)

    "빼어 봉"
    앞으로— 앞으로—뒤로—뒤로—

    하지만 춘삼월 호시절이었던지
    훈련만 받았지 한번도 현장에 투입된 적은 없었습니다
    해안 초소에서 방위들 기합이나 주고—( 미안*^^*)

    광우병으로 온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워야 되는지?
    청와대로 쳐 들어 갈? 일인지?
    누군가 나서 "이건 아니다"나서는 나라의 큰 어른은 보이지 않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참으로 걱정입니다

    여하튼 우리 서로 폭력만은 제발 피하입시데이
    사랑하는 후배들아! 힘 내거래이!   

  18. 참수리

    2008년 6월 3일 at 2:55 오전

    알릭스님~..하루 휴강에 무시 행복해 하십니다..요 ㅎㅎ

    미친소 때문에 미쳐가는 사람들 정말 공감 가는 글입니다..
    멋지게 사시는 모습들 행복해 보이십니다..건강하시구요
    즐거운 시간들 만들어 가십시요..데레사님~ ..^^    

  19. 운정

    2008년 6월 3일 at 4:17 오전

    정말 답답한 현실이네요.
    뉴스를 접할때 마다 , 안타깝고…

    피흘린 부상자는 누구를 위한 행동일까 하구요.

    암튼 국민이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대로 해야할거라고 생각해요.
    먼 후일 우리의 자손을 위해서도…   

  20. 왕소금

    2008년 6월 3일 at 4:44 오전

    어찌되었건 선생님이 수업을 안(못)하면 언제나 좋은가봐여…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학생’이기 때문ㅋ
    부지런하시네요, 꾸준히 공부하시니까요.^^
       

  21. 색연필

    2008년 6월 3일 at 5:15 오전

    알렉스님~^^

    저는 스쟌나예여~^^
    언니들이랑 어릴때 놀면서 만든 이름이지요^^

    광화문…
    제 친구가 주일날 다니러 왔다가
    빠져 나갈때 한시간 걸렸다고 하더군요…^^

    우리의 시국…
    모두가 불쌍한 국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어찌 이런 일들이 이토록 오랜 시간 지속되어야만 하는지…

    모두들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참, 제 영어이름 하나 더 있어요~
    지난 2005년에 뉴욕에서 백수 생활하면서 하나 만들었어요~
    스완(백조)라고…ㅎㅎㅎ

    공부…ㅋ
    정말 하기 싫은 거 맞죠!?
    최고의 명강이 휴강이라는 말 아시죠!?
    좋겠다~데레사님~^^
       

  22. 꿈나무

    2008년 6월 3일 at 5:40 오전

    결국 촛불이 전경을 못살게 굴고 나라 망치는 주범입니다.
    미선이 효순이로 재미 본 악질 좌파들과
    북괴 공산도당만 이롭게하는 저 작태는
    하루 속히 청산되어야 합니다.
    공산당과 좌파의 가장큰 특징은 선전선동입니다.
    여기 속아 넘어가는 일부 국민도 잘못이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도 크게 보면 일종의 네거티브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망하게 된다면,
    가장 큰 원인이 네거티브일 것입니다.

    악질 데모질을 두고, 문화제라고 이름 붙이는 것 자체가 사기선동입니다.
    폭력 정치선전선동이 무슨 얼어죽을 문화제입니까?
    그 자리에서 문화 음악을 연주합니까?
    무슨 그림을 그리기 라도 한답니까?
    영화를 합니까? 연극을 합니까?
    오~라 ! 그러고 보니 그 비슷한 걸 하긴하네요…
    연극 쑈 말입니다.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놓고 생쑈를 하는 짓이,
    진정 문화제일까요? 대한민국에 문화가 다 얼어 죽으면 그걸 문화라 하겠지요.
    이 미친 사기극이 언젠가 만천하에 탄로나고
    천벌을 받을 날이,멀지 않아 올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안먹기 운동을 위해
    촛불 데모를 하든지 휏불 데모를 하는 거야 누가 말리겠습니까?
    그렇지 않고 이를 어떻게든 정권 흔들기로 연결해서 득보려는 악행은,
    극력 저지해야 합니다.또 미구에 그렇게 될 겁니다.
    사필귀정입니다.

    여기 또 하나의 공범집단이 있습니다.
    downer를 광우병 소인양 허위 조작을 일삼는 일부 방송 언론입니다.
    실은 이것들은 언론도 아니고 좌파 나팔수입니다.
    여태 나팔수로 이력이 난 선전선동 집단 말입니다.   

  23. 파란달

    2008년 6월 3일 at 5:54 오전

    ……   

  24. 봉쥬르

    2008년 6월 3일 at 6:29 오전

    전경들.. 안쓰러워요..

    그냥 해산들 안하니 물리적 투입.. 그리고 최선책…

    영어 공부 하시는 데레사님
    멋집니다!   

  25. 카타

    2008년 6월 3일 at 6:41 오전

    뭐라고 쓰기도 싫은 형국입니다…

    말카 쫄병들만 들쳐 나와서 정치랍시고 하나봅니다.

    폴리스라인을 사수해야 민주주의가 온다… 라고 생각합니다.    

  26. 화창

    2008년 6월 3일 at 7:08 오전

    데모 구호를 보니까 국민이 뿔났다라고 썼던데…..

    거기 촛불들고 나온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표 국민인가요?

    집에서 뉴스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뭘까요?

    내가 미국인이라면? 역지사지의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자원도 없이 미국을 위시하여 세계 만방에 물건 팔아먹어야 먹고 사는 나라에서 …..

    무지한건지…. 교만한건지…. 답답합니다.

    물론 박근혜씨 하나 끌어 앉지 못하는 MB정권의 정치력 부재도 답답하구요!

       

  27.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18 오전

    우산님.
    우리나라에도 얼른 서기가 어리기를 고대하는 마음
    누구나 같겠지요.
    그러나 그러기 위해 겪어야 할 진통이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픕니다.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0 오전

    지안님.
    그런데 그 공부가 이제는 허울뿐이에요. 우리끼리 맨날 치매예방운동
    이라고 말 한답니다. 외우는가 싶으면 잊어버리고
    공부하기 싫으면 팝송 부르자고 선생님 꼬시고….
    참 한심한 학생들이랍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9.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2 오전

    본효님.
    시위를 하는 사람, 막는 사람,
    다 우리의 고운 아들들, 그리고 딸들
    다 사랑스러운 내 가족들이죠.

    얼른 모든것이 진정되어
    평화로운 나날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만….   

  30.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4 오전

    풀잎사랑님.
    경찰병원을 아시는군요.

    잘못하는 정부대신 두들겨 맞는건 언제나 경찰, 그중에서도 전의경들.
    이건 정말 말이 안되지요.

    풀잎사랑님 같은 든든한 후원자가 계셔서 힘이 납니다.
       

  31.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7 오전

    실크로드님.
    의경중대를 지휘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대원들, 낮에는 시위현장에
    투입되었다가 밤에는 또 방범근무.
    얼마나 고달프다구요. 특히 서울지역 근무자들은 너무 힘들어요.

    요새 같은 세상에 누가 길거리에서 밥을 먹습니까?

    그들은 군 복무를 하고 있는것이지 무슨 주체적으로 책임질
    일을 맡을 입장도 아닌데 좀 봐주었으면 하고 이 글을
    올려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8 오전

    참수리님.
    누가 시키는 공부도 아닌데 이렇게 휴강 한다면 좋아하다니….

    고맙습니다.
    참수리님의 고운 마음덕에 행복한 매일을 열어가고 있나 봐요.   

  33.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0 오전

    운정님.
    정말 가슴 답답하고 울화통 치밀고 뉴스 보기도 싫고 그래요.
    극에서 극으로만 치달릴려고 하는것이 정말 안타까워요.

    정부도 그렇지만
    이걸 기회로 또 다른 획책을 꾸미는것 같은 모습은 더더욱 보기
    싫고요.

    모두 솔직한 가슴을 열고 대화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34.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1 오전

    왕소금님.
    늙은 학생도 학생은 학생이에요.

    우습지요?   

  35.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3 오전

    색연필님.
    스쟌나에 스완에 스짜 돌림이네요. ㅎㅎㅎ

    광화문에 사시니까 더욱 많이 보고 많이 힘들겁니다.
    모두들 이순신 장군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 봐요.

    색연필님도 때때로 휴강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 선사하시길 ~~   

  36.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7 오전

    꿈나무님.
    세계의 어느나라 경찰이 촛불을 들고 수천명이 국가 주요시설로
    행진하는데 축제라고 보고만 있겠습니까?
    안 막아서 일어날 일은 누가 책임질건데요?

    하 답답해서 글 한번 올려 보았어요.
    호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고운 아들들 님 같으신 분들이 많으시면 더욱 힘이 날텐데요.

       

  37.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7 오전

    파란달님.
    오셨으면 한 말씀 하시지 그냥 가셨네요.
    그래도 고마워요.   

  38.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38 오전

    봉쥬르님.
    정말 마음이 착잡합니다.
    안하면 직무유기 하면 과잉진압… 참 어렵지요.

    고맙습니다.   

  39.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40 오전

    카타님.
    한때 폴리스 라인 설치하고 여경들만으로 시위현장에 투입된 적이
    잠깐 있었지요. 평화시위가 정착되는듯 했다가 또 다시 폭력으로 변해서
    원점으로 되돌아 갔지만.

    이래서는 안되지요. 그러나 책임 질 사람 아무도 없고 경찰만 특히
    전의경들만 들볶이겠지요.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43 오전

    화창님.
    내가 남의것 안 사주면 남도 내것 안 팔아 주는게 원칙 아닐까요?
    물론 광우병 소에 대한 검역은 철저히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으면 먹어서는 안되겠지만
    나는 안 사면서 남에게만 팔려고 들면 상도의가 아니지요.

    나라 돌아가는 모습이 하 수상해서….

    고맙습니다.   

  41. 광혀니꺼

    2008년 6월 3일 at 9:46 오전

    무엇이 옳은것인지
    무엇이 그른것인지
    정말 애매모호한 시간에 있습니다.
    정말 옳기는옳은것인가?
    정말 그른거인가 하는것 말입니다.
    그래서
    고민만하다가 한번도 촛불시위에
    동참해본적 없습니다.
    편승해가려는 심볼까요?

    ^^;;

       

  42.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0:03 오전

    짱구엄마.
    사실 나도 좀 그래요. 쇠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없고
    광우병에 대해서 아는바도 없고
    정부 발표를 믿는 순박한 시민일뿐입니다.

    제가 할려고 하는 말은
    그 보다 그 와중에 동네북이 되고 있는 우리 고운 아들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들이 무슨 죄인이라고….

    편승할려는 심뽀는 아니지요. 대다수 국민은 정부를 믿고, 또 좋은쪽으로
    생각을 하고 그러는 거지요.
    이쯤에서 전문가의 확실한 해석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만.   

  43. 영국고모

    2008년 6월 3일 at 11:08 오전

    아이구 댓글 읽는데도 한참 시간이 걸리네요.
    윗분들이 말씀 다 하셨고 전 오드리 될뻔 땜에 한참 웃고나 갈랍니다. ㅎㅎㅎㅎㅎㅎ   

  44. 뽀글이

    2008년 6월 3일 at 12:58 오후

    예..그럴 것 같아요.
    모두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평화적으로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날들이 언젠가는 꼭 오겠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회는 또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45.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49 오후

    영국고모님.
    오드리될뻔 땜에 웃으셨다구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46.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1:51 오후

    뽀글이님.
    전후사정 다 생략하고 경찰만 열심히 매도하고 있는 뉴스를
    보면서 참 씁쓸한 느낌을 지을수가 없네요.

    언론의 공정성을 믿을 수도 없고….

    평화적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47. 달구벌

    2008년 6월 3일 at 3:27 오후

    평생학습을 실천하시는군요.
    참 부럽습니다.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48. 부산갈매기

    2008년 6월 3일 at 3:37 오후

    그럼요..그럼요….
    자기 자식 아까우면 남의 자식도 아까운 줄 알아야지…
    지 자식은 미국 유학에다가 미국 시민권 떡 엥겨놓고는
    남의 자식들을 방패 삼아서 지 욕심 채우는 인간들,
    그런데 동조해서 멋모르고 들 까부는 놈, X들…

    황우석박사가 상업용 애완견을 성공해서 계약자에게 인도했습니다.
    엄청난 돈이더군요…아까버라…우리의 국고를 살찌울 기회를 제 발로 차버렸으니…
    언론과의 인터뷰는 일절 사절이라고 말했지요.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
    그 황우석 박사를 죽인게 피디수첩인가, 공갈 수첩인가 였지요?
    명품가방 받아서 챙긴놈이 진행을 했던 피디수첩이
    또 광우병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기극을 연출했지요.
    이걸 알면서도 데모를 계속하는 자들은 분명히 다른 목적이 있는거지요.
    전경들이 학생들을 구타하고 심지어는 여대생을 죽였다, 강간했다하는
    괴문자, 가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죽일놈만 전,의경들인가요?

    하여튼 명바기가 잘못했다고는 하지만 이런식의 데모에 대처하는 폼도 잘못되었지요.
    비이싱새이끼이…하휴..내가 너무 흥분했나봅니다.
    에구구…..우짜면 좋은교?
    소주 한비이갖고도 안되겠지요?   

  49.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8:32 오후

    달구벌님.
    심심하니까 그냥 치매예방한다 생각하고 가방들고 기웃거리는
    겁니다.
    절대로 실력향상은 안되고 그냥 놀다가 오는식의 공부지요. 뭐.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50.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8:38 오후

    갈매기님.
    사실도 아닌 일을 전의경의 실명과 싸이월드 까지 공개하면서 공갈하는
    집단들, 제대하고 복학하지 말아라 등의 심한 욕설까지 퍼붓고……
    이건 광우병소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원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르지요.

    불쌍한 우리 고운 아들들.
    국민이 지켜줘야 하는데……..

    과잉진압이라고 일방적으로 앞뒤 딱 자르고 물대포 쏘는 장면만
    보도하지만
    이미 폴리스라인은 무너졌고 수많은 사람이 청와대로 밀려가는데
    억지로라도 해산 안시키면 어떻게 해요?

    정말 답답해요.
    불쌍한 우리 고운 아들들.
    어떻게 해야 할지………   

  51. 종이등불

    2008년 6월 3일 at 9:07 오후

    나라 현실이 참 마음 착잡합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를 배우시군요.
    저도 정년퇴직하면 선생님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연금반, 일시금 반을 받을 생각인데
    연금법 개정으로 예정대로 될지 불투명하여 또 착잡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52. 데레사

    2008년 6월 3일 at 9:26 오후

    종이등불님.
    저도 99 년말에 정년을 2년 앞두고 명퇴를 했거든요. 그때도 연금법
    개정이다 뭐다로 시끄러워서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들
    명퇴를 했어요.

    사실, 내가 죽고나면 받을 가족도 없으니 저는 25년만 연금으로 하고
    나머지는 일시불로 받았어요. 그 돈으로 미국에 있는 딸과 여기 있는딸
    집 사는데 기분좋게 보태주고 아들의 결혼자금도 좀 남겨 두었는데
    아들이 장가를 안 가네요.

    퇴직후 처음 몇년은 연금으로 생활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드니 세월이 흐르면서 연금에 맞춰서 생활하는 방법이 터득이
    되고, 요새는 별 일 없는 달은 돈이 남기도 해요.

    퇴직금도 없는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들은 공짜로 받는줄로만 알고
    있으니, 그리고 결국에는 국민연금 수준과 맞출려고 하니
    퇴직이 많이 남으신 분들은 착잡할 겁니다.

    종이등불님도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53. 나이테

    2008년 6월 3일 at 10:45 오후

    알렉스 너 얌마~~~
    선생님의 어머님께서 편찮으시다는데
    룰루 랄라 ~
    그러면 되겠냐?

    노는 날이라고
    촛불 그런거들고 다니면 혼날줄 알아라.
    그거는~쥐뿔도 모르는 애들이나 하는짓이니까…   

  54. 데레사

    2008년 6월 4일 at 12:05 오전

    웬 반말?
    나도 말 깔거야…. ㅎㅎㅎㅎㅎ
    촛불은 너나 들고 다니세요.

    뭐 한다고 문 닫아 걸어놓고…. 그간 뭘 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어요.   

  55. 푸른기차

    2008년 6월 4일 at 2:14 오전

    하하.
    한 성질 하시는 데레사님.

       

  56. 풀잎피리

    2008년 6월 4일 at 6:09 오전

    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들뜬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 뉴스가 말이 아니네요.   

  57. 한들가든

    2008년 6월 4일 at 7:14 오전

    점점 병들어가는
    인성의 좀들과 양심의 좀에게

    거창한 것 보다는 조금 후진
    치료제가 있어야 할 싯점입니다,..

       

  58. 데레사

    2008년 6월 4일 at 8:30 오전

    푸른기차님.
    제가 이렇게 한 성질 합니다요.
    ㅎㅎㅎㅎㅎ   

  59. 데레사

    2008년 6월 4일 at 8:32 오전

    풀잎피리.
    요즘 뉴스 보면 정말 속 상하시죠?

    좋아질거라고 믿고 싶어요.   

  60. 데레사

    2008년 6월 4일 at 8:50 오전

    한들가든님.
    우리 모두가 병들어 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지요?
    치료제가 정말 필요한데
    누가 과연 치료해 줄려는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바라봅니다만….   

  61. 은척

    2008년 6월 4일 at 2:41 오후

    정치하는 님들의 득에
    우리아이들만 고생이지요. 쩝!!   

  62. 데레사

    2008년 6월 4일 at 2:48 오후

    언제나 보면
    나중에는 경찰만 지탄의 대상이 되고
    몸통들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쯥

    정치인들은 반성하라 ! 반성하라 ! 나도 촛불들고 나가야 할까봐요.
    은척님.
    그렇죠?   

  63. 뽈송

    2008년 6월 5일 at 5:55 오전

    전 요즘 내가 미쳐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봅니다. TV도 신문도 다 끊었는데
    아직도 속은 부글부글 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이젠 헷갈리게까지 합니다.
    현 사태를 제압하지 못하는 무능한 MB가 요즘은 더 밉습니다. KBS의 정연주 하나
    다르지 못하는 이 정권의 무능이 나를 미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뭇매를 맞고 있는 전의경이 내 자식 같아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라고는 합니다. 요즘의 속병이 나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64. 데레사

    2008년 6월 5일 at 10:41 오전

    뿔송님.
    정말 속상하시죠?

    점점 이상하게 변질되어 가는 촛불집회도 걱정스럽고 이 정권도 걱정
    스러워요. 그 소용돌이 속에서 죽어나는 경찰, 어제도 경찰청 앞에서는
    폭력경찰청장 물러가라는 시위가 있었고요.

    정권초기에 바로 못 잡으면 정말 힘들어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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