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둔 후배, K 에게

6 월이 지나면 이제 거칠것 없는 자유인이 되는K 여사.

위선살아서,몸 다치지 않고, 건강한 상태에서 정년을 맞게됨을 축하해.

경찰이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일 보다

경찰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이 더 많았다는것에

위로를 삼기를 바란다.

경찰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남들이 못 가본곳도 많이 갔었고

경찰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남들이 못 해본것도많이 해봤고

여자의 몸으로

무술유단에, 1종운전면허에, 높은 점수의 사격실력에

컴퓨터 다루는 솜씨도 자유스러울 정도로

퇴직할 수 있다는것에 무한한 긍지를 느끼기 바란다.

우리가 같이 일했던 그 많은 시간들……

남편의 불륜을 호소해 오던 많은 부인들

가출한 자식을 찾아 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리던 어머니들을 붙잡고 때로는 같이

울면서 서울의 골목 골목을 누볐던 숱한 시간들이 이제는 꿈처럼 아스라히

기억저편으로 흘러가고

야간 근무시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함께 단속현장에

나갔던 우리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던 시민들을 떠올리면

행복한 웃음도 피어 나오고…..

K 여사 !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경찰을 마감하는것이 못내 아쉬워 한 해만 뒤에 태어났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내년부터 정년이 3년 더 연장되기 때문) 하고 부러워 하는 마음도

잊어 버려라.

그대신 그대 앞에는 남보다 빨리 거칠것 없는 자유인의 세상이 펼쳐져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이 얼마나 기쁜일이냐 !

퇴임식 하는 날 꽃 사가지고 갈께.

정복, 깨끗이 손질해서입고 예쁘게 하고 퇴임식장에 나와. 일생을 지켜 준 남편 손 꼭

붙잡고.

K 여사.

이제 제복을 벗어버리고 이름표도 떼어버리고 계급장도 떼어버리고

자고 싶을때 실컷 자고, 먹고 싶을때 실컷 먹고, 쉬고 싶을때 실컷 쉴수 있는

자유인으로 살수 있는 날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다는희망으로

남은 며칠이나마 시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몸사리지 말고 일해 주기를 바라면서

거듭 정년을 맞이함을 축하해. K여사, 그간 수고 많았어.

84 Comments

  1. 다사랑

    2008년 6월 8일 at 8:50 오후

    오랜기간 나라를 위해 수고하시고 퇴직하시는 동료 K여사님께 편지를 쓰셨네요.
    축하드리는 것 맞나요?
    수고하셨습니다!
    자유를 축하드립니다. K여사님…^^*
       

  2. 참수리

    2008년 6월 8일 at 9:02 오후

    "후배분의 정년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

    선배님의 축하 메세지이내요~..^^
    퇴임하셔도 사회에 정화위원으로서 하실 일들 많겠지요?..

    좋은 모습들에 추천입니다..   

  3. 데레사

    2008년 6월 8일 at 10:14 오후

    다사랑님.
    고마워요. 쉬운것 같으면서도 정년까지 가기가 참 어려운게
    경찰사회에요.
    그래서 축하 하는 거랍니다.   

  4. 데레사

    2008년 6월 8일 at 10:15 오후

    참수리님.
    퇴직해도 여기저기에 봉사도 많이 나간답니다.
    주로 청소년상담이나 법률상담 이런걸로요.

    고맙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5. 테러

    2008년 6월 8일 at 11:23 오후

    열심히 사셨기에… 자유인 되시면 무지 적응 안되실듯… ㅎㅎ

    축하드립니다 K여사님…   

  6. 한들가든

    2008년 6월 8일 at 11:36 오후

    K여사님 정년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후배분을 위한 자유의 길에
    훈훈한 멍석을 깔아주시는

    데레사님의 정을 한없이 느낌니다,

    유월의 공팔년 이 나라가
    이상한 스토리로 돌아가서 큰 걱정입니다,…..

       

  7. 데레사

    2008년 6월 8일 at 11:43 오후

    테러님.
    나는요. 퇴직하고 3일동안 이빨만 닦고 방안에서 딩굴었어요.
    전화도 다 빼버리고요.

    무전기, 전화기, 생각만 해도 날 불러낼것 같아서요. ㅎㅎㅎ

    지금은 너무 적응 잘해서 탈이지요?   

  8. 데레사

    2008년 6월 8일 at 11:43 오후

    한들가든님.
    정말 이상한 스토리로 돌아가고 있는 나라를 걱정 안할수가
    없지요.

    고맙습니다.   

  9. 왕소금

    2008년 6월 9일 at 12:09 오전

    거친 직업이라도 경찰에서 무사히 정년을 맞이했다는 것, 축복받은 일이지요.
    함께 놀 수 있는 친구 한 분 더 생기니 데레사님도 좋겠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   

  10. 카스톱

    2008년 6월 9일 at 12:10 오전

    후배분의 정년퇴임, 축하드립니다.
    多難한 때인지라 어쩌면 마음은 무겁겠으나
    선배님의 따뜻한 축하가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맞을 것 같습니다.   

  11. 김진아

    2008년 6월 9일 at 12:16 오전

    축하드립니다…^^
    그 힘든 자리에서 정년퇴임을 하신다는 것은,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시는 것이고,
    뒤에 오는 후배들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축하드립니다.^^

       

  12. 뽀글이

    2008년 6월 9일 at 12:39 오전

    정년퇴임, 참 멋지십니다.
    존경합니다!

       

  13. 광혀니꺼

    2008년 6월 9일 at 12:55 오전

    후배의 퇴임식인가 봅니다.
    감회가 새롭겟습니다.
    선배의 흔적과
    후배의 흔적
    또 새로운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겟지요.
    저두 멋지게 정년퇴임할수 잇을까요?
    흠~

    월요일 힘차게 한주 시작하시길…

       

  14. 시원 김옥남

    2008년 6월 9일 at 1:01 오전

    데레사님. 멋지십니다.데레사님 역시 유단자에 사격실력들을 두루 갖추셨겠군요.
    여성으로서 경찰 업무로 한 생을 바치신 우리들의 영웅이십니다.^^ 후배분의 퇴임을 축하 드리옵고 후배에게애정어린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는 데렛님에게도 축하의 꽃다발을보내 드립니다. ^*^
       

  15. 화창

    2008년 6월 9일 at 1:26 오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K여사님께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16.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9 오전

    왕소금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격려 해 주시는 님들 덕분에 후배도 무사히 정년을
    맞게 되었겠지요.

    변함없는 경찰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17.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0 오전

    카스톱님.
    고맙습니다.
    정년퇴임까지 근무한다는것, 어쩌면 축복일런지도 모릅니다.
       

  18.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1 오전

    김진아님.
    고마워요.
    진아님의 고운 마음, 우리 후배에게 전할께요.   

  19.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1 오전

    뽀글이님.
    정말 고맙습니다.

    축하해주는 많은 분들 덕분으로 K 여사도 행복할 겁니다.   

  20.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2 오전

    짱구엄마.
    그럼요. 세월 흐르다 보면 짱구엄마도 정년까지 가겠지요.
    내 어느날 광화문 나가면
    짱구엄마 일하는모습 한번 보고 올까싶은데….   

  21.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3 오전

    시원님.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저의 옛날을 자랑스럽게 얘기할수 있어서요.
    행복합니다.   

  22.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34 오전

    화창님.
    고맙습니다.
    후배의 퇴임식날 여기 오신 모든분들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23. Beacon

    2008년 6월 9일 at 1:43 오전

    제 친구들 중에서도 경찰이 세 명이나 됩니다..
    말씀처럼 정년을 맞이하기 참 힘든 일이라는..

    스스로의 고뇌때문에도 글쿠요..

    K여사님… 축하드립니다…   

  24.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44 오전

    베이컨님.
    친구분들 중에서도 ?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아서 정년맞는다는게
    남자들 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지요.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25. Elliot

    2008년 6월 9일 at 1:49 오전

    K여사뉨 비록 데레사 온냐처럼 해방족은 아니지만 자유인이니깐 계급장 떼시고 데레사뉨과 야자타임 하셔도 됩니다. 그쵸 데레사 온냐? ^^    

  26. 풀잎

    2008년 6월 9일 at 1:52 오전

    멋진 인사 축하드립니다    

  27. 부산갈매기

    2008년 6월 9일 at 2:04 오전

    K여사의 전역을 축하 드립니다.

    데레사님과 같은 경찰이었기에
    더욱 더 배려하는 마음이 많았겠지요.
    이제 두분 손 잡고 놀러다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ㅋㅋㅋ   

  28. 샘물

    2008년 6월 9일 at 2:25 오전

    직업중에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 보람있는 것이라고 나름으로 생각합니다.
    서비스 정신이 할 수 없는 직업 말입니다.
    제가 떠나올 28년전에는 한국에서 여경을 별로 못 보아서 실감은 잘 나지 않는데…
    두분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배에게 주는 편지가 꼭 제게 들려주시는 말씀처럼 고맙습니다.   

  29. 나이테

    2008년 6월 9일 at 2:47 오전

    밥을 사실일이 많아지신건지
    밥을 얻으실일이 많아지신건지…

    두가지 다 축하합니다.
    그런거 많지면 혹시~
    저한테도 기회가….   

  30. 방글방글

    2008년 6월 9일 at 3:37 오전

    저도 후배닙의 정년퇴직에 축하드립니다.
    한가지의 직업으로 꾸준히 열심히 임하시다가
    퇴직하시는분들 정말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여성의 몸으로 경찰직에 끝까지 임하셨다니
    다시한번 감사와 축복을 함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퇴직하셔도 좋은일 많이 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랄게요 ^*^ ^*^   

  31. 푸른기차

    2008년 6월 9일 at 4:55 오전

    본문을 그대로
    퇴임식의 축사로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눈이오나 비기오나..오로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
    틀에 박힌, 하나 마나한 축사는
    데레사님의 이문장으로 끝장 내시고. ^^

    퇴임식에 꼭 읽어 드리세요.

       

  32. 해 연

    2008년 6월 9일 at 5:23 오전

    멋지십니다.
    데레사 선배님.
    푸차님 처럼 나도 퇴임사로 읽어드리면 좋겠습니다.
    한발 먼저 퇴임하시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것 후배께서 배우시기를…

    자유…제복으로 부터의 자유, 일에서 자유…
    정말 후배의 퇴임을 축하드림니다.^^
       

  33. 래퍼 金愛敬

    2008년 6월 9일 at 5:32 오전

    든든하고 멋진 데레사님 곁에 계시니

    K여사님께선 퇴임 후에도 심심하실 틈이 없지 않으실까요~?   

  34. 타는 불

    2008년 6월 9일 at 6:38 오전

    한 길에 서서 그길에서 정년퇴임을 한다는 것
    정말 그자체로서 명예이며 멋진 일이지요.
    축하드립니다.   

  35. 은척

    2008년 6월 9일 at 7:07 오전

    후배님께 드리는 축하메시지가
    어쩜?!!
    살폿한 정이 글속에 가득합니다.^^

    K여사님 정년퇴임도 축하드리고…
    두분의 알콩달콩한 우정 더 오래
    오래 나누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36. 솜사탕

    2008년 6월 9일 at 8:05 오전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있을테지요.
    먼저 나오신 선배님께서 계시니 위안을 받으실테고,
    K여사님의 퇴임에 저도 축하드립니다.
    데레사님 참 존경스럽고 멋지십니다.

       

  37. 슈에

    2008년 6월 9일 at 8:31 오전

    데레사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

    또 다른 잼있는 세상을 구경하실꺼예요.ㅎ
       

  38.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8:57 오전

    엘리엇님.
    야자타임 하면 나야 더 좋지요.
    왜냐구요? 젊어 보일테니까. ㅎㅎㅎ   

  39.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8:58 오전

    풀잎님.
    고맙습니다.
    처음 오셔서 축하말씀 까지 주시고…..   

  40.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01 오전

    갈매기님.
    손잡고 부산 한번 갈까예?
    18 번 완당 아직도 유효하지예?   

  41.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03 오전

    샘물님.
    양성평등 정책의 덕으로 지금은 숫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경찰의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여성부나 여성단체등
    에서 노력한 결과지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05 오전

    나이테님.
    살 일도 많고 얻어 먹을 일도 많아져서….
    한번 끼워 드릴까요?
    뭘 좋아하는지? 개구리 반찬은 아닐거고 ~~   

  43.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06 오전

    방글방글님.
    고맙습니다.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4.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07 오전

    푸른기차님.
    이 문장으로 축사를 해도 되겠다구요?
    신난다.~~ 꼭 그렇게 해볼께요.   

  45.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0 오전

    해연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우리집 부근에서 근무하는 여경 후배들과 세미나겸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가 떠나가는 사람을 부러워 해요. 얼마나 힘이 들면 퇴직을 부러워
    하겠어요?

    그렇지만 막상 떠나고 나면 또 그시절이 그리운 법인데….
    암튼 후배의 퇴직을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행복해 지네요.

    아무래도 이 문장 퇴임식에서 읽어줘야 할까 봐요.   

  46.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1 오전

    래퍼님.
    한동안은 훈련(?) 시켜야 겠지요.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세상 구경도
    좀 시키고 노는법도 가르키고. ㅎㅎㅎ
    고마워요.   

  47.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3 오전

    타는불님.
    고맙습니다.
    사실 말로는 쉽지만 한 길에서 인생을 마무리 한다는게 사실 쉬운일은
    아니에요.
    유혹도 많고 예기치 않는 사고도 생기고….

    건강하세요.   

  48.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4 오전

    은척님.
    제가 글 잘 썼나요? 괜히 으쓱해 질려고 하네요. ㅎㅎㅎ

    인정이 많은건 틀림없어요. 자화자찬….~~~   

  49.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5 오전

    솜사탕님.
    이끌어주고 밀어 주면서 인생은 마무리가 되어 가는거겠지요.
    앞으로는 퇴직후도 많은 세월을 살아야 하니까
    서로 아끼고 위해주면서 가르침도 줘야 순조로울것 같아서 이지요.

    고맙습니다.   

  50.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9:18 오전

    슈에님.
    내 뒤 졸졸 따라 다니다가는 안돼요.
    야외수업 가서는 쑥만 뜯지, 등산 가서는 오디만 따지…..
    이래가지고서야 일등시민 자격 없지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51. 김현수

    2008년 6월 9일 at 10:37 오전

    후배 K 여사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며
    아울러 데레사 님께 예비역동료가 생기신 것을
    더 축하드립니다.
    어떤 직업군에서 정년퇴임을 맞이한다는 것은 영예로운 일이지요.
    데레사 님과 함께 좋은 시간들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52. 구름언덕

    2008년 6월 9일 at 10:55 오전

    한국에서 그동안 정년 퇴임한 여자 경찰 분이 몇분이나 되십니까… 영광스런 분들 말이지요… 요샌 계 모임 같은 거 잘 않으실거고.. 대신 그분들 동호회도 있는가요..
    그 중에서 데레사 님은 고참, 중참, 신참.. 어느 수준 ?   

  53. 아바단

    2008년 6월 9일 at 11:18 오전

    주변에 데레사님같은 씩씩한 분들이 계신가 봅니다.
    정년퇴임 축하드리며 덕분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멋진 데레사님.. 즐거운저녁 되십시요.   

  54. 지안(智安)

    2008년 6월 9일 at 11:56 오전

    후배를 사랑하는 데레사님의
    격려가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같은길을 걸어온 선배만이
    해줄수있는 진득한 말씀들이구요.

    저도 후배님의 영광스런 퇴임을 축하 드립니다.
    두분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 지시기를..   

  55. 운정

    2008년 6월 9일 at 12:15 오후

    우리 나라의 여성경찰도 대단한 일을 하지요.]
    특수분야도 있고, 행정과 대민봉사도 있고,,,

    정년 퇴직때 까지 열씸히 일하신 k여사님께 축하를 드려요.
    남은 시간을 두분이 즐겁게 지내시길…
       

  56.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19 오후

    김현수님.
    고맙습니다. 세월만 흐르면 정년의 그날이 올것 같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게 경찰이란 직업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후배들이 정년을 맞으면 이렇게나마 축하를
    한답니다. 고맙습니다.   

  57.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23 오후

    구름언덕님.
    저는 젊은이라고 부르는 축에 속하지요. 지금 1기로 들어오셨던 분이
    100 세가 넘으셨는데 한분이 생존해 계시거든요. 그리고 보통 여든이 넘으셨고
    대한민국재향경우회가 있어요. 모두 그 회원들이죠.
    그 안에 여러지회가 있어요. 지역별 지회, 또 취미를 같이하는 동호회도
    있고…

    구름언덕님.
    사업은 잘 돼가는지 궁금해요.
       

  58.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24 오후

    아바단님.
    고마워요.
    멋지다니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ㅎㅎㅎ   

  59.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25 오후

    지안님.
    고맙습니다.
    평생을 함께 고락을 같이 겪었던 사이라 우린 다른 직종에 비해
    정이 좀 각별하답니다.

    축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60.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2:27 오후

    운정님.
    내 그말 꼭 전할께요.
    늘 고맙습니다.

    지금 앞뜰에 꽃이 만발했지요?   

  61. 사슴

    2008년 6월 9일 at 2:02 오후

    왜 제가 눈물이 날려구 하는지..

    두분 다 존경스럽습니다…
       

  62. 달구벌

    2008년 6월 9일 at 3:35 오후

    같은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의 따뜻한 조언의 말씀…
    감동적이군요.   

  63.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5:48 오후

    사슴님.
    고마워요.
    열심히 살다보니 한 세월 다 가버렸네요.   

  64.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5:49 오후

    달구벌님.
    고마워요.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른지
    내눈에는 아직도 꽃같이 보이는데 벌써 정년을 맞다니….
       

  65. 종이등불

    2008년 6월 9일 at 9:16 오후

    정년을 앞둔 후배에게 보내는 편지.
    따뜻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경찰이기에 할 수 없었던 일보다
    결찰이기에 할 수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라는
    선생님의 말씀.
    정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저도 교사이기에 할 수 없었던 일보다
    교사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에
    감사하면서 남은 11년 몇 개월을 살아가겠습니다.

    선생님의 깨우침으로
    오늘 저의 하루는 더욱 행복하게 열립니다.   

  66. 데레사

    2008년 6월 9일 at 10:43 오후

    종이등불님.
    저의 눈으로 봤을때 50 대는 인생의 황금기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 열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67. 부산갈매기

    2008년 6월 9일 at 11:22 오후

    완당 뿐이겠습니꺼…젠자이도 잘 있심더…ㅋㅋㅋ   

  68. 본효

    2008년 6월 10일 at 2:34 오전

    찡한 가슴으로
    글을 마주하고 있어요

    댓글 못 드려요 데레사님..
    그냥 ‘답은 가슴 속에 있다’ 라고 대신 할래요…    

  69. 파란달

    2008년 6월 10일 at 3:10 오전

    돌아가시기전, 시아버님의 퇴임식 장면이 떠올랐어요.
    저희 시아버님도 경찰이셨거든요.
    늘 집에서만 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뵈었던 제복입으신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70. 광혀니꺼

    2008년 6월 10일 at 3:35 오전

    오셔요~
    따듯한 국수라도 한그릇 하시게요…

    ^^*

       

  71. 풀잎사랑

    2008년 6월 10일 at 5:45 오전

    정말 명예로운 퇴임식이에요.
    지난 시절..
    데레사님의 기쁘고 슬펐던 모든 일들도 떠 오르시겠써요.

    퇴임 후에 편히 쉬실 것 같지만
    아마도 더 많은 일들이 손짓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ㅎㅎ
    인생의 2막을 멋지게 펼치시라고.. 전해 주셔요.
    중간에서 데레사님이 이 말을 짤라묵으면 안 되는디… ㅋㅋㅋㅋㅋ

    여왕님도 건강하시구여어~~~   

  72. 뽈송

    2008년 6월 10일 at 7:33 오전

    자랑스런 경찰상을 데레사님 블로그에서 볼 수 있게됨을 다행과 고마움으로
    생각합니다. 언젠가 경찰들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그들 전체에 대하여
    가졌던 비호감이 데레사님을 통해서 많이 줄어들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이미지 구축이 이곳에서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73.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3 오전

    갈매기 아자씨.
    곡주 한잔 하면 일행 내버리고 혼자서 줄행랑 친다는 소문,
    맞습니까?
    그러면 완당도 젠자이도 잘 있어봤자 안되는데…

    빨리 자수해서 광명찾도록 !   

  74.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3 오전

    본효님.
    고마워요.
    가슴으로 알아 들을께요.   

  75.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4 오전

    파란달님.
    그러셨군요. 돌아가셨다니 많이 섭섭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76.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5 오전

    짱구엄마.
    어느날 쳐들어 갈런지도 몰라요.
    광화문 잘 지키는가 어쩐가 점검하러. ㅎㅎㅎ   

  77.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5 오전

    풀잎사랑님.
    꼭 짤라먹지 않고 그대로 전할께요.
    고마워요.   

  78.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8:58 오전

    뽈송님.
    고맙습니다. 제 작은 힘이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보탬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부분의 경찰들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놓고 일하고 있어요. 몇몇 못된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욕먹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히 극소수에요.

    그리고 가난하고 순진해요.

    어제도 부근 경찰서의 여경간부들과 점심하면서 5,000 원 짜리로 우리는
    너무너무 행복했거든요.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79. 꿈나무

    2008년 6월 10일 at 9:33 오전

    퇴직시의 묘한 마음 이해가 됩니다.
    늘 해오던 일상생활이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되니까 이상하더군요.
    매일 내 사무실이라고 느꼈던 곳이 갑자기 남의 사무실로 되고…
    짐 싸서 나올 땐 착잡하더군요.

    퇴직하시는 K님, 이참에 조블에나 들어 오시도록…데레사님이 한번 권해 보시지요…
    우리랑 이웃합시다…   

  80. 데레사

    2008년 6월 10일 at 10:16 오전

    꿈나무님.
    권해 볼께요.
    전현직이 같이 꾸미는 폴네티앙 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그곳을 많이
    이용하느라 사실 조불에는 잘 안보이네요.

    이번 그 사이트 8주년 행사로 경주에 다녀온 거에요. 그곳은 서로가
    아는 얼굴들이라 또 다른 편안함이 있거든요.

    고맙습니다.
       

  81. 부산갈매기

    2008년 6월 11일 at 2:13 오전

    데레사님…
    사람 보고 분위기 봐서 있을때 있고 갈때는 가고…하하하

    헌디, 그 소문 빠르네…에잇, 날러~~~ㅋㅋㅋ   

  82. 풀잎피리

    2008년 6월 11일 at 6:42 오후

    멋진 격려사에 동감하면서
    자랑스런 선배의 모습이 더 다가옵니다.   

  83.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53 오후

    갈매기 아자씨.
    이 조불동네에도 한 소문 하거든요.

    날러가도 소문은 남는데요.   

  84.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54 오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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