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목월문학관을 다녀와서 (2)

경주가 낳은 우리 문단의 두 거목

소설가 김동리 선생님과 시인이신 박목월 선생님을 기리는 문학관이

불국사 정문앞에 있었다. 2년전에 세워졌다고 하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몇번이나 경주에 다녀갔는데 그간은 모르고 지냈었다.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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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을 들어서자 마자 뜰에 박목월 선생님을 기리는 제자들의 시가 줄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내 젊은날의 노트속에 기록된, 같이 동인활동을 했던 김종해 시인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한 컷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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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예쁜 후배는 목월선생님 흉상을 끌어안고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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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학창시절에 애송했던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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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선생님의 서가를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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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선생님의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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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차시던 시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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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하시면서 애용했던 낙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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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쓰신 김동리선생님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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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선생님이 생전에 쓰셨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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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가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권합니다.

72 Comments

  1. 은척

    2008년 6월 11일 at 12:29 오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잊혀지지 않는 구절입니다.^^   

  2.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12:37 오후

    은척님.
    방금 다녀가셨네요.
    사진 솜씨가 엉망이죠?
    잘 찍고 싶었는데 실력이 이래요. ㅎㅎㅎ   

  3. 참수리

    2008년 6월 11일 at 12:47 오후

    동리. 목월문학관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의 흉상들과 낙관들에 관심있게 봐집니다 ..

    갑니다..데레사님~..ㅋ   

  4.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12:55 오후

    참수리님.
    경주에 가거든 여기도 꼭 한번 들려 보시라고
    올려 봤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5. 꿈나무

    2008년 6월 11일 at 1:20 오후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보니 더욱 실감 납니다.
    시계도 어느듯 모두 멈추었네요.   

  6. 이영혜

    2008년 6월 11일 at 1:44 오후

    좋은 정보, 사진 고맙습니다~데레사 님.
    저도 가까운 곳 놓치고 살았습니다.
    기회 있으면 꼭 가 볼 요량입니다.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신 성숙된 글~햇볕보게 하시길 바랍니다.
       

  7. 시원 김옥남

    2008년 6월 11일 at 2:38 오후

    김종해 시인을 잘 아시는 군요. 문단에선 크게 성공하신 분이시고 부산 분이며 저와 동인인 수필가의 삼촌이 되시기도 합니다.
    데레사님도 학창 시절엔 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셨군요.^^ 2008/06/11 23:37:58    

  8. 해 연

    2008년 6월 11일 at 3:04 오후

    술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

    콧등이 찡해저요.
    왜일까? ^^
    시골의 정겨움이 물씬 납니다.
    반달 떳어요.^^   

  9.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08 오후

    꿈나무님.
    그러게요. 시계도 멈추어 버렸네요.
    사람은 가고, 시계도 멈추어 버리고….

    허무하게 느껴지 말아야 겠지요?   

  10.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10 오후

    영혜님.
    고마워요. 기회 닿으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좋았어요.

    건물도 아담하고 예쁘고 뜰에는 목월선생님 제자분들의
    시가 여기저기 걸려 있고….   

  11.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13 오후

    시원님.
    김종해는 한 학년 아래였지만 부산서 학교 다닐때도 글을 잘써서
    지도선생님이 늘 칭찬을 했어요.

    그후로 보지는 못했고
    작품은 더러 더러 대해 왔지요.

    세상, 참 좁지요?   

  12.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16 오후

    해연님.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그림이 그려 지지요?

    이제는 그런 정서조차 없어져 버린 마음들이지만
    때때로 고향 그리듯이 빠져보기도 합니다만….

    행복하세요.   

  13. 풀잎피리

    2008년 6월 11일 at 6:36 오후

    문학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럽습니다.
    구름에 달가듯이 하는 나그네인데
    뭐 그리 빠쁜지 모르겠습니다.   

  14.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6:43 오후

    풀잎피리님.
    안 주무셨어요? 지금 깨셨어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ㅎㅎㅎ   

  15. 영국고모

    2008년 6월 11일 at 9:53 오후

    경주하면 수학여행 코스와 대추밭 한의원이 떠올랐는데
    이젠 데레사님과 문학관이 먼저 떠오르겠네요.
    몇 십년의 고정관념을 바꾸시는 데레사님은 위대 하십니다.
       

  16. 데레사

    2008년 6월 11일 at 10:17 오후

    영국고모님.
    ㅎㅎㅎ
    그렇게 되나요? 그럼 너무 고마워서….

       

  17. 타는 불

    2008년 6월 12일 at 12:14 오전

    경주,정말 독특한 역사의 보고지요. 저는 울산에 있으면서 몇번 경주를 가보았는데요,
    도시전체 구석구석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인것을 알았지요.
    그런데 두분의 훌륭한 문인을 배출한곳인 줄은 몰랐네요.
    넉넉히 갈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18.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20 오전

    경주는 사계절 어느때 찾아도 좋아요.
    다시 가게되면 이 문학관도 꼭 들려 주시고요.
    고맙습니다.   

  19. 테러

    2008년 6월 12일 at 12:39 오전

    경주 밀월여행 함 가야하는데… 88년 수학여행 이후 20년만에 함 저지를까요…ㅎㅎ   

  20.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2:22 오전

    테러님.
    듣던중 반가운 소리에요.
    일은 저질러야 해결되는 건데….
       

  21. 색연필

    2008년 6월 12일 at 2:40 오전

    데레사님~저도 경주 무지 자주 다녔는데,
    다음에 꼭~한번 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데레사님 고향이라~
    언젠가 데레사님 기념관도 생기겠죠!?

    경주를 빛낸 여 경찰을 기념하는~~!!
       

  22. 아리랑

    2008년 6월 12일 at 3:21 오전

    저도 어느 지방을 여행하면 그지방 출신의 문학관을 떠올립니다.
    박목월 김동리님의 생전에 쓰셨던 책상, 글씨, 시계,,
    박목월님의 고향인 건천에 지나가는 길에 슬쩍 본 적이있는데
    나그네 라는 시를 쓸만한 토속적인 정서를 가지고있는 산야 이더군요   

  23. 지안(智安)

    2008년 6월 12일 at 4:07 오전

    데레사님은 경주가 고향 이셨군요..
    저도 가본지 오래되어서 다시 가고 싶어 지네요.

    아들 아이들이 제 가족들과 얼마전
    경주 다녀온 얘기들을 하는데 도시가
    너무 멋지고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문학의 선구자이신 두분 선생님
    문학관 사진과 1,2편 글 잘 읽었읍니다!    

  24. 풀잎사랑

    2008년 6월 12일 at 6:17 오전

    14년전에 딱 하룻밤 자고 왔던 경주…
    그땐 아들넘이 어려서 내 맘대로 다니질 못하고
    그저 쫒아다니기만 했었는데…
    책자에 쓰여진 곳만…ㅎㅎ
    박물관, 첨성대. 토함산…

    저렇게 좋은 곳이 있었네요.ㅎㅎ

    데레사님 덕분에 두분 큰 어른들의 고장인것도 지금 알았습니다.
    감사 드리구요.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기면 저도 한번..
    꼭 들려서…. 후기를 쓸랍니다요.ㅎㅎㅎ

       

  25. 우산(又山)

    2008년 6월 12일 at 6:26 오전

    아아아아~~
    한탄이 나옵니다.
    목월문학관이 경주에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생전에 원효로 높은 곳에 이층을 지으시고
    "보레이~~ 여서 한강이 다 안 보이나!"
    하시던 육성이 귓가에 맴돕니다.

    헌데 그 때 우리는 문학을 안주삼아
    주시는 소주를 덤석덤석 받아 먹기만 했지요.
    아아아, 그 때가 그립습니다.   

  26. 박원

    2008년 6월 12일 at 7:40 오전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이 기회에 한번 외어봅니다.
    아직도 틀리지 않게 외우고 있는 시네요..
    이 시가 조지훈의 완화삼의 답글로 썼다던가요?   

  27. 나이테

    2008년 6월 12일 at 10:49 오전

    나이테 ; 예 꼭한번 갈게요.

    데레사 ; 하이그~싹싹하기두 하지…   

  28.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08 오후

    색연필님.
    하하하 즐겁네요. 무슨 기념관식이나…
    언젠가 경주신문에서 경주가 낳은 인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기사화 했던 적이 있었는데…

    꼭 한번 가보세요.   

  29.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09 오후

    아리랑님.
    건천 다녀 오셨군요.
    경주에 태어나서 경주를 빛낸 두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학관에서 한참을 머물렀지요.

    편한 밤 되세요.   

  30.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10 오후

    지안님.
    경주는 사계절 어느때라도 좋은 곳이에요.
    언젠가 다시 가시게되면 이곳도 꼭 들려 보세요.

    아참 보문으로 공치러 안가시는지?   

  31.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11 오후

    풀잎사랑님.
    문학관은 이제 2년밖에 안 되었어요.

    그런데 옛날보다 고적도 더 많이 발굴되고 또 단장되고
    해서 볼거리가 아주 풍성해 졌긴 해요.

    꼭 가보세요.   

  32.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13 오후

    우산님.
    문학관 앞 뜰에는 선생님을 기리는 제자들의 시가 많이
    걸려 있었어요. 그 시들을 읽는데만도 한시간 이상이 걸렸어요.

    생전에 자주 뵈었나 봐요.

    편한 밤 되세요.   

  33.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14 오후

    박원님.
    저도 아직 외우고 있더라구요.
    아직 머리가 덜 녹쓸었나 봐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2:15 오후

    나이테님.
    꼭 한번 들리시고 현관에서 도장 받아 오세요.
    다녀갔다는 도장 말에요. ㅎㅎㅎ   

  35. 종이등불

    2008년 6월 12일 at 8:31 오후

    목월선생의 시도 좋아하지만
    김동리 선생의 단편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특히 <역마>와 <무녀도>를 좋아하며,
    그 두 단편은 제가 살아가면서 때때로 기억하곤 합니다.
    기다림이란 단어에서도 <역마>가 떠오르고,
    과일가게에서 복숭아만 봐도 <무녀도>가 기억납니다.

    좋은 여행을 하셨군요.
    선생님의 글처럼 깔끔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36. 김현수

    2008년 6월 12일 at 8:52 오후

    데레사 님 고향 경주에 문학관이 들어 섰군요.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의
    나그네 시를 좋아합니다.    

  37. 부산갈매기

    2008년 6월 12일 at 10:21 오후

    김종해님은 목월선생님의 애제자중에 한분이시지요.

    좋은 구경을 시켜 주시는 데레사님께 경의를…

    좋은 시간 또 만드세요~   

  38.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0:29 오후

    종이등불님.
    저 역시 역마와 무녀도를 즐겨 읽는 답니다.
    역마의 무대인 화개장터와 불일폭포를 찾아서 갔던 적도
    있어요.

    건강하세요.   

  39.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0:30 오후

    김현수님.
    나그네는 아마 나이 좀 든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 시 지요.
    우리 학창시절에도 열심히 외워서
    지금도 한자 안 틀리고 외울수 있거든요.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08년 6월 12일 at 10:32 오후

    갈매기 아저씨.
    종해는 해동고등학교 다닐때 박철석 선생님이라고 그 학교 문예부
    지도 선생님이 계셨는데 종해랑 내게 기대하는 바가 많았는데
    나는 다른 인생을 살아 버렸고….
    아마 박 선생님은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겠어요.

    서울로 이사오면서 모두에게서 멀어져 버렸거든요.

    벌써, 주말 (요즘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이라고 하던ㄷ;)
    시원 한비이 챙겨서 어느 산으로 갈겁니까?   

  41. 샘물

    2008년 6월 12일 at 10:49 오후

    중학교 김동리 선생님과 박목월 선생님이 저희 문학의 밤에 오셔서 감격스레
    뵈웠는데 지금 데레사님 설명을 들으니 그 두분은 동향이시네요.

    왠일인지 거므스름하셨던 박목월 선생님이 제게 더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데레사님의 고향도 경주라구요?   

  42. 한들가든

    2008년 6월 13일 at 1:46 오전

    겡주 언제 함 가볼꼬?
    대딩때 연애질하러 많이갔는데.ㅋ

       

  43. 풀잎사랑

    2008년 6월 13일 at 2:05 오전

    문학관이 생긴지가 2년밖에 안 되얐써여???
    그럼 시간내서 언제 한번 가 봐야겠네요.ㅎㅎㅎ
    길 모르는 거야 요새는 네비게이션인가 뭔가…
    기계질(?)이 시키는대로 따라가면 되겠쥐요? ㅋ
    멋찐남자(울 아들)옆에 달고서리…ㅋㅋㅋ   

  44. 다사랑

    2008년 6월 13일 at 3:15 오전

    구름에 달 가듯이 경주에 다녀오셨네요.
    이제 여름인가봐요.
    며칠 못 걸어서 오늘은 아침부터 강변을 한바퀴 휙 돌고 들어 왔습니다.

    언제 저렇게 초연히 다녀 보려나…
    구름에 달 가듯이..
       

  45. 방글방글

    2008년 6월 13일 at 5:35 오전

    데레사님의 정성에 힘입어
    경주에 가거들랑 꼭 들렀다 오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으로 going 하셔요 ^*^ ^*^   

  46. 데레사

    2008년 6월 13일 at 10:00 오전

    샘물님.
    저는 두분을 책으로만 봤지 얼굴을 뵈온적은 없어요.

    네, 고향이 경주라 늘 두분 선생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건강하세요.   

  47. 데레사

    2008년 6월 13일 at 10:01 오전

    한들가든님.
    이제는 가족과 같이 가보세요.
    학교때 원 경주까지 다니면서 연애질 하셨다구요? ㅎㅎㅎ   

  48. 데레사

    2008년 6월 13일 at 10:01 오전

    풀잎사랑님.
    불국사 정문과 마주보고 있으니까 찾기는 아주 쉬워요.
    주차공간도 넓던데요.
    꼭 한번 가보세요.   

  49. 데레사

    2008년 6월 13일 at 10:02 오전

    다사랑님.
    초연히 구름에 달가듯이 갈수 있는 세월은 아주 나이들어야
    오지요.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어떻게 구름에 달가듯이 갈수야
    있나요. ㅎㅎㅎ   

  50. 데레사

    2008년 6월 13일 at 10:02 오전

    방글방글님.
    고마워요.
    경주가시면 꼭 들려 보세요.   

  51. 아멜리에

    2008년 6월 13일 at 7:43 오후

    앙, 여길 다녀오셨군요. 음, 저는 저기 개관식때 초청장 받고도 못갔습니다.
    목월선생님은 제 은사님이라 불러도 .. 저도 목월회 멤버거든요.
    어릴 적, 중학교3학년 때 처음 뵜어요. 제 시를 뽑아주시고, 칭찬해주셨어요.
    백일장 장원.. ㅎㅎ, 그리고도 또 뵜죠. 절더러 장미꽃 같다는 말씀도..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우연히 뵜구요. 인사만 꾸벅하고..
    시인이시자 다른 누구보다 후진들을 아끼시던 분이세요.

    동리선생님은 학교에서 뵜구요. 대학에서.. 중대, 다 아득합니다.    

  52. 데레사

    2008년 6월 14일 at 12:46 오전

    아멜리에님.
    그 두분을 저는 뵌적이 없어요. 학교를 부산에서 다녔기 때문에….
    그래도 고향 경주에 갈때 마다 늘 두분이 경주에서 태어나신걸 자랑
    스러워 했거든요.

    목월시 전집, 30,000 원 주고 샀는데
    들고 오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어요. ~~   

  53. silkroad

    2008년 6월 14일 at 5:43 오전

    ‘朴哲石" 선생님!
    철석 철석 파도야 너는 아느냐?
    6시 5분 전 ? 항상 고개가 그 방향
    데레사님 덕에 옛 은사님 기억을!
    돌아가셨지요 TTT   

  54. silkroad

    2008년 6월 14일 at 7:40 오전

    돌아가신것은 그냥 풍문으로
    확실한것은 아닙니다
    에구! 철석샌님 어디 계신교?   

  55. 광혀니꺼

    2008년 6월 14일 at 10:37 오전

    저두 경주 뒤진다고 뒤졌는데
    못간곳이네요.

    흠.

       

  56. 데레사

    2008년 6월 14일 at 12:41 오후

    실크로드님.
    박선생님 돌아가셨어요?
    그럼 해동고나 동아고 출신?

    동아고등학교 계실때는 교직생활에 아주 진절이를 치면서
    우리를 불러내서는 밥도 사주고 빵도 사주시면서
    문학에의 열정을 불어넣어 주시곤 했는데 그 보답을 못했지요.

    저는 사실, 해동고나 동아고 출신도 아니면서 어쩌다가 그 선생님
    눈에 띄어서 사랑 많이 받았었는데….

    마음이 허전해 오네요.   

  57. 데레사

    2008년 6월 14일 at 12:42 오후

    짱구엄마.
    아주 찾기 좋은 위치, 불국사 정문앞에 있는데도 한산하더라구요.
    나도 여지껒 모르고 지내왔으니까….

    다음에 가면 꼭 들려 보세요.   

  58. silkroad

    2008년 6월 14일 at 1:05 오후

    아직 확실히 모르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철석샌님 바람처럼 보여도
    강단이 대단할 낍니더!
    제가 괜히 풍문을 올려
    "귀여버"데레사님을 혼란스럽게 했네요   

  59. 본효

    2008년 6월 14일 at 2:55 오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나그네 시를 외웠던 여고시절..
    이제. 그 어떤 시구절도 외울려 하지 않은 시절이 되어 버렸네요 데레사님 ^^*..

    경주에 가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것 같아여

    좋은 정보 고마워요 데레사님    

  60. 데레사

    2008년 6월 14일 at 3:57 오후

    본효님.
    나도 그래요.

    류시화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후
    단 한줄의 시도 외우질 않았어요.

    이래서 늙어가면서 바보가 되어가나 봐요.   

  61. 스티브

    2008년 6월 15일 at 4:36 오전

    구름에 달 가듯이
    술 익는 마을에 다녀 오셨군요.
    소년시절에 시상 이라는 잡지를 통하여 목월님을 늘 뵈었습니다.
    동상으로 남으신 사진을 통하여
    그리움 같은 회로에 젖어 봅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자꾸만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은
    나이 들었단 증거라면서요? ㅎㅎ
    참 좋은 여행이 되셨네요.
    오늘도 행복하신 날의 연속이 되시기를 비랍니다.
       

  62. 데레사

    2008년 6월 15일 at 12:43 오후

    스티브님.
    고맙습니다.
    저는 목월선생님을 뵌적은 없어요. 물론 글로는 많이 뵈었지만…

    나이들어간다는건 그리움을 먹고 산다는뜻인가 봐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63. celesta

    2008년 6월 15일 at 4:33 오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외웠을 시… ^^

    데레사님 덕분에
    오랫만에 저도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갔었네요. ^^

    감사합니다.. ^^*

       

  64. 데레사

    2008년 6월 15일 at 5:55 오후

    체레스타님.
    사람은 가도 시 는 남아 있고…..

    건강하시죠?   

  65. Old Bar^n

    2008년 6월 16일 at 4:36 오전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김동리
    지금은 그런 시인이 없는시대 인가 합니다.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데
    그래도 목월 선생님의 시는 감칠맛이 나는것 보면
    그분 사신게 참 맛있게 사셨나 합니다.

       

  66. 카스톱

    2008년 6월 16일 at 1:26 오후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두 분의 태생이 경주란 사실은 오늘에서야…

    늦게나마 고향에 문학관이 들어선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네요.

       

  67. 데레사

    2008년 6월 17일 at 12:37 오전

    올드반님.
    이제는 우리가 존경하고 그리워할 사람이 없어서
    그게 아쉬운 세상이 되어 버렸지요.
    비단 문인들 뿐만 아니라 정치지도자도 욕만 해댔지 존경 할만한
    사람들은 없고….

    그래서 때때로 삭막하다고 느낀답니다만….

    건강하세요.   

  68. 데레사

    2008년 6월 17일 at 12:39 오전

    카스톱님.
    지방자치제가 되고 나서 한가지 달라진것은 자기고장을 많이 개발
    하고 또 선전하고 …
    물론 관광객 유치의 목적도 있겠지만 자기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의미가
    더 많다고 보여서 좋아요.

    어제도 산에 갔었어요?   

  69. 한경래

    2008년 6월 17일 at 9:21 오전

    반가운 귀띔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 한번 들러야겠다 생각합니다.   

  70. 와암(臥岩)

    2008년 6월 17일 at 2:32 오후

    동리 목월문학관,
    꼭 들려보고 올까 합니다.

    농사일 끝내고,
    지인의 별장 찾을 때 그 때 꼭 갈 겁니다.
    그 별장과는 거리도 가깝습니다.

    들리기 전 먼저 잘 보았습니다.
       

  71. 데레사

    2008년 6월 17일 at 7:03 오후

    한경래님.
    반갑습니다.
    대구에서 경주는 가까우니까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불국사정문 바로 앞이에요.   

  72. 데레사

    2008년 6월 17일 at 7:04 오후

    와암님.
    아시는분의 별장이 토함산언저리 어디쯤에 있나봐요.
    참 좋겠습니다.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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