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꽃 피어 – 62주년 여자경찰 창설기념일에-

나 하나 꽃 피어

조 동 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여경 한 사람이

여경일동

여경 한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경찰조직이 새롭게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우리가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경찰조직이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

여경 한 사람이 열정적이라 해서

경찰조직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우리가 뜨거운 열정을 다하다 보면

결국 우리 경찰이 선진 일류 경찰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오늘은 여자경찰 창설 62주년 기념일이다.

1946 년 오늘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신설되면서

그해 여경 1기생 64명과 간부 15명이 탄생했다.

이제는 숫적으로도 많아져서 전국에 5,64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경찰의 5,8% 를 차지하고

여러기능에서 일하고 있다.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시위현장의 한가운데 투입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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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장의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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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과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여경들을 취재하기 바쁜 기자분들의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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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오신 여경들을 위한 공연에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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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 여경들이 청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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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도 종환 님의 시를 청장이 여경들을 위해 낭송해 주었다.

이분들 역시 전주에서 오셔서 판소리를 불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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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후배들과 함께 폼 한번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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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Comments

  1. 해 연

    2008년 7월 1일 at 2:22 오후

    뜻 깊은 날이었
    군요.

    여경 한 사람이…
    데레사님도 큰 역할 하셨으리라 믿어져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경찰에 몸 담으시고 있는 동안…
    세상 풍파 다 겪으셨겠지만…
    이제 퇴직하셔서 또 다른 삶에 열중하시는것
    아름답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요.^^   

  2. 달구벌

    2008년 7월 1일 at 2:58 오후

    62년의 세월을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대한민국 여경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편안한 7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3. 와암(臥岩)

    2008년 7월 1일 at 7:49 오후

    ‘대한민국 여자경찰 창설 62주년’,
    여경의 역사가 그렇게 깊었군요.

    이젠 여경이 경찰업무 구석구석을 헤집고 있으니깐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심지어 수사업무에까지 파고들어 혁혁한 공로를 내고 있으니깐요.

    뜻 깊은 날,
    올려주신 글과 시,
    그리고 사진,
    더 의미가 깊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4. 참수리

    2008년 7월 1일 at 9:33 오후

    7월 1일이 여자경찰 62주년 기념일이 셧군요~
    데레사님 정복 입으신 모습 볼수있으려나 기대 했는데.. 사복입으셨네요?ㅎ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시죠?? ㅎㅎ
    선배로서 후배들보시면 뿌듯하시겠습니다..
    젊었을때의 정복입으신 데레사님 멋진 모습들 상상해 보며..
    추천때리고 갑니다 ..^^   

  5.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9:52 오후

    해연님.
    고맙습니다.

    어청수 청장 물러가라고 시위대에서는 난리지만
    오늘 여경들을 위해 흔들리며 피는꽃을 한줄도 틀리지 않고
    암송하는 어청장을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한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만신창이가 돼버린 오늘의 우리경찰의 현위치를 보면서
    마음이 참 우울해 집니다. 현장에 투입 된 여경들도 부상자가
    많더군요. 전의경 어머니들의 울부짖음도 귀에 쟁쟁하고요.
    물론 경찰의 진압에 다친 시민들도 안타깝고….

    하루 속히 모두가 제 자리를 찾아
    안정된 나라가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 봅니다.   

  6.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9:55 오후

    달구벌님.
    고맙습니다.

    지난 중국 지진때 젖을 물린 여경을 파격 특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선배들도 6,25 때 저렇게들 하셨는데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떤 분들은 하루에 다섯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아파서 울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민족의 수난시 마다 수고를 마다 않았던 선배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 해 보면서 어제를 보냈습니다.   

  7.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9:58 오후

    와암님.
    추천까지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이제 2014 이면 여경 10,000 명 시대에 들어갑니다. 전체경찰의 10 % 까지
    끌어올릴려고 애쓰는 중이고
    사시합격자, 간부후보생, 경찰대학, 그리고 일반모집등 여러 경로를
    통해 수준 높은 후배들이 많이 모여 들고
    또 일선 지구대까지 많이 배치되어서 남자와 똑같이 일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서 저 역시 많이 흐뭇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정복입은 젊었을 때의 사진 한번 올리지요.
    건강하세요.   

  8.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10:02 오후

    참수리님.
    맞아요. 제가 오른쪽에서 두번째.

    젊고 풋풋한 후배들을 보니까 저도 따라서 젊어지는것
    같았어요.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

    미근동 경찰청 청사를 들어가면서
    이 건물 새로지어서 이사했을때의 일들이 자꾸만 생각 나더라구요.
    그 많은 자료들을 옮기느라고 애쓰던 때의 일들이…

       

  9. 풀잎사랑

    2008년 7월 1일 at 10:50 오후

    제가 데레사님의 이웃이라는것이…
    (또한 같은 백수라는것이… 이건 농담입니당.ㅎ)
    너무도 자랑스럽고 어깨가 으쓱거려 집니다.ㅎ
    여경의 험난했던… 두고두고 추억하고 싶은 지난 날들이 그리우시지요?

    제 남친의 딸이 경찰대를 나와서 현직에 근무하는데
    적성에 맞다고 한단 말을 엊그제 듣고선
    맨 먼저 떠오르던 분이 데레사님이었는데…ㅎㅎ
    좋은 날.. 뜻 깊은 시를 낭독하시는 총경님이 계셔서
    지금도 우쭐 하실 듯…?ㅎㅎ   

  10.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10:56 오후

    짝은백수님
    우리 한번 만나서 회포 풀어야 하는데…..
    큰 백수 짝은백수 둘이 만나면 광화문 촛불도 꺼질텐데. ㅎㅎㅎ
    희망사항이지요.

    친구 딸, 많이 격려 해 주세요.
    고마워요.   

  11. 나이테

    2008년 7월 1일 at 11:13 오후

    핬~!!
    경례!!!!!!!!!!!!

    출근길에 경례부터 올려드리고…

    축하합니다.

    오늘은 140km로 밟고 출근 할게요.
    설마 잡겠어요?
    든든하신 데레사님 빽이 있는데…   

  12.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11:19 오후

    에이 나이테님 참으세요.
    안 잡아도 기념사진 찍히잖아요? 기념사진 값이 얼만데….

    축하 고맙지만
    과속은 금물 !!!!!   

  13. 김진수

    2008년 7월 1일 at 11:27 오후

    후배들과 폼 잡고 기시네예.
    (옛날에) 욕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온 동네 다 댕기시지예?
    아 참 여름에 더바서 집에 가마이 기신다고 하싰지예?

    오늘은 찌매 시원턴데, 어데 가실낍니꺼?   

  14. 데레사

    2008년 7월 1일 at 11:44 오후

    김진수님.
    오늘은 아무데도 안 갑니다.

    어에컨 빵빵한 교실에 가서 일어공부하고 오후에는
    수영장 행.
    시원한 곳에서만 놀겁니다. 부럽지요?   

  15. 테러

    2008년 7월 1일 at 11:57 오후

    저는 지금까지 경찰들에게 도움 받은 적이 많은데 주로 길 물어보면…ㅎㅎ
    가장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경찰이었어요… 모르면 무진장 미안해하시고..ㅋ

    요즘은 광화문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에게 해산 명령 방송하는 여경이
    궁금하다고들 하더군요… 그런거는 여경 시키면 안됨.. 목소리 자체가 공포스러운
    아저씨가 해야죠…   

  16. 한들가든

    2008년 7월 2일 at 12:03 오전

    전직 여경의 길을 걸어오신
    데레사님 후배사랑에 많은 점을 배움니다,

    창설 6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ㅉㅉㅉㅉㅉ~

       

  17.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2:05 오전

    테러님.
    특정된 여경 한사람이 하는게 아니고 여럿이서 돌아가면서
    하는거에요. 사실 어제 기동대근무 후배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올릴 수가 없어서…..붕대 감고 나온 후배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힘들게 일하면서도 늘 국민들로 부터 미움과 불신만 사야 하는것이
    경찰의 원초적 숙명인가 봐요.

    나라가 편안해서 경찰이 교통정리나 하고 길이나 친절히 가르쳐 주고
    봉사활동이나 하면서 박수받고 일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맙습니다. 테러님.   

  18.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2:07 오전

    한들가든님.
    올해는 국립경찰 창설 63 주년, 여경창설 62 주년으로
    환갑, 진갑 다 지난 경찰인데
    늘 욕만먹고 얻어터지고만 있는 조직의 숙명같은걸 느끼면서 마음 아파합니다.

    고맙습니다.   

  19. 아리랑

    2008년 7월 2일 at 12:22 오전

    여성 경찰 창설 기념일이었군요!
    여경찰의 제복에 흡씬 빠져서 친구가,,
    나도 경찰 될까,,그때 경찰에 합격했더라면
    그 친구도 자랑스런 이곳에서 ,,ㅎㅎ

    경찰이 지닌 숙명적인 고통과 아픔을 이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경찰들에게 하느님의 평강과 기쁨을,,   

  20. 꿈나무

    2008년 7월 2일 at 1:38 오전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을 잘 게승하여,
    국민의 안녕질서를 위해
    더한층 노력하는 여경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1. 우산(又山)

    2008년 7월 2일 at 2:17 오전

    데레사님!
    여경창설62주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데레사님은 경찰 같은 느낌이 하나도 안 드는데…
    암튼 그 궂은 일들을 다 겪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경찰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도 도움이 되세요.   

  22. 은척

    2008년 7월 2일 at 2:57 오전

    일반적으로 경찰에 대한 선입견이 많았는데
    여성들의 진출로 많이 달라졌지요.
    민원실직원은 대부분 여성들이고 친절하고…
    초창기에 입문하신 데레사님의 노고가 한몫한 듯 싶습니다.^^

    축하와 함께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23. 엄마

    2008년 7월 2일 at 3:38 오전

    ^^미디 스커트가 어울리는 우아한 데레사님~   

  24. 카스톱

    2008년 7월 2일 at 4:23 오전

    시위 현장 출동 여경들‘슬픈 여경의 날’

    ㄷ신문 기사 서브타이틀입니다.

    가장 기뻐야 할 날, 현실은 그렇지 못해 착잡하시겠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착잡한 마음 잠시 떨치시고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셨군요.

    대한민국 여경, 화이팅!   

  25. 부산갈매기

    2008년 7월 2일 at 4:27 오전

    여경 창설을 축하드립니다.

    시국이 안정되어야 경찰들도 편안학[ 치안에만 신경쓸텐데…
    요즈음 촛불대문에 여경들도 죽을 고생을 하더군요.ㅠㅠ

    여경 화이팅!!!   

  26. 봉쥬르

    2008년 7월 2일 at 5:40 오전

    경찰 가족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데레사님 건강하십시요.   

  27. 아멜리에

    2008년 7월 2일 at 5:43 오전

    데레사님 축하드려요. 여경 창설이 벌써 이렇게..! 62주년이라니,
    그리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여경들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요. 이 참에 여경들을
    더 증원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시민들의 안전을 보살피는데는 섬세한 여경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구요.
    경찰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맨 아래 사진 한가운데가 후배들과 폼 잡은 데레사님 ㅎㅎ,
       

  28.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10 오전

    아리랑님.
    경찰이 지닌 아픔을 이해 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울러 경찰이 될려고 했던 아리랑님 친구분도 궁금하네요.
    지금은 무슨 일을 하시는지가..

    여기는 지금 비가 내립니다.

    건강하세요.   

  29.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13 오전

    꿈나무님.
    어제 행사장에서 키도 크고 이쁘고 당당한 후배들을 보면서
    정말로 마음 흐뭇했답니다.
    으뜸여경으로 선발된 후배는 그야말로 두루 갖추었드라구요.
    키 크고 예쁘고 노래까지 잘 부르던데요. 거기에다 범인검거까지
    우수했으니….

    후배나 자식은 항상 자기자신 보다 잘 나야 기분좋은거지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16 오전

    우산님.
    사람이란 외모와는 딴판인 일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지요.

    저는 재직시 정복을 입지 않고 있을때는 아무도 경찰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이
    보통 보험회사에 나가는줄로들 알던데요.

    바야흐로 무더위가 시작할텐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31.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18 오전

    은척님.
    고맙습니다.

    이제는 민원실이나 청소년담당에서 벗어 나 직접 범인을 검거하는
    형사로서의 역할에도 여경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요.
    모두가 믿고 아껴주시는 시민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마음 든든해 하고 있습니다.

    축하, 거듭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19 오전

    엄마님.
    나도 옛날에는 미니스커트도 어울렸는데, 이제는 스타킹에 신경쓰기
    싫어서 ….

    고마워요.    

  33.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25 오전

    갈매기님.
    그래도 전의경들 보다는 여경들이 덜 두들겨 맞지만
    마음 아프긴 마찬가지 입니다.

    축하와 염려
    고맙게 간직하겠습니다.   

  34.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26 오전

    봉쥬르님.
    고맙습니다.

    언제고 삼천포에 가게 되면 한번 만나뵙죠.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35.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8:31 오전

    아멜리에님.
    한 가운데가 아니고 오른쪽 끝에서 두번째.

    2014 년 까지 1만명을 채워서 전체경찰의 10%를 여경으로 한다는
    계획이 있어요.
    그러나 폭력이나 난동에 대처하는데 혹시라도 여경으로 인해 경찰의
    힘이 약해질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긴 해요.
    그렇지만 드라마의 박정금처럼 용감하고 무술실력이 뛰어 난
    여경들도 많으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멜리에님.
    좀 덜 아프신지…. 걱정스러워요.   

  36.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9:36 오전

    카스톱님.
    저도 D 일보의 그 기사 읽었어요.
    시위대에게 팔 물린 여경, 붕대 징징감고 행사장에 나왔었어요.
    어디 팔 뿐이겠어요? 몸도 마음도 상처 투성이.

    할키고 물리고 더듬기당하고 욕 얻어먹고….
    끌어안고 울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행사 끝나고 바로 또 현장으로들 나갔지요.
    평화시위 정착을 위해서요.

    고맙습니다. 카스톱님.
    배려해 주시는 마음들에 힘 내고 있습니다.   

  37. 광혀니꺼

    2008년 7월 2일 at 12:03 오후

    선후배간에
    지그재그로 서서 찍으시지는…

    여경창설 62주년이군요.

    마음에서 축하 올립니다…

       

  38. 이영혜

    2008년 7월 2일 at 12:17 오후

    62주년 여자경찰 창설기념일 축하합니다.
    관록의 폼 아주 멋지네요!
    수고와 앞날을 위해 박수 보냅니다.
       

  39.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19 오후

    짱구엄마.
    사진 그렇게 찍었으면 좋을걸…. 행사장이라
    기자들도 많고 어수선해서….

    고마워요. 내년에는 꼭 그렇게 멋진 폼으로
    찍을께.   

  40.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19 오후

    영혜님.
    박수소리에 힘이 나네요.
    고마워요.

    다음에는 꼭 만남이 이루어지길 고대해요.   

  41. 푸른기차

    2008년 7월 2일 at 4:15 오후

    참 보기 좋습니다.
    후배들 보니 든든하시던가요 ?
    고생하는 후배가 좀 측은하기도 하실테고요.
    62 주년 저도 같이 축하드립니다. ^^

       

  42. 정키호테

    2008년 7월 2일 at 7:19 오후

    데레사님 자랑스러운 분이십니다. 아름다우시고요….   

  43.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0:32 오후

    푸른기차님.
    마음 든든한 면도 많았고 측은해서 못견딜 정도로 아픈 마음도
    많았어요.

    축하, 고맙습니다.   

  44. 데레사

    2008년 7월 2일 at 10:32 오후

    정키호테님.
    과분한 칭찬, 고맙습니다.
    제게 하시는 말씀 아닌, 후배들에게 들려주시는 말로 알겠습니다.

    건강하세요.   

  45. 샘물

    2008년 7월 3일 at 2:44 오전

    1946년에 여자경찰이 처음 생겼나봅니다.
    그럼 대한민국이 태어나기 전인가봅니다. 해방되던 이듬해…
    아직까지도 6%도 안되는 숫자라니…

    꽃은 한송이 피어있는 것이 더 눈에 뜨이고 아름다우니
    숫자야 관계없겠지만 그래도 더 좀 많아졌으면 싶습니다.

    오늘 성경공부시간에 전경으로 발령나신 순한 신부님이 시위대들이 던진
    화염병에 데어 딩구는 동료를 보자 어떤 심경이 되었나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지요.
    법보다는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이 땅에서도 실천할 수 있어야한다는 요지였습니다.   

  46. 데레사

    2008년 7월 3일 at 3:03 오전

    샘물님.
    맞아요. 국립경찰이 태어 난 다음에, 정부수립 이전 군정청일때 에요.
    그때의 1기생중 한분 살아계시는데 100 세가 넘으셔서 거동이 많이
    불편하셔서 못 참가하시는 거에요.

    신부님이 전경으로 복무를 하셨다면 신부님되시기 이전이었겠네요.
    되신 후 라면 군종신부님으로 가셨을텐데….

    전의경 그들도 아직 20세 안팎의 우리 고운 아들들. 군 복무를 하고
    있을뿐인 젊은이들인데
    시위대로 부터 언론으로 부터 몰매를 맞고 있는걸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주님의 사랑과 용서가
    이땅에 가득 넘쳐서
    항상 평화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47. 영국고모

    2008년 7월 3일 at 11:14 오전

    데레사님은 퇴직하셨지만
    지금은 블로그의 질서를 잡고 계시는 듯…   

  48. 데레사

    2008년 7월 3일 at 12:39 오후

    고모님.
    그냥 한번 웃어봅니다.
    제가 무슨 질서를 잡는다고요?

    영국 날씨는 어때요? 늘 비가 내리는지…
    여기는 지금 장마중이지만 그냥 오락가락 합니다.

    건강하세요.   

  49. Elliot

    2008년 7월 4일 at 2:17 오후

    5.8%라면 아직도 갈 길이 멀군요. 여경은 폭력대처보단 남자보다 잘 할 수 있는 사무직이나 기획부서에 배치되는 게 더 효용이 있지 않을까요?

    여경창설기념일 축하드림다.

       

  50. 데레사

    2008년 7월 5일 at 9:12 오전

    엘리엇님.
    여지껒 여경들은 부패가 심했던 부서에 소금처럼 배치되기도
    했고 청소년이나 미아를 돌보는 그런 부서에 많이 배치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인사고과에서 불이익도 당하고 승진과 보직에서 차별철폐를
    부르짖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해서 이제는 전 부서에 남여차별 없이
    배치되고 또 똑같이 일을 하고 있답니다.

    모성적인 본능과 날카롭고 또 섬세해서 남자들 보다 탁월한 면도
    많지만 흉악범과의 대치는 아무래도 좀 힘들지요.
    그래서 시위현장에서도 주로 폴리스라인 들고 있거나 장애인이나 어린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고 질서유지를 위한 일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축하, 고맙습니다.   

  51. 유관순

    2008년 7월 21일 at 1:59 오후

    데레사님, 저는 경찰직을 높이 평가합니다. 누가 뭐래도 그분들은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구 시위대들의 방패막이를 하고있는 우리의 아들들은 무지막지한 폭행으로부터 국가가 무조건 지켜줘야 하구요….참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의 사랑과 용서는 공공의 질서와 법이 지켜질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있는거 아니겠어요?…여경 창설이 그리도 오래 되었는줄 몰랐어요… 님은 정년퇴직을 하셨나 보군요. 근무지도 부산이셨겠지요?    

  52.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2:08 오후

    유관순님.
    부산에서 71년에 서울로 왔어요.
    그후 쭈욱 서울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했어요.

    고맙습니다. 어려운 우리경찰에 힘 실어 주셔서요.   

  53. 유관순

    2008년 7월 21일 at 3:08 오후

    여경일동의 다짐,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시포 퍼 갑니다 ~~~   

  54. 데레사

    2008년 7월 21일 at 9:11 오후

    유관순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55. 유관순

    2008년 7월 31일 at 10:06 오전

    데레사님, 안부 전하고 갑니다.
    울 큰딸이 여경 되고 싶어했는데 키가 조매 모자라서 포기했지요~~   

  56. 가마물

    2008년 9월 15일 at 6:59 오전

    데레사님의 발자취를 보고 옛날을 그려봅니다
    계동에있는 여고를 졸업했거든요..   

  57. 데레사

    2008년 9월 15일 at 7:41 오전

    유관순님.
    지금은 키가 좀 완화되었습니다.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있었거든요.
    다시 한번 도전 해보시길…   

  58. 데레사

    2008년 9월 15일 at 7:42 오전

    가마물님.
    그러시군요.
    이웃 신청했습니다. 자주 만나지길 바랄께요.   

  59. 무무

    2008년 12월 27일 at 3:26 오전

    아~ 늘 단정해 보이시던 모습이
    어쩐지 다르더라..싶더니만…그러셨군요.경찰…ㅎㅎ

    제가 아는 어느 선배의 부모님이 다 경찰이셨어요.
    아버진 경찰서장 출신, 어머닌 결혼과 동시에 퇴직.
    그리고 본인은 헌병대장.
    참 반듯한 분이셨어요. 우리선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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