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서 더욱 아름다운 오대산

여고 동창 스물세명이 가을여행길에 올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변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심술일까?아무려면 어떠랴….

가뭄이 심한데 우리가 길 떠나면서 비를 몰고 온다면 더 좋은 일이겠지….

설악으로 떠난다고 했는데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오대산으로 행선지를 바꾼다고 회장이 말한다.

그러면서 회장말에 절대 충성하겠다는 박수를 치라고 해서 군말 한마디 못하고

손바닥이 아프게 박수를 쳐대는 우리들.

랄랄랄라 ~~ 즐겁기만 하다

002[4].JPG

한참을 웃고 떠들고

심지어는 컨닝하던 얘기까지 자랑삼아 늘어놓는 사이에 버스는 상원사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우리를 내려놓는다.

003[4].JPG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비가 내려서 더욱 아름다운 오대산의 단풍에 푹 빠져본다.

004[4].JPG

005[4].JPG

상원사 현판

006[4].JPG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상원사로 오르는 계단은 발디디가

힘들 지경이다.

007[4].JPG

상원사 앞 마당에서 바라 본 오대산의 단풍. 비가 와서 그런지 사진이 잘 안찍힌것

같다.

008[4].JPG

009[4].JPG

분주하신 스님들의 모습. 어디로 가시는 길이신지….

010[3].JPG

011[3].JPG

떨어져 딩구는 낙엽을 보며 중얼 중얼거리는 우리들.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욱 소리가……

012[3].JPG

013[2].JPG

014[3].JPG

015[3].JPG

절대로 사진들을 안찍을려고 해서 이렇게 몰래 뒷모습만 담아 본다. 이것도

들키면 죽을 각오를 해야한다. ㅎㅎ

016[3].JPG

월정사 가는 길가

017[3].JPG

018[3].JPG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019[3].JPG

월정사 마당이다.

020[2].JPG

021[3].JPG

월정사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001[2].JPG

이건 또 뭘까?

우리 버스 앞에 붙인 안내문. ㅋㅋㅋ

여고 졸업한지가 언제인데 반세기가 넘었는데 이렇게 붙이고선오대산에서 용평의

숙소로 그리고 정동진까지 염치좋게도 다니다니……

이건 너무 하다. 경주여고 옆에다 동창회라고 써 넣으라고 하니

회장은 절대로 고칠 생각을 안한다.

이렇게 60 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우리들의 가을나들이는 시작되고….

72 Comments

  1. 오드리

    2008년 10월 25일 at 6:24 오후

    데레사님 가을을 만긱하고 계시는군요. 아름다워요. 붉은단풍이 내 마음을 말해주는듯……   

  2. 데레사

    2008년 10월 25일 at 6:32 오후

    앗, 오드리님.
    일등 상 주어야 겠는데 뭘 드릴까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우리강산의 가을을 즐기고 있답니다.
    그러나 어느새 낙엽이 되어서 딩굴기 시작하는군요. 아쉽게도.
    가는 세월 붙들어 매달 수 있는 재주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3. moon뭉치

    2008년 10월 25일 at 9:58 오후

    가을이 떠나기 전에 단풍 나들이 가야겠어요 ..저두..

    2등상은 안주셔도 되는데요   

  4. 테러

    2008년 10월 25일 at 10:50 오후

    와… 난 오대산 안가도 되겠다….

    데레사님 덕택에 오대산 구경 끝….ㅎㅎ
       

  5. 뽈송

    2008년 10월 25일 at 10:52 오후

    동분서주라고 해나 하나요? 어제는 저쪽 이셨던 것
    같았는데 오늘은 또 이쪽에서 보이십니다.
    오대산이 온통 곱게 물들었군요.
    추천 올립니다.
       

  6. 꽃지

    2008년 10월 25일 at 11:10 오후

    이렇게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네요
    단풍 사진 몇장 담아갑니다   

  7. 綠園

    2008년 10월 25일 at 11:23 오후

    곱게 물든 단풍을 추억으로 물씬한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하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아름다운 오대산의 가을 모습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감사드려요~ ^^
    추천입니다..   

  8. 無心

    2008년 10월 26일 at 12:02 오전

    아쉬운 가을이 지나가더라도,
    고운 모습들만 가슴에 담아 두시오면….

    늘 건강한 모습을 나는 기억 하렵니다.   

  9. 엄마

    2008년 10월 26일 at 12:24 오전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욱 소리가……
       

  10.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35 오전

    뭉치님.
    원래 일등 아니면 없어요. ㅎㅎ

    가을 가기전에 팔공산이나 금오산쯤 한번 가보세요.
    거기 가을이 뭉치님을 기다리고 있을런지도 모르는데….   

  11.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37 오전

    테러님.
    가보는것과 안가보는것의 차이.
    고거는 비밀. 데이또로 가보면 알건데 뭘 ~~   

  12.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38 오전

    뽈송님.
    추천, 고맙습니다.

    내일은 딸 데리고 남양성지나 다녀올려고 생각중입니다만
    또 어디로 튈지는 내일 되어봐야 알겠네요. ㅋㅋ
    되도록 10월이 가기전에 남양성지를 다녀올려고요.

    건강하세요.   

  13.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39 오전

    꽃지님.
    오늘도 예쁜 마음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길 !
       

  14. 벨루치

    2008년 10월 26일 at 12:40 오전

    데레사님,
    요즘 넘 바쁘셔요~.^^

    그래도 건강하시고 바쁘게 생활하시니 보기 참 좋네요.
    늘~ 행복하시고요~!!^^
    저도 추천입니당.헤~   

  15.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40 오전

    녹원님.
    여학교 동창과 함께 하는 재미는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편안하고 좋아요.

    학교때의 온갖 흉들도 다 추억으로 떠오르고요.
    좋은 나날 되세요.   

  16.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40 오전

    무심님.
    가을도 이제 곧 저물겠지요.
    흐르는 세월을 막을수도 없고 그냥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가는
    세월을 바라볼뿐입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17.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41 오전

    엄마님.
    나도 거기까지만 외우거든요. 그 뒤는 이제 다 까먹어 버렸다.
    ㅎㅎㅎ ㅋㅋㅋ   

  18.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44 오전

    벨루치님.
    고마워요. 가을이 나를 집에 붙들어 두질 않네요.
    ㅎㅎㅎ   

  19. 박원

    2008년 10월 26일 at 1:56 오전

    오대산 월정사 어느계절이든 참 좋은 곳이더군요.
    가을비가 계절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 김익겸

    2008년 10월 26일 at 2:40 오전

    1979년 학생 때 월정사와 상원사에 가보고는…
    그 곳 사진을 보니 참 감개가 무량하군요.
    당시 상원사의 모습은 많이 쇠락한 모습이었지만
    대단히 운치가 있었지요.

    당시 상원사 화장실은 너와 지붕에다가
    높이는 한 20미터 쯤 된 것 같았는데
    아래를 보니 "으액!!! 끔찍해라!!!"
    바닥이 까마득했어요 까마득해…

    순간 바로 전 해에 순천 송광사 화장실 옆 칸에서
    들었던 외마디 신음소리 같은 말이 생각났어요
    "우와!!! 빠지면 큰 일 나겠다!!!"
    ㅎㅎㅎ   

  21.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2:57 오전

    박원님.
    가을비가 겨울을 재촉하는것 같지요?
    우리곁에 좀더 머물기를 바라는 가을은 왜 이리도 짧기만
    한지요?

    세월을 붙잡아 공중에 매달고 싶은 마음입니다.   

  22.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2:58 오전

    김익겸님.
    이번에 화장실은 월정사에서 갔었는데 아주 현대적이던데요.
    옛날, 해우소의 그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없나본데
    송광사에 있군요. ㅎㅎ

    우리들 어린시절에는 화장실에 빠지면 떡해 주었거든요.
    부실해서 그렇다고. 모든게 이제는 추억속으로 기어 들어 가버리고
    현대화라는 미명아래 사라져 버리는군요.   

  23. 낙타

    2008년 10월 26일 at 3:51 오전

    경주여고 화이팅!!!
    철따라 다니세요. 참 좋습니다.   

  24. 시원 김옥남

    2008년 10월 26일 at 7:24 오전

    오대산 월정사 초입에서 만났던 대설!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적막과의 조우였지요.

    언젠가 떠난 길위에서 그렇게 예고없었던 큰 눈을 만날 수 있을지요.
    눈이 되거나 비가 되거나 혹은 그 무엇이라 할지라도………..

    그만큼의 큰 감동은 흔치 않으리란 생각을 하다 갑니다.

    *동창분들과의 즐거운 만남과 그 위에 더 즐거운 여행을 축하 드립니다.   

  25.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7:40 오전

    낙타님.
    고맙습니다. 홧팅까지 해주시고요.   

  26.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7:41 오전

    시원님.
    여행가서 갑자기 바뀌는 날씨는 사람을 당황하게도 하지만
    또 새로운 운치도 느끼게 하지요.
    비가 내렸지만 나름대로 또 좋았어요.   

  27. 손풍금

    2008년 10월 26일 at 9:37 오전

    와아~ 대단하세요.
    60대의 마지막이라니… 저는 저보다 아주 쬐끔 더 많은줄 알았어요.
    진짜예요. 아 ~ 진짜라니까요. ^^

    건강히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데레사님^^
       

  28. 왕소금

    2008년 10월 26일 at 10:46 오전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는 곳입니다.
    참 좋은 곳입니다.
    감사하고…주말 남은 시간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9. 개구리운동장

    2008년 10월 26일 at 11:42 오전

    아주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요즈음 "시니어리더"라는 모집한다고 하는데 한 번 응모해 보시죠? http://www.yourstage.com 인터넷 경험있으시니 많은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    

  30.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05 오후

    손풍금님.
    고맙습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들려주셔서…..

    이제 우리들은 올해를 끝으로 소위 말하는 6학년을 졸업하고
    7학년으로 올라간답니다. ㅎㅎ   

  31.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05 오후

    왕소금님.
    고맙습니다.
    오늘 편안히 잘 쉬고 있습니다.   

  32.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06 오후

    개구리운동장님.
    고맙습니다만 저는 이제 아무것에도 구속받는 일은 안할려고 하거든요.
    그냥 편안히 자유롭게 살아갈려고요.

       

  33. 소피아

    2008년 10월 26일 at 12:08 오후

    너무 멋지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월정사 상원사
    맘이 시끄러울때 자주 갔었는데
    이젠 맘으로만 다니네요.
    월정사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앞산이 참 좋던데요.
    단풍이 솔솔 유혹의 손짓을 하는데
    이 비로 다 떨어졌겟어요.   

  34. 본효

    2008년 10월 26일 at 12:21 오후

    월정사 입구 전나무 길 아직도 그대로 있죠? 데레사님..
    상원사 댓돌에 문수보살 고무신이 그래도 있죠? 데레사님    

  35.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24 오후

    소피아님.
    설악산에는 눈 왔다고 하더군요. 가을이 이렇게 짧다니 …

    소피아님 너무 오랜만이라 정말 정말 반가워요.
    많이 바쁘신가 봐요.   

  36.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2:25 오후

    본효님.
    그럼요. 그래도 있고 말구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밀려 다니느라…..에고.

    단풍도 이제 남쪽으로 내려 가야만 볼것 같네요.   

  37. 파란달

    2008년 10월 26일 at 2:21 오후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행 무척 운치 있으셨겠어요.
    사진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져요.
    그것도 여고 동창들과 여럿이…..^^
    사진속 비 사이로 웃음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38. 광혀니꺼

    2008년 10월 26일 at 2:21 오후

    좋네요…

    월정사
    상원사
    다 좋네요.

    일찍 주무세요~

    저두 내일 당직근무라
    일ㅉ기 자려구요~

       

  39. 해 연

    2008년 10월 26일 at 2:42 오후

    몇년전 갔던곳인데…
    새삼스럽네요.

    60의 잔치는 끝났다!!!
    숫자에 불과 하다니까요.^^    

  40. 아지아

    2008년 10월 26일 at 8:00 오후

    단풍 잎에 물들은 데례사님의 얼굴은
    붉게 변했을까?
    노랗게 변했을까?
    또 다른 단풍 색갈도 있나요?
    건강하세요   

  41. 종이등불

    2008년 10월 26일 at 8:31 오후

    선생님 덕분에 오대산 구경 잘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올 가을은 가뭄이 심한데다가 가을이 유난히 게으름을 부렸지요?   

  42. 샘물

    2008년 10월 26일 at 9:16 오후

    겨우 60대 후반이시면서 엄청 연세 티?를 내셔서 처음에는 무척 할머니인줄 알았다니까요.
    60대면 얼마나 한참인 때입니까?

    저는 어제 엄청 흔들어대는 솔로댄스로 인기를 얻었거든요.
    멀리서 보면 20대같다니… 칭찬인지 뭔지…
    얼마전 TV에 얼굴이 비친 적도 있었는데 TV에는 훨씬 예쁘더라니 참 말들도 할 줄 모르지요. 저도 데레사님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펼칩니다. 각도는 좀 다르지만요.

    대학시절에는 한 가을에 설악산을 두번인지 세번인지 올라가기도 했지요.
    졸업반 때…
    결국 그 여행으로 교수와 우리중 한 명이 부부로 남게 되었으니…
    설악은 제게는 무척 뜻깊은 장소지요.

    정동진을 다녀온지는 과히 오래지 않았구요.
    강원도에 계시는 외삼촌과 이모 덕분이지요.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고 간단간단한 재치있는 설명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43.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9:53 오후

    파란달님.
    이틀동안 웃고 먹고 장난치고 그러다 돌아 온 여행이었어요.
    정말이지 1년동안 웃을걸 이번에 다 웃은것 같았어요. ㅎㅎㅎ   

  44.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9:54 오후

    짱구엄마.
    어제는 일찍 잤어요. 오늘은 딸과함께 천주교 남양성지를 갈려고
    계획되어 있거든요.
    여행삼아 성지순례 가는 겁니다.

    짱구, 어제 안울렸지?   

  45.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9:55 오후

    아지아님.
    노랗게 얼굴색이 변하면 안되지요. 언제나 빨갛게 아니 연분홍으로….
    ㅎㅎㅎ

    고국의 단풍, 그립지요?   

  46.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9:55 오후

    해연님.
    맞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것.
    우리 같이 홧팅 한번 해볼까요?   

  47.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9:57 오후

    종이등불님.
    ㅎㅎㅎ 마지막 사진, 아무래도 웃기지요?

    우리는 차기 회장을 맡으라고 할까봐서 늘 회장의 눈치만 보고
    갖은 아부를 다 하느라고 저렇게 붙이는 안내문을 말리지도
    못하고…ㅋㅋㅋ

    좋은 가을날에 행복하세요.   

  48. 데레사

    2008년 10월 26일 at 10:00 오후

    샘물님. 춤추는 모습 보고싶어요.
    몸치라 춤을 못 춰요. 스포츠댄스를 배워볼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수영도 배우면서 애 먹었어요.
    맨날 강사가 어머니는 참 이랬지만 이제 10 년 가까이 되니까 빨리는
    못 해도 오래가기는 선수가 되어버렸어요.

    설악에서 맺은 인연…. 설악, 정말 좋은 산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대청봉
    까지는 꿈도 못꾸고, 능선 어디쯤가서 옆으로 돌고 그러는 산행….

    샘물님. 행복하세요.   

  49. 광혀니꺼

    2008년 10월 27일 at 12:18 오전

    지난주버터
    조금 (?) 아팟는데
    어린냥이 마니 늘고
    꼭 어디 죽다 살아나온 넘 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먹는것도 시원찮습니다.
    아플때 다 받아줫더니
    지가 무슨 백일잡이라도 되는것처럼…
    ㅎㅎ

    오늘 아산병원 검진 갑니다.
    지난주 아픈거 검사받아야지요.
    개안은지…에휴~

       

  50. 이정생

    2008년 10월 27일 at 12:22 오전

    저는 오대산하면 월정사 가는 길의 늠름하고 늘씬한 전나무들이 기억에 가장
    남아 있답니다.
    한국의 산야는 정말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듯 한데, 그 중에서도 전 강원도의 산을
    가장 좋아합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이요. 단풍 역시 한국스러워 보이네요. 후후…   

  51. 바람의 전설

    2008년 10월 27일 at 12:51 오전

    상원사를 관광하고
    오셨군요`
    데레사님 죤 가을 되세요~   

  52. 뽀글이

    2008년 10월 27일 at 3:52 오전

    멋진 곳을 다녀오셨네요.
    오대산 하면 신입사원 때 팀원 전부가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오래된 곳이라 가끔씩…다시 한 번 가봐야 하는데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곳이예요.
    용문산도 좋다던데, 주말에 다녀올까 했지만
    남편 식사 담당으로 내내 시간을 보냈네요.

    그런데, 고등학교 동창분들과 함께 다녀오셨다니
    더더욱 뜻 깊은 여행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인상적인 사진과 comment는,
    우산을 나란히 쓰신 뒷 모습의 두 분..입니다. 정말 좋아보이세요.
    :-)
       

  53. 우산(又山)

    2008년 10월 27일 at 7:24 오전

    경주여고!
    참, 좋네요.
    동창끼리 모이면 항상 여고생이지요.
    그때의 아름다움으로 여유를 갖는게 부럽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모임이 있는데
    맨 만나면 술 먹고 야! 쟈! 하며 떠들다 말지요.
    버스를 대절해서 여행을 다니는 것은 엄두도 못 냅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54.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9:56 오전

    짱구엄마.
    자기 자식 키워봐야 부모님 속 안다는 말 실감나지?
    아이 하나 기르는게 쉬운일은 아니거든.
    암튼 애 많이 쓰는만큼 무러무럭 자라는 짱구 될거니까
    씩씩하게 홧팅이다.   

  55.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9:57 오전

    이정생님.
    단풍도 이곳 단풍은 다릅니까?
    지금 절정인데 북녘은 떨어지기 시작할 겁니다.
    뉴스에 설악산에 눈이 내렸다고 하니….

    추운날 멀리서 몸 건강하시길 바래요.   

  56.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9:58 오전

    바람의 전설님.
    오랜만이에요.
    정말 좋은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57.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9:59 오전

    뽀글이님.
    나이들면 다 이렇게 변해 간답니다.
    사진도 안 찍으려 하고 걷지도 안할려 하고…

    잘 계시죠?   

  58.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9:59 오전

    우산님.
    그게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인가 봐요. 우리 세대들은 거의 술 담배를
    못하니까 1년에 한두번씩 이렇게 여행도 같이 가고
    전시회도 가보고 그런답니다.

    좋아 보이죠?   

  59. 아바단

    2008년 10월 27일 at 10:49 오전

    데레사님따라 월정사 가봐야겠어요.
    사진이 너무멋진데요.
    건강하세요. 감사히보고 가지요.   

  60.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0:53 오전

    아바단님.
    비내리는 월정사, 정말 운치가 있었어요. 사람이 많은게
    흠이 었지만.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오시죠.
    고맙습니다.   

  61. 찬기파랑가

    2008년 10월 27일 at 11:13 오전

    멋진 산사사진 잘봤습니다.
    직접찾아가지 않더라고 이렇게 볼 수가 있으니 좋습니다.
    사진을 보니 가보고 싶습니다. 멀리서 월정사라는 표지만 본적이 있는데요.
    사진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경주여고는 압권입니다.    

  62.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18 오전

    찬기님.
    춘마 완주 거듭 축하해요.
    앞으로 서브스리도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63. 풀잎피리

    2008년 10월 27일 at 12:41 오후

    경주여고 ㅎㅎㅎㅎ
    젊은 그들입니다.   

  64.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57 오전

    풀잎피리님.
    젊은 그들. 어디서 들어본 노랫말 같은데요.
    고맙습니다.   

  65. 뽀글이

    2008년 10월 28일 at 6:28 오전

    저야 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니 다소 지루함과 이유없는 불안감이 계속됩니다만,
    ….잘 이겨내야 할 것 같아요.
    …    

  66. 방글방글

    2008년 10월 28일 at 7:13 오전

    경주여고 동창회원님 !!

    짱이시고
    진심으로 축원드리옵니다.

    –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 ^*^ –   

  67. 영국고모

    2008년 10월 28일 at 8:29 오전

    60 대 마지막 여고생
    경주여고의 전설이 될…   

  68.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32 오전

    뽀글이님.
    그래요. 홧팅 한번 외치고 빛나는 내일을 기다리기로 해요.   

  69.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32 오전

    방글이님.
    고마워요. 우리는 이렇게 살아요.   

  70.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34 오전

    영국고모님.
    아무래도 좀 웃기지요? 버스에 저렇게 써붙이고는 강원도를 누볐으니…
    그런데 울 회장은 절대로 우리말에는 귀 안기울이고
    자기말만 해대고
    그리고는 박수만 쳐라하고…..권리가 대단해요.   

  71. 와암(臥岩)

    2008년 11월 1일 at 8:45 오전

    또 적멸보궁 찾으셨군요.
    상원사,
    세조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은 곳이죠.

    ‘경주여고’,
    명문입니다.
    6학년 마지막 반 재경 동창들이 그렇게 많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정면에서의 사진,
    ‘절대불가’ ^^* ^^*
    너무 재미 있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72. 데레사

    2008년 11월 1일 at 12:42 오후

    와암님.
    이제는 절대로 사진 안 찍을려고 해요. 그래서 맨날 뒷모습만
    찍는답니다.

    이번에 스물세명이 함께 했는데 서울에만도 한 30여명이 살고 있어요.
    참 많이 살지요?

    고맙습니다.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