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일까? 여름일까? – 정동진 –

용평리조트에서 자고 황태국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느닷없이 한 친구가 커피를 사겠다고 정동진으로 가자고 한다.

정동진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썬 크루즈에서 자기가 멋지게 커피를 내겠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는 반대를 했다.

그곳은 커피 먹으러 들어가는데 입장료도 내야 하고 커피값도 만만치 않는데 무슨

5,000원 짜리 아침밥 먹고 10,000 원이 넘을지도 모르는 커피를 먹느냐고 했드니

이때 돈 안쓰면 언제 쓰느냐고 우겨대서 할수 없이 우리는 예정에도 없던

정동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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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이 다리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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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니 썬크루즈라는 커피파는 집이 보인다. 유람선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위용이 아주 당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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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모래시계 앞에서 혼자서만 찰깍. 친구들은 아무도 사진을 안 찍을려고

하니 하는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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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가을이라 약간은 쓸쓸하다. 우리 일행 외 사람들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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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직도 꽃이 이렇게 곱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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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의 문. 입장료를 경로우대를 받아서 3,000 원씩 내고 들어갔다.

세상에 커피마시러 가는데 입장료를 내라니 말도 안되는것 아닌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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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완전히 한여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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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니 속이 확 트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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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에다 비싼 커피값을 받을만 하게 거창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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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제일 싼것으로 7,000 원 짜리로 통일하고 의자에 앉아서 내려 다 본

풍경이다. 정동진 시가지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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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많이 달라졌다.

그렇게도 돈을 아끼드니 이번에는 서로 자기가 사겠다고 해서 호주머니에 손들어가기로는

남에게 잘 안지는 성질 급한 나도 뒤로 밀리는 수 밖에 없었다.

스물세명이 입장료 3,000 원씩, 커피 제일 싼걸로 마셨는데도 7,000원씩 해서 한사람앞에 10,000원.

230,000 원이나 되는 커피값을 친구는 혼자서 내면서 내내 행복한 웃음만 짓는다.

서로 내겠다고 해서 이번에는 회비도 별로 지출 안하고….

세상 떠나기전에 돈 못 쓰고 갈까봐 그러는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예쁘게 늙어가는구나 !!!

66 Comments

  1. 수홍 박찬석

    2008년 10월 27일 at 11:26 오전

    정동진…
    강원도 출장길에는 꼭 들렸던 곳인데…
    오메가로 뜨는 태양찍으려고 무던이도 애를 썼건만…
    ㅎㅎㅎ
    헉!!!
    아무리 23명이라지만
    커피값이 230,000원???
    으악!!!   

  2. 아멜리에

    2008년 10월 27일 at 11:46 오전

    옹, 커피값 23마원 데레사님 저 지금 졸다가 정신이 번쩍!

    제 월급의 3분지 1입니당. 끅~

    하긴요 저라도 돈있으면 내요. 기분좋은 모임이고, 다 친한 친구들이고,
    내 호주머니에 돈 있는데 못낼 이유가 없지요.

    왜 그 책도 있잖아요. 불량노인이 되자!
    성실하고 근검하고 하는 건 평생을 해왔는데.. 나이들면 좀 멋지게 더러 화려하게
    그간 못해본 일들도 하면서 살아야죵.

    저요, 여유 생기면 여행가고 싶고, 탱고도 배우고 싶어요.
    데레사님 화이튕@!

    전 또 이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월욜이 젤로 힘든 것 같아요.

       

  3. 김현수

    2008년 10월 27일 at 11:56 오전

    말로만 듣던 정동진,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곳인데
    사진으로 보아도 풍광이 아주 빼어 나네요.
    저는 강원도바닷가는 강릉 경포대만 가보았을뿐 다르곳은 전혀..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아무리 배가 산으로 올라 갔기로 서니, 커피값은 둘째치고
    입장료를 받는것은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4. 풀잎피리

    2008년 10월 27일 at 12:39 오후

    예쁘게 늙어가는 멋스러움을 봅니다.   

  5. 김익겸

    2008년 10월 27일 at 1:19 오후

    저 배 모양의 호텔 주인은
    모 전직 대XHD령의 부인이라는데…
    그 비싼 커피값 받아 뭣에 쓰지?

    근데 저런 경치 좋은 곳에서
    돈벌이를 해야 속이 시원한가?   

  6. 파란달

    2008년 10월 27일 at 1:54 오후

    강원도를 가게되면 가끔 오며가며 들리던 곳인데
    전 왜 저 모래시계를 처음 보는것 같지요?
    것도 유명하다는…..

    오늘은 정동진이시군요. ^^

    감기 조심하세요…..

       

  7. 해 연

    2008년 10월 27일 at 2:37 오후

    세상에 그런곳도 있군요.ㅎ

    6,500짜리 백화점 커피도 비싸서 죽어도 못마시겠든데…
    23명치를 몽땅,
    나도 으악!!!

    금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군요.

    홀로 찍을수 밖에 없는 사진…
    저도 사진찍자면 도망다녀요.^^

       

  8.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3 오후

    수홍님.
    그런데도 그걸 한 사람이 다 내었어요. 아무리 회비로 하겠다고
    말려도 듣지않더라구요.
    정말 못말리는 할머니들이지요. ㅎㅎㅎ   

  9.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5 오후

    멜공주.
    우리들 젊은 시절도 한푼을 쪼개가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달라졌어.

    모두가 하고싶은것 다 해보고 가보고 싶은곳 다 가보고
    그렇게 남은세월을 살겠다고들 하거든.

    젊었으니 부지런히 힘내서 일해. 좋은 세월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10.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6 오후

    김현수님.
    일반은 5,000 원이고 경로우대를 받아서 3,000 원이었어요.
    세상에 자기집에 커피 사마시러 가는데 입장료를 받다니….

    저도 그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어요.   

  11.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7 오후

    풀잎피리님.
    백두대간 끝났어요?
    눈에 선한데 이제는 못갑니다. 힘들어서요.   

  12.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8 오후

    김익겸님.
    그렇군요. 그러니 보통사람이 못 생각하는걸 생각해 내서
    자기 가게에 커피 먹으러 오는 사람에게 입장료도 받고 그러지요.

    아마 입장료받는 가게는 세계에서 저곳뿐이지 싶어요.   

  13.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49 오후

    파란달님.
    모래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저 큰 시계를 못보았다니요.
    ㅎㅎㅎ
    그럴수도 있나봐요.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할께요.   

  14.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4:50 오후

    해연님.
    얻어먹은 사람들은 너무 비싸서 억울해 하는데
    사준 사람은 희희낙낙이었어요.

    모처럼 친구들에게 한 턱 쓴 기분이 아주 좋았나 봐요.
    집에 돌아가서는 좀 속아팠을지도 모르지요. ㅋㅋ   

  15. 물처럼

    2008년 10월 27일 at 6:11 오후

    데레사님 안즉 안 줌셔요?

    넹?
    밥깝보다 비싼 코피를 마셨뜨니
    잠이 안오신다구라?
       

  16. 설매화

    2008년 10월 27일 at 8:27 오후

    ^^*

    약수터에
    그릇이 없을 때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물을 떠 마시는 물 맛

    스물세 분의
    친우님들과의

    지지배배 하시면서
    드시는 커피의 맛이 상상 되네요.^^*

    ^^*

       

  17. 낙타

    2008년 10월 27일 at 8:49 오후

    데레사님이 내셔야 하는데,   

  18. 풀잎사랑

    2008년 10월 27일 at 9:14 오후

    정동진이란 제목을 보는 순간…
    모래시계앞에서 사진을 찍으셨겠구나,,, 했습니다.ㅎㅎ~
    가 본지가 몇년이 지난 곳인데 모래밭에 웬 조각들이 많이 생기고…

    12지상이 있는데서 큰백수님띠를 붙잡고 사진이나 한장 더 찍어 오시징.ㅋㅋㅋ

    저는 아직 범선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못 마셔봤는데요.
    혼자 댕기면 마시러, 먹으러 들어가기가 좀 글차나요…
    그 곳에 들어가면 정동진이 다 보인다 하드만, 그래도 저는 못 들어가 봤네요..

    부럽습니다~
    노년을 친구분들하고 이렇게 여행도 다님서 즐겁게 지내시는 걸 보니,,,
    항상 건강하시고 부지런하신 울 큰백수님께 박수 보내구요.
    왕추천~
    [이거는 오늘 아침에 진짜 누르고 싶어서 누르는 겁니당~ㅎㅎ]   

  19. 綠園

    2008년 10월 27일 at 9:47 오후

    TV 드라마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정동진, 완전히 다른 곳으로 탈 바꿈 했군요.
    새해 첫날 이곳으로 해 맞이 많이들 간다면서요?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시는 모습 참~ 좋습니다.
    데레사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누리세요~ ^^   

  20. moon뭉치

    2008년 10월 27일 at 10:21 오후

    하..매일 보면서 정력적으로 백수활동하시는걸 보면
    존경 스러워요..
    10월 마지막주일..건강 하시구요   

  21. 無心

    2008년 10월 27일 at 10:34 오후

    오래전 mbcTV에서 방영한 모래시계 때문에
    정동진이 유명해진 곳이지요.
    예전에 범선이 공사하는것만 보고 온 적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조경공사도 잘 하였군요,,
    그래도 너무 했어요,,,입장료를 받는게,,,돈독이 올랐나보죠.

    그곳 정동진의 역전앞에서 각 여행사들의 안내로 당일치기(패키지)
    강원도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도 좋답니다.
    여러곳의 동굴도,,,

    데레사님, 추천해요.   

  22.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2 오후

    물초롬님.
    밥값보다 배가 더비싼 커피를 마시고 나니 정신이 알딸딸해요.
    하니문도 가려가면서 가야 하는데….

       

  23.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3 오후

    설매화님.
    커피 맛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돈만 비싼곳.
    그러나 커피마시면서 바라보는 전망 하나는 끝내줍디다.
    그래서 입장료 받나 봐요. ㅎㅎㅎ   

  24.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4 오후

    낙타님.
    맞아요. 제가 내야 하는데….
    한발 늦어서 송년회 하는날 2차 내기로 약속되어 있어요.
    그것도 줄 서서 겨우 따낸 티켓이에요. ㅎㅎ   

  25.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6 오후

    짝은백수보다 큰백수가 좀 나은가 보지.
    그 비싼곳의 커피를 마셔보는 영광도 누렸으니… 낄낄….

    누르고 싶어서 누른다?
    추천도 스크랩도 뭐 의무적으로 하는 일도 있나벼….   

  26.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7 오후

    녹원님.
    드라마의 위력, 참 크다는걸 요즘 우리강산을 돌면서
    많이 느낍니다.
    하기사 시드니에서도 갯팍이라는 곳을 가니까 영화 빠삐용의
    찰영지라고 자랑이 대단하던데요. ㅎㅎ   

  27.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8 오후

    뭉치님.
    무슨 백수생활에 까지 정력적이란 단어를 쓰십니까? ㅎㅎ
    그냥 백수생활을 심심치않게 보내는것 뿐.

    10월도 다 가는군요.
    내일은 안면도로 나릅니다.   

  28.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09 오후

    무심님.
    썬쿠르즈 있는 동네는 깨끗하고 아름다운데 해변가는 개발되면서
    난개발이 되어 버려서….
    음식점과 모텔들이 별로 운치가 없었어요.

    고맙습니다. 추천 해 주셔서.
    건강하시구요.   

  29. 아지아

    2008년 10월 27일 at 11:23 오후

    와 !!!
    노아의 홍수 배….?
    와 산에 있노?
    coffee비닐봉지 넣어서야 하는데….

    오래 전에 정동진이라는데 가 봤는데
    설사약 사러 다닌다고….
    실수 할까 봐 혼이 났었는데

    그 때는요
    소나무 몇 그루 뿐 이데요
    벌써 내가 치매증인가?
    데레사님 혹시 다른 데서 찍어 붙인 것 아니죠?

    ASIANA MILAGE가 있어서 한국으로 한번 튀면 확인 해 보겠습니다
    데레사님 각오하세요 ㅎㅎㅎㅎ
       

  30. 데레사

    2008년 10월 27일 at 11:41 오후

    아지아님.
    마일리지로 공짜귀국 한번 하시죠? 안내해 드리지요.

    몇년전에는 소나무 몇그루밖에 없었던곳,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변해버렸어요. 변한만큼 인심도….

    그런데 설사약을 사러다녔다면 생선회를 너무 많이 드셨던가봐요. ㅋㅋㅋ   

  31. 테러

    2008년 10월 27일 at 11:55 오후

    아… 추억의 정동진….ㅠㅠ   

  32. 샘물

    2008년 10월 27일 at 11:58 오후

    제게도 전부 익숙한 곳들이네요.
    인상적이었습니다.

    옛날에 대학 때 동해안을 가려면 먼지를 펄펄 내며 버스가 달렸는데…
    힘들었던 그 때가 오히려 그리워지려는 심사는 또 무엇인가요?
    흘러간 것은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인지…

    혼자서 200 여불, 좀 과하네요.
    대상이 많긴 했지만…

    저는 며칠 전 볼리비아에서 오신 한국 수녀님을 만난 자리에서 다들 싼 중국 음식을
    먹었으니 기껏하면 100불 정도 나왔겠기에 인심을 쓰려는데 늘 잘 하는대로 지갑을
    놓고 왔더라구요. 가장 먼저 일어서 나와야하는데 뒤통수가 근질거리더군요.
    다음날 보니 각자 냈다기에 10불을 갚았지요.   

  33. 전세원

    2008년 10월 28일 at 12:57 오전

    부지런도 하셔라 벌써 올리섰네요
    색색으로 핀 국화꽃도 예쁘네요
    3년전에 가보고 근래엔 못갔는데 정보 감사해요
    오늘은 무얼하세요
    나는 세종문화회관에 가요
    하루도 집에 있는날이 없네요
    감기기운이 좀 있는데도 나갑니다 쿠쿠쿠 감기 조심하세요   

  34. silkroad

    2008년 10월 28일 at 1:03 오전

    여기 정동진 해돋는 마을을 찾아 오신
    모든 님들은 복되고 힘찬
    새 날 새날을 맞이하소서
    ~~~ 달나라에서 온다꼬 늦게 도착한 실토끼

    누부야 친구분들의 귀여운 우정~~
    사랑함니다아~~~   

  35. 시원 김옥남

    2008년 10월 28일 at 1:11 오전

    모레시계의 촬영지가 아니었더래도 정동진에 사람들의 발길이 지금처럼 닿진 않았을 테죠.^^ 문화상품의 지대한 영향력을 정동진 바닷가를 찾던 그해 겨울 크게 느꼈습니다.~ㅎ   

  36. 라니

    2008년 10월 28일 at 1:11 오전

    아니 코피 묵으러 가는데
    입장료라고요??
    라니는 달고나 커피만 묵지
    비싼 커피 묵어본 지가 은제지…

    울 어무이는 체력도 좋아라
    이 딸래미는 꼴랑 며칠인데 와이리 피곤한지..ㅎㅎㅎ

    이웃방문도 힘들어서..ㅋㅋ

    그란데 우에 실키는 그랴도 낫네
    라니어무이라꼬 울 어무이에게 먼저 인사드리고~~ㅋ
       

  37. 이정생

    2008년 10월 28일 at 2:28 오전

    저도 분명 정동진에는 재 작년인가 가 보았고, 그 커피숍도 봤지만 들어가 보진 않았네요.
    그러니 그곳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것도 당연 몰랐지요. 그런데 어째 저
    모래시계는 못 봤을까요? 아마 저는 다른 곳에 있는 정동진을 다녀온 게 아닐까여? ㅎㅎ   

  38.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0 오전

    테러님.
    추억의 정동진?
    ㅎㅎㅎ 핑크빛 사연이라도?
    궁금하다 ~~~   

  39.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2 오전

    샘물님.
    미국에서는 각자 내는게 습관이 되어서 그렇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하면 인심사나운 사람으로 취급받거든요. 이제 젊은 아이들은 서서히
    그런 문화로 바뀌는 모양입디다만…

    암튼 그렇게 비싼 커피를 사고도 싱글거리는 친구였어요.   

  40.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3 오전

    전세원님.
    나도 거리귀신이 붙었나 봐요.
    늘 싸돌아만 다니느라 집에 없어요.
    이제 11월 부터는 스포츠센터 등록도 하고 외출도 줄일겁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41.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4 오전

    실키동상.
    어디 갔다 왔노? 바른말 할것. 뱅기타고 떠나드니 선물 안줘도
    좋으니까 갔다 온곳 말할것.

    한동안 또 조불이 화생방경보에 휩쌓일것 같아서 미리 걱정….   

  42.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5 오전

    시원님.
    그래요.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한적한 곳이겠지요.
    드라마가 우리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이렇게 지대하니까
    연예인들이 자기들이 공인이니 어쩌니 하는거지요.

       

  43.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6 오전

    라니야.
    애들 뒷바라지 했으니까 피곤하지.
    내사 뭐 해주는 운전에 해주는 밥에 졸면서 웃으면서 다니느라고
    안 피곤하지….

    위선 푹 쉬어라.   

  44.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17 오전

    이정생님.
    ㅎㅎㅎ 다른곳은 정동진이란 곳 없어요.

    세상에 커피마시러 가는데 입장료를 내다니 참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별로 불평하는 사람들도 없더라구요.
    일반은 5,000원, 경로우대는 3,000 원.
    참말로 기가 차는 일이지요?   

  45. 김익겸

    2008년 10월 28일 at 4:37 오전

    데레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 많은 방문객에게 모두 답장을,
    그것도 다른 내용의 감칠 맛 나는 말씀을…
    존경합니다    

  46.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4:52 오전

    김익겸님.
    지금 컴 앞에 계시는군요. 저도 성당의 반모임에 갔다가 지금
    컴 앞에 있어요.

    오늘은 집에서 좀 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뜻대로 될려는지는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47. 구름언덕

    2008년 10월 28일 at 6:15 오전

    덕분에 저도 세상 구경을 잘 합니다. 정동진에 언제 이런게 생겼나.. 나도 수년 전에 여길 들린 적이 있었는데 이런것 없었는데.. 그냥 철길에.. 모래 사장에. 음식점에..
       

  48. 뽀글이

    2008년 10월 28일 at 6:27 오전

    좋은 친구분들이 계시는 듯 해요.
    왠지 얼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나요.
    그렇게 아낌없이 베풀고픈 마음,
    쉽지 않은건데 말이지요.^^

    정동진을 보니까, 예전에 밤차를 타고 일출을 보겠다고 친구와 함께 떠났던 기억이 나요.
    여름이었음에도 밤이 어찌나 추웠던지…바닷가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다행히 일출이 참 멋있었어요.^^

    선크루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좋으셨죠?
    제가 갔을 때는 한창 공사중었거든요.^^

    데레사님 덕분에 가을구경 너무 잘 하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49. 방글방글

    2008년 10월 28일 at 7:10 오전

    정동진!!
    정말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대한민국 저 아래쪽에서 태어난 소인은
    그저 아래쪽만 뱅뱅도느라
    아직 정동진을 못가 봤어예.
    (해돋이때는 인파에 깔려 집에 못 돌아올새라 걱정부터 되고예 ^ ^ )

    데레사 왕언니님 덕분에
    정동진 또 한번 기경 잘하고 가겠습니다~~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라예 ^*^ ^*^   

  50. 왕소금

    2008년 10월 28일 at 7:54 오전

    라면 먹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ㅋ
    차이나는 분은 구경값으로 때우세염^^    

  51.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04 오전

    구름언덕님.
    저도 이번에 깜짝 놀랐어요. 철길을 건너 모래밭을 건너서
    소나무 몇그루… 이랬던걸로 기억에 남아 있는데 엄청 달라졌어요.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겠지요?   

  52.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06 오전

    뽀글이님.
    썬크루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일품이었어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게 싫긴 했지만.

    우리는 낮에 갔기 때문에 일출은 못보고 그냥 하늘에
    떠있는 한낮의 해만 구경했어요.   

  53.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08 오전

    방글이님.
    남쪽에도 얼마나 갈곳이 많은데요~~
    이제 추워지면 남쪽으로 내려가야 할까봐요.

    남쪽에도 이제 단풍이 절정에 이르를테지요?   

  54.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8:10 오전

    왕소금님.
    별다방(스타벅스를 우린 이렇게 불러요) 커피도 비싸서 평소에는 종이컵
    커피만 마시는데 이렇게 발동이 걸리면 대책이 없어요.

    그날 커피 산 친구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동이 걸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아 ~~   

  55. 지안(智安)

    2008년 10월 28일 at 8:48 오전

    컴 고장나서 이제야 찾아 뵈어요 데레사님.
    그래서 또 꼴찌네요.

    못가본 정동진 데레사님 따라 엉겹결에 ㅎㅎ
    우리나라도 이제 좋은곳이 정말 많아졌어요.

    그런 거금의 커피값을 척척내시구 모두 부자시네요.
    마음은 더 부자시구요.

    깊어가는 가을 더 풍성하게 재미있는 날들 보내세요!   

  56.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9:04 오전

    지안님.
    부자가 아니고 그냥 발동이 걸린거에요. ㅎㅎ
    일생에 저런 발동 몇번 안걸려요.

    고맙습니다.   

  57. 본효

    2008년 10월 28일 at 11:27 오전

    복되고 힘차게 살고 싶은 꿈은 언제나 꾸는 꿈인걸요.
    사진으로 정동진을 만났으니
    아마도 본효도 복되고 힘차게 살아 갈 것 같은데여 데레사님~   

  58. 데레사

    2008년 10월 28일 at 12:01 오후

    본효님.
    그럼요. 그러고말고요.
    본효님도 힘차고 복되게 이미 살고 있잖아요 ~~   

  59. 꽃지

    2008년 10월 29일 at 12:31 오전

    정동진 정말 멋진곳이죠
    전 결혼 신혼여행 이후 한번두 못 가봤다는요…   

  60. 데레사

    2008년 10월 29일 at 12:33 오전

    꽃지님.
    신혼여행 그리로 갔다구요?
    난 꽃지님을 아직 처녀인줄 알았는데~~~
    이말은 예쁘다는 뜻…..   

  61. Elliot

    2008년 10월 29일 at 3:03 오전

    이왕 비싼 값 치른 커피… 맛있게 드셨겠져?

       

  62. 데레사

    2008년 10월 29일 at 9:48 오전

    네, 맛있게 마셨어요. 얼렷님.   

  63. 맑은눈

    2008년 10월 30일 at 6:34 오전

    아줌마 되니까 아깝게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커피값이더라구요.
    결혼전에는 라면을 먹어도 커피는 비싼데서 마셨는데
    지금은 밥을 맛있게 먹고 커피는 덤으로 마시는 것이 좋은 듯 친구들도 그러더라구요.
    밥 먹고 느긋하게 눈치 안보고 수다풀 수 잇는 집을 좋은 집이라고 하죠 ^^

    여고친구들은 늘 정겹지요?
    재미나셨겠어요.   

  64. 데레사

    2008년 10월 31일 at 1:20 오후

    맑은눈님.
    여고친구들은 늘 정겨워요.
    정말 재미났어요. 이번 여행.

    고마워요.   

  65. 와암(臥岩)

    2008년 11월 1일 at 8:52 오전

    정동진,
    7천원 짜리 커피 맛이 어쨌습니까? ^^*

    여성은 다르군요.
    우린 60대 초반까지도 돈 펑펑 써던 친구들 많았는데,
    이젠 지갑 열질 않습니다.
    대신 안분들께서 그렇게 씀씀이가 크지신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

    서로 돈 내겠다고 앞장서는 친구들,
    존경스럽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66. 데레사

    2008년 11월 1일 at 12:40 오후

    와암님.
    우리들 여자들은 젊은 시절에는 100 원 갖고도 벌벌 떨었는데
    나이 드니까 뱃장들이 다 커지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오히려 더 소심해 지시나 보죠?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가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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