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하루 보내기

인사동을 가면 귀천을 자주 들린다.

비좁아서 오래 앉아 있기가 좀 민망할 때도 있지만 그래서 더 마음 편한 곳인지도 모른다.

목여사님이 직접 만든다는 모과차 한잔을 앞에두고 정다운 사람들과 이런저런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다 오면 살아있다는것이 즐거워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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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안은 모두 천상병시인을 회고하는 사진과 포스트 들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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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천상병 시인을 몇번 만난적이 있다.

부산에 살적에 등산가서 여흥 시간에

천상병 시인은 곧잘 부산시향의 지휘자 오태균 선생님 흉내를 잘 내기로 소문났었다.

약간 엉덩이를 뒤로 빼고 지휘하는 모습을 기가 막히게 흉내를 내서

많은 사람들을 웃기던 모습.

천상병 시인님은 저세상에 가셔서 이세상 소풍이 아름다웠노라고 얼마나 많은

자랑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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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대소하는 모습의 천상병 시인님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도 즐겁게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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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부인과 저렇게도 다정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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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목여사님과 한컷…. 목여사님이 너무 작으셔서 내 몸피의 반밖에 안되는데

좀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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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을 나와 인사동 거리를 걸으며 길거리 음식들을 사먹는다. 무화과도 사고

붕어빵도 사서 걸으면서 먹어보는 맛. 천하일미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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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저 많은 전시회는 한곳도 못 들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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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들도 길거래 가게에 붙어서서 뭔가 맛있는걸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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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나가는 행렬. 뭐하러 분주히들 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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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유명한 통인가게, 간판이 멋스러워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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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채울. 무슨뜻일까? 죽집인데 가게 이름이 잼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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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 이름도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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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주를 봐주기도 하는 까페? 안들어 가봐서 자세히는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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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판도 내 눈을 끌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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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심한 날 인사동에 나가서

귀천에서 모과차 한잔 마시고

갤러리 한 두어곳 들려서 그림 구경도 하고

그리고 사람들도 쳐다보고 간판도 쳐다보고…..

인사동에서 하루 보내기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59 Comments

  1. 김진아

    2008년 11월 28일 at 5:53 오전

    진웅이가 눈에 익은 곳을 기억해 냈어요..

    무화과 파는 저 아저씨랑..
    통인가게..말해주니..우와 참새떼…그러는 거예요..
    ^^

    범준이 녀석이랑 같이 간날..
    저기 인사동거리를 온통..아이들 부르는 소리에..
    좀 시끄러웠지요 ^^;;;
    ㅎㅎㅎ

    인사동..또 가기로 했어요..
    이번엔..귀천에도 들려보고 싶은데..어찌될지요..
    애들이 많아서..ㅎㅎㅎ

    데레사님..

    고맙습니다.   

  2.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6:02 오전

    진아님.
    이시간 컴 앞에 계시군요. 귀천, 비좁기는 하지만 목여사님 마음이
    너그러워서 아이들 데리고 가도 싫어하지는 않을거에요.

    진웅이가 통인가게엘 들렸었군요. 물건은 좋지만 통인가게는 좀
    비싸서 잘 사지는 않고 구경만 하다 나와요. ㅎㅎ

    길거리 음식들을 사먹어 보는것도 사는 재미라서….
    진아님. 나도 고마워요.   

  3. Old Bar^n

    2008년 11월 28일 at 6:03 오전

    시인은 마음대로 하늘을
    왔다 갔다 할수 있겠지요?

    아름다운 마음이
    가득한 천상병님이시니까요?

    어쨋든 찻집은 좋은 곳이지요?
       

  4.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6:05 오전

    올드반님.
    작지만 아담한 찻집, 그리고 목여사님이 과일차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집이 귀천입니다.
    이제는 목여사님도 많이 늙어셔서 마음이 좀 언짢아요.

    고맙습니다.
       

  5. 운정

    2008년 11월 28일 at 6:21 오전

    인사동 골목에서 행복을 보셨군요.
    마음의 행복,,,

    자주 가셔서 마음껏 누리세요.
    가실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6.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6:22 오전

    운정님.
    나는 오늘 저녁 금년 첫 송년모임에 갑니다.
    벌써 송년모임을 시작하는군요. ㅎㅎ

    이제 송년모임 다니느라 바빠질것 같아요.   

  7. 不如歸

    2008년 11월 28일 at 6:29 오전

    오래전에
    몇번인가 들렸던 곳 귀천.
    아마 천상병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지난봄인가 모처럼 인사동과 피맛골을 들렀는데
    옛날의 정겨운 맛은 사라졌더군요.
    현대화된다는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더군요.
    목여사님의 따뜻한 차 한사발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8. 라니

    2008년 11월 28일 at 7:51 오전

    하하
    깜딱이야
    어무이가 너무 커보여…오데가??

    인사동도 가야고 남이섬도 가야고
    아고 다 가고 시프라…^^
       

  9. 해 연

    2008년 11월 28일 at 8:00 오전

    천시인의 산소가 저희집 근처 수락산에 있어요.
    귀천에 한번 가 본다하면서도…
    같이 갈 사람 구해야겠어요.
    목여사님이 그렇게 자그마하세요.ㅎ
    나도 인사동 헤매다 와야겠어요.^^

       

  10. silkroad

    2008년 11월 28일 at 8:55 오전

    인사동에 들려 본지가 언제인지~가물 가물
    덕분에 천상병시인~목여사도 만나고~

    잠시 인사동 분위기에 젖었다 감니더~   

  11. 김현수

    2008년 11월 28일 at 9:59 오전

    자신이 지은 시처럼 시인은 하늘에 살고 있고,
    아내는 홀로 남아 귀천이라는 찻집을 꾸려가고 있으니
    좋은 인연이라 생각됩니다.
    수년전에 인사동에 갔을땐 이 집이 없었지요.
    데레사 님 덕분에 인사동에 가면 꼭 들러 보고
    싶습니다.
       

  12. 綠園

    2008년 11월 28일 at 11:26 오전

    오늘도 재미있게 보내시는 데레사 님 모습 참 좋습니다.
    인사동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고국에 나가게 되면 한 번 가보야 겠네요. ^.^   

  13.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2:57 오후

    불여귀님.
    옛날의 정겨운 맛은 사라졌어도 그래도 인사동이 있어서
    갈곳이 있잖아요.
    요즘은 북촌 쪽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하지만 세상인심이
    뭐 우리를 위해서 기다려 줄리가 없지요. ㅎㅎ

    행복하세요.   

  14.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2:58 오후

    라니야.
    아니 똥글아.
    가고싶은데 많아서 좋겠다.
    서울 와라. 내가 인사동 물리도록 보여 주마.   

  15.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2:59 오후

    해연님.
    그래요. 목여사님 원래도 작은분이 나이 들어가니까
    더 작아졌어요.
    사진 보세요. 얼마나 작은가….ㅎㅎ

    한번 나가보세요. 그래도 하루 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아요.
       

  16.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00 오후

    실키님.
    서울에 오면 내가 구경시켜 줄텐데….
    요새는 인사동쪽보다 북촌쪽을 더 많이 가긴 하거든요.
    그 북촌도 보여줄께요.

    언제 한번 서울 후딱 왔다 가이소.

       

  17.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01 오후

    김현수님.
    귀천은 오래된 다방인데 그때 못 찾으셨군요.
    해정병원 부근이에요. 해정병원 간판이 보이면 그 근처에서 물어
    보세요.

    모과차 한잔 사 드세요.   

  18.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01 오후

    녹원님.
    귀국 하시면 갈곳 많아 졌지요?

    시드니는 지금 여름이지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9. 솜사탕

    2008년 11월 28일 at 1:29 오후

    인사동에 가봤지만 ,
    그냥 볼일만보고 왔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한번 귀천에 들려야겠습니다.
    나의 희망사항,
       

  20. 이정생

    2008년 11월 28일 at 1:45 오후

    저도 인사동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일하던 일터가 거기에서 아주 가까워 자주 가 볼
    기회가 있었지요. 또 제가 종로 5가 효제동 출신이라 종로 쪽은 어려서부터 왠지 아주
    정감이 가는 곳이었고요. ㅎ

    위에서 세 번째 사진에는 세상에 기이하다고 소문난 분들 중 세 분이 모여계시네요.ㅎ
    천상병 시인의 파란만장하고, 극적인 삶보다 시를 더 모른다는 게 좀 그렇지만 아무튼
    온르 새삼 보면서 그 분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저도 다음에 인사동에 가면 거기 가서
    차나 한 잔 마셔야겠네요. 후후….   

  21.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55 오후

    솜사탕님.
    귀천에 가면 꼭 모과차를 마시세요. 이건 목여사님표 에요.

    언제 한번 얼굴 보여주세요.ㅎㅎ   

  22.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56 오후

    이정생님.
    효제동에서 살으셨군요. 서울토박이네요.

    세상에서 기이하다는 세분, ㅎㅎㅎ 그렇지요.

    귀천에 가서 차 한잔 마셔보세요. 좁은 공간이지만 그래도
    마음 편한 공간이기도 해요. 고맙습니다.   

  23. 달구벌

    2008년 11월 28일 at 3:25 오후

    제가 인사동에 몇번 갔을때는
    먹고 마시고 돌아 다니던게 전부였는데
    참 좋은곳에 다녀 오셨네요.   

  24. 풀잎피리

    2008년 11월 28일 at 7:43 오후

    다양함이 있는 인사동입니다.
    가게되면 귀천에 들여야 겠어요.   

  25.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1:09 오후

    달구벌님.
    인사동은 먹고 마시기에도 좋지만 문화공간도 많아요.
    갤러리들이 얼마나 많은데….
    인사동을 가면 갤러리들도 한두군데쯤 꼭 들려보세요.   

  26.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11:10 오후

    풀잎피리님.
    귀천에 들려서 반드시 모과차 한잔 마시고
    그리고 목여사님과 사진 한컷 찍고 오세요. ㅎㅎ   

  27. 스티브

    2008년 11월 29일 at 12:19 오전

    인사 드립니다.
    어? 인사동에 가셨네요? ㅎㅎ
    전 불 꺼놓고 어딜갔느냐 물으시기에 데레사님 시댁이 있던 창원에 다녀 왔다고
    그렇게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그만…… 저 보다 먼저 인사를 …..ㅋㅋ

    늘 밝고 건강하신 데레사님을 보면서
    저도 역시 덩달이로 밝은 미소가 얼굴에 핀답니다.
    오늘도 감사 드리며…..
       

  28. 광혀니꺼

    2008년 11월 29일 at 12:22 오전

    인사동의 귀천…
    이젠 명소가 되어…

    그집 모과차 참 좋아해요~
    물론 다 직접 담근거라 좋은데…
    특히 모과차~
    더먹고 싶다 하면 더주시잖아요~

    이외수와 걸레 중광스님의
    사진이 눈에 띄네요.

    주말 행복하세요~
       

  29.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12:40 오전

    스티브님.
    창원 다녀오셨어요?
    아이고 가고싶어라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래요. 스티브님.   

  30.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12:41 오전

    짱구엄마야.
    세사람 다 기인들이지. 세사람이 파안대소하는 모습, 너무 좋아서
    가슴이 다 후련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열어가고
    짱구 재롱 더 늘기를 바래요.   

  31. 타는 불

    2008년 11월 29일 at 1:43 오전

    인사동 거리는 정겨운 곳이지요.

    거기는 좀 현대적으로 변해져가고 거리를 앉을 자리가 없어 길건너 풍문여고를 지나
    옛 경기고등학교쪽으로 뻗어나가 조금은 더 복잡하게 똬리를 틀고있지요.

    친구들을 불러서 한번 나가보아야겠네요.    

  32. 이영혜

    2008년 11월 29일 at 1:48 오전

    전에 서울 갔을 때 친구랑 일주한 곳이고
    천병상 시인을 몇 번 만나 보신 데레사 님이 올려주시니 게시물이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개성을 더 부각시켜 발전하는 인사동이면 좋겠습니다.   

  33. 본효

    2008년 11월 29일 at 1:51 오전

    데레사님
    귀천에서.. 만남
    그리고 그날 인터뷰 하던 장면을 우리 보았죠..
    그런 후 며칠 뒤 조선일보에서..
    그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쵸~~

    툇마루 가고 싶어요 데레사님.. ㅠ.ㅠ   

  34.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2:18 오전

    타는불님.
    풍문여고를 지나서 헌법재판소쪽으로 가는 일대를 북촌이라고
    해요.
    요새는 인사동보다 북촌가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옛 집들도 남아있고 덜 복잡하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친구들과 나들이 자주 하는것도 좋은일이지요. 건강하세요.   

  35.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2:19 오전

    영혜님.
    친구랑 인사동 일주했었어요? ㅎㅎ

    지금은 자동차가 다녀서 좀 많이 시끄러워요.
    그래도 발길을 돌리면 즐거운 곳이지요.   

  36.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2:21 오전

    본효님.
    귀천에 가면 지금도 목여사님 인터뷰나 취재하러 오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띄어요. 그날도 그랬었지요.

    툇마루 음식이 비싸지도 않고 입에 맞지요?
    나도 먹고 싶어요. ㅎㅎ   

  37. 김진수

    2008년 11월 29일 at 2:49 오전

    잘 보고 갑니데이   

  38.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2:51 오전

    진수님.
    잘 가이소오 ….   

  39. 아지아

    2008년 11월 29일 at 2:57 오전

    그동안 숨어 있다

    드디어 나타난 데레사님!

    3년을 굴속에서 마늘만 먹어야 한다든데

    드디어 인사동의 모과차 그리워서…..

    아주 마음이 닿는곳 이네요

       

  40. 붓꽃아씨

    2008년 11월 29일 at 3:20 오전

    데레사님 인자 왔심니더
    인사동 거리 복잡지만 운치있치요…
    모과를 오려서 말렸는데
    차로 마시니 좀 신것 같아서
    그대로 냉동고에 있어요

    제대로 된 목여사표 모과차를 마시러 가야겠습니다   

  41. 왕소금

    2008년 11월 29일 at 3:40 오전

    인사동은 딴 동네와 달리 그윽한 멋이 있는 곳이지요.
    간판도 좋고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42. 다사랑

    2008년 11월 29일 at 3:46 오전

    저도 서울에 가면 자주 가는데요.
    그러지 않아도 마음이 콩밭에(서울) 많이 가 있는데 갑자기 따끈한 차 한잔이 마구 그리워집니다.   

  43. 풀잎사랑

    2008년 11월 29일 at 5:40 오전

    새삼 그 날이 그리워지네요.
    너무 좋았던 방글이와의 만남도,,,

    목여사님의 모습을 보니 다시금 맘이 짠해집니다.
    너무 작아지셔서……..
    언제 한번 더 갈까요?
    오늘같이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우면 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데…   

  44. 아바단

    2008년 11월 29일 at 6:27 오전

    인사동하면 소녀시절 생각나지요.
    그땐 하루에 한번은 가던곳인데 …
    지금은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데레사님 덕분에 인사동거리 구경했지요.
    감사합니다.   

  45.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48 오전

    아지아님.
    귀천의 모과차는 소문났어요. 그리고 더 달라 하면 더주기도
    하고요.

    ㅎㅎㅎ
    내일도 등산입니까?   

  46.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49 오전

    붓꽃아씨.
    그러세요. 그런데 좀더 있어야 금년도산 일텐데.
    아직은 묵은거라 좀…

    아무래도 저는 햇것이 맛있더라구요.   

  47.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49 오전

    왕소금님.
    인사동 가면 위선 간판이 참 재미있지요.
    아주 이상야릇한것도 많고….

    잘 보았다니 고마워요.   

  48.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50 오전

    다사랑님.
    어머님이 입원하셨다니 마음이 많이 쓰이지요?
    걱정 많이 될겁니다.
    우리 열심히 기도해요.   

  49.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51 오전

    풀사님.
    글쎄, 내가 뭐 크다고 내몸의 반밖에 안되다니.
    그렇게 작아져 버린 목여사님 보니까 마음이 안좋아서….

    추운날 또가요. 우리.   

  50.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8:52 오전

    아바단님.
    그 부근에 사셨나봐요.

    지금도 언제나 그리운곳, 정겨운곳이 인사동이지요.   

  51. 화창

    2008년 11월 29일 at 10:31 오전

    아내가 어제 인사동에 다녀와서는 인사동이 왜이리 썰렁해졌지? 하더군요!

    며칠전 신문을 보니까 일본관광객들로 명동은 아주 붐빈다고 하더군요!   

  52. 데레사

    2008년 11월 29일 at 10:59 오후

    화창님.
    그래서 울 아들 요새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들 통역안내하는 직업이거든요. 이달에는 용돈도
    좀 주던데요. ㅎㅎ   

  53. 수홍 박찬석

    2008년 11월 30일 at 12:25 오전

    덕분에 인사동 구경 잘 했습니다.   

  54. 데레사

    2008년 11월 30일 at 12:33 오전

    수홍님
    인사동, 심삼할때 들리면 참 행복한 곳입니다.
    그래서 모과차 한잔에 반해서 자주 들립니다. ㅎㅎ   

  55. 와암(臥岩)

    2008년 11월 30일 at 11:04 오후

    인사동 거리,
    많이 달라진 듯 느껴졌습니다.

    짬 내 한 번 들리고픈 충동 일었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56. 맑은눈

    2008년 12월 1일 at 12:09 오전

    저는 삼개월 마다 한번식 인사동에서 모임이 있어요.
    이르게 만나 점심먹고 헤어지면
    저는 혼자서 인사동 휘적거리고 다니는 것 참 좋아하지요.
    지난번에도 전시과 몇군데 휙 보고 향하나 작은 접시 하나 사고..
       

  57. 데레사

    2008년 12월 1일 at 4:52 오전

    와암님.
    많이 달라진 인사동이지만 그래도 무료한날 나들이로는
    인사동만한 곳도 없지요. 수많은 갤러리들이 유혹하고 있고
    길거리 음식들도 사먹을만 하고요. ㅎㅎ   

  58. 데레사

    2008년 12월 1일 at 4:53 오전

    맑은눈님.
    나는 인사동을 가면 툇마루에서 새싹 비빔밥을 잘 먹고
    그리고 귀천가서 차 한잔하고 그럽니다.
    그리고는 갤러리 한 두곳 들리고요.

    제가 사는것은 입에 넣는것뿐이랍니다. ㅎㅎ
       

  59. 사슴

    2008년 12월 4일 at 6:23 오후

    애고..인사동 가고 싶어라.

    여기 사오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인사동!

    하늘이 보이는, 천창이 있는 작은 까페가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 안나고요…거기서 커피 마시고 싶네요.
    미국엔 고런 집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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