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서 좋아라 – 성당 가는 길 –

아파트에 갇혀 살다 보니 눈 내리는것도 모르고 성당 갈려고 바깥으로

나왔드니 눈이 내리고 있다.

도로 집 안으로 들어가서 우산도 가지고 나오고 디카도 챙기면서 피식

웃어 본다.

날씨도 많이 추운데

미사 시간도 빠듯하게 나섰는데

더구나 길이 미끄러울것 같아서 자동차도 못가지고 가고 걸어가야 하는데

사진 찍을 생각을 하다니….

나도 하릴없는 블로그 중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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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기 시작하는 눈. 아파트 문을 나서니 발자욱 하나 없이 깨끗한 길이

나를 반기고 있다. 저곳에 처음으로 내 발자욱을 낼수 있어서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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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돌아 나오니 우산 쓴아가씨가 나보다 먼저 발자욱을 내면서 걸어가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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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눈발 속으로 성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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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흐리고 눈발은 날리고 손이 시려운데도 그저 사진을 찍어대면서

바라 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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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에 있는 동산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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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안은 성탄절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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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촛불을 켜고 두손을 모은다.

한해 동안 별 탈없이 살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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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마치고 나오니까 눈은 조금 더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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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때 보다 더 수북한 눈길이다. 미끄러지지 말아야지 하면서 발끝에 힘을 모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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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달리는 8차선 도로도 얼음판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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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송이 눈 꽃송이 하얀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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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눈이 내렸다.

서울에는 길에 쌓이지 않았다는 친구의 대답인데 여기는 외곽지역이라 이렇게

쌓여 버렸다.

아침 9시에서 10 사이의 모습이다.

밤 9시인 지금은 눈도 내리지 않고 길은 다 녹아버렸다.

아직도 눈이 내리면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 어린시절 마냥 뛰어 나가고만 싶으니…

마음도 몸따라 늙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56 Comments

  1. 김진아

    2008년 12월 7일 at 12:05 오후

    아홉시에 열시 사이..
    이곳에도 눈은 꽤 내린듯 한데..
    보일정도로 쌓이진 않았어요..
    오후 햇살에 다 녹을 정도로요..^^

    발끝을 모으고 조심조심..걸어가시는 모습..
    미소는 가득하셨을것 같구요..ㅎㅎ

    젊으신 마음그대로..

    건강하세요..^^   

  2. 솜사탕

    2008년 12월 7일 at 12:13 오후

    아~
    정말 멋지십니다.
    아직도 마음속엔 젊음이 샘솟고,
    그냥 그마음 그대로 변함없이 지내시길…

    서울엔 눈이 별로 많이 오질 않았어요.
    쌓이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가버렸어요.
    좀 서운하긴 하데요.
    저도 형님처럼 사진 찍으러 갈려구 했거던요.
    ㅋㅋ
    눈길 조심히 다니세요.

    주님의 은총히 가득하시길빕니다.   

  3.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2:14 오후

    진아님.
    준혁이 좀 괜찮아 졌어요?
    준혁이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성당 가면서 오늘 많이 행복했습니다.
    첫눈 쌓인 길에 첫 발자욱을 내면서 이런 일상에도
    잔잔한 행복의 물결이 지나감을 느끼면서 나도 참
    아직 마음은 어린애로구나 하고 생각하면서요.

    진아님.
    고마워요.   

  4.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2:17 오후

    솜사탕님.
    12월은 우리에게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라고 하는것 같아요.
    오늘 교무금 다 내고
    그리고 성사 볼 마음의 준비 다지고….

    여기는 오후에 햇살이 비추어서 녹기 까지는 꽤 볼만했어요.
    솜사탕님.
    가는 한 해 잘 마무리 하고
    성탄을 기다리기로 해요.
       

  5. 래퍼

    2008년 12월 7일 at 12:34 오후

    ‘마음도 몸따라 늙어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무조건 동감, 공감합니다.

    허락해주신다면..
    좀 부족하지만 저랑두 놀아주세요..ㅎ
       

  6. 노당큰형부

    2008년 12월 7일 at 12:36 오후

    ㅎㅎ 부지런도 하십니다
    그새를 못참고 아름다운 눈사진을 촬영해 올리시다니^^
    사진 촬영하시면 뒷걸질 하시다가
    미끄러지진 않으셨겠죠?   

  7. 풀잎피리

    2008년 12월 7일 at 1:19 오후

    서울의 첫눈 사진이군요.
    부지런하십니다. 데레사님~

    하릴없는 블로그 중독 ㅎㅎㅎ
    뭔가 호기심이 있는 삶,
    맹목적이지 않아서 좋지 않을까요?    

  8. 시원 김옥남

    2008년 12월 7일 at 1:32 오후

    다니실 때 조심하세요.^^
    춥고 미끄러운 길이 항상 위험하니까요.^^*   

  9. 뽀글이

    2008년 12월 7일 at 2:29 오후

    눈이 제법 많이 내렸었나봐요.

    전 종일 방안에서 뜨개질을 하다가 오전에 잠깐 눈발이 내리는 것을 구경하고는
    쌓인 것을 보지는 못했거든요. 여기는 그렇게까지 많이 안 내린 것 같아요.

    예전엔 눈이 내리면 지저분해지면 어쩌나 했었는데,
    요즘엔 펑펑 내리는 눈에 마음까지 어린애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출근하시는 분들한테는 안 좋겠지만
    집에만 있으니 자연을 즐기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외출하실 땐 항상 조심하세요.
    건강하시구요!
       

  10. 화창

    2008년 12월 7일 at 2:58 오후

    눈이 이렇게나 많이 왔었나요?   

  11. 仲穆

    2008년 12월 7일 at 7:18 오후

    어바인에는 성당이 없었는데
    얼마 전 부터 이웃 동네에 대 규모로 성당 신축 공사가 진행됩니다.
    우리야 성당과 관계 없지만, 이왕 지을려면 멋있게 지어서 동네 랜드마크나 되었으면….
       

  12. 미뉴엣..♡

    2008년 12월 7일 at 8:09 오후

    우와..크리스마스 장식
    따뜻한 성당 좋아요..ㅎ

       

  13.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5 오후

    래퍼님.
    우리 종종 만나서 놀아요.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고 다람쥐 쫓으면서요.
    ㅎㅎ   

  14.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6 오후

    노당님.
    미끄러질뻔 하긴 했어요.
    성당 가는 교우들이 절 보면서 막 웃더라구요.
    이 눈내리고 손시러운데 뭘 하러 사진을 찍느냐구요.

    그냥 웃었습니다. ㅎㅎ   

  15.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7 오후

    풀잎피리님.
    맹목적이지 않아서 좋긴 합니다만
    남들의 눈으로 볼때는 약간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나 봐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8 오후

    시원님.
    그래서 저도 어제 랜드로바 아울렛매장에서 신발 한켤레
    샀어요. 납작하고 따뜻하고 미끄럽지 않은걸로요.
    여포라고 해도 이제는 안전위주에요. ㅎㅎ

    이번 주도 행복하게 열어가세요.   

  17.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9 오후

    뽀글이님.
    서울은 별로 안왔다고 하던데요.
    여긴 외곽지역이라 그런가 봐요.

    집에 있으니 좋은점도 많지요? 다시 일 잡기 전에 실컷 쉬면서
    자연도 만끽하고….
    뽀글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   

  18.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09 오후

    화창님.
    그곳은 안왔나 보지요?
    같은 경기도라도 틀리나 봐요.

    여긴 제법 쌓였었거든요. 물론 오후에는 다 녹아버렸지만.   

  19.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11 오후

    중목님.
    어바인에 짓는 성당이 한국성당인지 미국성당인지 궁금하네요.
    교회는 많은데 사실 성당, 특히 한국성당은 아주 드물지요.

    좋은 한주간 보내시길 ~~   

  20.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13 오후

    미뉴엣님.
    성당도 교회도 그리고 아파트도 모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고 거리에는 년말기분이 나던데요.

    경기야 나쁘지만 그래도 이런 호사쯤은 누려보고 싶은게 사람들
    마음이라서 ~~
    행복하세요.   

  21. 綠園

    2008년 12월 7일 at 10:43 오후

    젊은 마음으로 지내시는 모습 무척 좋은데요.
    늘 그렇게 사시면 건강하실 거예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   

  22. 데레사

    2008년 12월 7일 at 10:51 오후

    녹원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볼렵니다.

    그곳은 햇볕 쏟아지는 크리스마스라 눈오는 풍경이 새삼스럽지요?
    좋은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23. 이정생

    2008년 12월 7일 at 11:27 오후

    오늘 여기도 눈발이 흩날렸고, 저는 성당에서 방금 전 도착했답니다.
    오늘 미사 후 피정이 있었거든요. 한국에서 계시는 신부님께서 안식년으로 미국에
    와 계시는데 잠깐 방문하셔서 피정을 해주셨지요. 아주 솔직하시면서도 재치있으시고,
    또 거기에 가슴에 와 닿는 감동적인 말씀까지 많이 해 주셔서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왔
    습니다.    

  24. 샘물

    2008년 12월 7일 at 11:39 오후

    여행지의 모습보다 데레사 자매님(그냥 이렇게 해두죠. 친한 친구가 데레사라 자꾸 데레사란 이름만 보면 자매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사시는 주변을 보여주시니 한결 더 정답게
    느껴지네요.

    주변도 좋고… 성당에 동산이 있다면 어드멘가요?
    말구유가 특히 마음에 듭니다.

    저는 멀리? 예수회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하루 피정 다녀왔습니다.   

  25. 우산(又山)

    2008년 12월 8일 at 2:14 오전

    평촌성당을 바라보며
    그 때를 잠시 생각했습니다.
    호계성당에서 분당되어 이곳에 성당을 지으면서
    건축헌금 때문에 갈등도 많았는데…..

    그런데 무슨 팔자인가?
    이곳 퇴촌 성당도 지금 천막신세고
    성전을 짓는다고 젊으신 신부님 동분서주…
    그런데 사람의 뜻대로는 안 되지요.

    금년에도 천막 성당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26. 보미

    2008년 12월 8일 at 4:54 오전

    대구에는 지난 금욜 오전에 눈이 조금 내리다…
    어제도 딴 지방은 다 눈이 왔다는데
    유독 대구만 눈이 안 왔어요

    왕언니!
    아주 소녀 같아요 ㅎㅎ   

  27. 두꺼비

    2008년 12월 8일 at 5:10 오전

    나도 가보고 싶다고 간단한 댓글이라도 올리고 싶어 열었다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는 질겁해서 창을 닫고 돌아 갑니다.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28. silkroad

    2008년 12월 8일 at 6:18 오전

    지난 금~토 1박2일로 몇명이 안성을 다녀 왔는데~
    부산출발 대구를 지나서 부터 진눈깨비가 쏟아지다가
    맑았다가 날씨 변덕이 심하더군요~

    춥기도 엄청~ 거기서 출발할때 밧데리가 얼어 시동이 안걸리고~
    보험사에 연락을 하고~ 난리가 낫심더~   

  29. 광혀니꺼

    2008년 12월 8일 at 6:49 오전

    첫눈을 제대로 잡으셨네요.
    전 창문 열어보고
    눈오네…하다가
    점심먹고 얼어보니
    그쳤네…였습니다.
    ㅎㅎ

       

  30. 방글방글

    2008년 12월 8일 at 7:37 오전

    왕언니님 ^*^

    욕심많은 소녀 같으십니다~~
    깨끗하게 그리고 소복이 쌓인 눈길위에
    첫 발자국을 내고 싶어 하시는 모습이요.

    하긴 저희 동네에 눈이 왔으면
    저도 똑같이 하였을듯합니다 ^ ^

    눈길 조심하셔요.
    귀한 눈 구경 잘하고 갈게요.
    시린 손으로 수고하셨음에 감동표 드리고 갑니다 ^*^ ^*^   

  31. 한경희

    2008년 12월 8일 at 9:21 오전

    와우~~ 반갑습니다. 선배님
    블로그중독!!!
    저는 인터넷중독입니다.
    하루라도 안보면 안되는 손질 ㅎㅎ

    항시 건강하세여~~   

  32.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1 오전

    이정생님.
    그러셨군요.
    성탄절이 가까워 오니까 좀더 부지런히 성당일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행복하세요.   

  33.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2 오전

    샘물님.
    참 잘하셨네요.
    제가 나가는 성당은 평촌성당이에요.

    평촌 신도시가 입주하면서 생겼어요.
    성당 바로 앞이 동산이고 주차장도 공원속에 있고 경관이
    좋아요.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4 오전

    우산님.
    우리 처음 입주했을때 평당 얼마씩으로 정해서 건축헌금 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좀 야속하기도 했었지요.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성전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좋기도 하구요.

    늘 행복하세요.   

  35.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4 오전

    보미님.
    왜 대구만 빼놓고 눈이 내릴까요?
    눈은 대구를 싫어 하나 봐요. ㅋㅋ

    좋은 연말 보내세요.   

  36.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5 오전

    아니 두꺼비님.
    왜 그러세요? 오셨으면 놀다 가시지….
    암튼 고맙습니다.   

  37.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7 오전

    실키님.
    어쩌면 밧데리가 다 얼었어요?
    참 그날 춥기는 추웠어요. 나도 외출하면서 모피를 입고
    나갔으니까….

    안성이면 서울서 가까운데 보고싶다 ~~   

  38. 붓꽃아씨

    2008년 12월 8일 at 11:17 오전

    눈 속의 성당이군요…
    좋아하는 작자 미상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 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 늙어 버릴 것을 저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에는 친구가 몇 명 남아 있어야 하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을 향해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제 팔다리, 머리, 허리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막아 주소서.
    제 신체의 고통은 날마다 늘어가고 그것들에 대해 위로받고 싶은 마음들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는 기꺼이 들어 주는 은혜야 어찌 바라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인내심을 갖고 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기억력을 좋게 해 주십사고 감히 청할 수는 없사오나
    제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어 제 기억이 다른 사람의 기억과 부딪힐 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들게 하소서.
    저도 가끔 틀릴 수 있다는 영광된 가르침을 주소서.
    적당히 착하게 해 주소서. 저는 성인까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성인들은 더불어 살기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그렇더라도 심술궂은 늙은이는 그저 마귀의 자랑거리가 될 뿐입니다.
    제가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저로 하여금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을 선뜻 말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소서.
    아멘.    

  39.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8 오전

    짱구엄마.
    ㅎㅎㅎ
    눈오네 했다가 그쳤네 라는 표현 참 재미있네 ~~
    하여튼 재치여왕이야.

    짱구 감기 안걸렸지?   

  40.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19 오전

    방글이님.
    하하하
    아직도 마음은 장미꽃밭이라 흰 눈위에 발자욱을 내고 싶어서…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할머니야. 그치?   

  41.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20 오전

    한경희님.
    거기도 눈 많이 왔지요?
    바우네 설경구경 한번 가야 되는데 백수가 왜 이리 바쁜지..

    오늘도 경우회 갔다가 출판기념회 갔다가
    이제사 집에 들어왔어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42.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21 오전

    붓꽃아씨님.
    저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기도
    고맙게 간직하겠습니다. 아멘.   

  43. 왕소금

    2008년 12월 8일 at 11:32 오전

    외출하실 때는 챙길 게 많으시네요, 우산에 카메라는 눈오는 날 필수…ㅎㅎ
    미사 보실 때는 사진 못 찍으시니 어케 한 시간을 참으시는지…ㅋ
    하늘에서 다 알아서 이해하시겠지요?ㅎ^^   

  44. 김현수

    2008년 12월 8일 at 11:58 오전

    서울에는 눈이 알맞게 왔네요.
    어제밤에 아산에는 비가 내렸답니다.
    조그만 나라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에는 눈이 오고, 또 다른 한쪽에는 비가오니
    다르게 보면 한국도 대륙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ㅎㅎ,

    손풍금님 출판기념식에 다녀 오셨다고요 ?
    신문에는 11일날 한다고 되어 있던데..
    번개팀이라 그런지 아주 빠르십니다.ㅎㅎ,    

  45.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2:14 오후

    왕소금님.
    ㅎㅎㅎ
    미사볼때는 사진같은건 생각도 안나요.
    열중하느라고요.

    아무래도 저도 블로그 중독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46.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2:15 오후

    김현수님.
    공식적인건 11일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린 아끼는 블로그이웃
    끼리 조촐하게 그렇게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47. 본효

    2008년 12월 8일 at 1:03 오후

    데레사님
    저는 이번 일요일 산에 가는 일정이 없어
    그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
    눈이 내렸는지..그조차도 모르고 지나가버렸어요.. ㅡ.ㅡ

    오후에 아주 조금 내리는 눈을 보았지만
    금새 그쳐 눈다운 눈을 맞지 못했답니다.

    멀리 눈발 속으로 성당
    하늘도 흐리고 눈발은 날리고 손이 시려운데도
    사진을 찍어대면서 바라 본 성당.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이네요.
    성당안 크리스마스 트리.

    많은 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연말을 크리스마스를 맞기를
    기도할까봐요..

       

  48.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2 오후

    본효님.
    나 이제 완전히 블로그 중독인가 봐요.
    성당길에서 만난 교우들이 무엇하느냐고 물으면서 웃으며
    지나 갔어요. 나는 대답도 못하고..ㅎㅎ

    성탄절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본효님도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49. 은척

    2008년 12월 8일 at 1:25 오후

    운정님 고장에는 눈이
    수북히 쌓던데요오^^

    눈은 동심을 찾아 줍니다.
    지는 고향을 달려갔지요.^^   

  50. 풀잎사랑

    2008년 12월 8일 at 2:31 오후

    낮에 차 유리에 앉은 눈 사진 하나…
    저녁에 고기 사러 나갔다 가로등에 비친 눈 송이들 사진 두장…
    어제 눈 내린날의 소득이랍니다.ㅎㅎㅎ~

    큰백수님은 많이 찍으셨구만요.
    눈 많이 오면 기와집에 가요~~~   

  51.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45 오후

    은척님.
    강원도니까 운정님네는 많이 쌓였을겁니다.
    우리는 오전에만 쌓였지 오후에는 다 녹아 버렸답니다.

    별일 없으시죠?   

  52. 데레사

    2008년 12월 8일 at 11:46 오후

    풀사야.
    눈 좀 많이 내리면 기와집에 다시 가자.
    고마워.

    이제 곧 눈이 펑펑 쏟아지겠지….   

  53. 와암(臥岩)

    2008년 12월 9일 at 10:42 오전

    눈 위 첫 발자국 남기고 싶으신 ‘데레사’님,
    너무 젊으신 마음 가짐에 은근히 화가 났었습지요. ^^*

    마지막 글,
    "마음도 몸 따라 늙어야 하는데 그 게 않된다.",
    이 문장 읽으면서 웃음 일었지 뭡니까? ^^*

    늘 젊은이 못지 않은 삶이 되시길 거듭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54. 데레사

    2008년 12월 9일 at 11:02 오전

    와암님.
    ㅎㅎㅎ 하고 저도 웃어 봅니다.
    마음이 어디 몸따라 늙어야 말이지요. 마음은 언제나 청춘,
    몸은 이제 영 말을 안들어요.

    늘 고맙습니다.   

  55. 조옥상

    2009년 1월 13일 at 12:24 오전

    신앙생활 열심이시군요. 새해도 온가족 축복 많이 받으시길빕니다. 수선화 조미리암.   

  56. 데레사

    2009년 1월 13일 at 1:20 오전

    조옥상님.
    고맙습니다.
    교우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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