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온양온천 가보기

지난달에 온양온천을 거쳐서 신창까지 지하철 1호선이 연장 개통되었다.

그래서 친구 몇명과 어울려서 공짜지하철을 타고 온양온천을 가보기로 약속하고

4호선 금정역에서 만났다.

금정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는 딱 1시간 20 분이 걸렸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어 내내 서서 갔다. 대부분의 손님이 우리처럼 돈 안내고

지하철 타는 나이 든 사람들.

온양온천역에 내리니 완전히 노인천지다. 구름같은 인파속을헤집고 개찰구를 통해

역을 빠져 나오니 한숨이 다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은 잘못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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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역에서 쳐다 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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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만 보면 어디든 가고 싶다는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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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좀 떨어진 한정식집으로 가서 점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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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관광호텔 온천으로 갔다. 역에서 좀 떨어져 있으니 사람들이 좀 덜 붐비겠지

하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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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뒷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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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인 비각도 마당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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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마치고 이 길을 걸어서 커피 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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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떼기 시장같은 온천에서 벼락치기로 후다다닥 몸을 씻고 나오면서 우리는

다같이 입을 모은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말자고.

온천이라고 하면 휴양의 의미가 많이 포함되는데

이건 휴양은 커녕 완전히 지쳐 떨어지는 지옥이다.

지하철이 개통되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지면 역에서도 신경을 쓰서 출구쪽으로 손님을

원할하게 나가게하는 안내가 있어야 되고

행정당국에서도 많은 배려가 있어야하는데 찾아오는 손님 많은것에 좋아만 했지

막상 배려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관광안내소는 문을 내려놓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안내장 한장이 없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62 Comments

  1. 풀잎사랑

    2009년 1월 5일 at 11:42 오전

    일뜽~~~
    그란디 기분이 겁나게 안 좋으셔서 우짜까요…?
    온양온천이 전 같지가 않다고들 하던데 하필이면 그곳으로 가셨네요.
    차라리 버스를 한번 타시고 도고온천으로 가시징…
    천안까지 꽁짜 전철을 타시고는 톡톡히 곤욕을 치루셨습니다.ㅎ
    온천도 제대로 즐기시지도 못하셔서 피로가 더 하시지요?
    내일 헬스에 가셔서 거기 찜방에서 확~ 풀어버리셔요~!!!!!!!!!   

  2. ariel

    2009년 1월 5일 at 12:36 오후

    제가 어려서.. 매우 매우 어려서 온양 온천
    부모님따라 몇 번 갔는데.. 초딩 때.. 어쩜
    그 전에도.. 많이 변했겠죠..?

    그냥 어릴 때 생각나네요….   

  3. 미뉴엣..♡

    2009년 1월 5일 at 12:36 오후

    우와.. 온양온천.. 아주 오랫만에
    들어보는 향수어린 온천인데요..ㅎ
    이젠 그 곳엘 전철로 갈수있군요
    그런데 지금도 온천으로서의 명맥,
    옛 명성이 유지되는지모르겠네요.    

  4. 지안(智安)

    2009년 1월 5일 at 12:38 오후

    처음으로 댓글 이등이에요 데레사님.
    온양 온천이 그렇군요.

    연장 지하철이 생긴건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온천이 제구실은 못하겠네요.
    데레사님 글 보구 이제 지하철타구 온천은 안갈것 같군요.
    커피숖가는길은 이뻐요.

    새해에도 늘 건강하셔서
    여행 많이 다니시고 재미있게 지내세요!!   

  5. 지안(智安)

    2009년 1월 5일 at 12:39 오후

    그사이 여러분들이 오셔서 댓글 이등은 취소 되었어요.ㅎㅎ   

  6. 본효

    2009년 1월 5일 at 12:53 오후

    아니 아니
    데레사님이 무슨 지하철이..
    온양까지 가나요?..
    마치 별나라에서 살가다.. 한국에 떨어진 저 모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실은.. 지하철 그럼 저는 2호선 5호선.. 밖에 모르거든요.

    정말 세상 좋아졌네요.

       

  7. nancy

    2009년 1월 5일 at 1:06 오후

    아무튼 데레사님은 못 말려요~.
    우째 그리 호기심도 많으시고 에너지가 많으신지 잠시도 그냥 안계신다니까요~~~.

    온양온천 ! 정말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지하철이 거기까지 간다니 돈 내고서라도 한번 가봐야 되겠네요.

    옛날 온양관광호텔 담이 붙은 집이 시이모님 댁인데…

    구경한번 잘 다녀 오셨습니다. 짝짝짝
       

  8. 맑은눈

    2009년 1월 5일 at 1:19 오후

    지하철 1호선이 그리 되었다구요?

    데레사님의 넘치는 탐구심에 저도 짝짝짝!!!

       

  9. 운정

    2009년 1월 5일 at 1:41 오후

    넘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이젠 다시는 그 곳에 않가실거죠?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 제일 좋지요.
    하지만 호기심은 언제나 건강상 필요해요…   

  10.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29 오후

    풀사야.
    나도 늙었지만 정말 노인천지에서는 놀기 싫어.
    대한민국 할베, 할매는 다 모인것 같았어. 지하철역에서는
    낑겨 죽는줄 알았고….
    우리 스포츠센터의 찜방 생각이 절로 나드라 ~~

    다시는 안갈겨..   

  11.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1 오후

    아리엘님.
    온천하면
    들어가는 마을입구에서 부터 유황연기가 피어 오르고
    아기자기 하게 온천탕이 널려있는 일본같은 환경은 아니드래도
    물이 일반대중탕의 수준은 되어야 하는데
    너무 더러웠어요.

    다시 가고픈 마음은 싹 없어져 버렸답니다.   

  12.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2 오후

    미뉴엣님.
    지금은 위선 너무 사람이 많고
    너무 지저분하고
    너무 불친절하고 …
    옛 명성의 온양온천은 어디에도 없는것 같았어요.   

  13. 김진아

    2009년 1월 5일 at 2:34 오후

    그러셨군요..마음씁쓸함이 더하셔서..
    더 피곤하실것 같으셔요..

    사람들이란..참..
    말이 안나오게 하네요..
    무슨 하루살이 장사도 아니고..
    포장마차 오뎅장사만도 못한 이들입니다..에효..   

  14.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4 오후

    지안님.
    커피 숍 가는 길만 예뻤어요.

    위선 지하철이 처음생겨서 인지 공짜로 타는 노인분들만 가득타서
    역이 부셔져버리는줄 알았다니까요.
    그리고 온천탕은 너무 너무 안 깨끗했어요.

    그런데 지안님 이등 못해서 어째요?
       

  15.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6 오후

    본효님.
    잘못 하다가 간첩으로 신고될까바 걱정.
    지금 지하철은 팔당도 가고 운길산 수종사도 가고
    소요산도 가고 그리고 남으로는 온양온천도 가고
    사방팔방으로 간답니다.

    그러니 나이 든 사람들이 돈 안내고 나들이 다니기에 참
    좋지요. 그래서 공짜로 한번 가보다가 칭겨 죽을뻔 했어요.

    이렇게 못말린답니다.   

  16. 해 연

    2009년 1월 5일 at 2:37 오후

    지하철 타면 웬지 미안해요.
    공짜 손님이 너무 많아서요.ㅎ
    그러고 보니 한가한 로선은 하나도 없는듯 해요.
    우리집 쪽은 등산객이 얼마나 많은지…앉을 생각은 아예 못해요.
    나는 온양쪽 생각도 안 할래요.^^   

  17.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8 오후

    낸시님.
    시이모님댁이 그 온양호텔옆집이었으면 많이 가보셨겠네요.
    저도 온양은 아마 한 20년전에 다녀왔나 봐요.
    옛 그래도 역 앞에 시장통도 보이고 그렇던데요.

    잘 계셨지요?   

  18.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9 오후

    맑은눈님.
    이거 절대로 박수 받을 일 아니에요.
    다시는 안 할겁니다. 지하철로 멀리 가는일.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39 오후

    운정님.
    너무 호기 부려보다가….
    ㅎㅎㅎ
    친구들 모두가 다시는 이런식으로는 가지말자고 입을
    모았답니다.   

  20.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42 오후

    해연님.
    지하철이 미어지도록 타고 내린 사람들이 다 공짜손님뿐이었어요.
    그러니 미안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예 온양쪽은 쳐다보지도 말고
    내가 사는곳의 대중탕이 제일 좋은곳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틀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21.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2:44 오후

    진아님.
    선진문물을 공부한다고 국회의원들이나 행정가들이 퍽하면 외국을
    나가던데 뭘 배워오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글쎄 안내전단지 한장 얻을수 없는 관광안내소, 간판은 붙혀놓고
    사람은 없고…..

    아이구, 왜 갔던지 모르겠어요. 쯧쯧   

  22. 시원 김옥남

    2009년 1월 5일 at 3:15 오후

    그곳은 저희 부부 신혼여행지의 한 곳이기도 했답니다.
    부산에서 결혼하고 일주일 동안
    몇 지역을 거쳐 서울을 다녀 오는 걸로 여행지를 삼았으니……

    데레사님 덕택에 옛생각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23. 흙둔지

    2009년 1월 5일 at 8:18 오후

    그리 지하철 공짜로 이용해 다니실 수 있는 곳은
    가급적이면 더 못한분들께 양보하세유~ ^_^

    1, 3호선 종로 3가역에 가보시면 더더욱 놀라실겝니다.
    노인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노인복지 시설은 늘어난게 별루 없으니 그 모양 그 꼴입니다.

    씰데웁시 이북에 퍼주지말고
    노인들 복지시설이나 좀 신경 썼으면
    을매나 좋아졌을까 생각하면 울화만 치밀지요…

    정치하는 넘들이 미래를 내다볼 줄 알면
    대한민국 정말 좋은 나라될텐데요…
       

  24. 아멜리에

    2009년 1월 5일 at 10:41 오후

    온양관광호텔엘 다녀오셨군요. 음.. 그렇네요. 온양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건 좋은데..
    관광객 대접이 그렇네요.

    저기 온양관광호텔이야 진짜 오래된 곳이고, 역사적인 곳이랄 수 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운영진들이 요 글을 읽으면 좀 개선할텐데.. 글쵸?
    온양역도 마찬가지@!
       

  25.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11:00 오후

    시원님.
    옛날에는 온양온천이 신혼여행지로 많이 다녔던 곳인데
    지금이사 누가 그리로 신혼여행 갈까요?
    많이 아쉬움이 남는 그런 곳이었어요.   

  26.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11:03 오후

    흙둔지님.
    알겠습니다. 앞으로 지하철로 가는 명승지는 절대로 안갈려고요.
    자동차도 다들 가지고 있는데 체험학습 비슷하게 한번 가본게
    그렇게 고생했어요.

    그러나 차를 가지고 간들
    지하철에서의 고생이야 면하겠지만 온천의 시설이나 대접이야
    똑 같겠지요 뭐.
    고맙습니다.   

  27. 데레사

    2009년 1월 5일 at 11:04 오후

    멜공주님.
    정말 실망이 많은 온양온천행이 었어.
    다시는 안갈거야.

    운영진이나 철도당국이 뭐 이런데 까지 신경쓰겠어?
    우리끼리나 푸념하고 말지 뭐. ㅎㅎ   

  28. 아바단

    2009년 1월 6일 at 12:40 오전

    온양에서 불편하셨나봐요?

    제기억으론 온양역앞 건너에 아주오래된 목욕탕이있지요.
    그집 물이 원조라고하지요. 아니면 역 정면 왼쪽 길가에
    그것도 표현하자면 쓰러져가는 목욕탕이있지요.

    그집 안에 들어가면 70년도 기분이날 정도로 썰렁하지요.
    온양 원주민들은 그곳을 추천하는데….
    아직도 그런 집들이 남아있는지….

    요즘 온천은 겉만 화려하고 바가지 요금에다
    불친절하고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아쉽네요. 조금지나면 개선되지 않을까요….
       

  29. 왕소금

    2009년 1월 6일 at 1:16 오전

    ㅎㅎㅎ
    그래도…목욕 한번 잘 했네요ㅎ
    대충 정리되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보세요,
    날씨가 아주 춥고 눈이 산더미 같이 많이 쌓인 날에요.ㅎ^^

       

  30. 청풍명월

    2009년 1월 6일 at 1:58 오전

    ^^ 글게 말입니다. 손님 많다고 좋아 할 일이 아니죠. 그 손님들이 어떻게 광고를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말입니다. 어제 오신 손님이 오늘도 오시는 뜻은 어제 맛있게 잘 먹었기에 오는 것이고, 내일도 오신다면 정말 좋은 터인데 라고 하는 것은 오늘 손님을 대접함에 소홀함이 없기를, 하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31. 첫열매

    2009년 1월 6일 at 2:53 오전

    우리 동네 가까이 오셨었네요~~
    가까와도 저도 아직 못 가 보았는데….^*^    

  32. 첫열매

    2009년 1월 6일 at 2:54 오전

    저렇게 실망할 것 같아 안 가고 있지요. ^*^    

  33. 방글방글

    2009년 1월 6일 at 4:32 오전

    지는 오늘 염불보다 잿밥에 더 솔깃하고 갑니다~

    커피솝으로 가는 저 길이 너무 멋집니다~~

    좋은곳의 물 다 드시고, 좋은곳의 물로 목욕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누리셔요 ^*^ ^*^   

  34. 벽해

    2009년 1월 6일 at 4:43 오전

    고생하셨군요. 시골 온양온천은 아직도 제게는 계룡산 동학사와 함께 향수가 남아있는 곳인데 이제 많이 변했군요. 그러게 옛 애인과 어릴적 고향은 찾지않는게 좋다고들 하지요. 환영이 깨져버리기 때문이겠지요.   

  35. 우산(又山)

    2009년 1월 6일 at 6:50 오전

    잘 지적하셨어요.
    그래서 온양온천이 이름도 빼았겨
    "아산시"가 되었고, 고속철역 이름도"천안아산역"이지요.

    진취적인 면이 없는 이곳 사람들!
    전 그래서 이곳을 떠나 삽니다.   

  36. 유도경

    2009년 1월 6일 at 8:43 오전

    동방예의지국의나라에서 지하철노인무료 승차권으로 적자가 수억이라 들었습니다 노인분들 제발 자제좀해 주세요 젊은사람들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좀 해주시구요 온양행을 타니 자리가없어 서울서천안을 서서갔습니다 서운하게만 생각하지마시고부탁합니다   

  37.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1 오전

    아바단님.
    저도 원조라는 그집을 알아요.
    그런데 지하철이 개통되고 나니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 인원제한 하는것도 아니고 오는대로 다 받으니
    만원이라 어디 편한집이 없는것 같았어요.

    한가지 마음에 드는것은 타올이 깨끗하다는거 였어요.
       

  38.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2 오전

    왕소금님.
    이제 지하철로는 다시는 안갈거에요.
    그냥 차 가지고 가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온천을 갈까봐요.

       

  39.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4 오전

    청풍명월님.
    위선 역에서 나오면서 치어서 죽는줄 알았어요. 앉을 자리가 한자리도
    없이 서서 까지 빽빽하고 타고 온 손님들이 내렸는데 도 글쎄 좁은
    에스컬레이터 앞에 구름처럼 몰려서 누군가 넘어지면 다칠것 같은데도
    역에서는 안내하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이건 전쟁이었어요.   

  40.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5 오전

    첫열매님.
    그냥 동네 대중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41. 카스톱

    2009년 1월 6일 at 9:25 오전

    군입대하여 후반기교육을 육군통신학교에서 받았었는데
    그때 피교육병들을 군용트럭에 싣고
    온양온천으로 데려가 호사한번 시켜주더군요.
    온양온천하면 늘 그때가 생각납니다.

    군용트럭 타고 온천 가고…
    지하철 타고 온천 하시고…^^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42.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5 오전

    방글이님.
    커피숍으로 가는 길 멋지지요?
    명색이 관광호텔이니까 길은 좋았어요.
       

  43.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6 오전

    벽해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찾아 주셔서요.

    온양온천도 물이 좋으니까 정취있게 가꾸고 깨끗하게 친절하게
    하면 손님들로 넘칠것 같아서… 아니 지금도 사람은 많지만요.   

  44.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28 오전

    우산님.
    고향이 온양이신가 봐요.
    온양하면 우리들 세대에는 늘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곳인데
    이번에 가보고는 다시 찾고픈 마음이 없어져 버렸어요.

    이런말 하기는 싫지만
    일본의 조용하고 깨끗하고 정취넘치는 그런 온천이 그립더라구요.   

  45.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31 오전

    유도경님.
    지하철로 출퇴근 하시는군요. 정말 출퇴근 시간에는 자제 좀 했으면
    하는게 저역시 바라는 바에요.

    지하철 적자야 노인들이 책임질 문제는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나이들어 노인이 되는거고
    복지정책은 국가적 사업이니 그걸 탓하면 안되지요.

    그냥 노인분들이 출퇴근 시간에는 좀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거지요.
    고맙습니다.   

  46.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9:32 오전

    카스톱님.
    우리도 부산서 학교 다닐적에
    온천이 시내 목욕탕보다 싸기 때문에 전차타고 동래나 해운대까지
    가서 온천하고 오곤 했지요.
    그때는 온천이 좋아서가 아니라 돈이 덜 들어서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47. 綠園

    2009년 1월 6일 at 10:36 오전

    즐거운 나들이가 되셔야 하는데
    스트레스 잔뜩 받고 다녀오셔서 어떻게 하지요?
    추천으로 위로 드려요~ ^^   

  48. 寒菊忍

    2009년 1월 6일 at 11:11 오전

    노인들의 휴식을 위한 시설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49. 수홍 박찬석

    2009년 1월 6일 at 11:13 오전

    ㅎㅎㅎ
    전엔 화장실도 승용차 타고 다닐정도였는데 작년부터 거의 지하철을 타는데 무척 편해 거의 메니아 수준이 되었습니다. 승용차가 오히려 주차땜에 짐스러더군요.
    그런데 위에서 어느 분이 지적하셨 듯이 파고다공원과 종묘 노인분들 출,퇴근(?)하는 시간대에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저도 늙으면 마찬가지일텐데…
    젊은이들이라고 산삼먹고 살진 않을테고 더구나 이리저리 치이면서 열심히 살며 힘들어 하는데 그들의 자리마저 차지하는 것 보다는 바쁘지 않으신 분들은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함이 옳다고 봅니다.
    넘 사설이 길었네요^^   

  50.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23 오후

    녹원님.
    그러게 말입니다.
    추천으로 위로하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51.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25 오후

    한국인님.
    우리 정치도 이런 휴식에 까지 신경쓰는 정치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이들고 돈없고 힘없어서 서러운 사람들을 위한 배려를
    하는 그런 정치인들도 있었으면 합니다만….   

  52.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27 오후

    수홍님.
    그건 저도 찬성하는 바거든요. 그런데 어제 우리가 간 시간은 정말로
    한가한 시간대, 출근도 퇴근도 아닌 시간이었는데 문제는 지하철역의
    혼잡을 너무나 몰라라 하는 태도, 또 명색이 관광안내소라고 붙혀놓고는
    안내전단 한장 없고 또 사람도 없고 문도 내려놓고
    이런것에 화가 난 거지요.

    나도 사설이 넘 길었나????   

  53. 다사랑

    2009년 1월 6일 at 2:48 오후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동생때문에 몇년전 부터 천안에 사셨는데 아파트 단지에 온양관광호텔 셔틀 버스가 와서 다니시기 편하시다며 온천을 즐겨 다니시다가 넘어지셔서 인공관절 재수술한 다리를 다치시고 더해서 허리까지 더 망가지셔서 지금 옴짝도 못하시고 병원에 계시니..

    한시간이 넘게 서셔 가셨다니..
    제가 다 한숨이 나옵니다.   

  54. εlli°T™

    2009년 1월 6일 at 9:48 오후

    데레사님 포스트는 점점 더 쎄련되어 이젠 완전 프로의 수준이시네여.
    이제 조블계를 평정하시기 일보 직전@!

       

  55.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1:04 오후

    다사랑님.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사실 나이들면 한가한 동네 목욕탕을
    가야지 온천은 너무 붐비고 지저분해서 넘어지기가 참 쉽겠더라구요.
    이름이 관광호텔이지 물도 더럽고 사람은 미어터지고….
    타올만 깨끗했어요.

    저는 다시는 안갈겁니다.

    어머님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56.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1:05 오후

    얼렷님.
    웬 조불계를 평정까지씩이나요?
    고래도 칭찬에는 춤춘다고 했는데 이러시면 춤추게 되는데…..
    ㅎㅎ
    고맙습니다.   

  57. ☆꿈꾸는 별☆

    2009년 1월 6일 at 11:07 오후

    온양온천에 지하철이 생기고 나이드신 분들이 만원으로 즐기는 온천여행이라는 말들을 하시더라구요
    온천하고 식사하는 것으로 만원을 지출한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상 온천에 갈곳도 먹거리도 사람들을 충족 시키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하철이 생기면서의 편의사항을 배려 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기차를 타려들면 좁은역에
    북적이는 사람들통에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그렇다고 신경을 안쓰는 것도 아닌듯 싶구요
    예전에는 없는 역주위 나무위에
    번쩍이는 전구들…장식들
    그런데 사실 그런 부분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58. 데레사

    2009년 1월 6일 at 11:33 오후

    꿈꾸는 별님.
    혹시 온양에 사세요?
    지하철역은 사고 나기 전에 반드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못 찍을 정도로 떠밀려 나오느라고 정말 혼났습니다.

    온김에 온양 구경 좀 할려고 관광안내소라는 곳을 찾았드니
    전단지 한장 없고, 한곳은 문닫긴채 사람도 없고…

    고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59. 풀잎피리

    2009년 1월 7일 at 12:36 오전

    전처타고 온양 온천…꿈같은 현실입니다.
    인구증가 현수막….천지개벽한 2000년대이구요.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습니다.   

  60. 데레사

    2009년 1월 7일 at 12:47 오전

    풀잎피리님.
    세상은 점점 편리해 져 가고 있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1. 와암(臥岩)

    2009년 1월 7일 at 12:58 오전

    ‘노인 천지’,
    딱 와닿는 말씀입니다. ^^* ^**

    저도 대구지하철 2호선 역세권에 살기에 시내나들이는 이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지더군요.
    ‘지공파’ 된지 어언 3년째 접어드니깐요. ^^*
    한 낮 이 지하철 이용하면 절반 이상이 ‘지공파’입니다.
    ‘노인 천지’ 세상,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
    생산력에 도움도 주지 못하는 노인층이 늘어나고 있으며,
    노인의 한 사람이지만 이 현상을 바로보면서 "장차 나라 앞일이 큰 일이다."라는 생각 가질 때가 많답니다. ^^*

    데레사 님,
    폐일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날까지 늘 지금처럼 건강 건강 건강하시기만 빕니다.

    추천 올립니다.   

  62. 데레사

    2009년 1월 7일 at 1:01 오전

    와암님.
    정말 낮에 지하철 타보면 노인천지, 공원에 가봐도 노인천지.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까 출산율저조에 대해서 일거리도 없는데
    일할 사람도 없다고 해놨더군요.

    정말 인구가 이렇게 늙어만 가는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데
    어떻게 할수도 없고…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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