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세미원 (2) 온실에서

꽁꽁 얼어붙은 날씨지만 온실안에는 꽃들이 만발해서 봄을 연상케 한다.

강도 얼고 나도 얼고 그리고 카메라도 얼고…..

연꽃이 져버린 황량한 벌판에 있다가 온실로 들어오니 역시 추운것 보다는

따뜻함이 좋고 얼고 시들어버린 흔적 보다는 피어 있는 꽃들이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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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입구의 빨래판 모양으로 만든 징검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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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얼어 수증기가 차서이렇게 찍어졌는데 마치 안개속에 핀 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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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목화꽃. 거의 다 시들었지만 고향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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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와 푸른싹들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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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들의 배치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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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에 대해서는 워낙 모르니까 그냥 예쁜꽃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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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돌위에도 예쁜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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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바깥에서 따뜻한 온실로 들어오니 카메라에 수증기가 서려서 한참을 사진을

못 찍어서 혼났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지만 온실에는 바깥과는 상관없이 저렇듯 아름다운 꽃도

피우고 식물들도 자라나게 하고…..

꽃이름을 거의 모르는 나는 일행들에게 물어보지도 안하고 그냥 눈으로봐서

예쁜것만 카메라에 담는다.

50 Comments

  1. 참나무.

    2009년 1월 17일 at 9:09 오후

    04:58
    글 올리신 시간…
    일찍 깨신건지 못 주무신건지요…

    눈 오시는 날 저도 경험했습니다
    카메라 랜즈 뿌엿게 서리가 끼이던…

    날씨 찬데 감기조심하세요오~~~
       

  2. 흙둔지

    2009년 1월 17일 at 9:17 오후

    란타나를 비롯해 어여뿐 꽃들의 자태가 보기 좋네요…
    이런 한겨울에도 온실속에서 꽃을 볼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임에 틀림 없지요?
       

  3. 김진수

    2009년 1월 17일 at 10:29 오후

    왔다 갑니데이.   

  4. 미뉴엣..♡

    2009년 1월 17일 at 10:30 오후

    세미원 풍경 예쁘네요..
    꽃과 빨레판 징검다리..
    강이 풀리면 산책한번..ㅎ   

  5. moon뭉치

    2009년 1월 17일 at 11:07 오후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깥 나들이를 하여도 될것같은 날씨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일요일이 되시길   

  6. 슈카

    2009년 1월 17일 at 11:12 오후

    온실 속의 화초로군요 말 그대로^^
    저런 곳 사진을 보면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7.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26 오후

    참나무님.
    오후에 수영갔다 와서 좀 피곤하길래 9시쯤 잠들었다가 깼어요.
    이 포스트 올려놓고 다시 자고 지금 깼어요.
    세탁기에 빨래 돌리고 있습니다. 빨래 해놓고 성당 갈려고요.

    고맙습니다.   

  8.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27 오후

    흙둔지님.
    란타나가 무슨꽃인지 모르겠어요. 꽃이름은 그저 흔한 장미 국화
    코스모스 그정도밖에 몰라서…

    제일 모르는것 많은 분야가 꽃이름이랍니다. ㅎㅎ   

  9.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27 오후

    진수님.
    잘 가이소오.   

  10.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28 오후

    뭉치님.
    오늘은 낮에는 성당 다녀와서
    종일 딩굴 예정입니다.
    저녁에 예술의전당 북한어린이돕기 콘서트에 가야 해서요.

    염려,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29 오후

    슈카님.
    말그대로 온실속 화초에요.
    며칠 있다가 과천대공원 온실에 한번 가볼려고요.
    대공원 온실은 멀지도 않고 여기보다 아마 더 종류가 많을거에요.

    오늘은 뭘 하세요?   

  12. 데레사

    2009년 1월 17일 at 11:56 오후

    미뉴엣님.
    강물이 풀리고 봄이 오면 한번 가보세요.
    초여름 연꽃 필때는 더욱 좋지만….

    즐거운 주일 보내시길.   

  13. 스티브

    2009년 1월 18일 at 12:14 오전

    아름다운 일상.
    날마다 좋은 날들…..
    데레사님은 천국에서 사시는 듯~~ ㅎㅎ

    저 첫 월급은 받았는데요.
    돈을 쓸 시간이 없어서 어쩌지요?
    아마도 2월 중순 까진 너무 바빠서 뵙기 어려울 가 같구요.
    그 시간 지나고 나서 약속 지킬께요 ㅎㅎ
    올 해도 늘 건강하십시요.   

  14. 풀잎사랑

    2009년 1월 18일 at 12:21 오전

    위에 있는 꽃은 호주매화여요.
    김 서린 사진기로 찍었어도 마치 안개속에서 핀것처럼 이뿌게도 피었습니다.
    정말 이번엔 저보다 사진을 더 많이 찍으셨어요.
    발도 빠르시공~ㅋ
    저는 란타나는 보지도 못했었는데…
    맷돌 위, 위에 있는 사진요.
    주황색하고 분홍으로 핀거…
    그건 어디에 있었는데요???ㅎㅎ~

    젤루 아래에 있는 호주매화도 너무 멋져요~   

  15. 수홍 박찬석

    2009년 1월 18일 at 12:49 오전

    세미원에 가셨군요^^
    꽃은 어떻게 찍어도 다 이쁘네요^^   

  16. 綠園

    2009년 1월 18일 at 1:27 오전

    물 속에 왼 꽃이 했답니다. ^^
    바로 핀 목화꽃 달콤하고 좋지요.
    데레사 님~
    추운 겨을 보다는 따스한 봄이 훨씬 좋으시죠?   

  17. 천왕

    2009년 1월 18일 at 3:14 오전

    데레사님~세미원이 어디에 있는지요?~   

  18. 벨루치

    2009년 1월 18일 at 3:39 오전

    빨래판길이 참 인상적이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데레사님!!^^   

  19. 본효

    2009년 1월 18일 at 4:05 오전

    지난 일주일 정말 추웠는데
    온실이란 말만 들어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옵니다.
       

  20. 광혀니꺼

    2009년 1월 18일 at 4:44 오전

    수증기가 끼어
    안개처럼 나온 꽃이 멋지네요.
    전 렌즈에 김 서려서
    한장도 못찍었습니다.
    ㅎㅎ

    대리만족…
    근데 그날 너무 추웟지요?

       

  21. 방글방글

    2009년 1월 18일 at 5:18 오전

    저도 수증기가 차여
    오히려 더 이뿌게만 보이는 꽃에
    구경값 톡톡히 드리고 갈랍니더 ^ ^

    꽃은 언제봐도 사람의 마음을 온화하게 해 주니
    겨울에 보는 온실속의 이뿐꽃들 정말 좋습니다~~

    이뿐꽃들 보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왕언니님 ^*^ ^*^

       

  22. 손풍금

    2009년 1월 18일 at 5:36 오전

    맞아요.
    꽃이름을 다 그냥 예쁜꽃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ㅎ
    꽃은 다 예쁘잖아요.
    이건 편하자 하는 욕심이겠지요.
    제 이름이 다 있어야 꽃도 제 몫을 다하겠지요.
    저는 꽃 사진이 제일 좋아요.

    늘 건강하세요. 데레사님 ^^
       

  23.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0 오전

    스티브님.
    지금부터 굶고 기다릴까요?
    대식가라서 밥값 많이 들것 각오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직장생활이 바쁘다는건 참 좋은 일이지요. 요즘같은 불황에
    직업을 가졌다는것도 행복이고요.
    많이 기다릴께요.   

  24.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3 오전

    풀사님.
    꽃이름도 많이도 아네. 나는 란타나가 뭔지 호주매화가 뭔지
    그냥 예쁜꽃으로 통일…. 남북통일이 아니고 꽃이름 통일해서
    뭐하자는건지… 나도 참.

    저녁에 예술의전당에 유니세프에 기부금 내었드니 초대장이 와서
    공연보러 갈꺼야.~~
    지금은 딩굴딩굴중.   

  25.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4 오전

    녹원님.
    목화에는 애착이 많아요. 그리움도 담겨 있고요.
    저걸 물에에 저어서 실을 만들던 엄마모습도 생각나고요.
    달래 따먹다 들켜서 혼나던 생각도 나고….

    건강하세요.   

  26.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5 오전

    천왕님.
    세미원은 서울에서 양평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요.
    한강변의 들판에다 양평시에서 운영하는 연꽃밭인데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고 입장료는 없어요.

    연꽃 필때 가보시면 장관입니다.   

  27.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6 오전

    벨루치님.
    빨래판 길이 멋지지요?
    그런데 그 위로는 못걷고 눈으로만 보고 옆길로
    걸어서 갔답니다.   

  28.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7 오전

    본효님.
    춥거나 말거나 그냥 싸돌아 다녔습니다.
    ㅎㅎ

    오늘은 좀 따뜻하나 봐요. 저녁에 공연보러 갈 일 있는데
    따뜻하니까 그래도 추운것 보다는 좋네요.   

  29.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8 오전

    짱구엄마.
    그래도 전사안하고 무사히 살아 돌아왔으니 다행이지 뭐.
    ㅎㅎㅎ
    무턱대고 찍은게 저렇게 멋진 모습을 건질수도 있다니 기분이
    좀 좋아. ㅎㅎ

    오늘은 네식구 오붓하게 즐기고 있겠지?   

  30.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8 오전

    방글이님.
    이제 감기하고는 이별했나 보다.
    잘했군 잘했어.

    온실속의 꽃을 보는것도 즐거웠어.   

  31.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49 오전

    손풍금님.
    꽃사진을 보면 저역시 마음이 밝아오고 편안해 지고
    그래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그냥 대충 찍어서 마음에
    드는것으로 골라서 올리고 그런답니다.

    오늘은 쉬시는 날인가요?
    즐거운 날 되길 바랍니다.   

  32.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5:51 오전

    수홍님.
    꽃이 예뻐서 이 찍사를 돋보이게 하나 봅니다.
    꽃덕을 보는 셈이죠.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래요.   

  33. 佳人

    2009년 1월 18일 at 9:57 오전

    ㅎㅎㅎ
    맞아요, 꽃 이름을 모르면 어때요.
    예뻐서 마음이 활짝 펴지면 좋은 거지요.
    꽃들도 불려지길 바래지 않을지도 몰라요.^^

    오늘도 즐거우셨어요?^^   

  34. 운정

    2009년 1월 18일 at 11:16 오전

    모르는 분이 이 포스트를 보신다면 아마도,
    50~60대가 아닐까 하실 정도로 아주,,,열씸이세요.

    매사에 관심 갖고 대하는것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데레사형님, 늘 건필 하세요…
       

  35.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12:21 오후

    가인님.
    지금 예술의전당에서 돌아왔어요.
    유니세프 주최의 북한어린이돕기 정명훈 정경화의 콘서트.
    좋았답니다.
    날씨도 따뜻했고….   

  36.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12:22 오후

    운정님.
    매사에 관심만 많을뿐이지 뭐 제대로 아는건 하나도 없어요.

    오늘은 따뜻해서 좀 살만하지요?   

  37. 풀잎피리

    2009년 1월 18일 at 3:05 오후

    온실속의 따스함
    겨울의 마음속이면 좋겠습니다.   

  38. 시원 김옥남

    2009년 1월 18일 at 4:22 오후

    참 예쁘네요
    식물들도 모두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려 지으진 생명들!!!!
    향기롭고 아름답고 유익하고 정화 시켜주고
    음용하는 양식도 되고 약도되고…..

    데레사님 덕택에 온실의 식물들이 주는 고마움을 하나 둘 세다 갑니다.~   

  39.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6:45 오후

    풀잎피리님.
    온실속은 봄날이었어요.
    우리 마음도 봄이었으면 좋겠지요?   

  40. 데레사

    2009년 1월 18일 at 6:46 오후

    시원님.
    참 예쁘지요?
    꽃은 언제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나 봐요.   

  41. 노당큰형부

    2009년 1월 18일 at 10:20 오후

    정말 안과 밖이 확연히 틀리군요
    새로운 세상인것 같아요^^
    따스한 봄 내음을 추천합니다.   

  42. 종이등불

    2009년 1월 18일 at 11:23 오후

    이 겨울에 열대동산처럼 많은 꽃들이 피어있네요.
    선생님 덕분에 세미원이란 온실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가면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세미원엔 겨울에 가야 제격일 것 같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43. 이정생

    2009년 1월 18일 at 11:57 오후

    꽃은 언제보아도 정말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한국의 정서와 그 정서만큼 꽃도 아기자기한 모습 잘 보고 갑니다.^^*   

  44. 데레사

    2009년 1월 19일 at 1:27 오전

    노당님.
    봄 내음 맡으니까 참 좋지요?
    노당님네 뜰도 봄이면 저렇듯 예쁜 꽃들이 피어나겠지요.
    일 다 끝났습니까?   

  45. 데레사

    2009년 1월 19일 at 1:28 오전

    종이등불님.
    세미원은 연꽃으로 대표되는 곳입니다.
    연꽃필 무렵에 가면 그야말로 환상이에요.

    겨울은 너무너무 추워서 얼어버리는줄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46. 데레사

    2009년 1월 19일 at 1:29 오전

    이정생님.
    그곳의 꽃과 여기꽃은 나무에서도 좀 틀리지요?
    국토가 좁으니까 뭐든 자그만하고 국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뭐든 큼직큼직하고….
    심지어 미국에서는 다람쥐도 크던데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47. 임영란

    2009년 1월 19일 at 1:38 오전

    ㅎㅎ 세미원 2 로군요. 란타나는 나두 아는데, 음 밑의 것이 호주 매화구나!
    매화는 매화인데 좀 다르게 생겼구나 했어요.

    풀사님은 인제 꽃이름 도사@!    

  48. 데레사

    2009년 1월 19일 at 1:47 오전

    멜공주님.
    나만큼 꽃이름 모르는 사람 있으면 손들고 나와봐봐 !!!!
    풀사님과 운정님은 도사인것 천하가 다 아는일이고….   

  49. 맑은눈

    2009년 1월 19일 at 3:18 오전

    데레사 마마님!

    저는 저 맷돌이 제일 탐나요.
    다른것은 면적을 많이 차지 할 듯해서 마음 비우고
    맷돌 하나쯤은 저리 식물이 자란다면 베란다에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데레사님의 열정에 갈채를 보냅니다.
       

  50. 데레사

    2009년 1월 19일 at 9:34 오전

    맑은눈님.
    저 멧돌, 옛날 우물가에 두고 쓰던 멧돌이더라구요.
    울엄마는 감자 썩은것 골라서 물에 담궈뒀다가 저 멧돌에
    갈아서 부침개도 해주고 했었거든요. 우리 고향에서는 물멧돌이라고
    했는데….

    탐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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