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졸업식 이모 저모

지수 졸업식이다.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날이다. 여기 저기 우산 쓴 모습이 보이지만 오늘 비는

귀찮은 비가 아니고 축복의 의미같이 느껴지는건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라서

그런가 보다.

유리창너머로 지수를 처음봤을때 그 꼬물꼬물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느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니……

뿌듯함과 아울러 세월의 빠름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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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진행되는 교실안 풍경이다. 담임선생님이 태극기에 대해 무슨 설명인가를

하고 계신다. 아이들의 모습은 아주 편한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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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들은 교실밖에서 유리창 너머로 졸업식 광경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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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이 학생에게 상을 주는 모습인데 자기 이름이 불릴 때 마다 아이들은

의자에서 일어나서 교장선생님, 아니 텔레비젼 화면을 바라보며 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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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수차례, 지수가 일어서서 절을 한다. 지수는 문예상을 받고…

지수 말에 의하면 전 졸업생이 다 한장씩 상장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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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하는 6학년 대표.

내 마음은 반세기를 훨씬 넘어서 옛날로 돌아 가본다.

남쪽나라의 봄은 구름에도 묻어 옵니다. 이땅에 움트는 소식은 엽서처럼

전하여 지고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오려는 오늘, 언니들은 훌훌이 어디로

떠나십니까…….

우리 윗 학년 졸업식 때 내가 읽었던 송사, 아직도 많은 귀절이 머리 속에 남아있다.

지금 읽어보면 좀 유치한 문구들이지만 그때는 저 송사를 읽으면서 5학년 대표인

나도 울고, 졸업생들도 울고….. 눈물바다였었는데 지금 저 아이들은 듣는둥 마는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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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엄마가 사 온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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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 준 책가방과 손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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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 예쁘게 자라다오 하는부탁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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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마지막 인사, 아이들은 장난치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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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수의 추억 저편으로 사라져 갈 교실, 그리고 교실앞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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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학교를 더럽힐까봐 입구에서 나누어 준 비닐봉지로 저렇게 신발들을

싸매라고 해서….. 기발한 아이디어~~

졸업식에서 변하지 않은 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로 시작되는 졸업식 노래다.

우리도 저 노래를 부르면서 졸업했는데 지금 아이들도 저 노래를 부르면서 졸업식을

하지만 우는 모습도 아쉬워 하는 모습도 찾을 길은 없다.

지수야.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58 Comments

  1. 왕비마마

    2009년 2월 14일 at 12:39 오전

    졸업이라고 신나 있다가 졸업식 노래가 나와서 눈물바다가 되었던
    제 곡민학교 졸업식이 생각나서…
    추억에 잠겨 봅니다.
    손녀따님도 어제 졸업했군요?
    모처럼 비 내려서 좋아했었는데…ㅎㅎ
    불편하셨겠어요~~~
       

  2.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2:56 오전

    왕비마마님.
    단비라서 별로 불편하다는 기분은 안 들었어요.
    음식점은 안가고 그냥 집에서 먹고 내일에나 어디로
    데려 갈려고 하고 있어요.

    고마워요.   

  3. 임영란

    2009년 2월 14일 at 1:03 오전

    왓, 맞어요! 지난 주말 내내 여기도 졸업식이 있어서..
    삼실 여직원이 꽃다발을 들고 나가길래 ‘누구 줄 꽃다발이예요?’했더니,
    울 아들` 이랍니다.

    점심시간에 꽃다발을 든 아이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졸업식이 담주까지 계속~~

    지수와 빨간 우산 특별출연이네요. 지금도 너무 이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여서 더 이뻐지면 클납니당. 헷,

    지수 졸업 축하해요!!!

       

  4.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9 오전

    영란님.
    고마워요. 지수 졸업 축하해 줘서.

    그런데 어제 놀랜건 내가 졸업식때 했던 노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가 아직도 불리워진다는 사실.
    영란님도 이노래 부르면서 졸업했을텐데….

    주말, 편히 쉬세요.   

  5. 슈에

    2009년 2월 14일 at 1:34 오전

    초딩지수가 벌써 졸업을 하는군요..^^

    축하드려요…!!

    강당에서 다 같이 모여앉아 하는것이 아니고

    각자 교실에서 화면을 보고하는 이색적인 풍경이예요..

    그 노래는 아직도 아마도 계속 이어지겠지요..~~ㅎㅎ    

  6. 풀잎사랑

    2009년 2월 14일 at 1:52 오전

    빛 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ㅎ
    축하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인쟈 지수도 중학생이 되면 공부가 더 고달파질텐데,,,
    지금처럼 항상 밝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할머니의 많은 사랑이 지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거여요.

    축하드립니다~!!!   

  7. 꽃지

    2009년 2월 14일 at 2:02 오전

    요즘은 예전처럼 밖에 다 모여서 하지않고 저렇게 화면으로 보면서 하는군요…..
    데레사님 참 오랫만에 들렀답니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늘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8. Beacon

    2009년 2월 14일 at 2:07 오전

    손녀입니까? 이쁜 아이네요.. ^^

    졸업을 축하합니다..

    평촌초등학교..

    제가 수 년 전에 인덕원 네거리 쯤에 삼실서,,, 일년 쯤을 생활했더랬어요..
    실패하고 쫓겨내려오다시피 되어버려서 별 추억하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ㅎㅎ   

  9. 무무

    2009년 2월 14일 at 2:24 오전

    어제는 졸업하는 학교가 많았나봐요.
    진주에도 졸업식이 많아서 가게가 오랫만에 바빴답니다.

    어젠 그리 미친 듯이 비가 오더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요.
    포근하고…화사하네요.^^   

  10. 김진아

    2009년 2월 14일 at 2:47 오전

    중학교,초등학교 졸업식이 어제 많이 보이더군요..

    예쁜 손녀..지수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이제..중학생이네요..ㅎㅎ

    교복입은 모습도..난중 보여주세요..
    차분한 인상이..또래보다..훨 커보입니다.

    ^^   

  11. 벨루치

    2009년 2월 14일 at 2:47 오전

    감사합니다.데레사님~!!^^   

  12.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1 오전

    슈에님.
    요즘 학교는 강당이 없나 봐요.
    화면을 보고 따라 하는 졸업식 풍경이 좀 낯설었어요.
    ㅎㅎ   

  13.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2 오전

    풀사님.
    이제는 컸다고 지 엄마 말에도 반박하고 그러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고.
    공부에 장아찌를 푹 박아야 하는 고달픈 세월에 파묻히게
    되는거지 뭐.

    고마워.   

  14.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3 오전

    꽃지님.
    졸업식 풍경이 많이 낯설지요?
    그러니 아이들은 장난이나 치고….
    세월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 날이었어요.   

  15.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4 오전

    비컨님.
    가까히 계셨군요.
    지수는 평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촌중학교로 배정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5 오전

    무무님.
    여기는 화사하지는 않아도 비는 안내리네요.
    바깥을 안나가봐서 추운지는 모르지만.
    좀 있다 스포츠센터에 운동하러 갈까 하고 있습니다.

    가게가 바빴드니 좋은 일이네요.   

  17.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6 오전

    진아님.
    또래보다 커지는 않아요.
    여드름과 키가 걱정인 지수….. 요즘 애들은 공부도 신경쓰지만
    외모도 신경쓰더라구요.

    석찬이도 중학교 가는거지요?   

  18.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2:56 오전

    벨루치님.
    즐겁게 주말 보내세요.   

  19. 봉쥬르

    2009년 2월 14일 at 3:20 오전

    하하~ 까망 봉지를 발에 싸맨거 보고 신나게 웃었습니다
    정말 기발하네요 ㅋㅋ
    초등학교 졸업식이 젤 기억에 남아요.
    요샌 저렇게 교실에서 화면보고 한다더만 진짜네요.
    빛나는 졸업장을~~ 아직도 불리는 이 노래.
    삼삼하네요 그날들이.
       

  20. 김진수

    2009년 2월 14일 at 3:30 오전

    여기 옵빠도 축하 축하 축하 해요오.   

  21. 왕소금

    2009년 2월 14일 at 3:53 오전

    문예상을 받았으니 막 주는 상은 아니네요.ㅎ
    축하드려요^^   

  22. 보미

    2009년 2월 14일 at 3:55 오전

    왕언니!
    저도 초딩 졸업식을 어제 한것 같은데…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 갑니다
    요사이도 이런 노래 하던가요?   

  23. 엄마

    2009년 2월 14일 at 5:05 오전

    ^^ Congratulations, 지수~~   

  24. 시원 김옥남

    2009년 2월 14일 at 6:46 오전

    멋쟁이 할머니 화이팅!
    손녀의 졸업식장에 카메라를 들고 오셔서 사진찍어 블로그에 올리시는 할머니가
    그리 흔치는 않으실테지요?
    아무리생각해 봐도 데레사님은 지수에게 멋진 할머니 대접을 받으시겠어요.^^*   

  25.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47 오전

    봉쥬르님.
    까만 비닐봉지로 신발을 싸매고 교실로 걸어들어 가면서
    참 많이 웃었어요. 미끌미끌하기도 했고요. ㅎㅎ

    요즘 졸업식풍경 좀 낯설지요?   

  26.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48 오전

    진수님.
    지수한테 오빠하기는 좀 ~~~
    암튼 탱큐야요.   

  27.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48 오전

    왕소금님.
    지수가 글짓기를 곧잘 하나봐요. 지 에미도 학교 다닐때
    글짓기를 곧잘 뽑히드니…..

    문제는 전교생이 다 상을 받는다는 놀라운 사실이었어요.   

  28.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49 오전

    보미님.
    그노래 3절까지 불렀어요.
    나도 따라 불렀는데 안 잊어버리고 술술 나오더라구요.
    ㅎㅎ   

  29.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49 오전

    엄마님.
    축하 고마워요.
       

  30.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8:50 오전

    시원님.
    지수도 글쎄 네이버에 블로그가 있더라구요.
    내가 메일로 보냈으니 아마 지 블로그에 올렸을겁니다.
    고맙습니다.
       

  31. 지안(智安)

    2009년 2월 14일 at 10:40 오전

    지수양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어쩜 다큰 숙녀들 같아요.
    블로그아니라 뭔들 못하겠어요?
    데레사님 기원대로 잘자라길 저도 기원 합니다.

    예전 같진 않아도 정겨운 졸업식 풍경을
    데레사님 덕분에 미리 잘 보고 갈께요.
    우리 손녀도 육학년 올라 가니 잘 봐 두어야지요?
       

  32. 이영혜

    2009년 2월 14일 at 10:41 오전

    단비까지 축하한 지수 졸업이네요.
    사랑스러운 모습의 지수 졸업 축하 사절 하나 더 보탭니다.
    지수가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재미있게 공부하길 바랍니다.
    유리창 너머로 탄생과 졸업을 생각하시는 데레사 님 감회가 깊으셨겠습니다.
    송사하실 정도의 데레사 님~대단하셨네요!^^
    지수 졸업 이모저모를 보자니 울 아이들 초등학교 졸업하던 생각이 납니다.
    초등학교 졸업시키고나면 엄마들이 시들해지더라고요~학교행사가는 낙도 없고…   

  33.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44 오전

    지안님.
    지수에게 이 포스트 보내줬드니 방금 답이 왔어요.
    자기 블로그에 올려놓고 우리 할머니 작품이라고 자랑한다고 하면서요.
    ㅎㅎ

    학교마다 졸업식 분위기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45 오전

    영혜님.
    우리 딸도 이제부터 낙 하나가 줄겠네요.
    그리고 지수는 공부에 장아찌를 푹 박아야 될거고요.
    오늘도 영어학원에 문법 특강 있다고 가던데….

    고맙습니다.   

  35. 해 연

    2009년 2월 14일 at 11:18 오전

    데레사님도 지수양도…추카 추카!!!

    낙은 하나 줄었어도
    친구가 하나 새로 생긴거에요.
    중학생이면 친구 되는것 같은데요.

    울 손자는 유치원 졸업했다네요.
    멀어서 못가봤어요.^^
       

  36. 오병규

    2009년 2월 14일 at 11:29 오전

    손녀 딸래미 졸업 축하드려요.
    외손녀지요?

    그건 그렇고 비닐봉지로 싸맨 신발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전제품 따위 A/S신청하면
    꼭 저렇게 생긴 비닐봉지를 갖고 와서
    신고는 실내로 들어 옵니다.

    원래 중국은 침상문화라 신발 신고 그냥 들어오지만
    한국인 가정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배려를 하는 겁니다.
    중국인들 예의가 그만하면 많이 개선 됐습니다. ㅎㅎㅎㅎ….   

  37. 단소리

    2009년 2월 14일 at 12:33 오후

    어싸!! 나도 축하요!! 연상의 여인님에게 손녀의 초등교 졸업을 축하하면서… 손녀가 커 갈수록 할머니는 더욱 나이 들어간다는 경고(?)도 잊지 않으면서…. 아, 나의 연상의 여인님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구나!! 한탄도 하면서 …^^^^   

  38. 노당큰형부

    2009년 2월 14일 at 1:21 오후

    막내가 5시경 왔다가 저녁만 먹고
    잠시 車문제,進級문제로 이야기 하다 10시10경 부대로
    돌아 가고나서 이제 손녀 지수의 졸업 소식을 봅니다,

    "예쁜 지수 졸업 축하 한다" 고 전해 주세요^^.
       

  39. 맑은눈

    2009년 2월 14일 at 3:04 오후

    저도 축하드려요.

    지수의 미모가 뛰어나네요~ 조모전 손녀전~
    정말 뿌듯하시지요?

    강당에 모여서 울고 불고 하면서 했던 졸업식 … 저는 여고시절 답사를 읽었던 추억이 있어요. 제가 감정을 잘 잡았었는지 졸업하는 선배언니들이 엄청 울었지요 ^^
       

  40. moon뭉치

    2009년 2월 14일 at 9:42 오후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즐건 휴일 보내시길

       

  41.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0 오후

    해연님.
    애들 커가는 모습 보면 우리가 안 늙을수가 없는것 같아요.
    세월이 이렇게 빠르니….

    친구가 되는게 아니라 이제는 아마 할머니하고는 안놀려고
    할껄요. 지 친구들하고 어울리느라고..ㅎㅎ   

  42.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1 오후

    종씨님.
    비닐로 싸맨 신발이 너무 우습지요?
    그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에 한참 웃었답니다.

    고맙습니다.   

  43.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2 오후

    단소리님.
    나이가 들어간다는것, 세월이 흐른다는것은 누구든 피할수
    없는거지요.

    고맙습니다.   

  44.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3 오후

    노당님.
    고맙습니다.

    지수 놀러오면 이 댓글들 보여 드릴께요.   

  45.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4 오후

    맑은눈님.
    지금은 우는 아이는 단 한명도 없었어요.
    그저 장난들만 치고….

    세월이 많이 변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46. 데레사

    2009년 2월 14일 at 10:34 오후

    뭉치님.
    고맙습니다.
    지수에게 전할께요.   

  47. 綠園

    2009년 2월 15일 at 2:33 오전

    졸업식을 강당과 같은 넓은 곳에서 함께 뫃여 하지를 않고
    각 교실에 반 별로 앉아서 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멀티미디어를 사용하고요.

    데레사 님의 손녀가 되나요?
    지수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48. 본효

    2009년 2월 15일 at 3:43 오전

    <비가 내려서 학교를 더럽힐까봐 입구에서 나누어 준
    비닐봉지로 저렇게 신발들을 싸매라고 해서 .>

    당연히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
    .
    손녀 지수
    정말 이뿌고 건강하게 잘 자라..
    멋진 숙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9. 풀잎피리

    2009년 2월 15일 at 4:15 오전

    여름 산행시 이른 아침에 풀섶의 이슬이 신발을 모두 적실까봐
    검은 비닐봉지를 등산화에 덧신었었지요.
    교실안의 졸업식 색다릅니다.
    지수는 멋진 여성이 될 것입니다.   

  50. 스티브

    2009년 2월 15일 at 6:26 오전

    "남쪽나라의 봄은 구름에도 묻어 옵니다. 이땅에 움트는 소식은 엽서처럼
    전하여 지고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오려는 오늘, 언니들은 훌훌이 어디로
    떠나십니까……." 저도 역시 콧날이 시큰~ 하여지는 그 때 그 시절의 송사 입니다.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저도 여자 동창들이 제 송사를 듣고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무슨 이야기를 썼는지 전혀 기억이 없었는데…..
    데레사님은 반세기 너머가지 기억하시니…. 문득 겁이 납니다. ㅋㅋ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요즘 너무 바빠서요 첫월급 턱을 내는거요 조금 늦추면 안될까요?
    잊지 않고 있는데요, 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생활 적응이 쉽지 않네요.

    오늘도 평안의 주일이 되시기를….

       

  51. enjel02

    2009년 2월 15일 at 7:10 오전

    졸업한 지수가 손녀딸이군요 축하합니다
    할머니를 닮아서 글을 잘썼나봐요 상을 타서 기쁘셨겠어요

    정말요즘 졸업식은 옛날 같지않아요
    거리에 꽃다발 앉은 졸업생들의 발랄한 웃슴과 즐거워하는 모습들~~~

    멋장이 할머니께서 추억의 사진을 찍어주셨군요
    또 한거름나가서 공부 잘하고 예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52. 데레사

    2009년 2월 15일 at 12:00 오후

    녹원님.
    여기 신도시에 입주한지가 15년이 넘었는데
    그때 지어진 학교들이 강당이 없나 봐요.
    졸업식 풍경이 많이 낯설지요?
    저도 그랬거든요.

    고맙습니다.   

  53. 데레사

    2009년 2월 15일 at 12:01 오후

    본효님.
    검정비닐봉지가 저렇게 유용하게도 쓰이더라구요. ㅋㅋ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이렇게라도 만나니 너무 반갑고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54. 데레사

    2009년 2월 15일 at 12:02 오후

    풀잎피리님.
    저 검은비닐 봉지로 신발 싸매 보셨군요.
    교실안의 졸업식 풍경이 너무 낯설어서요.

    고맙습니다.   

  55. 데레사

    2009년 2월 15일 at 12:03 오후

    스티브님.
    그 학교에서는 남학생이 송사를 읽었나 봐요.
    우리 학교는 송사는 여학생, 답사는 남학생… 이렇게 해서
    6학년때 답사는 못 읽었어요. ㅠㅠ

    세월이 좀 먹는것도 아닌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느긋하게 기다릴께요. ㅋㅋ   

  56. 데레사

    2009년 2월 15일 at 12:04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모든 분들의 축하로 지수는 잘 자랄거라고 믿습니다.   

  57. 와암(臥岩)

    2009년 2월 15일 at 7:30 오후

    그렇군요.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벌써 반세기를 훌쩍 지나고 말았군요.

    유리창 너머 꼬물거리던 지수양,
    어느듯 초등학교 졸업생이 되었다니 요.
    커는 아이들에 비하면 늙은이의 주름은 천천히 잡히죠? ^^*

    참 멋쟁이 ‘외조모’입니다.

    지수양이 잘 자라 시집가는 모습 보셔야죠? ^^* ^^*

    추천 올립니다.   

  58. 데레사

    2009년 2월 16일 at 12:16 오전

    와암님.
    지수 시집갈때 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으면 더한 축복이 없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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