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으로 나들이 가다 -친구에게 끌려서 –

친구 정애가 우리집 마당에 차를 대었으니 얼른 내려오라고 아침부터 성화다.

아파서 잘 움직일 수 없다고 했드니 그런줄 알고 준비 다 해왔노라면서

무조건 내려오라고, 안 내려오면 인연 끊겠다고 사뭇 시비조다.

에라 모르겠다.

그래 자동차까지 갖고 와서 나가자는데 할수 없지….

쩔둑거리는 폼으로 내려갔드니 자동차 뒷좌석에 열선까지 넣어서 뜨끈뜨끈하게

해놓고 누워라고, 누워서라도 어디든 나가서 점심이나 먹고 오자고 한다.

고등학교 동창이면서 앞뒷집에 살았던 정애, 지금은 신림동에 살고 있는 정애.

차마 누울수는 없고 뜨끈뜨끈한 의자에 등을 대고 기대 앉았드니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퇴계원을 빠져나가드니 일동, 신팔, 갈말을 지나 김화쪽으로 차를 몬다.

" 멀리 가지 마, 어디 갈려고 ?" 하니까

"철원 바우네로 갈꺼야, 핸들잡은 사람 마음이야" 한다.

그래 너 마음대로 해라 하고 지긋이 눈을 감아 버렸다. 그리고 자동차 안의 라디오에서

한국, 베네주엘라의 야구전을 듣는다. 아나운서의 높아지는 목소리 홈런 홈런입니다…..

기분좋은 야구경기에 취해 있는 사이에 자동차는 잘도 달린다.

모두들 야구경기를 보는 때문인지 일요일의 도로가 아주 한산하다.

정애와1.JPG

47 번 국도를 거의 두시간 가까히 달려서 닿은 바우네 집.

이 집은 경찰후배가 경영하는 곤드레나물밥이 유명한 집이다.

정애와2.JPG

주인인 후배 한경희. 간암으로 경찰을 퇴직하고 중국에 가서 간이식 수술을 하고

건강을 회복해서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오토바이 동호인으로 오토바이 타고

일본 일주도 했고 섹스폰도 배워서 꽤 잘 부는 재주많은 사람이다.

정애와3.JPG

우리는 간단하게 황태구이 한접시에 곤드레나물밥을 시켰다.

정애와4.JPG

정애와5.JPG

정애와6.jpg

이것들은모두 주인이 수집해서 진열해 놓은 물건들이다. 앞으로 생활박물관을 차릴려는지

사라져간 생활도구들을 꽤 많이 모아 놓았다.

정애와7.jpg

정애와8.JPG

정애와9.jpg

그리고 여기는 카운터, 레코드판도 많이 모아놓고

정애와10.JPG

비싼거라고 자랑도 한다.

정애와11.jpg

정애와12.jpg

이 가게의 간판인 바우다. 텔레비젼에도 30여회 출연했다. "세상에 이런일이" 에도

나오고….. 5개국어를 알아듣는 개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들어서 주인이 불러도 다리를

절뚝거리며 겨우 겨우 걸어나온다.

사람이나 개나 세월은 비켜까지 않는건 마찬가지….

가3.jpg

애처로운 눈으로 주인을 쳐다보는 모습이 마음에 걸린다.

정애와13.jpg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에 일동에 있는 정애네 팬션에 잠깐 들렸다.

청계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쉬고 싶으면 며칠이라도 와서 있다 가라고 한다.

정애와14.JPG

그곳에서 바라본 해넘이

정애와15.JPG

그리고 청계호수와 팬션마을.

정애는 말한다. 아프다고 갑자기 집안에 들어 앉아만 있으면 우울증이 온다고

나다니면서 아프라고 한다. 맞는말 갖기도 하지만 의사는 무조건 쉬라고 하는데….

내일 더 심해져도 나는 모른다. ㅎㅎ

83 Comments

  1. 가보의집

    2009년 3월 22일 at 8:24 오후

    추전도 할만 하였죠..
    멋진 환경등 또 억세살이 볼걸이등
    아주 좋네요..좋은 하루가 되세요 …    

  2. 미뉴엣..♡

    2009년 3월 22일 at 8:26 오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 우선
    의사 선생님
    처방이 중요
    하죠..ㅎ Ok..?

       

  3.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8:35 오후

    가보님.
    서울 오셨어요? 어머님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힘드실텐데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4. 데레사

    2009년 3월 22일 at 8:36 오후

    미뉴엣님.
    그런데 친구들이 가만두질 않네요. 마음대로 아플수도
    없는 , 아이고 내팔자야 소리가 나오네요. ㅎㅎ   

  5. 김진수

    2009년 3월 22일 at 8:44 오후

    빨리 나으셔야 될낀데요?

    멋진 집들이네요.   

  6. 玄一

    2009년 3월 22일 at 8:44 오후

    좋은 친구 분이십니다
    철원 김화, 곤드레나물밥, 황태구이정식…
    너무 맛나 보입니다 ㅎㅎ 다 드셨습니꺼?

    …바우 소리? 사람도, 개도 나이를 먹어갑니다..

    즐거운 한 주간 되시길 바랍니다   

  7. 흙둔지

    2009년 3월 22일 at 9:02 오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애를 보내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더군요.
    행복한 삶이 별건가요… 저런 모습이 행복한 삶이지요…

       

  8. 보미

    2009년 3월 22일 at 9:50 오후

    왕언니
    잘 다녀 오셨어요
    의사님 말씀 다 믿지 마시고
    아름다운봄 즐거운 외출도 하셔요 ^^   

  9. 不如歸

    2009년 3월 22일 at 10:18 오후

    아직도
    다리가 불편하시군요.
    빨리 쾌차 하십시요.
    그래야 계획했던 비행기도 타시지요.   

  10. 꿈나무

    2009년 3월 22일 at 10:39 오후

    두 분의 따뜻한 우정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더듬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방방곡곡에 경찰 후배가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11. 이경남

    2009년 3월 22일 at 11:16 오후

    좋은 친구분을 두셨군요.
    이제 한국도 멋을 찾으면서 살게 되었군요.
       

  12. 포사

    2009년 3월 22일 at 11:22 오후

    얼마전에 박근혜동생 근령이가 다녀갔고 mb막내 누이도.. 그곳인가보네요.   

  13. 오병규

    2009년 3월 22일 at 11:32 오후

    가만히 앉아서 철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바우네 집 가는 길을 좀 더 상세히 올려 주십시오.
    한 번 가 보게요.   

  14. 아바단

    2009년 3월 23일 at 12:01 오전

    곳곳에 좋은 친구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바우네집~ 놀러 한번가지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15. 풀잎사랑

    2009년 3월 23일 at 12:11 오전

    그래요.
    집안에만 계신다고 몸이 더 빨리 낫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렇게 바깥 바람도 쐬고 그러시면 몸이랑 맘이랑 한결 낫지요.
    슬슬…
    오늘도 어딘가를 나가셔서 이쁜 꽃 피는것도 보시구요.ㅎㅎ~   

  1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1 오전

    진수님.
    네, 두집 다 멋진 집들이에요. 두 곳에서 다 방을 주겠다고
    쉬고 싶으면 와서 쉬라고 하네요. ㅎㅎ   

  17.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2 오전

    현일님.
    입맛은 여전해요. 아픈곳이 먹는곳과는 관계없는 곳이니까요.

    고맙습니다.   

  18. Beacon

    2009년 3월 23일 at 12:13 오전

    후배님이시라꼬.. 그 집 홍보 제대로네요.. ㅎㅎ
    음식사진들도 너무 맛깔스럽게 잘 찍으셨구요..   

  19.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3 오전

    흑둔지님.
    저분 보면서 퇴직후의 삶, 병과 싸우면서의 삶을
    참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제는 감자를 심는다고 하던데요.
    웬만한 채소는 자급자족하고 그리고 저녁에는 섹스폰 배우러
    다니고…….
    정말 좋아보였어요.   

  20.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4 오전

    보미님.
    자고 일어났드니 더 나빠지지는 않은것 같아요.
    기분은 오히려 상쾌하고…
    고마워요.   

  21.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4 오전

    불여귀님.
    고맙습니다. 고장나는건 하루아침인데 쉽게 낫지를
    않네요. 처음보다는 그래도 좋아졌습니다만.   

  22.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6 오전

    꿈나무님.
    경찰은 전국적인 조직이라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게 재산이에요.

    고맙습니다.   

  23.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7 오전

    이경남님.
    한국 나날이 좋아져 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불황이라고 하지만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졌지요.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7 오전

    포사님.
    그래요. 그집 맞습니다.
    박근영씨의 싸인도 있던데 그건 안 올렸어요.   

  25.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9 오전

    종씨님.
    바우네 집은 일단 광능수목원 부근까지 가서 일동쪽 47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가면 됩니다.
    철원의 서면초등학교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승리전망대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길가에 있는데
    위에 전화번호 있으니까 그 부근서 물어보면 될꺼에요.

    와수리 장날 구경도 함께 하시면 좋을텐데요.   

  2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20 오전

    아바단님.
    운악산이나 명성산 등산후 들려도 좋을겁니다.
    특히 명성산에서는 그리 멀지 않거든요.   

  27.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20 오전

    풀사야.
    오늘은 그냥 치료하고 찜질방 가서 스포츠센터 친구들이랑
    수다나 떨다 올거야.

    고마워.   

  28.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21 오전

    비컨님.
    홍보대사 한번 제대로 했나봐요. ㅋㅋ
    고마워요.   

  29. 방글방글

    2009년 3월 23일 at 12:56 오전

    왕언니님 ^*^
    글을 다 읽고 갑자기 생각이 듭니다.

    친구의 깊은 우정을 따르자니
    건강이 울고~~

    건강을 챙기자니 우정이 끊길지로다~~

    그래도 의사선생님 시키는대로 건강 먼저
    챙기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다 나을실때꺼정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고
    5월의 즐거운 여행을 생각하시어
    얼른 몸 부터 다 나으셔요 ^*^ ^*^

       

  30. 이정생

    2009년 3월 23일 at 12:56 오전

    와우!~ 데레사님께서 교제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맛있어 보이는 황태구이에 제일 먼저 눈이 갔고요. ㅎㅎ
    그리고 펜션마을이라는 것이 있군요… 한국에 나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 빨리 많이
    바뀐다는 것인데 또 여기서 사진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늘처럼 감사한 마음으로요.^^*   

  31. 슈에

    2009년 3월 23일 at 1:16 오전

    펜션마을이라면 별장촌쯤 돼는건가요..

    저도 그런거 하나 갖고싶다가도

    여기저기 정처없이 다니는것도 여행맛인것같아서요..ㅎㅎ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친구가 필요함을 느껴요.

    젊어서부터 관리잘하라고 하던 선배의 말이 생각나요..ㅋ

       

  32. 운정

    2009년 3월 23일 at 1:36 오전

    멀리 있는 철원엘 다녀 오시느라 수고 하셨네요.
    좋은 친구와 드라이브.
    잘 다녀 오셨어요.

    집에 가만히 있는것도 필요하고,
    살살 다니는 것도 필요하지요…건강을 위해서.
    넘 무리는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33. 이지연

    2009년 3월 23일 at 1:59 오전

    안녕하세요? 데레사님. 저는 이지연의 블로그, 이지연입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헌데 사진들이 너무 멋집니다.
    사진 찍으시는 솜씨가 아주 훌륭하시고, 음식들은 맛있어보이고 풍경도 멋지고
    물건들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는듯 ~~

    무엇보다도 친구분의 우정과 배려가 너무 부럽네요.
    편찮으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종종 들려서 좋은 글과 사진들을 보고 갈까 합니다.
       

  34. 가보의집

    2009년 3월 23일 at 2:28 오전

    악세살이가 억세살이
    이런말이 더 좋았는데 "장식용"
    이란 언어요..
    지금은 창원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다시 갈까 합니다…    

  35. 첫열매

    2009년 3월 23일 at 2:41 오전

    우리집 군자란은 아직 꽃이 안 피네요~
    좋은 곳에 다녀 오신 것 잘 보고 갑니다.    

  36. 브라이언

    2009년 3월 23일 at 2:52 오전

    부럽습니다. 멋지게 사시네요. 일단 빨리 쾌차하셔야겠죠^^   

  37. 해 연

    2009년 3월 23일 at 3:30 오전

    그 모습이 성님다워요.
    집에만 계신건 아무래도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좋은 친구분!
    그 동안 많이 공쌓고 우정쌓은 보답이지요.
    조금씩 움직이시며 마음 편히 가지세요.^^   

  38. 솜사탕

    2009년 3월 23일 at 7:24 오전

    친구님 덕분에 ,
    잘하셨어요.

    너무 무리는 하시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다니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날씨 좋은데 집에만 방콕하시면
    마음이 상할수도 있을테니까요.

    형님 나들이 갔다오시고 난후
    몸은 괜찮으시죠?

    몸조리 잘하십시오.
    나중 여행을 위하여
    빨리 나으셔요.    

  39. 무무

    2009년 3월 23일 at 8:20 오전

    바우가 눈에 들어 오네요…
    선한눈하며….

       

  40. 佳人

    2009년 3월 23일 at 8:23 오전

    와, 참 좋은 친구분이세요.
    집에서 쉬는 게 몸은 안 아플테지만 마음은 아파올 수 있을거예요.
    오늘도 어디 가셨나요?^^   

  41. 시원 김옥남

    2009년 3월 23일 at 8:24 오전

    ^^
    데레사님
    저야 앉아서 데레사님 덕택에 온갖 구경 잘합니다만
    아픈 다리를 이끌고 다니셔야 하셨으니………

    크게 무리되지 않게
    운동삼아 조금씩만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42. 맑은눈

    2009년 3월 23일 at 10:15 오전

    친구분과의 우정… 정말 부럽습니다.
    내가 앓아 누워 있으면 저리 해줄 친구 누구일까????
       

  43. enjel02

    2009년 3월 23일 at 11:13 오전

    좋은 친구와 나들이를 하시고 조금은 더 빨리 나으실것 같네요
    정갈한 밥상이 절로 먹고싶어지는데요
    그래요 그토록 부지런히 돌아치던 데레사님이 침거를~~~
    우울해 질것같아요 좋은 친구덕분에 오늘은 맑음으로 지내셨겠지요
    빨리 나으시기를()   

  44. 素川 정요택

    2009년 3월 23일 at 11:17 오전

    곤드레 나물에 밥 비벼 먹고 싶네요.
    좋은 친구분을 두셨습니다.
    데레사님의 다리가 빨리 나으셔야
    더 좋은 곳들로 여행 다니실텐데……… 걱정하고 갑니다.   

  45. 고임

    2009년 3월 23일 at 11:55 오전

    잘 다녀 오셨어요…^^
    아프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아파져요~ㅎㅎ
    곤드레 먹으러 정선에 가야쥐~ㅋㅋ   

  4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1:59 오전

    방글이님.
    고마워요.
    마음놓고 아플수도 없네….참.
    그래도 오늘부터는 약간 고통이 덜한것 같아.   

  47.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0 오후

    이정생님.
    우리나라 정말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살기좋게요.
    황태구이 맛있어 보여요?
    언제 귀국하며 내가 사드릴께…   

  48.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1 오후

    슈에님.
    팬션마을은 별장이 아니고 민박, 돈받고 방을 제공해
    주는곳이에요. 호텔이나 여관과 달리 식사를 만들어 먹을수
    있고, 그런거에요.

    내 친구는 저곳 수입으로 꽤 잘 살아요.   

  49.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2 오후

    운정님.
    고마워요.
    하도 졸라서 따라 나서봤드니 더한것 같지는 않아요.   

  50.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3 오후

    이지연님.
    고맙습니다.
    너무 많은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저도 자주 들릴께요.   

  51.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3 오후

    가보의집님.
    서울에 오셨다가 내려 가셨군요.
    경황이 없으실텐데, 고맙습니다.   

  52.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4 오후

    첫열매님.
    우리집은 이제 활짝 피었습니다. 게으른 날 비웃듯이
    찬란하게 화분마다 다 피었답니다. ㅎㅎ   

  53.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4 오후

    브라이언님.
    고맙습니다. 빨리 나을께요.   

  54.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6 오후

    해연님.
    어제 하루 바람 잘 쐬었어요. 철원의 승리전망대까지 갔었거든요.
    친구가 긴장된 냄새가 나는 민통선 안을 꼭 가보자고 해서
    승리전망대 까지 갔었답니다.

    자동차가 편안해서 인지 더한것 같지는 않아요. ㅎㅎ   

  55.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6 오후

    솜사탕님.
    더하지는 않아요. 의사선생님이 어제 종일 쉬었지요 하고 묻길래
    거짓말 했어요. 네, 하고 .ㅎㅎ   

  5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7 오후

    무무님.
    저 바우라는 개 출연료만도 몇백 벌었다고 하데요. 지금 그 돈으로
    치료 한답니다.
    16 세라고 하니 수명이 거의 다한듯 해요. 참 영리한 개였는데…..   

  57.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8 오후

    가인님.
    오늘 병원 다녀와서 스포츠센터 찜질방에서 종일 수다떨고
    찜질하고 그랬어요. ㅎㅎ   

  58.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09 오후

    시원님.
    고맙습니다.
    무리하지 않을거에요. 무리하지 않고 위선 낫는데 열중할께요.   

  59.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0 오후

    맑은눈님.
    그렇다고 시험해 본다고 아파눕지는 마세요. ㅋㅋ

    무엇보다 건강한게 최고지요.   

  60.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1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내일은 세상없어도 성당 반모임은 가야하고 앉아 있기
    힘들면 누워있드래도 다녀와야 합니다.

    제가 사는게 늘 이렇답니다.   

  61.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1 오후

    소천님.
    곤드레 나물밥 맛깔스러워 보이지요?
    한그릇 사드릴까요? ㅎㅎ   

  62.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2:12 오후

    고임님.
    곤드레 나물밥 같은건 저런 음식이 입에 딱 맞아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요?   

  63. 첫열매

    2009년 3월 23일 at 1:11 오후

    나물밥 맛있어 보이구요
    그 곳에 저도 가고 싶네용~ ㅎㅎ
       

  64. 다사랑

    2009년 3월 23일 at 1:26 오후

    저는 작년에 곤드레 나물밥 처음 먹어 보고는 홀라당 반했답니다.
    곤드레 나물도 아주 맛있던데요.

    좋은 친구분 두셨어요.
    저도 누가 강제로 태워가면 갈 수 있는데…ㅎㅎ

    다리 아프신 것 허리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65. 붓꽃아씨

    2009년 3월 23일 at 2:34 오후

    데레사님 편찮으셨군요
    푹 쉬시면서 하루빨리 완쾌되시기를 빕니다
    우정이 보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일요일에는 교회에 갔다 왔습니다
    인사차 들렀는데 말씀들이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평온한 나날 되십시오    

  6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2:58 오후

    첫열매님.
    그러세요? 한번 가보세요.
    맛있어요. 곤드레 나물밥.   

  67.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2:58 오후

    다사랑님.
    조심 하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좀 좋아지긴 합니다만 아직은 아주 좋지는 않아요.   

  68.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2:59 오후

    붓꽃아씨님.
    고맙습니다.
    다리가 좀 많이 아팠습니다만 이제는 좋아지고
    있어요.   

  69. 본효

    2009년 3월 23일 at 3:59 오후

    아 곤드레 나물 밥 묵고 싶어요

    근사한 식당에서가 아니라 서울대 병원 13층 식당에서
    곤드레 밥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데레사님
    지금. 많이 좋아지셨어요?.
    얼른 나아셔야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70. jhkim

    2009년 3월 23일 at 8:09 오후

    철원 참으로좋은곳
    역사의현장 남북분단이아니었다면
    지금쯤 대전의 두배는 큰 전설의도시가되어있을
    역사의숨결이 들리는곳이었을텐데
    감사드립니다   

  71. 노당큰형부

    2009년 3월 23일 at 10:06 오후

    친구분 말이 맞아요
    아파다고 집에만 있으면 안됩니다.
    쉬라고하는 의사의 말은 매사 편안하게
    지내라는 뜻일겁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72. 영국고모

    2009년 3월 23일 at 10:50 오후

    바우가 우리 디바와 많이 닮았네요.
    아프신데도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셔서 구경은 잘 하면서도
    왠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조리 잘 하세요 데레사님.    

  73.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1:56 오후

    본효님.
    좀 좋아지기는 했어요. 마음놓고 다니기는 무리지만
    좀 걷기는 해요.
    정말 속 썩인요. 이봄에 꽃구경도 못다니고….   

  74.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1:58 오후

    jhkim 님.
    북쪽으로는 올라갈수록 긴장감이 느껴지더군요. 백골부대의
    마크가 자주 보이고 그리고 길에 차단그림도 그려져 있고
    승리전망대까지 가면서 분단의 현실을 마음 아프게 보았어요.

    고맙습니다.   

  75.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1:59 오후

    노당님.
    고맙습니다.
    그래도 무리는 절대로 안할려고요. ㅎㅎ   

  76. 데레사

    2009년 3월 23일 at 11:59 오후

    영국고모님.
    아, 디바가 바우와 많이 닮았어요?
    바우는 이제는 너무 나이들어서 노인표시가 완전히 났어요.
    작년에만 해도 갖은 재주를 다 보이드니….

    차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77. 아지아

    2009년 3월 24일 at 12:08 오전


    바우는 몇 년을 공부 했을까?
    데레사님 바우한테 물어 보셔여
    비결이 뭔지?
    치매 들기 전에 나도 5개 국어 할랍니더

       

  78. 데레사

    2009년 3월 24일 at 12:25 오전

    바우가 이제 16 년 되었는데 사람 나이로 치면 한 80 된다고
    하던데요.

    앉아라 서라 이리오너라 뭐 갖고 와라 이런 정도의 5 개국어
    다 알아들어서 텔레비젼에서 꽤 인기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
    늙어버렸어요. ㅎㅎ

    그런데 바우가 내 말은 못 알아들어요.   

  79. 광혀니꺼

    2009년 3월 24일 at 12:35 오전

    와~
    멋진곳이네요.
    그리고 멋진 칭구분이시고…

    잘하셧어요.
    날씨도 참 좋앗지요..

       

  80. 데레사

    2009년 3월 24일 at 4:27 오전

    짱구엄마.
    멋진 친구하고 멋진곳을 다녀와서 그런지 어제 오늘 많이
    좋아.
    그래서 아파트의 꽃들 좀 찍어봤지…..   

  81. 뽈송

    2009년 3월 24일 at 5:55 오전

    야구를 져서 김이 확 셌네요.
    끝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입에서 욕까지 나오려하고.
    그래도 좋은 사진을 보니 기분 전환이 될려는지요…   

  82. 데레사

    2009년 3월 24일 at 9:17 오전

    뽈송님.
    속상해요. 그래도 우리가 그만큼이라도 한다는걸 자랑스러워
    해야할텐데 왜 자꾸 속이 상하는지 모르겠어요.
    괜히 분한것 같은 기분, 그렇네요. ㅋㅋ   

  83. 한경희

    2009년 8월 16일 at 11:05 오전

    선배님^^*
    하도 이것저것 건드는 것이 많으니까 이곳 블로그에 자주 못들릅니다.
    요즘은 색소폰에 빠져서 점점 더 좋은 악기
    더 좋은 소리를 내려고 하루 1시간 이상은 색소폰에
    빠져 삽니다.

    그런데 저보다도 더 멋지게 사시는 선배님
    이곳의 댓글을 보면서
    영원히 안늙으실 것 같은 관념을 가지게 하십니다.

    어제는 숙부 칠순에 갔다가 저와 몇살 터울 안나는
    고모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허리가 아픈데
    노화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가 ㅎㅎㅎ

    나이도 몇살 안먹었는데 핀잔을 들었습니다.
    장손이다보니 학렬이 낮아서 왜그리 줄줄이
    고모, 아재들이 많은지요.

    그런데 퇴행성디스크인데 노화 맞잖아요.
    의사도 그렇게 진단을 한 것이구요.
    아픈 것도 서러운데 타박이나 들으니.. ㅎㅎ

    거기다가 갈수록 노안으로 이젠 너무 불편해서
    아예 허리춤에 돋보기를 차고 다닙니다.
    그런거 생각하면 서글퍼요.

    그렇지만 서글픔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죠.
    어느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요즘 여자들 50이 넘어도 영양이 좋아지고
    피부들이 좋아 30대처럼 보여도
    눈만은 거짓을 안는 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죽었다 살아나왔는데요. ㅎㅎ

    가을에 한번 오세요. 아니 그전에라도
    10월쯤 오시면 고구마 캐 가지고 가세요.

    고구마는 보관이 감자보다 힘들어
    인심쓰는 것이 젤인 것 같습니다.

    선배님 건강하세요.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