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도 피고 모과도 피고…..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아파트 이웃들과 함께 동네산책로를 걸어본다.

아마 한달도 넘었으리라. 집과 병원만을 오간지가….

세월은 정말 빠르다.

그새 산수유가 피어서 지고 벚꽃이 피어서 지고 철쭉과 라일락이 만발하면서

오늘은 모란도 모과꽃도 활짝 피었다. 힘들게 꽃박람회장 까지 안 가도 동네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음을 요즘에사 보게 되었다. 건강할때는 멀리로만

다니느라 내가 살고 있는곳 가까이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무심함을 반성하면서….

모과1.JPG

모란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다. 모란을 보면 생각나는건 역시 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다.

어느핸가 강진의 영랑생가를 찾은적이 있다.

아무리 영랑이 모란을 노래했기로서니 생가 안팎에 그렇게도 모란만 잔뜩 심어

놓다니 ….. 오히려 보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모과2.JPG

지금도 아마 그대로 모란천지만 만들어 놓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모과3[1].JPG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모란그림에는 나비를 안그린다고 했는데 이 아침에 코를 대어보니

무슨 좋은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한데…..

내 코에 문제가 있는걸까? ㅎㅎㅎ

모과4[1].JPG

딸이 미국에 살때

그 마당에도 모란이 있었다.

모과5[1].JPG

어느날 그 동네를 산책하다가 보니까 딸네 집 뿐만 아니라 그동네 대부분의

집에 모란이 피고 있었다.

그러다 조금 지나니 우리가 화투에서 말하는 난초, 보라색 그 난초도

피고……

모과6[1].JPG

그래서 미국사람들도 혹시 화투를 알까 하고 생각해 보다가 혼자서 피식

웃고….

모과7[1].JPG

열매보다 꽃이 더 아름다운 모과.

모과8.JPG

모과주담기를 즐겨했었다.

유리병에다 모과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고 설탕과 소주에 재어두면 우러나오던

맑고 노오란 액체, 술이라기 보다 그 빛깔이 고와 해마다 모과주를 담았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그 짓도 안하게 되고….

모과9.JPG

그저 가을이되면 몇개 사다가 자동차에 냄새 좋으라고 던져두는것 밖에 안하는

요즈음의 게을러터진 나를 돌아본다.

모과10[1].JPG

이웃들은 말한다.

가는 길에 유럽 여기저기를 많이 돌아보고 오라고.

딸도 어제 전화가 왔었다. 코로아티아에서 유명한 드보르브닉을 가는 비행기

예약을 해둔다고.

모과11[1].JPG

떠날날이 며칠 안남으니 마음만 바쁘다.

어제는 내과에서 몇가지 검사도 했다. 의사가 가지말라고 말리지 않는한

웬만하니까 떠날려고 한다.

모과12[2].JPG

모과13[1].JPG

나이든 사람들과 젊은 사람들의 엇갈린 반응이 재미있다.

나이든 사람들은"이제 건강이 더 좋아질리는 없으니 그만할때 가고 싶은곳 다

가보라" 이고

젊은이들은 " 완전히 낫거든 가시지요" 다.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긴 한데 의사가 판단해 주는대로 할거다.

모과14[1].JPG

모과15[1].JPG

딸이 사오라는것들이 한마디로 웃기는것들이다.

만두피 열개, 떡국떡, 새우젓, 명란젓, 초코파이, 빼빼로, 새우깡, 라면여러가지

그리고 이루마의 피아노곡집과 CD …..

이제 양재동 하나로를 한번 가야한다.

제사 준비도 해야하고 가져갈것도 사야하고…..

그사이에도 병원도 열심히 가야하고…..

( 늘 저를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이웃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64 Comments

  1. 보미

    2009년 4월 26일 at 12:19 오전

    따님 부탁하신것 저도 다 먹고싶어요
    건강 허락 하시며
    이미 예정되신것
    기다리실 자제분 생각 하셔서 가심이 어떨까요?   

  2. 무무

    2009년 4월 26일 at 12:47 오전

    저는 웬만하면 가시지요…인데
    저도 나이든 축에 드는가 보네요.
    다녀오셔서 좋은 글과 사진 올리셨음…합니다.
    어서 빨리 몸 챙기세요.^^
       

  3. 미뉴엣♡。

    2009년 4월 26일 at 12:56 오전

    우와..모란꽃
    모과꽃 아주
    매혹적이죠..ㅎ

    특히 모란꽃
    자주빛 보라
    아름다워요..*

    Bon Voyage..∮。

       

  4. 玄一

    2009년 4월 26일 at 1:00 오전

    마음은 이미 비행기를 타셨고
    그곳 따님과 벌써 마주 앉으신듯 합니다 ㅎㅎ
    그래서 여행은 떠나 볼 만 합니다
    그 동안 힘들어 하셨는데
    건강하게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모란 꽃이 정말 이쁘긴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모과꽃도 화사하게 이쁩니다   

  5. 이경남

    2009년 4월 26일 at 1:23 오전

    벌써 한달이 되었나요? 이렇게 여기서 글을 주고 받은지도.
    잘 다녀오세요.   

  6. precious

    2009년 4월 26일 at 1:42 오전

    ㅎㅎㅎ
    데레사님~,
    부지런히 많이 다니셔요~ 라고 말씀드리면…저도…ㅎㅎㅎㅎ

    오늘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셔요~!! 데레사님~!!^^   

  7. 오병규

    2009년 4월 26일 at 4:12 오전

    드디어 출발 하시는군요.
    편히 다녀 오시고, 저는 연해주를 그예 가지 못하고 동남아도 결국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가게 되었습니다.

    대신 5/5일 출발해서 기차로 전국일주 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차라리 아내도 잘 됐다며 동행 하기로 햇습니다.

    그건 그렇고 모란이 무척 소담하게 피었습니다.
    저희 집 모란은 한 이틀 뒤에나 피어날 것 같습니다.

    당분간 블로깅 질 못하시겠네요?   

  8. 본효

    2009년 4월 26일 at 4:37 오전

    며칠전 티비에서 크로아티아 요리를 보여 주었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데레사님을 떠올리며
    아 !!!! 데레사님도 그곳에 가시면 저런 요리를 드시겠지 .. 말입니다.

    데레사님 크로아티아..
    주마간산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성당 지붕을 타일로 멋지게 꾸몄던(이름 생각이 나질 않아요.. ㅡ.ㅡ)
    풍경이 생각나네요

    데레사님..
    멋진 여행을 위해서라도.
    일단은 떠나시기전까지 무엇이든 열심이, 맛난거 드시기를 바랍니다.

    홧팅요!!!   

  9. 본효

    2009년 4월 26일 at 4:42 오전

    앗.. 나는 우리집 아저씨가 미국에 들어올때마다..
    구운 김하고 부각 종류 그리고 오뎅을 부탁햇답니다
    (정말 떡국떡 이거 요긴 한것..한국에 계시는 분들 아실까요???!!)

    그리고 혹여
    가족분들이 김치를 좋아한다면
    고추가루 젖갈 마늘 등등 넣은 김치 양념을 만들어서.
    비닐에 넣어 가지고 가시면 어떨가요
    저는 둘째 언니가 김치 양념을 진공포장해서. 미국으로 보내주어
    정말 정말 편한게.. 김치 담가 먹었거든요    

  10. 벤자민

    2009년 4월 26일 at 6:47 오전

    이곳에도 크로아티아인들이 많이삽니다.
    무슨 스포츠경기라고있어면 붉고흰 모자이크된듯한 옷과 국기를흔들며.
    열광적으로 응원들을하지요.

    직항이없을것같은데 좀고생스러우실것같군요
    즐거운여행되시길빕니다.   

  11. 밤과꿈

    2009년 4월 26일 at 7:02 오전

    모란도 향기가 있던걸요^^*

    안녕하시죠?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여주셔요~   

  12. 브라이언

    2009년 4월 26일 at 7:10 오전

    데레사님의 유럽여행기가
    넘 넘 기대됩니다.

    이곳에선 모과가 즐겨먹는 과일대접을 받습니다.
    대개 껍질 벗겨 그냥 먹습니다.
    ^^   

  13. 풀잎사랑

    2009년 4월 26일 at 8:00 오전

    어제 저녁에 비가 오면서 바람도 꽤 불더니 시방 감기로 콜록대고 있어요.
    코도 맹맹…

    모란이 벌써 이쁜 자태를 보였네요?
    그러길레 주변에 이케 좋고 이쁜 꽃들을 두고 멀리만 쫒아 댕겼는지 모르겠어요.ㅎㅎㅎ~
    의사샘이 댕겨 오셔도 암시랑안하닥했으면 좋겠습니다.ㅇㅇㅇ
    그래야 덕분에 못 가본 크로와티아를 눈으로라도 구경하지요.   

  14.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18 오전

    보미님.
    오늘 가져갈것 사러 나갔다 왔는데 파김치에요.
    오랜만에 일어나서 좀 돌아다녔드니 힘드네요.

    고맙습니다. 갔다 올께요.   

  15.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19 오전

    무무님.
    그래요.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좀 재미
    나네요.

    다녀올려고요.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0 오전

    미뉴엣님.
    꽃구경은 여기서 해도 좋지요?
    ㅎㅎ
    좋은 나날 되세요.   

  17.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1 오전

    현일님.
    마음은 가기로 다 정해놓고 이것저것 체크 하는중입니다.
    이제 멀리 가기는 점점 힘들어질것 같고해서요.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1 오전

    이경남님.
    세월 너무 빠르지요?
    스타카토로 팍팍 튀는것 같아요.   

  19.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2 오전

    precious 님
    고맙습니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3 오전

    종씨님.
    그래도 블로그질은 해야지요. 유일한 취미인데….
    딸이 컴에 한국어를 깔아 놓았으니까 글은 쓸수 있을겁니다.
    사진은 모르겠고요.

    고맙습니다.   

  21.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5 오전

    본효님.
    갖고 가고 싶은 마음은 태산인데 미국과 달리 유럽은 20KG 이에요.
    미국은 40 킬로를 가져갈 수 있으니까 기내까지 합하면 50킬로
    이상을 갖고 가는데
    여기는 특히 대한항공으로 끝까지 가는게 아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갈아 타기 때문에 부탁도 할수없고 좀 그렇네요.

    일단은 딸이 갖고 오라고 하는것만 사갈려고요.

    아, 그리고 올때는 딸하고 같이 옵니다. 자기들은 식구 많으니까
    사람당 20 킬로씩이면 많이 갖고 갈수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6 오전

    벤자민님.
    직항 없어요. 그나라 자체가 국제공항이 없으니 유럽의 큰도시로
    다니는 자국기를 이용하는수 밖에 없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갈아 탑니다.

    좀 번거롭지요.

    고맙습니다.   

  23.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7 오전

    밤과꿈님.
    모란도 향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 코를 약간 의심했답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24.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8 오전

    브라이언님.
    우리는 모과를 그냥으로는 안먹는데
    그곳은 그렇군요. 우리는 차나 술로 만들어서 먹거든요.

    유럽여행기, 기대하세요. ㅎㅎ   

  25.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29 오전

    풀사야.
    내과에서 몇가지 검사 해 두었어요. 30일날 결과봐서 특별한
    이상만 없으면 그냥 떠날려고.

    다리는 많이 좋아졌어.
    오늘 장도 봐왔어. 내 운동화도 하나 사고….

    고마워. 감기 빨리 나아.
       

  26. 다사랑

    2009년 4월 26일 at 8:34 오전

    떠나실 준비에 마음은 바쁘시고..
    맞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판단에 따르는 것…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셔서 즐겁고 기쁜 여행길에 오르시길…   

  27.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45 오전

    다사랑님.
    고맙습니다.
    딸들도 그러네요. 이제 엄마는 유럽처럼 먼곳은 다시 못갈런지도
    모르니까 이정도라도 건강할 때 다녀오라고요.
    그래서 그곳에 사는 딸이 여기저기 예약을 하는 모양입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다사랑님.   

  28. 지나

    2009년 4월 26일 at 12:44 오후

    너무 이쁜 포스팅입니다…

    우리 데레사님의 소녀같은 마음이 그대로 보이십니다…

    성모성월 행복하게 보내세요…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모셔갑니다,데레사님….

       

  29. 운정

    2009년 4월 26일 at 1:16 오후

    그간 건강이 좋아지셨다니 무척 다행이에요.
    완쾌되셔서 훨훨 다니시길…

    아마도 즐거운 곳에 가시면,
    몸도, 마음도 한결 좋아지실꺼에요…댕겨 오세요.   

  30. 풀잎피리

    2009년 4월 26일 at 3:04 오후

    모과꽃 저도 올해 첨 알았어요.
    못생긴 열매보다 분홍빛 꽃이 더 이쁩니다.
    봄이 좋습니다.   

  31.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55 오후

    지나님.
    잘 계셨지요?
    성모성월에 지나님도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56 오후

    운정님.
    고마워요. 잘 다녀올께요.   

  33.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8:56 오후

    풀잎피리님.
    모과꽃이 이렇듯 예쁜데 왜 전에는 관심조차 안보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34. 흙둔지

    2009년 4월 26일 at 9:32 오후

    요즈음 아파트 단지에는 온갖 종류의 나무와 꽃이 지천이지요.
    그러니 일부러 꽃 나들이 안나가셔도 꽃구경은 실컷 할 수 있지요.
    원래 사람 몸은 오토매틱 즉 자동화가 완벽해서
    여행길에 오르신다고 작정을 하시면 모든게 다 좋아지실겝니다.
    무탈하게 다녀오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35. Elliot

    2009년 4월 26일 at 9:37 오후

    가시되 오래 걷는 일정은 되도록 피하시길….

    그리고 발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세요.

       

  36.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9:37 오후

    흙둔지님.
    그래요. 정말 사람 몸은 오토매틱이에요. 정말 좋은 발견
    하셨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37. 데레사

    2009년 4월 26일 at 9:45 오후

    얼렷님.
    운동화 한켤레 샀어요. 어제.
    몇개 갖고 있는 운동화들이 마땅치않아서 아예 런닝화로
    샀답니다.

    하이힐 신고 여행 떠다던 옛날이 그리워요. ~~

    고맙습니다.   

  38. 오병규

    2009년 4월 26일 at 10:35 오후

    어제 본 모란 보다
    오늘 본 모란이 더 화사한 것 같습니다.
    하루 밤 사이에 더 화사해 지는 모양입니다.
    확실히 어제 것 보다 훨씬 활짝 폈습니다.^^   

  39. 아리랑

    2009년 4월 26일 at 11:59 오후

    아리랑도 영랑생가 무안의 영랑생가들러보고
    시집도 한권 사오고 ,,마치 우리 고향집에 온거같았다니깐요
    모란이나 작약이나 동백이나 ,,다들 한 정열 한다니깐요
    그런데 동백꽃 질때 보세요,,
    마치 패잔병 처럼 어쩜 최후가 그리도 장열하고 처참한지,,   

  40. 구산 (舊山)

    2009년 4월 27일 at 12:00 오전

    댓글이 밀려서 제가 들어갈 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사진찍는 기술이 예사가 아닙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41. 광혀니꺼

    2009년 4월 27일 at 1:08 오전

    모란이 피기까지…….
    강진 영랑생가에도
    모란이 곱게 피엇겠군요.

    건강하세요~데레사님!

       

  42. silkroad

    2009년 4월 27일 at 1:31 오전

    모란과 모과가 이리 예삔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근데 크로아티아 가심니꺼?
    언제? 지가 이리 무심해가~~   

  43.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1:33 오전

    종씨님.
    이제 우리동네 모란은 아침에 보니까 만발이에요.
    꽃보다 사람이 예뻐야 하는데….ㅎㅎㅎ   

  44.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1:34 오전

    아리랑님도
    영랑생가 다녀왔구나.
    그런데 내 느낌으로는 모란이 너무 많았어.ㅎㅎ   

  45.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1:34 오전

    구산님.
    칭찬해 주시니 어깨가 으쓱 합니다.
    고맙습니다.   

  46.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1:35 오전

    짱구엄마.
    강진의 영랑생가는 모란을 너무 어지럽게 많이 심었더라고.
    그래서 한 운치가 깎이는것 같았어.

    잘 지내지?   

  47.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1:35 오전

    실키동상.
    5월 5일에 떠났다가 6월말쯤 돌아와.
    그간 잘 지내고 돈 많이 벌어 ~~   

  48. 가보의집

    2009년 4월 27일 at 1:57 오전

    얼안 남앗네요 떠날날이요.
    그곳에서 계속 불로그 하실테고요..
    돼지독감이나 수습 되여야 할텐데요..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
    연속극 주제곡 이었죠…
       

  49. 가보의집

    2009년 4월 27일 at 1:58 오전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불로그에서요 추천도 물론 오늘 내일도 할것이고요..    

  50. 왕소금

    2009년 4월 27일 at 7:37 오전

    모란과 모과…닮은 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꽃이…
    멀리서 살다보면 여기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게 아주 소중한 모양입니다.
    따님께 많이 사다 주셔야겠어요.^^   

  51. 아바단

    2009년 4월 27일 at 7:52 오전

    위사진이 모란이예요?..
    이름을 몰라 사진만 살짝 올렸어요.
    어제 문경 다녀왔거든요..

    지금밖에 바람불고 비 오는거 아시죠?
    건강 하세요.   

  52.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35 오전

    가보님.
    고맙습니다.

    준비하느라 오늘도 종일 나갔다 왔어요. 이제 걷는건 많이
    좋아졌어요.   

  53.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36 오전

    왕소금님.
    그렇습니다. 여기서는 빼빼로나 쵸코파이 사실 별것 아니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먹고싶나 봐요.

    한도까지는 갖고 갈려고요.   

  54.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36 오전

    아바단님.
    모란이라고도 하고 목단이라고도 하지요.

    문경 다녀오셨군요. 여기는 아무것도 안오는데요. ㅎㅎ   

  55. 화창

    2009년 4월 27일 at 10:16 오전

    모란이 피기까지는 봄이 아닙니다!

    이제 그예 모란이 피었군요~~

    춘래 불사춘이라고 했지만 봄바람속에 한기가 숨어있는데…… 정작 봄은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네요!   

  56. enjel02

    2009년 4월 27일 at 10:17 오전

    산책도 하시고 모과꽃이 너무곱네요
    데레사님 그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맞아요 우리가 더 젊어질리는 없으니 지금이 가장 빠른시간인것 같아요
    최선을 그리고 다해야 될것 같지요 잘 추스루고 다녀오시도록하세요    

  57. 엄마

    2009년 4월 27일 at 12:14 오후

    ^^제가 매일 보는 곳에도 모과, 박태기나무가 있는데, 벌써 꽃잎이 다 떨어지고…
    근데, 데레사님 사진 정말 근사하네요~   

  58. 이정생

    2009년 4월 27일 at 2:03 오후

    제가 좋아하는 진분홍의 모란에 한참 눈길이 머물렀답니다.
    그리고 맨 위의 문장에 백번 공감합니다.
    "우리들이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먼 곳의 것만 바라볼 때, 가까운 곳에도 여전히
    우리들의 눈과 귀, 코를 자극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존재하고 있었다" 라는 말씀 말이죠.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사물 뿐만 아니라 사람도 우리는 자주 가까운 것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하지요. 저 또한 다시 한 번 묵상해봤답니다.^^*   

  59. 해 연

    2009년 4월 27일 at 3:02 오후

    일반 주택에 살때 모가나무가 있었는데
    꽃 정말 예뻐요.
    나뭇잎에 살짝 숨겨있어서 더욱…ㅎ

    저도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려요.
    여행하시다 나을거에요.
    마음이 즐거워 질테니까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60.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8:59 오후

    화창님.
    모란도 피고, 어제는 보니까 황매도 피었어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인듯 해요.

    고맙습니다.   

  61.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00 오후

    엔젤님.
    고마워요.

    마음만 바쁩니다.   

  62.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01 오후

    엄마님.
    사진 근사하다니 기분 좋네요.
    ~~   

  63.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01 오후

    이정생님.
    모란을 좋아하시는군요.
    몬트리얼에도 있을까요? 미국에서는 있었는데….

    가까운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짚어 봐야 할까봐요.   

  64. 데레사

    2009년 4월 27일 at 9:02 오후

    해연님.
    고마워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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