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통신 (3)

여기 온지 보름이 넘고 보니 이제는 혼자서도 잘 다닌다.

유명한 성 스테판 성당, 돌락시장, 그리고 옐라치치 광장도 다녀왔고

오늘은 이곳의 식물원과 중앙역 광장을 돌며 이나라 최초의 왕 (925 년) 인

토미슬라브왕의 동상도 구경하고 왔다.

알파벳을 사용하긴 하지만

이나라의 언어이기 때문에 전혀 읽을수는 없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restrant은 역시 식당

foto centar 는 사진관

crean 은 세탁소

market 는 가게

banka 는 은행

pos’ta 는 우체국 이 맞긴 맞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어로는 어떻게 읽는지, 말이 참 빠르다는것만 느낄뿐….그러나 이렇게

비슷하다 보니 이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도를 보면서 다니다가 약간 헷갈려서 망서리고 있었드니 친절하게도 길가던

노 부부가 어디를 찾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세라톤 호텔 하고 대답했드니 못 알아듣는다. 내 영어발음이 영 아니올씨다인가

보다. 그래서 혀를 위로 잔뜩 올려붙이면서 쉐라톤 호~텔 하고 굴렸드니 안다면서

가르쳐 준다. ㅎㅎ (세라톤 호텔에 딸이 자원봉사 나가는 국제부인회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나는 여기를 기점으로 길 눈을 익힌다)

가가10.JPG

자그레브 시내를 걸어보면 꽃과 나무들이 참 많다.

마침 장미의 계절이라 온갖 색깔의 장미꽃이 여기에 다 모여있는것 같다.

냄새도 은은하고…..

슈퍼마켓에 장보러 오면서도 엘리자베스여왕 처럼 차리고 나오는 여자들도 많고

이나라 길거리에는 멋쟁이들 천지다. 겉 모양으로만 봐서는 정말 잘 사는 유럽의

다른나라들과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91 년 6월까지 공산 유고연방이었고 95년까지 내전으로 혼란했던 나라같지가 않다.

2011 년 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나라의 화폐

KUNA 는 1달러에 약5 kuna 라고 하는데 돈을 쓸려면 달러로 환산했다가 우리돈으로

또 환산하고 그래서 물건값이 얼마인지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며칠전에 이곳 슈퍼에 혼자 가서

양파 4개, 파 한뿌리, 밀가루 400그램, 빵 6개, 도마도4개, 사과6개를 사고 50 Kuna를

주었으니 달러로 약 10불, 우리돈으로해서 13,000 원 정도니까 물가가 비싼편은 아니다.

그러나 1차산업의 물품만 그렇지 다른 모든건 세계 여러나라에서 수입 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다 비싸다.

노선이 잘 발달된 전차가 다니고

낙서로 뒤덮힌 자그레브 시.

어제 대사관에 잠깐 들린김에 영사님을 붙들고 물어봤드니 이나라 청소년문화의

하나라고 한다.

골목마다 건물마다 낙서로 뒤덮어 버리는게 청소년 문화의 하나라니…. 참

여기 사람들은 자기집 대문에다 낙서를 해도 아무렇지도 않는지, 대문에도 쓰레기통에도

심지어 교통표지판에도 낙서, 낙서…..

(사진을 올릴수 없어서 좀 안타깝다)

오늘 자그레브 소식은 여기서 그만 ~~

(여기서 이웃방문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사진이 있는 포슽 은 여는데만

1박 2일이 걸려요. 대신 사진없는 포슽은 금방 열려요. ㅎㅎ

답방 못 다니는 사정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68 Comments

  1. 풀잎사랑

    2009년 5월 20일 at 2:43 오후

    가시기 전에 미리서 미제빠다를 많이 드시고 가실걸 그랬네요.
    그랬더라면 혀가 더 잘 꼬부라져서 애를 안 묵고 하셨을건디.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은 내일 비가 올라고 시방 겁나게 찝니다.
    오실때 쯤이면… 아마 더위를 못 참으신 체질이라서 우짤지 모르것네요.

    솜사언니는… 혈관이 마르게되면 재수술을 해야된다고 어르신이 말씀하시던데
    우짜든 좋아지셔서 일반병동으로 옮기기만을…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니 괜찮아지시겠지요???
    오늘 운정언니가 올라 오셨는데 아침에 전화를 하신 바람에 같이 못 갔어요.
    워낙 제가 아침을 늦게 시작을 하니
    어딜 간다고 미리 예고를 안해주면 늦장을 부리게 되네요.
    근데다 보쓰가 병문안 갔다 온 다고,기다리고 있으라니…
    백병원에 갔다가 늦게 왔거등요.
    이래저래 아산병원으로 병문안은 다음에 시간내서 가 볼라구요.

    우짜든 큰백수님은 건강하시게 지내시다 오셔요.
    인쟈사 보름이 지났어요.
    시간은 왜 이렇게 안 가는지…   

  2. 오병규

    2009년 5월 20일 at 7:22 오후

    종씨님!!!!
    벌썰 보름이 되셨군요.
    그 나라가 IT산업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생생한 생중계를 볼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귀국 하실 때 보다 많은 자료를
    챙겨 오셔서 replay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지라도 벌써 많은 기대가 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이국의 풍물 많이 섭렵하시기 바라오며….   

  3. 데레사

    2009년 5월 20일 at 7:59 오후

    풀사야.
    한비야의 여행기를 읽으면 일본애들 앞에서는 일부러 혀를 더
    굴린다고 하던 말이 있어. 일본애들 보다 더 유창한척 할려고 혀 굴린다는
    말이 생각나서 나도 한번 굴려봤드니 글쎄 알아듣더라고. ㅎㅎ

    여기도 꽤 더워.
    여기 오고 나서 비 한번도 안왔어.
    그냥 나가면 햇살은 따갑고 안나갈수도 없고 벌써 반 흑인이야.

    솜사 빨리 낫기만을 바라는데
    암튼 좋은 소식 기다릴께.

       

  4. 데레사

    2009년 5월 20일 at 8:01 오후

    종씨님.
    이나라는 텔레비젼도 거의 남의나라것 자막처리로 보여주는 정도에요.
    생산품이 거의 없어요. 1차산업 빼고는요.
    그런 나라니까 세계은행이 와 있는거지요. 우리나라는 세계은행에서
    졸업한지가 수십년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이사람들 백인이라는 우월감으로 날 보기를 우습게
    본다니까요. ㅎㅎ

    암튼 잘 보고 가겠습니다.    

  5. 가보의집

    2009년 5월 20일 at 8:11 오후

    추천하기 위해서 들리는것은 아니고요..
    궁굼 하죠 건강 은 잘 유지 하고 여행기도 보고
    사진 그 풍경을 보면 마치 여행하는듯요..

    선진국이라면서도요,
    청소년 문화라고 해도 아닌것 아니어야지

    그데 통곡의 벽에 가 보면 거기도 낙서 괭장 합니다…
       

  6. 데레사

    2009년 5월 20일 at 8:17 오후

    가보님.
    여기는 선진국 아니에요. 아직까지 세계은행이 들어와 있는곳이에요.
    그저 사람들이 멋을 많이 부리고 다닐뿐이지 국민소득도 낮고
    해외여행도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신종풀루의 말조차도 없어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7. 미뉴엣♡。

    2009년 5월 20일 at 8:27 오후

    유고 연방 – 크로아티아
    사회주의국가, 내전으로
    경직되고 경제적 상황이
    좀 부정적인 선입견인데
    그렇지않군요..ㅎ그리고

    낙서미술 청소년층에서
    교육적으로 실행하는듯..*

       

  8. 데레사

    2009년 5월 20일 at 8:30 오후

    미뉴엣님.
    반가워요. 나중에 귀국해서 사진으로 올리거든 봐보세요.
    낙서가 정말 너무 큰 글씨로 너무 많아요.

    이제 혼자서도 지도 한장 들고 잘 다닙니다. 많이 보고
    사진 많이 찍어서 갈께요. 고맙습니다.   

  9. 가보의집

    2009년 5월 20일 at 8:37 오후

    테레사님 그렇습니까요?
    선진국이 아닌국가 그나라가 독일 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ㅎㅎㅎㅎㅎ!
    지금 창원은 새벽 어느시간 때인지 2-3시부터
    깨여 있었든것 같아요
    낙순물 소리가 들렸죠..지금도 계속 이죠…
    5시 36분을 가르키네요    

  10. 흙둔지

    2009년 5월 20일 at 8:53 오후

    무탈하게 잘 계신다니 반갑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정도 건강에 더 유의하시고 즐겁게 보내셔요~
       

  11. 아바단

    2009년 5월 21일 at 12:16 오전

    사진은 담에 보면되지요.
    혼자서도 다니신다니 서울서 다니던 실력이
    그곳에서도 나오시는가 봅니다.

    오늘은 비가 오는데 그곳은 어떤가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지요.
    건강하세요.   

  12. 벤자민

    2009년 5월 21일 at 12:25 오전

    테레사님 안녕하세요

    남들이 잘가기힘든곳에 가계시니 좋은구경많이하시고
    돌아오세요.
    자그레브는 유고연방당시에도 쾌 유명한곳이지요.

    내전당시 코스보난민을 호주군용기가가서 실어온적이잇었읍니다
    유고연방출신들이 제법많이삽니다.
    호주가 난민을 받아주는나라기때문입니다.
    요즘은 골치아파하지만요 ^^   

  13. 포사

    2009년 5월 21일 at 12:45 오전

    잘 돌아다니면서 많이 보고 찍고 쓰고해서 귀국후에 좋은 것 많이 올려주오.    

  14. 왕비마마

    2009년 5월 21일 at 1:04 오전

    멋진 곳 구경하시느라 서울을 잊고 계시진 않으시지요? 후후~!
    늘 건강한 몸으로 즐기십시요~
    지금 서울엔 비가 계속…   

  15. 왕소금

    2009년 5월 21일 at 1:20 오전

    뭘 물어보려면 일단 혀를 바짝 위로 붙이는 것부터 하셔야겠네요.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쇼핑도 하고…
    크로아티아인 다 되신 것 같은데요.ㅋ

    흔치 않은 기회…행복한 기억으로 꽉 찬 시간 되시길 빌게요.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16. 綠園

    2009년 5월 21일 at 1:41 오전

    우리 나라가 인터넽 하기 편한 곳임을 학실히(?) 아시겠지요? ^^
    정부에서 통신선로 건설에 투자를 잘~ 한 덕분입니다.

    오늘도 수고하셔서 올려 주신 자그레브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더 많이 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셔요.

    건강도 잘 챙기십시요~ ^^*   

  17. 염영대

    2009년 5월 21일 at 1:50 오전

    외국에 가신 김에 영어 회화로 해 보세요.안되면 손짓 발짓
    다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 처럼 오후 2시 쯤이었을 때(지하철 검색대 지나칠 때)
    ‘굳 아프터 눈’ 한다는 게 그만 ‘굳 나잇’해 버리고는 혼자서 얼마나 웃었든지.

    아무쪼록 건강하게 사랑스러운 손자,손녀들 마음속에 담아오셔서 자랑 많이
    해 주이소.

    부산에는 비가 억수로 옵니다.   

  18. 아지아

    2009년 5월 21일 at 3:42 오전

    데레사님
    낙서는 세계 젊은이들의 추세
    큰 일입니다
    이태리의 500~600년 된 집의 입구에 낙서를 보고 난 졸도 했습니다
    이곳 미국도 큰 병을 앓고 있습니다
    많이 보고 오세요   

  19. 이경남

    2009년 5월 21일 at 3:46 오전

    그 나라에 대하여 더 알게 되네요.
    통신 쓰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20.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43 오전

    흙둔지님.
    고맙습니다.
    건강에 신경쓰면서 잘 다닐께요.
    여기는 모든일이 느릿느릿이라 만약에 병이라도 난다면
    병원치료는 제대로 될려나 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행정이고 서비스고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서 성질베리기
    딱 좋은 환경이거든요.

    건강하세요.
       

  21.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45 오전

    아바단님.
    아직 한번도 하늘 흐린적도 없는 날씨에요. 물이 석회질이
    많아서 식수는 사먹어야 하지만 물부족이라는 말은 없는걸 보면
    비가 많이 내리긴 하나봐요.
    그런데 내가 오고 나서는 아직 …

    고마워요.   

  22.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47 오전

    벤자민님.
    문화재도 많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도
    많은데 아직 제도는 엉망인 나라에요.

    자동차 밧데리를 갈아 끼울려고 해도 이나라에는 없어서 어디로
    주문해야 한다고 기다려라 하고
    만사가 속터지는 일이 많아요.

    그래도 경치가 워낙 빼어나고 사람들이 잘 생겨서 그건 아주
    기분좋아요.ㅎㅎ

    고맙습니다.   

  23.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0 오전

    포사님.
    그럴께요.
    어제는 이도시 중앙역광장과 식물원을 돌아다니면서 여유롭게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이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라야 가난하건 말건
    집이야 빚을 지건 말건
    잘먹고 잘입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나 아끼면서 살았던 내 젊은날도
    한번 돌이켜 보고요.

    건강하세요.   

  24.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1 오전

    왕비마마님.
    여기는 쾌청입니다.
    딸은 오늘 등산을 갔는데 나는 어제저녁 잠을 설쳐서 안가버렸어요.
    다음에 가지 뭐.
    피곤할때는 그냥 늘어져 버립니다.

    서울을 잊을리가 있어요?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25.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3 오전

    왕소금님.
    정말 영어발음이 너무 아니올씨다라는걸 매일매일 느낍니다.
    도대체가 내가 하는말을 잘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자다가도 혀 굴리는 연습을 해봅니다. ㅎㅎ

    도시가 넓지 않아서 지도한장이면 그래도 다 찾아다닐수
    있어서 그건 좋아요. 우리대사관이 집에서 가까워서 그것도
    좋고요.

    건강하세요.   

  26.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5 오전

    녹원님.
    우리나라 정말 좋은나라에요.

    사람이다 보니 뭐든지 내나라하고 비교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그런데 모든게 우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쳐져 있어요.
    자연경관과 사람들의 멋부리는 솜씨 빼고는요. ㅎㅎ

    고맙습니다. 호주는 추워지기 시작하지요?   

  27.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6 오전

    염영대님.
    우리나라 는 전국에 비가 오나봐요. 여기는 제가 온후 아직까지 하늘
    한번 흐린적이 없어요.

    덕분에 반 흑인이 되어버렸답니다.
    늘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6:58 오전

    아지아님.
    낙서도 조그만하게 쓰거나 볼펜 그런게 아니고 페인트로 남의집
    대문전체를, 도시의 벽 전체를 다 그려놓고 심지어 교통표지판에
    쓰여진 낙서를 보고는 정말 경악했어요.
    붙잡아서 벌금을 물리기도 한다는데 막아지지 않나봐요.
    도심으로 들어갈수록 더 심해요.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7:00 오전

    이경남님.
    고맙습니다. 나라마다 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볼거리가 많네요.ㅎㅎ

    많이 보고 갈려고 매일 외출입니다.
    건강하세요.   

  30.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7:02 오전

    가보님.
    이나라 독일이 아니고 91 년 유고연방으로 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에요. 많이 낯설지요?
    국제공항이 없는 나라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이나라
    비행기로 바꿔타고 왔어요.ㅎㅎ   

  31. 구산(久山)

    2009년 5월 21일 at 8:03 오전

    일박 이일이나 걸려서 오신분께 월계관을 씌워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저는 생전에 그나라에 갈 기회도 없으니 님의 소식은 정말 꿀같은것이지요.
    좋은구경 많이하시고 일기책을 쓰셨다가 귀국후에 올리시면 되겠네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32. 명랑

    2009년 5월 21일 at 9:58 오전

    데레사님 반갑습니다..
    좋느곳 많이 많이 보여 주세요~~~~!!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33. 시원 김옥남

    2009년 5월 21일 at 10:36 오전

    데레사님 이젠 그곳에 자유롭게 다니시는 군요.

    부러워요. 멋쟁이 한국 아짐씨~~~~~~~   

  34. 이병식

    2009년 5월 21일 at 10:57 오전

    데레사님 자그레브…데레사님에 의해서 알게 되는 그러한 도시..자그레브도시…크로아티아…건강이 최고이셔요 늘 건강과 밝음과 사랑으로 가득 하시길…사랑합니다   

  35. 운정

    2009년 5월 21일 at 11:05 오전

    한국의 여성으로 당당하게 쇼핑하세요.
    만국의 공통 영어도 가끔은 쓰시고,
    암튼 재미있게,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36. ariel

    2009년 5월 21일 at 11:47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저도 croatia 구경 하는 기분..

    매우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래요~~!!!   

  37.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2:54 오후

    구산님.
    오늘은 동네를 한바퀴 산책을 했어요. 한시간 정도.
    그런데 집집마다 낮은 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여간 아름답지가
    않아요. 장미를 비롯하여 온갖 꽃들이 다 피어있고 과일나무도
    많고… 정말 이나라가 가난한 나라인가 도저히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2:55 오후

    명랑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한달 이상 있을거라서 웬만한곳은 다 가볼려고요.

    건강히 계시기 바랍니다.   

  39.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2:57 오후

    시원님.
    부산에 비 많이 내렸다면서요?
    여기는 낮에 산책나갔다가 땀을 흠뻑 흘렸습니다. 아주 쾌청한
    초여름입니다.

    지금 여기는 오후 2시 57분, 한국은 밤 9시 55분이군요.
    편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40.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2:58 오후

    이병식님.
    정말 우리에게는 낯선 나라이지요? 이 사람들도 우리가 많이
    낯선가 봐요. ㅎㅎ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00 오후

    운정님.
    여기서는 당장 살아가는데 필요한것 외는 살게 없어요.
    모두가 수입하는 나라이다 보니 비싸고 쇼윈도우도 눈에
    띄는게 없어요.
    그냥 고풍스런 문화재들, 그리고 시내에 넘쳐나는 꽃들
    구경만 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솜사탕님은 좀 어떠한지 궁금해서…   

  42. 데레사

    2009년 5월 21일 at 1:01 오후

    아리엘님.
    반가워요. 도대체 영어가 잘 안되어서 좀 웃기고 다닙니다.
    그래도 말 짧아서 목적지를 못 찾은적은 없으니…

    한국에는 비 많이 온다면서요?
    여기서는 아직도 비구경을 한번도 못했어요.

    많이 즐기고 가겠습니다.   

  43. 임영란

    2009년 5월 21일 at 5:08 오후

    자그레브 또한 동유럽의 역사적인 도시니까 나름 자부심을 가진 나라죠.

    그런데 낙서투성이를 청소년문화라고 치부하기는 그렇네요. 좀더 신경을 쓴다면
    그런 낙서들을 정비하겠죠?

    아 장미는 여기 울 동네도 막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장미를 무쟈게 찍었더니.. 그만 올해는 장미 보담은
    길가의 작은 들꽃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쟈그레브와 장미는 어디선가 사진으로도 많이 본 것 같아요.
       

  44. Elliot

    2009년 5월 21일 at 7:53 오후

    거기 사람들한테 crean이 clean이면 일본인들처럼 l과 r 발음이 헛갈리는 거네요 ㅋㅋㅋ

    영어가 안될 땐 만국 공통어 ‘미소’와 ‘몸짓’을 활용하세요 ^^

       

  45. 꿈나무

    2009년 5월 22일 at 1:09 오전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알파벳은 같아도 말이 다르다는 건 재미있네요.
    하기야 한문은 같아도 나라마다 발음이 다르고 뜻도 더러 다는 것이 있더군요.
    천천히 구경하시고 천천히 전해주십시오.
    절대 무리는 마시고…   

  46. 연란

    2009년 5월 22일 at 1:59 오전

    내 발음이면 난 모야..ㅋㅋ   

  47. 타는 불

    2009년 5월 22일 at 3:10 오전

    많이 구경하고 오세요.

    사진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보여 주실거죠?

    건강하시길 !   

  48. 무무

    2009년 5월 22일 at 4:18 오전

    역시 대단하신 데레사님.ㅎㅎ
    많이 보고 즐기고 사진에 담고
    추억에 남기시길요.ㅎㅎ   

  49. 방글방글

    2009년 5월 22일 at 7:02 오전

    왕언니님 ^*^

    가신지 어언 한달여 됐나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름입니꺼?
    구경 잘 하며 지내시는 왕언니님을
    얼른 오시라고 떼 쓸 수도 없고~~
    에고~ 들어 오실때꺼정 퍼뜩 날짜 지나가셔요잉 ^ ^

    이곳에 염려와 궁금하심은 여행 잘 마치시고
    차차 가지시고
    우짜던동 신나고 즐거운 여행 되셔요 ^*^ ^*^   

  50.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27 오전

    영란님.
    반가워.
    오스트리아, 헝가리, 오스만제국…… 여러 왕조를 겪어 온 나라라
    그런지 문화재들이 참 많아요.
    나라는 가난해도 국민들이 멋쟁이 이고 집들도 참 아름답게
    가꾸고 사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여.

    많이 보고 갈께.
    건강히 아프지말고 잘있어.   

  51.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29 오전

    얼렷님.
    제일 빠른건 역시 미소가 맞아요.
    지도 보여주면서 웃으면서 손가락질 하면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 그사람도 몸짓, 나도 몸짓…..ㅎㅎ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할걸 그랬지요?

    그래도 혼자서 잘 돌아다니고 있어요.   

  52.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31 오전

    꿈나무님.
    알파벳을 사용하니까 읽을줄은 몰라도 어떤건 영어와 뜻이
    거의 같아서 좋은점도 많아요. 우리가 일본과 중국과 같은 한문을
    쓰면서도 다르게 읽는것과 같아요.

    현지인 집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아직 아무도 못 친했어요.
    교민들 집과 프랑스인 집은 점심초대로 한번 다녀왔거든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53.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33 오전

    연란아.
    반가워. 우리 연란이는 혀가 나보다 잘 굴러가겠지.
    아직 젊으니까. ㅎㅎ

    아이들도 잘 지내겠지?   

  54.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34 오전

    타는불님.
    반갑습니다. 건강 여전하시지요?

    돌아가서 사진을 올릴려고요. 여기 인터넷, 특히 한글로 사용할려니
    너무 힘들어요.
    고맙습니다.   

  55.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35 오전

    무무님.
    반갑습니다.
    무무님 글을 읽으면서 연리의 음식들을 떠올리며 침 흘립니다.
    오늘따라 우리음식이 먹고 싶어요.
    시장엘 가보면 우리음식을 만들수 있는 식재료가 거의 없거든요.

    고맙습니다.   

  56.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7:37 오전

    방글이님.
    탱큐. 여기서 나도 방글이가 되어 버렸어. 말 못하니까 방글거리고
    다녀야 그나마 친해질것 같아서…..ㅎㅎ

    여긴 꽤 더워.
    잘 지내기 바래.   

  57. silkroad

    2009년 5월 22일 at 8:57 오전

    아이구 쪼매 늦어노이~~ㅋㅋ
    줄서기도 힘등기라~~

    글 올리기도 힘들고~ 줄서기도 힘들고~
    보고 저버니 고마 퍼뜩 오시이소~~

    그래튀아 미버~킁킁
    자그레바는 더 미버~킁킁킁ㅋㅋㅋ   

  58. 맑은눈(知姸)

    2009년 5월 22일 at 10:35 오전

    외국나가면 우리나라 인터넷의 속도감을 확실히 느낀다고들 합니다.
    1박2일 기다리시지 말고 다음에 귀국하시면 그때 …

    저기 위에 있는 사진의 발코니 같은 풍경을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아파트 화분걸이대는 죄다 텅텅 비어 있어
    우리집의 사피니아가 돋보이는 이유가 그 때문이지요.

       

  59. 김진수

    2009년 5월 22일 at 12:31 오후

    지는 발써 한국에 와 이써예.
    기경 잘 하고 오이소오.   

  60.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1:18 오후

    실키동상.
    여전히 바쁜가봐. 부산 돈 아니 세계 돈 다 끌어모으는
    중인지…

    잘 놀다 갈테니 돈 많이 벌어놓고 기다려요.   

  61.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1:20 오후

    맑은눈님.
    여기는 도심에 나가보면 거의 저런 풍경이에요.
    이 동네는 약간 벗어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단독주택이라
    마당에만 꽃들이 아주 많아요.

    저도 저런 풍경 좋아하거든요.ㅎㅎ   

  62. 데레사

    2009년 5월 22일 at 1:20 오후

    진수님.
    방콕갔다 그리 빨리 왔능기요?

    귀경 잘 댕기는 중입니다. ㅎㅎ   

  63. 아리랑

    2009년 5월 23일 at 5:27 오전

    데레사 언니,, 잘계시고 영어몬한다고 엄살이어도 하실것 다 하시는거 가타요
    그 동안 학원에서 배운 영어 실력을 한껏 발휘하시와요
    여러모로 축복을 받으신 데레사 언니는 인복도 많으시고 건강 축복도 받으시고
    저의 미래도 언니처럼 팔자가 확 핀 나날이기를,,ㅎㅎ   

  64. 데레사

    2009년 5월 23일 at 8:01 오전

    아리랑님.
    좀전에 인터넷 조선일보 읽다가 깜짝 놀랐어.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소식…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냥 머리가 멍한것 같다.

    잘있어.   

  65. 풀잎피리

    2009년 5월 23일 at 1:03 오후

    이젠 자그레브 언어까지 섭렵? 대단하십니다.
    오늘의 소식이 소백의 운해처럼 암담합니다.   

  66. 김현수

    2009년 5월 23일 at 1:10 오후

    데레사 님, 안녕하세요 ?
    잘 지내시는것 같으니 반갑습니다.
    계시는 곳이 자그레브라는 곳이군요.
    낯선곳이라도 혼자 다니실 정도이면 그곳에 꽤 적응하신것 같습니다.
    따님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라며, 행복하십시요.
       

  67. 데레사

    2009년 5월 23일 at 1:29 오후

    풀잎피리님.
    정말 오늘 소식이 마음 편치 않네요.
    부디 편히 가시라는 말 외 할말이 없어요.
    고맙습니다.   

  68. 데레사

    2009년 5월 23일 at 1:30 오후

    김현수님.
    언어까지 섭렵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한마디도 모르면서 나름대로 간판을 익혀보는겁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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