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님 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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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님.

무엇이 그리 급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길을 떠나십니까?

이런 일은 남보다 좀 천천히 게으름을 피워도 좋을텐데 이렇게 서둘러 가시다니

가슴이 미어 터질듯이 아파 옵니다.

작년 초여름 우리가 반구정으로 나들이 갔을때의 사진을 꺼내놓고 들여다 봅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사실앞에 그저멍할뿐입니다.

일행중에서 사진 올리는 기술이 제일 좋았던 솜사탕님, 사진을 파노라마로 보여주기도

하고 사진속에서 물체를 움직이게도 하는 솜씨를 가졌던 솜사탕님.

그 아까운 재주 다 버려두고……붙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가세요.

이 세상의 걱정 근심일랑 다 털어버리고 홀가분히 떠나세요.

그리고 그대가 믿는 주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다시 만나는 날 까지, 안녕히 안녕히…. 솜사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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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mments

  1. 不如歸

    2009년 6월 15일 at 10:01 오후

    참으로 애석한 일이 있었군요.
    별반 소통이 없었던 관계로 여지껏 알지 못했습니다.
    편히 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 구산(久山)

    2009년 6월 16일 at 12:29 오전

    데레사 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베니스에 다녀오셨다구요! 부럽네요.

    그리고 솜사탕 님의 소천소식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애통해 하시는것으로 보아
    그 인품이 탁월하게 돋보이는분으로 생각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옵소서!   

  3. 포사

    2009년 6월 16일 at 12:31 오전

    솜사탕님은 잘가라하면서 데레사님은 베니스로 어디로 잘도 다녀요?
    그래서 세상은 불평등합니다.   

  4. 왕소금

    2009년 6월 16일 at 12:52 오전

    저 사진 올리셨을 때 보았었는데
    일행 중 한분인 솜사탕님께 슬픈 일이 있었군요.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저렇게 즐겁게 동행하다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다사랑

    2009년 6월 16일 at 12:56 오전

    이웃 블로거께서 돌아가셨군요.
    솜사탕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일 저도 당해 보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데레사님 건강히 계시다 돌아오시길…   

  6. 이병식

    2009년 6월 16일 at 12:58 오전

    데레사님의 지인 이신 솜사탕님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기원 하오며 극락 왕생하셔서 넓은 세상의 주춧돌이 되게 하여 주시 옵소서…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7. 풀잎사랑

    2009년 6월 16일 at 2:44 오전

    안 그려도 오늘 사카에 시 낭송회를 가려고 저 하얀 나팔바지를 다림질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무담시 바지를 보니 솜사언니가 또 생각이 나서요.
    이 시간쯤엔 암나도 솜사언니가 수원 연화장에 계실것 같네요.
    그 뒤론 천주교묘지로 가신다했는데…

    부디 편안하게… 먼저 가 계시란 말밖엔 못하고 왔구만요.
       

  8. 가보의집

    2009년 6월 16일 at 3:01 오전

    늘 솜사탕님 글을 보았는데 가셨습니가?
    요즈음 제가 좀 정신 없이 바뻤는데
    안타갑네요..
    먼저 가시다니요…    

  9. 헵시바

    2009년 6월 16일 at 4:47 오전

    솜사탕 님이라는 분,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이웃들이 많으시네요.
    멀리서 국화를 올려 조문하는 데레사 님의 그 마음도 참 아름답구요.

    거창하게 말해서~^^
    슬픔을 나눌 줄 아는 대한민국 국민성을 생각해 봅니다.    

  10.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5:57 오전

    불여귀님.
    고맙습니다.
    편안하게 쉬러 가셨다고 생각을 할려고 해도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11.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5:58 오전

    구산님.
    고맙습니다.
    솜사탕님은 참 편안하고 조용한 분이었어요. 생전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혀서 마음이 몹씨 아픕니다.   

  12.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5:59 오전

    포사님.
    앞서 가고 뒤따라 갈 뿐이라지만 그래도 보내기가 너무 너무
    서운해서요. 붙들고 싶어요. 할수만 있다면.

    고맙습니다.
       

  13.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0 오전

    왕소금님.
    저 사진의 왼쪽 모자쓴 사람 옆의 분이 솜사탕님이세요.
    1년전에 저렇듯이 열심히 즐겁게 사진찍으러 함께 다녔는데
    말입니다.

    참 무심한 세월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2 오전

    다사랑님.
    작년에 자명고님이 가셨을때도 많은 분들이 애석해 하시던
    모습, 기억에 있어요.

    그냥 안식하라는 말 외 할말이 없네요.

    다사랑님도 건강히 자카르타로 가시기 바랍니다.   

  15.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3 오전

    이병식님.
    고맙습니다.
    솜사탕님 편안한 곳으로 가실겁니다.   

  16.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5 오전

    풀사야.
    정말 먼저 가 계시라는 말 밖에 우리가 할말이 별로 없을것 같다.

    연화장으로 갔다가 천주교 묘지로 가는구나.
    가는길 편안하시길 ….   

  17.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5 오전

    가보님.
    솜사탕님 블로그에 들어가 보셨군요.
    아직도 젊은데 그만…..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6:07 오전

    헵시바님.
    고맙습니다.

    솜사탕님과 함께 어룰려 우리는 저렇게 사진을 찍으러도 다니고
    했습니다.

    아마 뒤에 올 우리를 위하여 자리예비 하러 먼저 가셨는지도 모르지요.
    마음이 한없이 아픕니다.   

  19. 데미안

    2009년 6월 16일 at 8:10 오전

    아,,친한 블로거님이 돌아가셨군요…
    정말 이런 소식을 들을땐..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주교 묘지에 가셨다니
    편한 곳으로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데레사님. 기운 내셔야 해요~
    이럴때 일쑤록 마음 붙들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리게씁니다…

       

  20. 꿈나무

    2009년 6월 16일 at 8:57 오전

    많이 섭섭하시겠네요.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21. silkroad

    2009년 6월 16일 at 9:50 오전

    이역 만리에서 명복을 비는
    안타까운 마음

    위로 드립니다   

  22. 지안(智安)

    2009년 6월 16일 at 12:13 오후

    데레사님 이런 일이 있었군요.
    솜사탕 님을 저는 모르지만
    많은 이웃분들이 애통해 하시겠어요.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솜사탕님의 명복을 빌며
    데레사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은 여정도 건강 하시게 지내다 오세요!    

  23. 방글방글

    2009년 6월 16일 at 12:33 오후

    저는 한번도 뵙지는 않았지만
    비록 짧은 기간이중에서라도 얼마나
    情이 많으신 분이라는걸 당장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서대신동. 동대신동 말씀 나누면서
    마악 자주 방문하던중에 갑자기
    쓰러지시고 그 길로 못 일어나시고
    정말 애간장이 녹는다고 하는 말밖에 생각 안 납니다.

    운정성님이 댓글 주셨는데
    천주교 묘지는 아니고 천진암이라는 성지에서
    자연으로 돌아가신대요.

    솜사탕성님의 영원한 안식을 다시 한 번
    빌어 드립니다..

    왕언니님~
    아자 아자 힘내시고 남은 일정동안 좋은 여행 되셔요 ^*^ ^*^   

  24.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12:43 오후

    데미안님.
    고맙습니다.
    방글이님의 댓글을 읽으니 화장해서 천진암에 뿌려지나 봅니다.
    정말 인생무상이라는 말 절감합니다.   

  25.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12:44 오후

    꿈나무님.
    너무 허무합니다.
    작년 이맘때는 백수끼리 뭉쳐서 사진찍으러 다닌다고 난리를
    쳤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12:44 오후

    실키님.
    고마워요.
    가시는 길 편안하도록 그저 기도할뿐이지요.   

  27.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12:45 오후

    지안님.
    고맙습니다.
    늘 댓글로 또 만남으로 이어지던 이웃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건강히 잘 돌아가겠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6월 16일 at 12:46 오후

    방글이님.
    천진암에 뿌러지는구나. 돌아가면 천진암으로 가봐야지 하고
    생각한다.

    고마워.   

  29. 시원 김옥남

    2009년 6월 16일 at 1:54 오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교류가 없었기에 소식이 어두웠어요.

    서로 만나 정을 나눈 데레사님의 슬픔이 크겠군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30. 玄一

    2009년 6월 16일 at 2:51 오후

    ….인터냇 공간에서 서로 글로써 교제가 이루어지니….
    만남과 함께 교제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렇게 갑자기 떠나보낸 분이 있으시다니
    애석하고 섭섭하시리라 짐작 갑니다   

  31. 풀잎피리

    2009년 6월 16일 at 3:00 오후

    산사람 마음이 더 아프다고 압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합니다.
    마음들이 참 곱습니다.   

  32. 이경남

    2009년 6월 16일 at 6:46 오후

    가깝게 지내셨던 분이셨군요.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33. 아리랑

    2009년 6월 17일 at 1:07 오전

    작년에 백수모임에서 사진솜씨를 보여주셨는데
    애석하기만 합니다.
    이 담에 천국에서 만나시겠지요   

  34. 데레사

    2009년 6월 17일 at 9:23 오전

    시원님.
    아무리 회자정리 라고 하지만 너무 안타까워요.

    고맙습니다.   

  35. 데레사

    2009년 6월 17일 at 9:24 오전

    현일님.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더러더러 만나기도 합니다.
    만나서 같이 사진찍으러 다녔던 분중의 한분이에요.

    고맙습니다.   

  36. 데레사

    2009년 6월 17일 at 9:25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저는 풀잎피리님의 포스트는 여기서 좀체 열리지를 않아서
    못 들어가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뵐께요.   

  37. 데레사

    2009년 6월 17일 at 9:25 오전

    이경남님.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09년 6월 17일 at 9:26 오전

    아리랑님.
    그래요. 우리 다시 만날겁니다.

    그때까지 편안히 계시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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