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거리…. 크로아티아여행(4)

자그레브 시내를 걷다보면 갤러리도 많고 또 길거리에서 유명인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마디로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거리.

이 거리들을 지도한장, 생수 한병 들고1주일에 두어번씩은 돌아 다녔다.

때로는 감탄도 하고 때로는 부러워도 하면서…

문화예술1[1].JPG

시인 마르리치 (르네상스 시기의 시인) 동상, 국립문서관 앞에 있다.

조각가인 라다스 교수가 1999 년에 만들었다고 하니 그리 오래된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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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과학예술원 건물 (독립전까지는 유고슬라비아 과학예술원)이다. 2층에 스트로스

마이엘 갤러리가 있다. 1880년에 지어진 건물.

15 – 18 세기의 이탈리아를 비롯, 서구의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문화예술3[1].jpg

사진을 딱 한장만 찍어라고 해서….

문화예술4[1].JPG

입장표. 전시작품의 하나.

문화예술5[1].JPG

길거리에서 만난 이나라의 유명한 조각가 메슈트로비치 작품이다. 어느 길거리에서

봤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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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슈트로비치 미술관.

17 세기 건물로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 (1922 –

1942 ) 의 생가임.

그는 죽기 직전 집과 작품들을 자그레브 시에 기증하였으며 시는 현재 이를 미술관으로

활용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문화예술7[1].JPG

오래된 건물이라 낡고 삐걱거리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들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고, 또 보고…

문화예술8[1].JPG

이곳에서도 딱 한장의 사진만 찍도록 한다. 물론 몰래 한장 더 찍긴 했지만….

문화예술9[1].JPG

메슈토비치 미술관 안 마당에 전시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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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박물관에 걸려있던 넥타이인지… 댕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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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넥타이의 원조국이다. 그래서 넥타이 가게를 한번 들여다 봤드니

무늬가 너무 요란한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것도 같고…

문화예술13[1].JPG

1884년에 만들어진 기상관측소다. 4면에 풍향과 온도등을 살필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H. 포레의 작품이다.

문화예술14[1].JPG

기상관측소와 같은 공원 안에 있는 분수. 물줄기는 약하지만 저 돌은

이스트리아 반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역시 H. 포레의 작품.

문화예술15[1].JPG

어느 갤러리 앞에서 표파는 아가씨가 찍어 주었다.

문화예술17[1].JPG

크로아티아 국회의사당 건물. 국기만 걸려 있고 경비하는 사람도 안보인다.

어느날은 지나치다 보면 경찰관 같은 사람이 한둘 서 있기도 하고…

문화예술18[1].JPG

문화예술19[1].jpg

중앙역 역사 안 풍경이다. 역사 천정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자그레브 시의 올드타운은 그리 넓지는 않다.걸어서도 하루면 다 돌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좁다.

그러나 이 거리에 아름다운 성당도 많고 갤러리도 많고 공원, 광장, 아기자기한

쇼핑센타…..

이 아름다운 거리들이 낙서로 뒤덮혀 가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43 Comments

  1. 풀잎사랑

    2009년 7월 6일 at 11:36 오전

    오늘 제목이 끝내줍니다요.ㅎ
    물론 사진도 좋지만…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거리.@!ㅋ

    더운데 사진까징 찍으시니라 겁나 힘드셨지요?
    그랑께로 건물들이 약간 삐뚤어지기도 했구만용.ㅋㅋ~

    김해는 잘 댕겨 오셨습니까…?
    손님들 떠나고 나면 한턱 내신닥했담서요?
    흐흥~
    지둘리고 있습니다~~~~~~~ㅎ
       

  2. 수홍

    2009년 7월 6일 at 12:00 오후

    그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고
    그 예술품 안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수홍

    2009년 7월 6일 at 12:01 오후

    근데 한턱 쏜다고???
    하셨나요?   

  4.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12:05 오후

    풀잎사랑.
    진수 아자씨 술 사주기로 약속했으니까 젓가락 하나 더 놓고
    만나자.

    김해에서 12:40 분 뱅기 탔드니 금방 내렸어.
    너무 더워서 여름에는 다니는것도 겁나.   

  5.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12:05 오후

    수홍님.
    나오실래요? 가진건 돈뿐이라….ㅎㅎㅎ   

  6. 미뉴엣♡。

    2009년 7월 6일 at 12:47 오후

    국회 의사당이
    대학도서관 인상
    그만큼 안정된
    정치 상황인듯..*

    꽃문양 넥타이
    이 국 적 이죠..ㅎ

       

  7.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12:56 오후

    미뉴엣님.
    국회의사당이 건물도 작고 목소리도 낮고….

    꽃문양 넥타이, 그냥 구경만 했답니다.   

  8. 구산(久山)

    2009년 7월 6일 at 2:42 오후

    크로아티아 여행 4편이 나왔네요!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몇백년전으로 돌아간느낌을 받습니다.
    앗! 데레사 님의 사진이!
    덕망있는 유명 여류 명사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9. 지안(智安)

    2009년 7월 6일 at 2:51 오후

    데레사님.
    너무 아기자기하게 재미있게 쓰셨어요.
    크로아티아에서 알면 홍보 대사로 임명할것 같아요.
    사진두 어쩌면 그렇게 잘 찍으셨는지..
    잘 잡숫고 다니셔서 체중 2kg 늘었다구 하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이뻐보이세요.
    아무튼 행복한 여행기 고맙습니다!
       

  10. 아지아

    2009년 7월 6일 at 5:52 오후

    으~믐
    판권 내가 관리하기로 하고 앞으로 데레사님 blog여시는 분에게
    1000식 받겠습니다
    .
    .
    .
    .

    이러면 얼마나 좋겠능교?

    나도 가면 안 되능교?   

  11. 가보의집

    2009년 7월 6일 at 9:20 오후

    추천도 하면서 구경 한번 잘 했네요
    그 나라의 민속물등 조각도 예술이죠 유명인들
    나름대로 많이 갖고 있나 봅니다…    

  12.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9:52 오후

    구산님.
    혼자서 돌아다니다 보니 제 얼굴이 들어간 사진은 거의 없는데
    마침 어느 갤러리에서 입장권 파는 아가씨가 찍어 주어서요.
    ㅎㅎ

    고맙습니다.   

  13.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9:53 오후

    지안님.
    배 나오면 안되는데 그만 배가 조금 나와 버렸어요. 아이들 돌아가면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칭찬의 말,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9:54 오후

    아지아님.
    1,000 원씩 받겠다구요?
    봉이 김선달의 후예?

    아침부터 웃습니다. 여기는 비가 억수로 쏟아집니다.   

  15.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9:54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장마철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6. 노당큰형부

    2009년 7월 6일 at 10:41 오후

    국민소득이 그리 높지 않을텐데
    도시의 풍경은 그야말로 깨끝하고
    조용하고 질서가 잡혀 있군요
    오늘도 세계사 교육 잘 받았습니다^^
    내일 한잔 하시자구요. 갑니다~~.   

  17. 데레사

    2009년 7월 6일 at 11:19 오후

    노당님.
    소득에 비해서 겉모습은 정말 잘사는 나라 같은곳이에요.
    옷차림도 즐기는것도 그리고 집들도 다 아주 깨끗해서
    참으로 불가사이를 느꼈습니다.   

  18. 이경남

    2009년 7월 6일 at 11:34 오후

    크로아티아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됩니다.
    데레사 님, 모습도 보고요.   

  19. 왕비마마

    2009년 7월 7일 at 12:20 오전

    사진속에 웃고 계신 모습이..
    얼굴이 환하십니다.ㅎㅎ
    크로와티아인들의 예술성과 보존한 능력이 거리마다 건물마다
    엿보이는데요?
    더위를 이기시고 찍으신 데레사님의 열졍이 너무나 감동이예요~
       

  20.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12:42 오전

    이경남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21.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12:42 오전

    왕비마마.
    잘나지도 못한 얼굴, 웃고라도 다녀야 좀 볼만하지 않겠어욯
    ㅎㅎ

    고맙습니다.   

  22. 玄一

    2009년 7월 7일 at 12:51 오전

    덕분에 아름답고 멋진 풍물들과 도시들 잘 구경하였습니다
    행복했던 시간들 마음에 간직하시고
    벌써 ….또 다른 여행들 꿈 꾸시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ㅎㅎ
       

  23.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1:40 오전

    현일님.
    고맙습니다.
    정말 또 다른 여행, 꿈꾸고 있어요.   

  24. 아리랑

    2009년 7월 7일 at 1:42 오전

    사진이 잘나왔어요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에서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크로아티아 의 예술 문화를 잘 감상했어요
    문화가 모든것을 결정한다고 하지요   

  25. celesta

    2009년 7월 7일 at 2:25 오전

    여기도 낙서가 여기저기 참 많기도 한데,
    그래도 관리를 잘 해서 그러나, 감시를 잘 해서 그러나…
    암튼 역사적인 건물에는 낙서하지 않는것 같더군요. ^^;;

    데레사님 덕분에 크로아티아 여행 잘 했어요~! ^^
    이 곳에서도 크로아티아 관광 선전이 많이 나오는데,
    나올때 마다 꼭 가야지.. 한답니다. ^^
    언젠가 저도 크로아티아 다녀온 소식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26. 뽈송

    2009년 7월 7일 at 2:44 오전

    저도 지도 한 장 생수 한 병 들고 데레사님 쫓아 다닐께요.
    전체가 시끄럽고 복잡한 거리를 생각하면 여긴 달리 예술품들이
    사방에 즐비하고 여유롭게 보여지는 것이 그냥 머물고 싶은 곳 같습니다.
    제가 조용한 곳을 특히 좋아해서지요…   

  27. 엄마

    2009년 7월 7일 at 4:56 오전

    ^^ 데레사님, 14th 사진도, 무척 좋습니다~~   

  28. 방글방글

    2009년 7월 7일 at 6:25 오전

    왕언니님 ^*^

    크로아티아 공부 잘 하며 내려오다가
    허겁! 왕언니님의 건강하신 모습이
    오늘 사진의 대박이십니다 ^ ^

    저는 주맥이 미니캔(새로 나왔어예~) 하나랑
    치킨 조각 두개면 완전히 흡족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多 福 하셔요 ^*^ ^*^   

  29.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8:49 오전

    아리랑님.
    모처럼만에 올려본 내얼굴. ㅋㅋ

    예쁘게 봐줘요. ~~   

  30.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8:49 오전

    첼레스타님.
    이곳도 역사적인 건물에는 좀 덜하는 편이더군요.
    지난번 베니스에서도 보니 낙서가 더러 눈에 띄던데 세계적인
    추세로 변해 가나 봅니다.

    고마워요.   

  31.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8:50 오전

    뽈송님.
    그러세요. 같이 다녔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32.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8:50 오전

    엄마님.
    탱큐 ~~   

  33.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8:51 오전

    방글이님.
    고마워요. 치킨에 맥주면 다음 서울오면 내가 사줄수도
    있는데….   

  34. 시원 김옥남

    2009년 7월 7일 at 10:20 오전

    우와 멋진 여행객의 모습이십니다.
    다소 그을린 얼굴에 건강한 미소가 돋보이는군요!!!!!!!!
    저라면 넥타이를 몇 개 고르고야 말았을 듯합니다.
    이색적인 도안이라 좋아 보이는 군요.^^*   

  35. 데레사

    2009년 7월 7일 at 2:19 오후

    시원님.
    넥타이를 무늬가 너무 요란해서 가격도 안 물어봤어요.
    이나라가 넥타이의 원조라 해서 구경만 했어요.
    ㅎㅎ   

  36. 이병식

    2009년 7월 7일 at 10:17 오후

    자그레브 길거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는 데레사님..조그마한 것이라도 소중히 생각하실줄 아시는 데레사님..사랑해요 보고싶구요 데레사님 화이팅   

  37. 佳人

    2009년 7월 7일 at 11:19 오후

    와, 데레사님 더 젊어지셨어요.
    그 쪽 물이 아주 좋았나 봐요.ㅎㅎ

    정말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여행길 함께 느껴 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그 곳에 없었던 건
    아직 홍보가 널리 안 되어서인지 모르겠어요.
    데레사님 땜에 크로아티아가 광고 많이 되었겠는걸요.^^

    바쁘셔서 더위 느낄 겨를도 없으시겠어요.
    오늘도 좋고 좋은 날!!   

  38. 데레사

    2009년 7월 8일 at 2:28 오전

    이병식님.
    고맙습니다. 저도 보고 싶어요.   

  39. 데레사

    2009년 7월 8일 at 2:29 오전

    가인님.
    정말 우리에게는 아직 먼곳, 낯선곳인가 봐요.
    미국이나 호주에 가면 들리는게 한국어뿐이었는데 말입니다.

    나 좀 예뻐졌어요? ㅎㅎ   

  40. 박원

    2009년 7월 8일 at 11:33 오전

    ㅎㅎ 사진이 조금씩 기울었습니다.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41. 데레사

    2009년 7월 8일 at 3:30 오후

    박원님.
    그렇네요. 지금 자세히 보니 사진이 모두 조금씩 기울었네요.
    솜씨가 그 정도라고만 생각해 주세요. ㅎㅎ   

  42. 카스톱

    2009년 7월 12일 at 2:35 오후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얻은 귀중한 정보를 테마별로 정리하여 소개해 주시니
    꽁짜로 앉아서 보기가 영 송구스럽네요.
       

  43. 데레사

    2009년 7월 12일 at 5:10 오후

    카스톱님.
    고맙습니다.
    저는 백수라 시간이 많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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