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풍에 딱 좋은곳, 과천 경마공원

더운날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하루 편히 쉬다 올만한 곳이 서울근교에 여기 경마공원

만한 곳이 또 어디 있으랴.

지하철이 닿고 입장료도 없고 쉴수 있는 장소도 많고 그리고 장미며해바라기며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 주차조차 쉬운데도 몰라서 못오는 분들을 위해서

경마장이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니란걸 알려드리고 싶다.

물론 경마가 있는 주말에는 800 원의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평일은 모든게 무료라는것도

이곳을 찾게되는 매력중의 하나다.

경마쉼터1.JPG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렇게 화려하다.

경마쉼터2.JPG

장미정원에 있는 쉼터에서 지수는 책상다리를 하고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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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쉼터4.JPG

경마쉼터5.JPG

경마쉼터6.JPG

장미정원을 벗어 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원두막처럼 생긴 정자가

줄지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다.

경마쉼터7.JPG

경마공원이다 보니 정자마다 馬 자가 들어간 현판이 붙어 있다.

경마쉼터8.JPG

삼삼오오 소풍나온 사람들이 정자에 앉아서 담소를 즐기고 있다.

경마쉼터9.JPG

허수아비랑 사람이랑 똑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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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안에 앉아서 정자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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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청계산이 보인다.

경마쉼터12.JPG

정자에는 말에 대한 단어가 하나씩 걸려 있다.

경마쉼터13.JPG

이곳에도 찍사는 많다.

경마쉼터14.JPG

해바라기도 줄지어서 피어 있고

경마쉼터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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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말타기 체험장으로 들어가는 문

경마쉼터21.JPG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편하게 쉬라고 지키고 있다.

경마쉼터22.JPG

야생화밭에서의 지수

경마쉼터24.JPG

경마쉼터23.JPG

편견이랄까 경마장을 좋아하지 않았다.

경마가 있는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올때 경마공원역에서 올라타는 사람들의

충혈된 눈과 술냄새 풍기는 그런 모습들이 싫어서였을게다. 그리고 주위에서 경마에

빠져 있는돈 없는돈 다 날렸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었고 그래서 경마장은

들어가서는 안되는곳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정말 우연히 들어가 본 경마장안에 이렇게 오붓하고 조용한 가족공원이

있다는걸 때늦게사 알았다. 장미정원에 이어서 야생화밭도 있고 이곳에는 지금

꽃도 한창이다.

하루쯤 친구끼리 가족끼리 도시락 싸서 소풍가기에 딱 좋은곳이다.

44 Comments

  1. 不如歸

    2009년 8월 24일 at 7:01 오후

    수없이 경마장 옆을 지나면서도
    여지껏 한번도 가보질 않았습니다.
    경마라는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때문일 겁니다.
    아주 오래전 뚝섬 경마장에 지인이 있어 두어번 경마자을 가본것이
    내가 살아온 동안 경마장에 대한 인연의 전부 입니다.
    그러기에 서울 경마장 경내에 그러한 공원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구요.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앗습니다.
    한번 들려 보아야겠습니다.
       

  2. 노당큰형부

    2009년 8월 24일 at 10:41 오후

    ㅎㅎㅎ ^^ 어제와 같은 글인줄 알았다가..ㅋ..

    오늘 사진은 야생화와 함께 주인공 모델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한결 경치도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3. 구산(久山)

    2009년 8월 24일 at 11:10 오후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네요!
    경마가 없는날 한번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경치 잘 구경했답니다. 감사합니다.   

  4. 이정생

    2009년 8월 25일 at 2:33 오전

    저도 데레사님처럼 경마장에 대해서 턱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이 포스트를
    보니 정말 그게 아니군요!!!
    새로운 사실 알게 되어 기쁘고, 또 서울에 가면 근교에 방문할 거리 한 군데 알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5. jhkim

    2009년 8월 25일 at 3:17 오전

    업무관계로 사무실에 방문한적은 있지만
    이렇게 둘러볼수있는 기회를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움과 신바람이
    늘 함께 하세요
    항상 좋은안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6.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3:31 오전

    불여귀님.
    저역시 마찬가지 였어요.
    아마 경마란 좋지않다는 선입견 때문에 경마장 가는것 조차
    꺼렸기 때문인가봐요.   

  7.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3:31 오전

    노당님.
    ㅎㅎㅎ
    모델 예쁘지요?   

  8.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3:31 오전

    구산님.
    정말 좋은 곳인데 우리가 몰라서 못가보는거지요.   

  9.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3:32 오전

    이정생님.
    우리가 편견은 절대로 가져서는 안되는데 그 편견때문에
    사물을 바로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공원은 너무 아름다워요.   

  10.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3:33 오전

    jhkim 님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업무관계로 가시거든 공원도 한번 둘러보세요.   

  11. silkroad

    2009년 8월 25일 at 4:34 오전

    大 白 馬 亭 큰 백수님 쉬는 곳
    中 白 馬 亭 이파떼기 쉬는 곳
    小 白 馬 亭 짱구야 맘 쉬는 곳

    黑 馬 亭 시루키 자는 곳~ㅋㅋ   

  12. 김진아

    2009년 8월 25일 at 4:50 오전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공원이 있다니 ㅎㅎ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경마장엔 가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없이는 안가는 곳인줄 알았어요 ^^   

  13.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5:04 오전

    실키님.
    경마공원에 가서 현판 바꿔 걸라고 해야 겠네 ~~

    낮잠 자는 사람들도 많아.   

  14.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5:04 오전

    진아님.
    아이들은 말타기 체험도 공짜에요.
    한번 가볼만한 곳이에요.
       

  15. 풀잎사랑

    2009년 8월 25일 at 5:08 오전

    젤루 경치가 좋은 정자를 하나 찜해놓으세요~
    그래야 가을이 되면 우덜이 앉아서 밤나라 세나라.. 하지요.ㅋㅋ~
    선선하길레 문득 오늘 아침은 큰백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오메~ 큰행님도 인쟈는 시원해서 살판 나시것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5:24 오전

    풀사님.
    실키가 정자이름 다 지어놓았네. 벌써.
    자기 자는곳 까지 다 마련해 놓았으니까 맛있는것 바리바리 싣고
    오라고 해야 겠다 ~~   

  17. 희망

    2009년 8월 25일 at 5:54 오전

    경마장에 대한 선입견이 데레사님이 올려 놓으신 사진을 통해 조금은 바뀌어 버린 느낌입니다.
    어떤 공간이든 그걸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도 즐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야외공간의 경마장 쉼터…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한것이 근방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쉼터로 괜찮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18. 왕소금

    2009년 8월 25일 at 6:04 오전

    경마장에 들어가본 적은 없고 여러번 지나갔는데
    경마장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주~욱 늘어선 영업용 택시들입니다.
    그 장면과 올리신 사진과는 전혀 다른 세계네요^^   

  19.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6:04 오전

    희망님.
    그렇습니다. 선입견 때문에 우리는 외면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요.
    사실은 좋은점도 참 많은데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따님과 늘 행복하세요.   

  20. 첫열매

    2009년 8월 25일 at 6:51 오전

    오랫만입니다.
    개학했어요~ ^*^
       

  21. 이영혜

    2009년 8월 25일 at 7:12 오전

    댓글도 재미나고 데레사 님 발길따라 과천 경마장에서 잘 쉽니다.
    할머니가 신식인 지수는 좋겠다~
    과열만 아니면 경마도 좋은 위안이고 쉼을 주겠구나하는 느낌을 여기서 받습니다.   

  22. 광혀니꺼

    2009년 8월 25일 at 7:27 오전

    맞아요~
    가깝고
    모든게 정비되어 있는곳…
    참 좋은 곳입니다^^

       

  23.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7:31 오전

    첫열매님.
    참 개학했지요?
    바쁘실거고 신종풀루 때문에 걱정이 많을겁니다.   

  24.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7:32 오전

    영혜님.
    우리 지수 많이 컷지요? 중학생이에요. 키도 나보다 크고
    발도 크고….

    경마도 그냥 즐기는 의미에서 오락정도로만 하면 나쁘진 않을텐데
    모두 너무 빠지니까 탈인가 봐요.   

  25.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7:32 오전

    짱구엄마.
    맞아요. 가깝고 좋은곳이에요.   

  26. 아바단

    2009년 8월 25일 at 8:01 오전

    과천경마장….
    데레사님 덕분에 구석 구석 처음보네요.   

  27.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8:28 오전

    아바단님.
    바쁘지 않으세요?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8:30 오전

    왕소금님.
    경마가 없는날은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어요.
    택시가 쭈욱 늘어선 날은 아마 경마가 있는날일겁니다.   

  29. 방글방글

    2009년 8월 25일 at 8:45 오전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곳을
    이렇게 재미나게 자세히 알려 주시니
    즐거운 마음으로 잘 놀다 갑니다.
    어린 아그들 데리고 하루 나들이에 딱 좋은 곳인듯하여

    위쪽에 살고있는 조카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또 재미나게 알려 주셔요 ^*^ ^*^   

  30.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8:49 오전

    방글이님.
    서울 한번 오면 모시고 갈께.
    고마워.   

  31. 시원 김옥남

    2009년 8월 25일 at 9:38 오전

    사업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경마에 손대지만 않는다면 근교에 나들이 코스로 나쁘지 않을 듯 싶군요. 조경도 아름답고 쉴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32. 한국의 美

    2009년 8월 25일 at 11:40 오전

    경기가 주말마다 열리는 모양이군요. 평일은 아늑한 공원으로 만들어 놓고… 하여튼 서울은볼것이 많군요   

  33. 해맑음이

    2009년 8월 25일 at 11:53 오전

    데레사님의 좋은 소개로 또 좋은 곳 한군데
    가야될만한 곳으로 점찍어놨네요.*^^*

    특히,
    저는 장미정원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있는
    이쁜 아가씨처럼 조용하게 책을 읽으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싶어요.
    책장이 잘 넘어갈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정자에선 정말 맛난 도시락 싸들고 가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4. 풀잎피리

    2009년 8월 25일 at 12:00 오후

    지수의 표정에서 할머니와의 흡족한 나들이를 엿봅니다.
    征馬, 정벌도 먼곳을 친다는 뜻이겠지요.
    즐거운 소풍 즐감합니다.   

  35.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12:27 오후

    시원님.
    무슨 목적이든 간에 공원을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한다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꽃도 아주 많아서 꽃사진도 많이 찍었거든요.   

  36.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12:28 오후

    해맑음이님.
    책 보면서 망중한도 즐기고 정자에서 낮잠도 한숨 잘수 있고
    참 좋아요.   

  37.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12:29 오후

    풀잎피리님.
    고마워요. 정자마다 말에 관한 단어 하나씩을 걸어놓았더라구요.
    우리가 앉았던 정자에 쓰여져 있던겁니다.   

  38. 데레사

    2009년 8월 25일 at 7:37 오후

    한국의미님.
    경마는 토.일요일에만 있습니다.
    가족공원은 경마장 안에 한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경마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그래서 경마가 있는 날은
    입장료 800 원을 받나 봅니다.   

  39. 맑은눈(知姸)

    2009년 8월 26일 at 12:33 오전

    데레사님~
    처음 블로깅 시작하실때 지수모습과는 많이 성숙했군요.

    좋은 할머니, 멋진 할머니가 계신 지수가 부러워요~
    오늘 하늘은 흐리지만 기분좋은 날 되시길…   

  40. 뽈송

    2009년 8월 26일 at 2:48 오전

    나도 엣날에 경마장엘 제법 드나들었구던요.
    그래서 요즘 그 쪽만 봐도 몸이 욱신거린답니다.
    왜 그렇겠어요..?   

  41. 데레사

    2009년 8월 26일 at 6:32 오후

    맑은눈님.
    우리 지수 많이 컸지요?
    중학생이에요. 키도 발도 다 나보다 커버렸어요. 그러니 내가
    늙을밖에 없지요. ㅎㅎ   

  42. 데레사

    2009년 8월 26일 at 6:33 오후

    뽈송님.
    그냥 빙긋 웃습니다.
    안 어울릴것 같아서요.   

  43. 이병식

    2009년 8월 26일 at 10:33 오후

    소풍 가고 싶어요 수원에서도 너무 가가운 곳인데..감사해요 사랑합니다   

  44. 데레사

    2009년 8월 26일 at 11:35 오후

    이병식님.
    기왕이면 경마없는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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