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에서 운동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증진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한지가2주째다.

보험료가 오를때 마다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만 보아 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들을

위해 맞춤운동을 시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안것은 불과 얼마전이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길을 걷다가 발견했다.

아직은 전국에 16 곳밖에 없다고 하지만 효과가 좋아서 계속 증설해 나갈것이라고

하는 국민건강증진센터.

이곳에서는 공단에서 2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중에서 고지혈증이나

비만, 고혈압, 당뇨등으로 판정받은 사람에 한해 누구든지 1주일에 3회씩 무료로 운동을

할수 있다.

ㄱ건강1.jpg

맨 처음에 의사와의 면담을 하고

설문지를 받아와서 작성해서 갔드니 그걸 기초로 또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리고는 영양상담, 쉽게 말해서 음식섭취에 대한 지도를 하고는 나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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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활습관병을 개선시켜 의료보험료를 더는데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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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계가 놓여있어서 운동 시작전에 혈압을 재서 기록하고 운동 끝난후에 또 혈압을

재서 기록한다. 그리고 최고혈압이 150 이상 나오는날은 운동을 하지 말라는 주의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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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동하기전의 나의 혈압과 맥박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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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재서 매일 매일 기록지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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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측정실 모습. 나는 체지방이 높고 체중이 과다하지만 근육의 양은 평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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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의 식단 예시다. 아침, 점심, 저녁의 예시가 다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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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내린 처방은

근력운동 30분, 런닝머신타기 40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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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 하는 모습, 트레이너가 일일히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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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위에 올라가서 내 카드를 놓으면 이렇게 처방된 프로그램이 보여진다.

여기에 따라서 운동하면 된다.

맥박수 112 를 유지하면서 122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40분을 걸어라는 주문이다.

ㄱ건강10.JPG

운동한 후의 결과지다.

이렇게 3개월간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주 3회씩 운동을 하고 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고 한다. 그러면 졸업장을 주고, 졸업후는 트레이너없이 혼자서 해도 좋다고

하는데 5개월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한다.

스포츠센터에서 수영도 하고 헬스도 하는지가 10 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운동처방을

받아 보지도 않았을뿐 더러 트레이너로 부터 자세교정을 받아 본적도 없다.

기계사용법만 가르쳐 주면 그뿐인 헬스클럽에 비해서 이곳은 너무나 철저하다.

살아오면서 평생을 참 운동을 많이도 했다. 유도도 했고 단전호흡도 했고 요가도

했고 수영은 아주 오랜동안 해왔다. 그런데 자세가, 위선 걷는법 부터 틀렸다고

매일 지적을 받는다. 바르게 걷기도 참 어렵다. 뒷굼치를 먼저 땅에 대고 앞굼치로

누르면서 발을 옮기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러나 나는 아주 열심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열심이다.

체지방도 줄고 혈압약의 양도 줄기를 바라면서 국가가 베풀어주는 이 좋은 제도에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오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

38 Comments

  1. 無名

    2009년 9월 2일 at 6:32 오후

    한국의 의료보험은 미국에 비하면 "거저" 입니다. 그러니 불평하지 마시고요…
    미국도 의료보험을 개혁하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애를 쓰지만, 불행히도 강력한 후원자인 케네디 상원의원을 잃어 버려, 그게 잘 될것 같지 않습니다…

    한국민들은 " 末世다 .. "라고 한탄들 하면서도 수천년을 계속 발전하여 왔으니,
    앞으로는 "末世" 아닌 "福世야 福世…"라고 이야기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런… 혈압 135-84는 너무 높습니다. 110-70으로 낮추십시오. 낮을수록 좋습니다.
       

  2.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7:00 오후

    무명님.
    제가 혈압때문에 저곳에 뽑힌겁니다. ㅎㅎ
    열심히 하면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3. 가보의집

    2009년 9월 2일 at 8:21 오후

    그곳 너무 좋네요
    부렵고 그래요
    우린 아침들고는 복지관에서
    형편없는기구로 헬스 하고
    저녁에는 식사후에 산책만 하고 그러죠
    오늘또 창원을 가야 하니 운동은 못하죠..
    잘 보고 갑니다   

  4. 이경남

    2009년 9월 2일 at 8:49 오후

    그렇게 시설이 잘 된 데가 있군요.
    그런데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군요.   

  5. 해맑음이

    2009년 9월 2일 at 9:30 오후

    눈을 크게 뜨면 이런 좋은 혜택도 보이네요.
    울 신랑에게 말해줘야 겠는데요.
    아~~ 맞다. 시간이 안 맞네요.ㅎㅎㅎ~
    꼼꼼하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
    다음에 가게 되더라도 수월하게 운동할 수 있을것 같네요.
    삶에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   

  6. 노당큰형부

    2009년 9월 2일 at 10:02 오후

    얼마전에 우리나라 좋은 나라 포스트로
    데선배님의 건강보험공단 이야기를 소개 하신바 있습니다
    아~~ 드디어
    그 좋은 혜택을 찾아서 누리시는군요^^

    복지국가로 가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에서 건강 하시고
    오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7.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0:34 오후

    가보님.
    이 모든게 무료라는게 더 기막히지요.
    헬스 기구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참 좋아요.

    창원, 잘 다녀 오세요.   

  8.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0:34 오후

    이경남님.
    아무나 갈수 있지만 일단 생활습관병이 있어야만 되거든요.
    저곳에 안 뽑히는 건강이 더욱 좋지요.   

  9.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0:35 오후

    해맑음이님.
    저녁시간도 있긴 있던데 아마 마을마다 틀리지 않을까요?
    물론 없는곳도 있을거고…   

  10.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0:35 오후

    노당님.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에요.
    고맙습니다.   

  11. 순이

    2009년 9월 2일 at 11:18 오후

    국민건강보험에서 건강증진쎈타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게 좋은 시설로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데레사 언니도 부지런히 운동하셔서
    건강하고 좋은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12. 흙둔지

    2009년 9월 3일 at 12:16 오전

    혈압수치가 135 / 84 정도면 아주 양호한 상태이십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블로깅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시니
    충분히 행복하신게지요…
    계속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유~
       

  13. silkroad

    2009년 9월 3일 at 1:02 오전

    건강보험공단이
    자기 할일을 잘 찾앗네예~
    무엇보다도 운동이 제일 아임니꺼~~~

    이파떼기집에 가지마이소~
    맨날 천날 혼자마 무꼬~@@@
    배가 고파 주께꺼마는~
    꼬~~로~~록~~~ㅋㅋㅋ   

  14.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29 오전

    순이님.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에요.
    이렇게 국민을 위해 무료운동을 시켜주다….
    그런데 3개월에서 5개월정도 지도해서 내보는게 좀 아쉬워요.

    그러나 바른 운동법을 배워서 예전처럼 돈내는 스포츠센터로
    다시 가도 이렇게되면 몸에 맞는 운동법에 익숙해 지겠지요.
    정말 고마운 나라 입니다.   

  15.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30 오전

    흙둔지님.
    운동을 하고 나서 재면 약간 더 내려가 있어요.
    이걸 모아서 한달에 한번씩 다시 체력테스트도 하고 몸 상태도
    점검해서 다시 또 운동처방을 해주나 봐요.

    참 좋지요?   

  16.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31 오전

    실키동상은 삐쳤구나.
    나도 사먹으면 되지 뭘 그러냐?
    배고프면 서울로 와 ~~   

  17. 구산(久山)

    2009년 9월 3일 at 1:46 오전

    아니 이런곳이 있었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동네에도 이런곳이 생겨야 하는데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18.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49 오전

    구산님.
    전화로 한번 물어보세요. 우리동네도 생긴지 2년이나 되었다는데
    저도 이제사 알았거든요.

    고맙습니다.   

  19. Elliot

    2009년 9월 3일 at 1:52 오전

    참 좋은제도네요.

    치료보단 예방이 늘 더 중요하죠.
    그래야 궁극적으로 의료비용도 적게 들고….

    데레사님 건강하세요~

       

  20.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57 오전

    얼렷님.
    정말 좋은 제도지요.
    고맙습니다.   

  21. 방글방글

    2009년 9월 3일 at 2:11 오전

    왕언니님 ^*^

    보험공단마다 모두 준비되어 있는 제도가
    아닌 듯한데 사시는 곳이 참으로 살기 좋은 곳입니다~
    아님 연세 드신 분 위주로 준비되어 있는 건가요?
    김해에도 알아보고 저희 시부모님께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저보다 연배 있으신 주위 모든분께도 알려 드리고 싶어예~~
    지시에 따르시어 날마다 건강이 샘솟으시기 바랍니다 ^ ^

    즐거운 시간으로 좋은 하루 되셔요 ^*^ ^*^    

  22. 우산(又山)

    2009년 9월 3일 at 2:21 오전

    지난번 잠깐 멘트를 해주어서
    저는 이곳 광주지사에도 문의를 했더니
    여기는 시골이라 아직 시설이 없다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도시에 사는 모양입니다.

    집사람과 의논해서
    평촌으로 나가서 운동을 할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평촌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곳에 살던 때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3. 무무

    2009년 9월 3일 at 3:58 오전

    좋은 정보를 잘 활용하시는 것,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 하시는 것.
    참 좋습니다.^^

       

  24. 사슴

    2009년 9월 3일 at 4:13 오전

    정말 부지런하세요.
    운동도 저보다 훨씬 많이 하시고..
    저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전분데.
    이담에 만나뵈면 저보다 훨씬 젊으실것 같애요. 정말루^^   

  25.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7:35 오전

    방글이님.
    김해에도 한번 알아봐. 있을려는지 모르지…
    전국에 16군데라고 했으니니까.

    고마워.   

  26.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7:36 오전

    우산님.
    아직 그곳에는 없군요.
    여기는 한림대병원 부근에 있거든요. 여기 사셨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건강하십시요.   

  27.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7:36 오전

    무무님.
    정말 우리나라 좋은나라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렇게 좋은 제도도 사람들이 번거롭다고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던데요.   

  28.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7:37 오전

    사슴님.
    그럴리가 있겠어요?
    ㅎㅎㅎ 고마워요.   

  29. okdol

    2009년 9월 3일 at 11:50 오전

    더욱 열심히 운동하셔서….갖가지 구경 많이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늘 고맙습니다. 선배님,

       

  30. 브라이언

    2009년 9월 3일 at 11:57 오전

    알고보면 이런 좋은 시책들이 주변에 적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것들에 감사함을 가지는 데레사님의 따뜻한 마음 자세야말로
    건강하실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원천일테지요.

    파이팅입니다.!   

  31.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2:14 오후

    옥돌님.
    고맙습니다. 운동 부지런히 할겁니다.   

  32.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2:14 오후

    브라이언님.
    고맙습니다.
    브라이언님도 홧팅입니다.   

  33. 풀잎사랑

    2009년 9월 3일 at 1:10 오후

    이렇게 주민들의 편의를 잘 봐주는 동네는 아마 없을것 같은데요?ㅎ
    살기좋은 곳에서 사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낮에 밖엘 나갔다가 더위 묵었어요.
    여태 쓰러져서… 인쟈 일어났습니다.
    이그……… 어지라요~
       

  34.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9:21 오후

    풀사님.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 어지럽다니?
    ㅎㅎ
    아직도 더 많이 먹어야만 될래나 보다.   

  35. 참나무.

    2009년 9월 4일 at 9:49 오전

    정말 유익한 정보군요
    울동네 근처에도 있나 일부러라도 알아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님…^^*   

  36. 희망

    2009년 9월 4일 at 12:35 오후

    한국에서도 정보만 잘 받으면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수가 있군요…

    그런데 그 넒은 지역에 비해 몇군데 없다는것이 조금 안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좀더 많은 지역까지 설치를 해서 미리 건강을 예방시키면 병원보험비로 나가는 예산도 줄일수 있고 국민들에게도 더 좋은 인식을 얻을수 있을텐데…
    아쉬운 생각이 드는군요   

  37. 데레사

    2009년 9월 6일 at 5:35 오전

    참나무님.
    정말 좋은 정보지요.
    한번 알아보세요.   

  38. 데레사

    2009년 9월 6일 at 5:36 오전

    희망님.
    지금 점점 넓혀가는 중인가 봐요.
    의도한대로의 목표달성이 쉽게 되면 아마 더 많은곳에 더 많이
    설치할것 같거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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