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 빨간열차타고 세계문화유산 화성구경

화성열차는 앞부분은 임금(정조) 을 상징하는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고 관광객들이

앉는 객차는 임금의 권위를 나타내면서 관광의 편의성를 위해 임금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 하였다고 한다.

연무대에서 출발하여 팔달산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빨간색의 화성열차는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까지 운행된다. 월요일과 비, 눈 오는날을 빼고.

어른 1,5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700 원의 저렴한 요금이다.

집에서 멀지 않는 곳이라 화성을 자주 가는 편이다.

멀리서 친구들이 왔을때도 가고, 혼자서도 심심하면 간다. 성곽 한바퀴 걸어서 돌려면

약 2 시간 반정도 걸리지만 흙길을 걸으며 포루도 보고 성문도 보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가는지도 모른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은 우리의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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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빨간 화성열차에 올라타고 화성을 감상하기로 한다. 외국인들도 많고

소풍나온 어린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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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열차의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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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화홍문을 지나는 중이다. 아래의 인공연못인 용연과 일곱개의

수문으로 되어있으며 화성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에 세운 수문으로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한것이 아니라 수문과 교량, 군사방어의 기능을 모두 갖춘곳

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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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이 흘러간다. 광교산에서 시작하여 수원의 중심을 흘러 화성시로 흘러가는

연장 14.45 KM 의 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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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다시 한번 찍어본다. 화성열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 건물이 방화수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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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보이는 화성의 성곽. 앞의 잔디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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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적대가 멀리 보인다. 적군의 동태와 접근을 감시하고 유사시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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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밑의 공원에 나무가 우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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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화성의 성곽이 유난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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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도 하얗게 피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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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성곽이 그림처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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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열차는 장안문 쪽으로 접어든다.

항아리처럼 벽돌로 둘러싸고 있는 장안문의 옹성. 누각에서 관측과 지휘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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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문중에서 제일 크다는 장안문이 보인다. 화성의 북쪽문으로 정문에

해당되며 화성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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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문 앞에서는 횡단보도에 화성열차가 멎어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몇장이나

쉽게 찍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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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문을 지나 다시 오던길로…. 수원천에 다시 한번 앵글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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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 보다 돌아올때 본 화홍문이 더 멋진것 같다. 사진 찍는 각도가 틀려서만은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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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앞이다. 동장대라고도 불리는 연무대는 정조께서 직접 군사들의 사열을 받았던

곳이라고 한다.

군사들이 무예를 수련했던 곳이라 해서 연무대라고 불린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창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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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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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 안에서 학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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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에서 바라 본 창룡문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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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문(東暗門) 이다. 이름이 말하듯이 비밀문이다. 후미진 곳에 말 한필이

지나갈수 있도록 만들어서 군수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밀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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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의 문, 동암문을 지나 연무초등학교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수원 화성은 조선조 22대 정조대왕이 1794 년 (정조 18 년) 에 착공하여 2 년 9개월 후인

1796 (정조 20년) 에 완공되었다.

화성의 축성은 역대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의 시설물은 41개소이나

미복원된 곳이 7개소가 있다고 한다.

210 여년전에 축조된 화성은 가장 근대적인 규모와 기능을 갖추고 1997 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성곽의 꽃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0 Comments

  1. 리나아

    2009년 10월 22일 at 4:57 오후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등록된 곳이군요..
    성곽주변..사진도 잘 찍으셨겠지만 멋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정말 건강하심이 보배입니다..

       

  2. 가보의집

    2009년 10월 22일 at 7:46 오후

    화성이 그냥 이름 화성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옛성곽이 준비된 곳이군요..
    화성에서 연쇄살인사건이며 안좋은 이미지 싹 바꾼듯이
    너무 좋았어요
    좋은 자료 었어요 한번둘러볼만한곳이네요,
    추천하였는듯한데
    다시 한번 해 볼께요..   

  3. 이경남

    2009년 10월 22일 at 8:54 오후

    전에 수원에 친구가 살아 몇번 갔었고
    화성 성문이 있는 것은 알았는데
    그 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4. 흙둔지

    2009년 10월 22일 at 9:04 오후

    연무대하면 군 훈련병 시절이 떠오릅니다.
    논산 연무대!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같은 추억거리거든요.
    몸무게가 자그마치 68kg에서 55kg으로 빠졌었거든요.
    그런데 수원 화성에도 연무대라는 명칭이 있군요.
       

  5. 綠園

    2009년 10월 22일 at 10:47 오후

    이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을 때 보다
    더 자세히 보고 배우게 됩니다.
    데레사님 덕분에요~ ^^
    언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나요?

    점점 쌀쌀해 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6.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23 오후

    리나아님.
    멀지 않으니 친구들과 나들이겸 한번 가보세요.
    사당역에서 77 번 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 내려요. 물론 자동차
    갖고 가면 주차할 곳도 많고요.
    행궁까지 볼려면 볼만하거든요.   

  7.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24 오후

    가보님.
    지명이 화성은 수원과 붙은 곳이지만 이 화성은 수원성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입니다.   

  8.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24 오후

    이경남님.
    몇번 갔었군요. 지금은 더 많이 복원이 되어서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옵니다.   

  9.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27 오후

    녹원님.
    1997 년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조심하면서 살겠습니다. ~~   

  10.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28 오후

    흙둔지님.
    논산에서 훈련을 받으셨구나.
    흙둔지님의 기억과는 달리 연무대라는 명칭은 좋은 이름인듯
    하지요?
    ㅎㅎ

    남자분들은 군대얘기가 제일 할얘기도 많다고 하더군요.   

  11. 노당큰형부

    2009년 10월 22일 at 11:32 오후

    데선배님^^*

    화성 연무대 연무정 활터에서
    전국궁도 대회를 할때
    노당도 참가한적이 두번 있습니다
    그러나 성안을 두루 살피지는 못했지요

    다음기회엔 활만 쏘는것이 아니구
    카메라까지 들고가
    세계문화유산을 일일히 탐닠하며
    한바퀴 돌고 싶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12. 왕비마마

    2009년 10월 22일 at 11:38 오후

    너무 늦어서 못 보고 그냥 갑니다~
    낮에 다시 들어와서 찬찬히 구경할께요.
    죄송해요~   

  13.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48 오후

    노당님.
    그러세요. 남자분들은 두시간이면 성곽 다 돌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09년 10월 22일 at 11:48 오후

    왕비마마님.
    고맙습니다. 출근전인가 봐요.   

  15. 시원 김옥남

    2009년 10월 23일 at 12:09 오전

    수원의 화성을 직접 보는 듯이 사진과 글로 안내해 주시네요.
    아름다운 성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데레사님의 사진 솜씨입니다.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데레사님   

  16.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12:24 오전

    시원님.
    사진 몇장을 빼고는 모두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서 좀 흔들리기도
    하고 빨간차의 기둥이 보이기도 하고 그럽니다.
    ㅎㅎ
    잘 봐 주십시요.   

  17. 아지아

    2009년 10월 23일 at 12:32 오전

    역시 가방끈 타령 나옵나더
    화성과 수원성과는 같은 곳잉교?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만일 수원 성이라면 다산이 처음 도루래를 사용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거 웃움거리 될라 ….
    좀 갈카주소   

  18. 이경남

    2009년 10월 23일 at 12:43 오전

    데레사 님, 수원에 갔었다는 말이었고
    그곳에 갔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굉장합니다.   

  19. 아멜리에

    2009년 10월 23일 at 1:48 오전

    앙, 데레사님 빨간 열차를 타셨군요! 전 걍 여기서 시내버스 타고 수원 화성 구경다니곤 했는데 가을이 화성 축제가 있어서.. 그거 볼 만한데.. 것두 최근엔 못 가봤네요.
    저기 화성 아래서 시 쓰는 후배가 막걸리집을 했었어요. 그래 자주 갔었죠.

    나두 빨강 열차 타러 가야징~~ 흔데 은제??

    저기 탈려면 시간 맞춰서 가야하죠? 글쵸?
       

  20. 이영혜

    2009년 10월 23일 at 2:54 오전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사진에 담기는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갖고 담은 사진이라 확 마음을 잡습니다.
    몇 해 전에 들렸던 수원 가을정경도 아주 좋으네요~데레사 님.
    선인과 데레사 님의 지혜의 집합체 구경 잘 했습니다.   

  21. 풀잎피리

    2009년 10월 23일 at 3:45 오전

    수원에 살 때 자주 갔지요.
    팔산산에서 보는 맛이 제격이구요.
    그 때는 복원이 아직 안되었지요.   

  22. 無名

    2009년 10월 23일 at 4:12 오전

    차례대로 차근 차근 구경 잘 했습니다… 가 본듯이…   

  23. 풀잎사랑

    2009년 10월 23일 at 5:02 오전

    화성을 다녀 오셨군요~
    성벽은 정약용이 거중기를 이용해서 쌓아 올렸다는..
    정조의 효심성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오늘은 또 어디로 행차 하시었는지요?ㅎ   

  24.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3 오전

    아지아님.
    맞습니다. 처음으로 기중기를 사용했다는것.
    수원성은 수원에 있으니까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명칭은
    화성이에요.
    그러니 수원성이나 화성이 똑 같습니다.

    가방 끈 긴 사람 얘기 끝났습니다. ㅋ   

  25.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5 오전

    이경남님.
    그러세요?
    귀국하시면 한번 꼭 들려보세요.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6 오전

    아멜리에님.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까지니까 뭐 그리 어려운 시간은 아니지요.
    과천에서도 777 버스를 타면 장안문앞에 딱 내려 주는데….   

  27.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7 오전

    이영혜님.
    정말 화성은 자랑할만한 곳이에요.
    부산에도 금정산성이 다 복원된 모양이던데 가보고 싶어요.   

  28.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8 오전

    풀잎피리님.
    팔달산에서 보는 정경, 너무 아름답지요?
    수원에 사셨다니 설명이 더는 필요없을 테구요.   

  29.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29 오전

    무명님.
    고마워요. 달리는 차속에서 찍은 사진이라 빠트린것도
    많습니다.   

  30.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5:30 오전

    풀사님.
    오늘은 지금 일어공부팀들과 공부는 안하고 모락산 등산하고
    왔어.
    조금 쉬고 건강보험공단에 운동갈건데 이렇게 움직여도 베들레헴은
    여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봐요. ㅋㅋ   

  31. 빈추

    2009년 10월 23일 at 9:18 오전

    화홍문,연무대,장안문,창룡문,방화수류정…놀이터였죠.
    저 수원천에서 제법 붕어도 나오고 미꾸리도 나왔었고 멱도 감았었는데..
    개천가에 살면서 부서졌던 모습부터 완공된 모습까지 다 보며 살았던 곳이죠.
    가을되니 더 멋있어졌네요.
    먼저번처럼 이번에도 잘 보고 갑니다.
       

  32.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10:00 오전

    빈추님.
    수원에서 자랐으니 너무 잘 아시겠지요.
    개천물이 이제는 많이 맑아졌던데요.
    고맙습니다.   

  33. 해맑음이

    2009년 10월 23일 at 12:17 오후

    수원화성… 역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다워요…
    훌륭하네요. 그리고, 충분히 자랑거리가 될만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빨간열차 정말 이쁘구요.
    제 역할을 늠름하게 감당하네요… 거뜬히 한 몫 하는 모습에 반하겠는데요.
    울 효진이도 태워주면 오우~~~~
    완전 완전 감동이겠어요…*^^*

    이런것도 있나싶을 정도로 좋은 구경거리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데레사님…*^^*   

  34. 데레사

    2009년 10월 23일 at 12:53 오후

    해맑음이님.
    효진이 타고 손 흔들며 달리는 모습 상상해 봅니다.
    대공원처럼 이동을 위한 열차가 아니고 여기는 성곽 설명과
    성곽을 둘러보는 열차거든요.

    효진이 데리고 한번 오세요. 구경시켜 드릴께요. ^^*   

  35. 방글방글

    2009년 10월 24일 at 6:38 오전

    저도~

    화성의 빨간열차를 타고 싶습니다 ^ ^

    부지런히 챙겨 주시는 왕언니님 덕분으로

    좋은 구경 잘 하며 복을 누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福많이 받으셔요 ^*^ ^*^   

  36. 데레사

    2009년 10월 24일 at 9:18 오전

    방글이님.
    저 빨간열차 타고 즐거워할 모습 그려보니 배시시 웃음이 나옵니다.
    언제 한번 와서 같이 타고 돌아볼까?   

  37. 와암(臥岩)

    2009년 10월 25일 at 12:36 오후

    화성에 빨강열차가 등장했군요.

    2000년 전국 유적을 돌면서 답사할 때 화성은 꼬박 하루를 보냈던 곳이랍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역사적인 사실이 많은 곳이지요.

    10여 년만에 다시 화성을 대하고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빨강열차도 성 주위를 돌면서 관광에 한 몫을 한다니,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는 마음 일었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38. 데레사

    2009년 10월 25일 at 1:04 오후

    와암님.
    열차타고 시내를 돌면서 성곽을 바깥에서 안으로 보는 풍경도
    정말 멋져요.

    고맙습니다.   

  39. 한국의 美

    2009년 10월 26일 at 12:05 오후

    수원 화성을 주목하는 것은 문화적 역사적 가치야 말 할것도 없지만, 무거운 돌을 나르는 거중기(요즘말로 기중기) 를 사용한 과학 기술에 저는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40. 데레사

    2009년 10월 26일 at 6:34 오후

    한국의 미님.
    그렇지요? 기중기를 사용했다는것, 정말 중요한 사실이지요.
    그리고 공사할때의 세세한 기록이 남아있는것도 대단하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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