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옆길로 빠져버린 관악산

관악산을 갈려고 길을 나셨드니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과천향교쪽으로 올라가서 연주암을 들려서 점심공양을 하고 연주대까지

다녀 올 생각이었는데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미끄러질것같아 겁이 나서

향교부근까지 갔다가 산은 쳐다만 보고 가을 끝자락의 과천길을 한 두어시간

걸었다.

옛날같았으면 미끄러지는게 뭐 대수라고 나선 길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좀 한심하지만 그냥 편한쪽으로 마음도 몸도 맡기기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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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앞 까지 왔으니 블로그 이웃인 아멜리에님을 안만나 볼수야 없지 ~~

그래서 올라갔드니 가는날이 장날이다.

아멜리에님은 오늘따라 쉬는 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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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속에 둘러 쌓인 과천 향교.

과천향교는 1398 년 태조 7년에 설립되어 이조말까지 학생을 배출한 곳이라고 한다.

향교는 성균관의 하급관학으로 일명 향학이라고도 불렸으며 지방의 유일한 고등교육

기관으로 수재를 모아 학문을 강습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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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향교에서는 고전교실, 문화교실, 예절교실, 쳥소년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향례, 석전대제, 전통 성년례, 기로연 등도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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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강학하던 강당인 명륜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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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夫子 의 제사를 지내는 문묘인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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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문을 대성전에 앉아서 바라 본 모습

외삼문이란 문묘 바깥문을 지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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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지붕위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서 가을이 끝났음을 예고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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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도 관악산을 오르는 행렬은 그치지 않는데 나는 향교에서 그만

내려 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발길 닿는대로 과천 여기저기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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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뒷쪽으로 키가 하늘에 닿을듯한 적송이 여러그루 있었는데 흐린날이라

사진이 어둡게밖에 안 찍어져서 별로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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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기와담장이 한폭의 그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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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계속 내리고 등산객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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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이렇게 등산과 여행안내문이 붙어 있다. 같이 가자고 날 유혹하는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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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을의 모습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가야할 때임을 아는듯 잎새들을

떨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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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나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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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을 안 간지가 한참 되어서 모처럼 마음먹고 정상까지 오를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옆길로 빠져 버렸다.

대신 조금 남아있는 가을구경도 하고 향교도 들여다 보고

그리고 돌아오다 퍼머도 하고….

58 Comments

  1. 진수

    2009년 11월 29일 at 7:29 오전

    무리하시지 마이소오.
    향교까지 댕기 오신 것도 대단하십니다.   

  2. 왕비마마

    2009년 11월 29일 at 8:29 오전

    비 오는 날은 조심해서 다니세요~~
    기왕 가시려면 좀 좋은 날 가실것이지 뭐하러 궂은 날을 택하셨는지..
    군고구마랑 함께 재미있는 tv를 보면서 쉬시지 그러셨어요?ㅎㅎ
    덕분에 향교란 곳을 보게 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3. 노당큰형부

    2009년 11월 29일 at 8:47 오전

    데선배님
    아직도 가을 찾아 댕기셔유?
    지금은 겨울인디요

    ㅎㅎㅎ 아름다운 고적찾아 산책하시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건강도 챙기시면서 즐거운 산책 하셨습니다

       

  4. 첫열매

    2009년 11월 29일 at 10:24 오전

    비오는 날 퍼머를… ^*^

    덕분에 저도 관악산 구경 잘 하였습니다.
    ^*^    

  5. 아바단

    2009년 11월 29일 at 11:34 오전

    아~~~ 이렇게 올리니 어딘가 했지요….
    같은 장소라도 데레사님이 올리니 멋지네요.

    관악산은 자주가는편이 아니라 잘 모르거든요.
    비 오는날은 조심해야 되지요.

    오늘은 산행을 피하고 송추 찜질방에 다녀왔지요.
    비오는 날인데 왠~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웃기죠…. 그 속에 나도 있으면서….   

  6. 밤과꿈

    2009년 11월 29일 at 11:57 오전

    향교앞 개울을 가로지른 다리위에 줄지어 섰던 붉은
    포인세티아는 다 어디로 가버렸나요…

    달력을 보더라도
    이젠 가을이 떠나갔네요~
       

  7. 풀잎사랑

    2009년 11월 29일 at 12:05 오후

    가까운 곳을 찾아 다니셔도 기왕이면 날씨가 좋은 날만 댕기셔요~ㅎ
    향교 사진이 참 좋습니다.
    인쟈는 가버린 가을을 찾으러 다니지 마시고,
    오는 겨울이한테 잘 하셔야될텐데요?ㅋㅋ~
    그래야 겨울이가 울 큰백수님이 좋다고 날씨갖고 거시기를 안하쥐라~ㅋㅋㅋㅋㅋㅋㅋ

    배추는 으뜨케 하셨어요?
    남의 살림이지만 그것도 궁금합니닷.ㅎ
       

  8.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08 오후

    진수님.
    뭐 무리까지 할라구요? 그건 절대로 안합니다.   

  9.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08 오후

    왕비마마님.
    오랜만이에요. 고구마 구워놓고 차나 마시면서 텔레비젼이나
    봤으면 좋았을걸… 실은 아파트라 비오는줄도 몰랐답니다.   

  10.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09 오후

    노당님.
    가을 찾아 다니는게 아니고 다니다 보니 가을이 남았더라구요.
    ㅎㅎ   

  11.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10 오후

    아바단님.
    일요일면서 궂은날이라 찜질방에 손님이 많았던가 봅니다.
    관악산은 워낙 올라가는 코스가 많아서 그러실거에요.   

  12.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10 오후

    첫열매님.
    퍼머도 하고 오늘 좀 바빴어요.   

  13.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11 오후

    밤과꿈님.
    그곳에 포인세티아도 있었군요.
    요즘 관악산을 자주 안가는데다가 관양동쪽으로 가다 보니
    이곳은 잘 모르겠어요.   

  14.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12:12 오후

    풀사님.
    배추니느 이집저집 다 나누어 주고 어제 6포기만 순 경상도식으로
    멸치젓 비린내 팍팍나게 담궜지요.
    몇포기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 두고.
    가까이 있었으면 몇포기 줄텐데…. 농약 안치고 벌레 잡아가면서
    키운거라 날로 먹기에 딱 좋은데요.   

  15. 아멜리에

    2009년 11월 29일 at 12:44 오후

    데레사님 어째요! 저 이제야 봤어요. 월래는 오늘 근무하는 날인데, 며칠 전 아저씨랑 의논해서 조정을 했거든요. 마지막이라 우덜 맘대로…
    보통 토욜에 아저씨가 바빠요. 결혼식, 가족 나들이.. 등등
    그래 바꾼건데,

    내 핸폰은 밧데리가 없었던거구요. 충전시키던 증.. 까맣게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향교를 데레사님이 찍은 걸 보니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비 오는데.. 과천 어딜 돌아다니셨어요?

    글구 제 핸폰엔 데레사님 이름도 안 찍혀 있는데요??

       

  16. 시원 김옥남

    2009년 11월 29일 at 4:06 오후

    삼천포? 생뚱맞지만 삼천포 분들은 이런 표현에 서운해 하신다는 말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군요~ㅎㅎ

    향교도 잘 찍으셨습니다.
    기와담장과 어울리는 소나무도 멋지고요.^^*
    열심히 걷고 탐구하시는 의욕과 부지런 하심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되리라고 생각듭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7.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7:23 오후

    아멜리에님.
    전화는 나도 여러번 하고 향교 아저씨도 하고… ㅎㅎ
    인연이 어제는 아니었나 봐. 아쉬워.

    그런데 향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어.   

  18.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7:28 오후

    시원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냥 쓰는 관용구라 예사로 생각했다가 제목 바꿨어요.
    고맙습니다.   

  19. 흙둔지

    2009년 11월 29일 at 8:01 오후

    정말 잘 하셨습니다.
    괜시리 빗길에 넘어지시면 자신만 손해지요…
    누가 대신 아파해주는건 아니니까요…

    오래된 수목을 보니 과천향교도 전통이 있나 보군요.
    전혀 모르는 곳이라서요…
       

  20. 데레사

    2009년 11월 29일 at 8:06 오후

    흙둔지님.
    안내문에 보니까 조선태조때 설립되었다고 써 있던데요.
    소나무들이 정말 커서 배병우 작가를 잠시 생각했습니다. ㅎ   

  21. jhkim

    2009년 11월 29일 at 8:33 오후

    비를마다않으시고
    이렇게도 자상하신선생님
    아이구 혹시라도 사천사람이?
    어느세 고쳐놓으신 아름다운배려
    이게바로 연륜이랍니다 너그러우신마음이랍니다
    하나 하나 어찌그리도 섬세하시고 자상하신지요
    늘 배우고 세기려 노력하지만 그놈의 덤벙대려는성격 때문에………   

  22. 풀잎피리

    2009년 11월 30일 at 12:24 오전

    옆길로 빠져도 즐거운 사진찍기입니다.
    저도 인제 과천향교에도 눈길을 주어야겠습니다. ㅎㅎㅎ
       

  23. 구산(久山)

    2009년 11월 30일 at 1:45 오전

    비오는 날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과천에 향교가 있었군요!
    산에 오르시는 것을 포기하신 것은 잘 하신 일입니다.
    실족하여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거든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포슽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24.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1:47 오전

    jhkim 님.
    우리가 늘 쓰는 말이라 무심코 사용했으나 다시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고쳤습니다.   

  25.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1:47 오전

    풀잎피리님.
    향교도 한번쯤은 들릴만한 곳이에요.   

  26. 광혀니꺼

    2009년 11월 30일 at 1:47 오전

    비가 오시는데
    두시간씩이나 걸으셨군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전 운동의 필요성은 느끼는데도
    못하고 있으니
    게으름의 극치입니다.

    연말이 다가옵니다.

    따뜻한 밥이라도 나눠야겠지요~

       

  27.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1:47 오전

    구산님.
    어느새 겁쟁이로 변해버린 저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1:48 오전

    짱구엄마.
    그래요. 우리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한해를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29. 해맑음이

    2009년 11월 30일 at 2:04 오전

    학교 다닐때 향교란 곳이 후학을 양성하는 곳이라고 외우기만 했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어요.
    데레사님 덕분에 학창시절 국사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 같아요*^^*

    어제도 줄기차게 비….
    오늘은 여전히 비가 옵니다.

    오늘 따뜻하게 고구마 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30.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2:17 오전

    해맑음이님
    여기는 해가 났어요. 비는 끝났나 봅니다.

    은행 까느라고 고생했는데 이제부터는 먹을일만 남았습니다.
    하루에 6 -7 개 정도만 먹으라고 하니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겁니다. ㅎㅎ   

  31. 이영혜

    2009년 11월 30일 at 2:42 오전

    과천 땅을 밟아보고 아멜리에 님과 연관된 곳이라 아주 반가운 정경입니다.
    데레사 님은 경찰이 아니라 기자 하셨으면 더 적절한 위치이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사진 시야도 넓고 글도 잘 쓰시니까….
    아멜리에 님을 못만나셨다니 제가 다 아쉽습니다.   

  32. 양병택

    2009년 11월 30일 at 2:44 오전

    대단하십니다.
    항상 좋은글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하시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로 좋은 주일을 보내시기를 바람니다.

    어제 저는 갈데가 없어 한강주변에서 여러사 람들과 함께 달렸습니다.
    비를 맞아 몸이 피곤하긴 하였지만 그런대로 의미도 부여한 하루였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번번히 감사하다는 인사기회를 놓히는 일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한번 거피 사는것으로 대신하고 싶은데요~~   

  33. 헵시바

    2009년 11월 30일 at 2:59 오전

    비오는 날의 모습은 커피 한잔을 그립게 합니다.
    참 부지런하신 분!
    데레사 님, 멋지십니다.
    사진도, 글도, 그리고 사는모습도!   

  34.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4:00 오전

    양병택님.
    어제 같은날 마라톤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 따라갈수가 있을까요?

    커피, 기회닿으면 한잔 하고 싶습니다.   

  35.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4:01 오전

    헵시바님.
    멋질것 까지야 없지만 그냥 편안하게 살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36.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4:02 오전

    영혜님.
    정말 가는날이 장날이더라구요. 일요일 안쉰다고 하길래
    갔었는데 마침 어제부터 쉬기로 했다나요.
    정말 아쉬웠어요.   

  37. 寒菊忍

    2009년 11월 30일 at 4:29 오전

    향교 앞 매점에서 파는 감자전과
    막걸리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군요.
    향교에 모셔진 성현께서 화내시겠네요.
    ㅎㅎㅎ   

  38. 산성

    2009년 11월 30일 at 7:32 오전

    과천 향교 쪽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사진들을 보니 궁금해집니다.

    비오는 날
    평평한 길 걸으시길 정말 잘 하셨어요…
    다음에도 비오는 날은 절대로
    평평한 길로만^^
       

  39. 김재관

    2009년 11월 30일 at 7:57 오전

    도심지와 근접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담 벼락이 멋집니다^^   

  40.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49 오전

    한국인님.
    그곳의 파전, 저도 생삭납니다.
    성현께서 화 내시드래도 먹는건 못 참는데 어쩝니까? ㅎ   

  41.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50 오전

    산성님.
    향교도 한번 올라가 가 보세요.
    입구니까 찾기도 쉽고.

    네, 비오는날은 평평한 길로만 다니겠습니다.   

  42.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50 오전

    김재관님.
    과천시내에서 관악산 올라가는 입구에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고맙습니다.   

  43. 도리모친

    2009년 11월 30일 at 12:02 오후

    아멜리에님과의 만남이 무산됐다니
    많이 아쉽네요.
    같이 계시는 모습을 뵐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44. 브라이언

    2009년 11월 30일 at 12:39 오후

    흐린날 탓에 그림들이 어둑하니
    가을 끝자락의 정취가 더욱 잘 드러나보입니다.
    따끈한 유자차 한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45.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13 오후

    도리모친님.
    그래서 저도 많이 아쉬웠어요.
    그날따라 아멜리에님이 쉬었다고 하데요. ㅎㅎ   

  46.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13 오후

    브라이언님.
    유자차 한잔 보내 드릴까요?ㅎㅎ
    건강하세요.   

  47. 멋썸

    2009년 11월 30일 at 9:24 오후

    카메라로 읊은
    "아직도 차마.. 떠나지 못한 가을의 뒷모습…"
    아님
    "회색하늘 머리에 인.. 과천향교.. "
    쯤의
    멋들어진 포슷..


    비도 온다고하고
    몸 컨디션도 좀 그렇고 해서
    "배병우 사진전"을 보러
    서울 다녀왔읍니다.

    오랫만에 비오는 덕수궁 뒷길도 한바뀌돌고..
    사진전 구경하고
    무교동 낙지볶음으로 점심 대신하고..

    아무래도 당일치기
    서울나들이는
    좀힘드나 봐요. ㅋㅋ

       

  48. 데레사

    2009년 11월 30일 at 9:56 오후

    멋썸님.
    서울 다녀가셨군요. 진주에서 당일치기는 좀 힘드셨을 겁니다.
    전 가까이 살면서도 아직 배병우 사진전을 못 가봤어요.

    오시는줄 알았으면 태극기 들고 마중 나갔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49. 사슴

    2009년 11월 30일 at 11:26 오후

    데레사님이 아무래도 가을 보내기가 넘 섭섭하신 것 같네요.
    가을의 뒷모습에서 눈을 못떼십니다!

    비오는 날 산에 안가신건 넘 잘하셨어요..
    덕분에 저희가 향교구경도 하잖아요.
    파마도 잘 하셨구 ^^
    꼬불 머리루다가?

       

  50. 가보의집

    2009년 11월 30일 at 11:32 오후

    내가 20번째라 미안하지만
    그렇게 늦게 오다니 미안해요
    우와 넘 넘 좋았어요…    

  51. 데레사

    2009년 12월 1일 at 7:13 오전

    사슴님.
    네, 완전 라면머리에요. ㅎㅎ

    저도 그앞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향교에 들어가 보긴 첨이에요.
    아멜리에님 만나러 갔다가 만나지는 못하고 향교 구경만 했지요.   

  52. 데레사

    2009년 12월 1일 at 7:13 오전

    가보님.
    늦게 오셔도 좋고 빨리 오셔도 좋고 오시는것 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꾸벅 ^^*   

  53. 교포아줌마

    2009년 12월 1일 at 8:15 오전

    소나무 사진 정말 좋습니다.^^   

  54. 데레사

    2009년 12월 1일 at 8:30 오전

    교아님.
    여기 소나무는 모두가 귀한 적송이었어요.
    배병우의 사진전을 보는듯한 기분이었거든요.   

  55. 와암(臥岩)

    2009년 12월 1일 at 8:36 오전

    비 내리는 初冬의 한낮,
    산행하시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 답니다.

    아직 마음은 청춘이지만,
    육신은 낡았으니 어쩌겠습니까.
    한 번 잘 못 비끗하면 영영 산을 오르지 못한답니다.
    지난 주 한 친구가 산에서 발을 삐었는데, 병원 한의원의 침 등등 웬갖 치료를 다 해봤지만 회복이 않된다고 모임에도 못나왔더군요.

    과천에도 향교가 있군요.
    조그마한 읍촌의 향교치곤 제법이란 생각 들었습니다.

    비오는 날,
    이렇게 사진 찍어 올리시는 그 대단함,
    추천은 물론이죠.   

  56. 데레사

    2009년 12월 1일 at 8:38 오전

    와암님.
    지금 실시간인가 봐요. ㅎㅎ

    저도 지난번 수영하다 다쳐서 혼나고서는 많이 조심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욕심부리다가는 안될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57. 無名

    2009년 12월 3일 at 8:30 오전

    과천, 관악산은 내게 매우 친숙합니다.
    내가 1983-1994까지 11년간 사업을 했기 때문입니다.(보령제약 개천 맞은편)
    매년 수 차례 수십명의 직원들을 MT 겸하여, 관악산 등반을 하고
    내려 와서는 적당한 가게 한 곳에 모두 들어가서 막걸리 마시고 노래 부르고 했었지요.
    비오는 관악산… 눈을 감으면 생각 납니다…..   

  58. 데레사

    2009년 12월 3일 at 2:16 오후

    무명님.
    그러셨군요.
    관악산 사진 보면서 추억에 잠기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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