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문화 감상, 고궁박물관에서

찬란했던 500 년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조선 왕실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 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 및 대한제국 황실 유물 4만여점과 국가지정 문화재인

국보1건, 보물 14건등을 소장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안내문에 의하면

1992, 12 월 덕수궁내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신설되어

2005, 8 월 경복궁내 국립고궁박물관 부분개관

2009, 11 월 국립고궁박물관 전관 개관 되었다고 하는데 이곳을 찾아 보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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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으로 향하는 통로로 올라오면 바로 그곳,

국립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옮겨가기 전의 그 자리다. 경복궁을 찾을 때 마다 고궁

박물관 앞을 지나 지하철역으로 향했으면서도 어쩌면 그렇게 못본척 하고 지나

다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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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옥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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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옥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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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기록실에 있는 국가통치를 위한 공식적인 기록유산인 실록 의궤 국조보감 어보 등이

이렇게도 아름답게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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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조대왕이 아버지에게 올린 옥인과 죽책으로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효심이

엿보이는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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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마패들, 저걸 차고 어사출두요 하고 외치는 모습을 잠시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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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들, 제사지낼때 사용하던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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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복수당에 걸었던 현판으로 영조의 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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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은 학술연구와 임금교육인 경연을 전담한 홍문관의 별칭으로 김진규의 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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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간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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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덕전은 덕수궁에서 고종이 외국사신을 접대하던 서양식 건물로

그 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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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등극전에 머물던 창의궁 정당 현판으로 건구란 하늘에 올라가지 않고

숨어있는 용을 가르킨다고 하며 영조의 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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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다는 기구와 약을 가는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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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으로 장식된 쇠몽둥이는 누굴 때리는데 사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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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의 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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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었을까? 기억이 나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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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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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작노리개라고 쓰여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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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의 붉은칠 바느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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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주의 묘에서 나온 유물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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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박물관은

지하 1층에는 장엄한 궁중의 장식병풍과 그림과 기록화, 국가의례 음악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궁중악기, 그리고 국왕행차에 사용되엇던 가마와 각종의장

들이 전시되어 있고

1층에는 조선왕실의 탄생과 교육문화, 여가활동의 산물인 문예작품과 다양한

인장유물 및 순종, 순종황후가 탔던 어차를 비롯한 대한제국의 유물을 전시하고

2층에는 조선왕조의 국정 전반을 담은 기록문화와 오례를 통해 체계화된 국가

의례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으로 2099,12,31 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추운 겨울날,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을때 한번쯤 찾아 보세요 ~~

38 Comments

  1. 찬기파랑가

    2009년 12월 18일 at 9:29 오후

    조상의 손때묻은 물건들…예전에는 그전 역사책에 나오는 것이 역사라고 생각했는데 김훈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때의 갈등은 생각해봅니다. 남한산성에서 고민하고 있었던 인조, 배도 수군도 식량도 없이 바다를 지킨 이순신…이런 것들이 얼마전의 일이라는게…   

  2. moon뭉치

    2009년 12월 18일 at 9:36 오후

    날씨가 많이 추워요.
    그래도 박물관구경은 하고 갑니다 ㅎㅎ
    감기 걸리시지 마시구..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요..~.~   

  3. 데레사

    2009년 12월 18일 at 9:51 오후

    찬기님.
    반갑습니다.
    정말 그리 멀지 않은 세월의 일들이 이제는 역사가 되엇지요.
    고맙습니다.   

  4. 데레사

    2009년 12월 18일 at 9:52 오후

    뭉치님.
    고마워요. 감기 걸리지 않을려고 너무 방콕만 했드니 몸이 근질근질한것
    같아요. 왕백수 체질은 돌아다녀야 제격인가 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5. 오병규

    2009년 12월 18일 at 9:56 오후

    부지런도 하십니다.
    대한민국 좋은 곳은 모두 다니시나 봅니다.^^*

    또한 그 여유로움이 부럽구요.
    누님!!! ㅎㅎㅎ….   

  6. 스티브

    2009년 12월 18일 at 11:01 오후

    체감온도가 영하 이십도라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빚 갚으러 길을 나서며
    또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에효~~ 살면서 빚은 지지 말라 했는데….. ㅎㅎ

    저 궁궐속에 갇혀 사시지 않고
    자유로운 새처럼 분방하게 사시는 데레사님을
    조선왕조 어느 임금인들 부러워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7. 노당큰형부

    2009년 12월 18일 at 11:03 오후

    ㅎㅎ 고궁 박물관은 언제 다녀 오셨어요?
    요즘 날도 이렇게 추운데…

    덕분에 고대의 찬란한 유적 유품들을
    잘 감상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8.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39 오전

    종씨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늘어진 백수생활을 왕이 부러워 할리야 없지요.

    암튼 저 수라간 나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던것 만큼은 감사해야
    할것 같아요.
       

  9.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40 오전

    스티브님.
    오늘도 많이 춥지요?
    저는 지금부터 찜찔방을 갈려고 합니다.

    추운데 마음다치지 마시고 편안하게 대하시기 바랍니다.   

  10.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41 오전

    노당님.
    정말 춥지요?
    눈이라도 왔으면 해보지만 여기는 눈도 안오고 춥기만 하니
    정말 무미건조한 겨울이네요.   

  11. 풀잎피리

    2009년 12월 19일 at 1:00 오전

    추움이 매서운 12월, 문화의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12. 해 연

    2009년 12월 19일 at 1:06 오전

    저도 몇번 지나치기만 했어요.
    테레사님이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옹주님의 다기들이 아기자기 하네요.

    날은 춥다는데 햇볕은 따듯해 보이네요.
    이런날 외출해야 진짜 겨울맛 나는데 저는 방콕이에요.ㅎ
    좋은날 되세요.^^   

  13. 가보의집

    2009년 12월 19일 at 2:48 오전

    귀한것들 방에 앉아서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나 다니면서 보려면 얼마나 피곤 한데 말입니다
    그럼요 추천 하려고 다녀 가는 것 보다는 볼만한 것들
    올려 주기에 입니다..    

  14. 보미

    2009년 12월 19일 at 3:19 오전

    이렇게 추운데도 참으로 열심히…

    옷 따스하게 입으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다니셔요

    몸 불편하시며 간호 해 주시는분도 힘 드시겠지만
    아픈 본인의 고생이 제일로 심하지요

    따뜻한 방안에서 구경만 하고 가는 제가
    너무 염체 없는것 같아

    왕언니 건강도 걱정해봅니다
    따스한 겨울 되셔요^^*   

  15. 김현수

    2009년 12월 19일 at 4:37 오전

    보미님 말씀대로 추운날씨에도 참으로 열심이십니다.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으니 참 편하기도 합니다.ㅎㅎ,
    서울에 가면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을 꼭 찾아 보고 싶네요.
    이곳 아산에는 오늘까지 사일째 눈이 내리고 있는데, 약간 쌓이면 녹고
    녹으면 또 내려서 눈이 쌓여 백설의 낭만 보다는 빙판길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데레사 님, 주말 따뜻하게 보내십시요.    

  16.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5:09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요새는 외출할때 완전 노상강도(?) 복장으로 나갑니다.
    마스크 쓰고 모자 눌러쓰고요. ㅎㅎ   

  17.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5:09 오전

    해연님.
    감기 걸리셨어요?
    방콕하시다니….

    지금 아침부터 찜질방 갔다가 지금 왔어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무나 봅니다.   

  18.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5:10 오전

    가보님.
    고맙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을수도 없고 그냥 한번씩은 나갑니다.   

  19.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5:11 오전

    보미님.
    보미님이 늘 올려주시는 음식먹고 씩씩하게 잘 지냅니다. ㅎㅎ

    조심하고 다닐께요.   

  20.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5:11 오전

    김현수님.
    아산에는 눈이 내리는군요.
    여기는 춥기는 해도 날씨는 맑아요.
    그래서 나다니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21. 왕비마마

    2009년 12월 19일 at 7:08 오전

    밖이 무쟈게 춥습니다.
    다니실 때 장갑이랑 목도리 두르시고 다니세요~
    오라는 눈은 안 오고 바람만 쌩쌩 불어요.후후~!

    주말도 즐겁게~~~   

  22.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8:25 오전

    왕비마마님.
    정말 서울은 기다리는 눈은 안오고 바람만 탱탬부네요.
    지금 저녁 먹으러 나갈텐데 겹겹이 입어야 할까봐요.   

  23. 미뉴엣♡。

    2009년 12월 19일 at 8:53 오전

    덕수궁은 웬지
    그리운 나의집
    같아서 좋아요..ㅎ
    프린세스미뉴엣..*

       

  24. 운정

    2009년 12월 19일 at 10:40 오전

    흉배 "용" 도안판이네요.

    임금의 의상 앞, 뒤, 양어께에 금사로 수놓을 때 쓰는 본.
    왕비의 의상에도 문양이 다른게 있지요.   

  25. 풀잎사랑

    2009년 12월 19일 at 12:27 오후

    시내에 나가서 보니 저 전시회가 눈에 보입디다요.ㅎ
    그래도 운동을 나갔던 길이라 들리지도 못하고 기냥 왔어요.

    날씨가 풀려야 어디라도 바람 쐬러 나갈건데 너무 춥네요.
    주말을 편안하게 잘 지내셔요~!!!
       

  26.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58 오후

    미뉴엣님.
    덕수궁은 그리운 미뉴엣님의 집.
    그걸 몰랐어요.ㅎㅎ   

  27.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58 오후

    운정님.
    맞다. 그걸 깜빡 잊어먹고…   

  28.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12:59 오후

    풀사님.
    너무 방콕만 할려니 몸이 근질거려서 내일은 어디 좀 갈려고
    하는데 눈이나 안내릴려나 몰라…
    진짜 너무 추워요.   

  29. 벤조

    2009년 12월 19일 at 6:03 오후

    울 엄마는 덕수궁에서 결혼식을 했다던데…왕족인가? ㅎㅎ
    우리 젊었을 때는 덕수궁에서 국화 전시회를 하곤 했었는데…
       

  30. 데레사

    2009년 12월 19일 at 7:47 오후

    벤조님.
    덕수궁에서도 결혼식을 할수 있었나 봅니다. 그 때는.

    덕수궁에서 국화전시회랑 국전이 열렸던것은 기억하고 있거든요.
    여긴 몹씨 추워요.   

  31. 아지아

    2009년 12월 20일 at 12:48 오전

    항상 좋은 것 많이 구경 하는데요

    화유옹주님 37살 밖에 못 살았네요

    데레사님
    부마 황인점이 뒤깐에서 웃었을까? 문지방에서 웃었을까? ㅋㅋㅋ
       

  32. okdol

    2009년 12월 20일 at 1:31 오전

    ㅎㅎ

    노상강도….시라….^^

    선배님 말씀에 한참 웃었습니다.

    앞으로는 그걸 줄여 "노강"님이라 호칭해도 될는지요?
    허락하신걸루 알구 다음부턴 그리 시행토록 하렵니다. ^^

    근데,,, 또 어딜 가셨나 부다.

    건강하십시오. 노강님, ㅎㅎ

       

  33. 이영혜

    2009년 12월 20일 at 5:59 오전

    직접 발품을 파시고 해설까지 곁들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데레사 님~귀하고 소중한 우리의 것을 더러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면도 있지요?
    데레사 님의 안내로 서울 가면 찾아볼 곳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34. 브라이언

    2009년 12월 20일 at 9:13 오전

    데레사님 덕택에
    이곳 나름의 기습 한파로
    답답했던 주말을 박물관 나들이로 반전을 거둡니다^^*   

  35. 데레사

    2009년 12월 20일 at 8:16 오후

    아지아님.
    절대로 아무데서도 안웃었을걸요.
    옹주하고 살면서 누릴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 그랬을라구요.ㅎㅎ   

  36. 데레사

    2009년 12월 20일 at 8:16 오후

    옥돌님.
    어제 저녁부터는 날씨가 풀리는것 같은데요.
    ㅎㅎ   

  37. 데레사

    2009년 12월 20일 at 8:16 오후

    영혜님.
    서울 오시면 정말 여기저기 많이 다니세요.
    안내 할까요?   

  38. 데레사

    2009년 12월 20일 at 8:17 오후

    브라이언님.
    그곳도 추우신가 봅니다.
    이제 날씨가 좀 풀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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