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피카소까지 관람기

그림에 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다.

겨우 유명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명 몇개 정도 아는게 고작이다.

고흐는 노란색을 즐겨 사용한다든가, 르노와르의 그림속 여인들의 풍성한 아름다움,

그리고 모딜리아니의 목이 긴 여인들… 그리고 아는게 또 뭐 있드라? 손가락을 꼽아

봐도 다섯을 채우기가 어려운 이런 실력으로 전시회는 자주 가는 편이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린다.

집에만 있기도 심심해서 몇몇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예술의전당엘 가자고.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 보러 가자고.

모네1.JPG

마침 같이 가겠다는 친구가 둘이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을 나섰다.

아직 거리에는 군데 군데 얼음이 깔려 있는데 또 눈이 날리길래 그냥 버스를 탔다.

사당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탔드니 빙빙 돌고 돌아서 예술의전당 까지 온다.

예술의전당에는 왜 지하철이 없을까?

3호선이 남부터미널에서 양재로 바로 가지말고 예술의전당 앞에 역을 하나 더

만들면 안되는 걸까?

공연도 많고 전시회도 많고 건물도 크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가는 이런곳에

지하철 역이 없다니 말도 안된다고 구시렁거려 본다.

모네2.JPG

예술의전당은 버스교통도 그다지 좋은 곳이 아니다. 남부순환도로의 이 구간은

시내버스도 몇개 안된다.

다음번 서울시장 후보들은 여기에 지하철역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면

좋으련만….

모네3.JPG

모네4.JPG

역시 줄은 길다.

여기서 또 실수를 했다. 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길래 물어 보지도 않고

입장권 석장을 샀드니 이곳 입장권이 아니라고 한다.

반대쪽 르네상스 프레스코 전시회 입장권이 라고 한다. 표롤 도로 물리고

찾아 나선다.

모네5.JPG

이렇게 전시장 가는길과 매표소 가는길이 다르다.

전시장은 윗층, 매표소는 아랫층이다.

기왕이면 매표소와 전시장이 같은 층에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왜 이렇게

복잡하냐고 투덜투덜….

모네6.JPG

전시는

1섹션 사실주의 현대적 삶의 풍경

2섹션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3섹션 피카소와 아방가르드

4섹션 미국 미술로 섹션별로 전시되어 있다.

문화인인척 아는척 하면서 작품들을 훑어 본다.

알고 있는 그림도 몇개는 있다.

드가의 발레수업 앞에서 발을 들고 발레 폼을 취해보던 여학생들이 우릴 보고

생긋 웃는다. 예쁘다.

나는 마리로랑생의 그림 앞에서 발을 멈춘다.

아뽈리네에르와의 사랑으로 유명했던 사람, 젊은날 우리들이 열심히 읊어댔던 詩

미라보오 다리가 생각난다.

미라보 다리아래로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흐른다.

내마음 깊이 아로 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뒤에 온다는 것을……

그무렵 우리는 구포다리 위에서 낙동강을 내려다 보며 이 詩를 이야기하고 마리 로랑생과

아뽈리네에르의 사랑이야기를 했었지….

그냥 헤어질수 없어서 예술의전당 앞 백년옥에서 팥죽 한그릇씩을 먹는다.

팥죽도 먹고 새알도 먹고 물김치도 먹고, 그러면서 나이만큼은 먹지말자고

맹세아닌 맹세도 하고…..

54 Comments

  1. 미뉴엣♡。

    2010년 1월 2일 at 8:53 오후

    우와..모네와 함께
    새 해 첫 데 이 트
    행복하시겠습니다..ㅎ

    해피해피 뉴이어..*♬

       

  2. 밤과꿈

    2010년 1월 2일 at 10:03 오후

    어저다 가보는 ‘예술의 전당’에 교통편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선지 멀게만 느껴지고 자주 다니지 않아선지 몰라도
    복잡한 미로처럼 느껴져요^^*

    열시히 문화생활하시는 데레사님
    올해도 더욱 품위가 넘쳐나는 생활 이어가셔요~~~ㅎ

    드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3. 한들 가든

    2010년 1월 2일 at 10:57 오후

    이제 얼마후면 하얀 떡국을 먹습니다,
    하얗게 드는 나이

    하얀 호랑이해에 그림구경하신다꼬 수고많습니다, ㅎㅎ

    한들아!!~~~ 니~예~~(나긋하게)
    조블 대모님께 올만에 인사쫌 하거라~~ 니~예~~(조신하게)

    히히히~~ 올해는 제발 아푸지 마이소,^^

       

  4. 스티브

    2010년 1월 2일 at 11:05 오후

    면저, 경인년 아니.. 양력이니 2010년 한 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바람들이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변에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서
    그 고되고 함든 작업을 왜 하는지 저는 종종 생각할 때가 있답니다.
    사진으로 금방 찍어버리든가 아니면 동영상으로 보면 더 좋은데… ㅎㅎ
    이러니 스티브는 예술적 감각은 전혀 없어, 동물적 삶을 사는 거 겠지요.ㅎㅎ    

  5. ariel

    2010년 1월 2일 at 11:07 오후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것을 보며 얼마나 엔조이 하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뭐 좀 아는척하고 설명은 잘 하지만 그림속으로 한 번
    들어가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한국은 이런 전시회가 자주
    열려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죠.^^   

  6.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2:36 오전

    미뉴엣님.
    일등 하셨으니 상 드려야 할텐데 ~~
    고마워요.
    해피 해피 하기로 해요.   

  7.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2:37 오전

    밤과꿈님.
    예술의전당은 정말 교통편이 불편해요. 자동차를 안가져 가면
    너무 헤매게 되더라구요.

    드가를 좋아하시는군요.   

  8.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2:38 오전

    한들님.
    나는요 떡국만 먹고 나이는 안 먹을래요.
    옛날에 오페라하시던 김자경 선생님이 그러시데요.
    여자나이는 서른아홉에서 멈춰야 한다고…. ㅎㅎㅎ
    욕심이 너무 많나요?

    고맙습니다.   

  9.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2:39 오전

    스티브님.
    저역시 그림에 대해서는 문외한 입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로 그려본것 외는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10.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2:40 오전

    아리엘님.
    우리나라 좋은나라에요. 이런 전시회도 자주 열리지만 65세가 넘으면
    할인이 되든지 아예 무료이던지 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게 너무 좋아요.

    고맙습니다.   

  11. 다사랑

    2010년 1월 3일 at 3:01 오전

    저도 그림에는 문외한 이어서리..
    예술의 전당 앞에 전철은 지하철이 지나가면 공연중에 울린다고 해서 역을 만드는 것이 무산 된 것이 아닌가요?
    하긴 세종문회회관 앞에는 있는데.. 왜 일까요?   

  12.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3:04 오전

    다사랑님.
    자가용 가진 사람만 다니라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암튼 많이 불편해요.
    ㅎㅎ

    자카르타는 지금도 더운가요?
    전에 인터넷이 잘 안열린다고 하드니 요즘은 덜하나 봐요.
       

  13. 가보의집

    2010년 1월 3일 at 4:43 오전

    문인이 따로 있나요
    그 미라보 다리아래서
    쎄느강이 흐리고
    사랑도 흐른다하면
    다 알죠 문학소녀란 것을요..

    그 세느강에서 생각 했던 시 구절도 있는데
    테레사님 못 속이네요
    그 실력을

    좋으셨네요

       

  14. 佳人

    2010년 1월 3일 at 4:46 오전

    ㅎㅎㅎㅎ
    열정의 데레사님,
    새해도 이만큼만 건강하셔서 멋진 곳 맛난 곳
    두루 모두 평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어요.
    무릎꿇고 두 손 들었습니다.
    이 젊은 정신이 깜빡했어요.ㅠㅠ
    데레사님께 당연히 인사드린줄 알았으니…..

    예술의 전당의 교통편이 정말 안 좋지요?
    저도 가까운 거리면서도 쉽게 도착 못하게 해서 짜증난 적이 있어요.
    남부터미날 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 타고 가면 쉬워요.
    시간 되면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괜찮구요.
    지하철 역이 생겨야한다면 아마도 남부터미날과 방배역 사이 즈음일거예요.^^

    오늘은 어디 안 가시나요?
    건강 잘 챙기셔서 올해도 데레사님의 얼굴 자주 뵙게 해주세요.^^   

  15. 레오

    2010년 1월 3일 at 6:27 오전

    그쪽 가려면
    왠지 큰 맘 먹어야 하는게
    교통편이 그래서인 듯하지요?
    새해의 첫 발걸음을
    그림으로 시작해서 행복하셨을 듯 합니다.
       

  16. 綠園

    2010년 1월 3일 at 6:59 오전

    아마도 한국의 대중교통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될 거예요. ^^
    시드니도 워싱톤 디씨나 뉴욕 보다는 훨씬 좋지만 비싼 것이 흠이지요.
    예술의 전당이 남산 기슬에 있어서 그랬나요?   

  17.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7:41 오전

    가보님.
    우리들 젊은시절에는 아폴리네에르의 미라보오 다리를 줄줄
    외웠지요.
    그래서 제가 프랑스 갔을때 파리에서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미라보 다리였어요. ㅎㅎ   

  18.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7:42 오전

    가인님.
    오늘은 종일 방콕하면서 조끼 하나 완성했어요. 목도리들이 굴러
    다니길래 풀어서 조끼 하나 만들어 버렸습니다.’
    집에서 걸칠려고요.   

  19.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7:42 오전

    레오님.
    이상하게 그쪽으로는 잘 안가지지요?
    일부러는 절대로 안가는곳이 그쪽이에요.    

  20.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7:44 오전

    녹원님.
    예술의전당이 남산에 있지않고 서초동 우면산밑 남부순환도로에
    있습니다.
    한국, 많이 달라졌어요.

    제가 워싱턴에 잠깐 있을때 지하철은 무서워서 못타고 버스는
    언제 어디서 서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걷거나 운전하거나 그렇게만
    했는데 시드니도 불편하고 비싼가 봐요.   

  21. 김진아

    2010년 1월 3일 at 8:41 오전

    성남의 아트센터는 지하철역과 연결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대중교통 이용이 참 좋아요. 아직까지 전시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요..

    데레사님 덕분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덜 어리둥절할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22. 좋은날

    2010년 1월 3일 at 9:23 오전

    저는 개인적으로 르느와르의 작품과
    그 그림속의 여인들이 참 좋았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저 사춘기적의 노트에서부터
    그 그림들이 박혀있지 싶습니다.

    언제나 부드러운 미소와 온순지고한 표정.

    따스한 주위 여백의 풍경들…

    그런 전시회 나들이를 하셨군요.

    저도 안해와 일년에 몇차례는 인사동 겔러리를 다녀오곤합니다.
    그래봤자 경인미술관을 주로 드나듭니다만
    시골살이에서 그래도 이게 어디입니까? ㅎ

    예술이라는 한 쟝르를 흘끗흘끗 넘겨다보며
    살아갈 수있다는 것.

    이것 또한 몇 안되는 사람들의 스스로 짓는 福이지 싶습니다.

    테레사님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소서.

       

  23. 구산(久山)

    2010년 1월 3일 at 9:47 오전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미술담당 선생님이신 서양화가 윤재우 님으로부터
    ‘미라보 다리아래로 세느강은 흐르고 — ‘
    수업시간에 미술사를 가르치시는 중에 수없이 많이 듣던 글입니다.

    언젠가 블로그 상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 윤재우 님의 외 손자가 제 사위가
    될 줄이야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새해에 좋은 곳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오늘 일부 예배를 보고 큰 처형의 아들의 아들 돐잔치에
    참석키 위해 천안까지 댜녀왔답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24. 영국고모

    2010년 1월 3일 at 11:51 오전

    그래도 저 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요.
    여기 갤러리 다니며 미술사 공부 하는 곳이 있어 등록할까 합니다.

    새해 계획만 될지 모르겠지만요.~   

  25.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12:08 오후

    진아님.
    차분하지 않은 성격탓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좀 애먹었어요.
    성남 아트센터는 평촌 우리집에서 버스 한번으로 교통이
    좋아서 이따금씩 갑니다.

    진아님.
    편히 쉬세요.   

  26.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12:09 오후

    좋은날님.
    저도 르노와르의 여인들을 좋아합니다.
    저의 책갈피에도 그그림들이 꽂혀 있었어요.

    네, 복 많이 짓겠습니다.   

  27.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12:11 오후

    구산님.
    인연이란게 정말 정해져 있나봐요.
    그렇게 연이 닿았군요.

    미라보 다리 아래로 흐르던 세느강, 그 상상을 우리는 낙동강에서
    하며 자랐는데 실제로 세느강을 보니 낙동강의 반의 반도 안되더군요.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10년 1월 3일 at 12:11 오후

    고모님.
    등록 해보세요.
    나도 우리동네에서 하는 박물관과정 등록해볼까 해요.
    그래서 우리 다음에 만나면 서로 잘난척 한번 내기해요. ㅎㅎ   

  29. 풀잎사랑

    2010년 1월 3일 at 12:50 오후

    으메~
    잘 나가다가 그 팥죽땜시 입속이 허전해붑니다요.ㅎ

    추우신데 서울 나오셨던가봐요~
    저도 친구가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하필이면 며칠간 차 몰고 댕겼다고
    입술이 부르트고 허리가 아픈 바람에 못 간다했습니다.
    좋으셨어요???ㅎ
    전에 이웃님 방에서 이 전시회 소식을 보고 가야지.. 가야지… 만 했구만요.ㅎㅎ~

    큰백수님~
    올 한해도 늘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즐거움 가득하시와요~!!!
       

  30. 벤자민

    2010년 1월 3일 at 1:02 오후

    테레사님은 참여러가지 다양한취미를갖고계신것같읍니다

    참 부럽습니다   

  31. 김현수

    2010년 1월 3일 at 1:23 오후

    새해에는 좋은 그림전시회와 함께 하셨네요.
    두번다시 보기가 쉽지 않을텐데 잘 하셨습니다.
    이런 전시회는 덕수궁미술관(구,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다면 접근성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32. 하준규

    2010년 1월 3일 at 2:07 오후

    모딜니아니의 목이 긴 여인…몇 해전 고향에서 교직 정년을 마친 친구가 일산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 와 저도 따라가 이름이 익숙 할 뿐입니다. 데레사님 새 해에도 항상 건강하십시오. 꾸준 하신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33. 왕소금

    2010년 1월 3일 at 2:24 오후

    새해 초두에 미술전시회를 가셨다니 하루종일 집안에서 뒹굴뒹굴한 제가 부끄럽네요.
    일 년 내내 그렇게 활발하게 움직이시는 해가 되세요^^   

  34. 브라이언

    2010년 1월 3일 at 3:30 오후

    새해 출발 삼빡하게 하셨네요.^^*

    구포다리, 낙동강이 등장하니
    저로선 정감이 댑다 갑니다.

    전 그림 잘 모르는데
    고흐 그림만 보면 이상하게
    강렬한 끌림이 생겨 시선이 오래 머물더군요.

    쌈빡한 새해 출발   

  35. 흙둔지

    2010년 1월 3일 at 10:08 오후

    우와~ 역시 멋쟁이 데레사님!
    이럴 때는 자랑스러워서 족보를 한번 떠들어 보고도 싶거든요.
    할까요 말까요? ㅋㅋㅋ

    할아버지 배상.
       

  36. 아지아

    2010년 1월 3일 at 10:11 오후

    전철 놓으면 데레사님 또 공짜 타실라고?
    앞으로의 서울시장 후보님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그긴 지공족도 돈 내는교? 내면 비싸겠네요

    미라보 다리인가는 몰라도 세느강 위 어느 돌다리에서는
    마눌님 손 잡고 걸었는데 #$%^&*

       

  37. 아멜리에

    2010년 1월 4일 at 12:26 오전

    구포다리가 어데에요??

    옹, 그랬군요.. 낙동강@! 암튼 안에서 사진 못 찍게하죠? 그래서 밖만, ㅊㅊ.. 그래도 데레사님 팥죽 맛있게 드셨어요!

    전 그림은 머릿속으로만 감상합니다.
       

  38. 모가비

    2010년 1월 4일 at 12:44 오전

    앗~~~ 우리동네에?
    그 시간 그곳에 어슬렁 거리는 사람 보셧지요?ㅎㅎ

    3호선 남부 터미널역에서
    마을뻐스를 타면 두정거장입니다
    걸어가면 5분 정도 이구요   

  39.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35 오전

    풀사님.
    백년옥 팥죽 사진까지 올렸다간 기절할것 같아서. ㅎㅎㅎ
    언제든 틈내면 팥죽쯤이야 열그릇도 사줄수 있는데….

    지금 눈 엄청 내려요.   

  40.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36 오전

    벤자민님.
    이 나이쯤 되면 시간이 남아 도니까 그냥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리게
    된답니다.
    치매예방활등쫌이라고 생각하세요. ㅎㅎ

    고맙습니다. 여긴 지금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41.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37 오전

    김현수님.
    그렇네요. 덕수궁이라면 다니기가 좋을텐데 예술의전당은 사실
    교통편이 너무 나쁘거든요.

    눈 많이 내리고 있어요.   

  42.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38 오전

    하준규님.
    저도 모딜리아니의 목이 긴 여인들을 좋아합니다.
    잘 계시지요?   

  43.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39 오전

    브라이언님.
    부산쪽 출신이세요?
    반가워요.

    저도 고흐의 그림들은 좋아합니다. 위선 보기가 편하니까요. ㅎ

    여기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44.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40 오전

    흙둔지님.
    족보 들먹여도 좋아요. ㅎㅎㅎㅎㅎ
    할머니 손주 올림.   

  45.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41 오전

    아지아님.
    세느강 다리를 손잡고 걸었다니 너무 좋았네요.
    저는 세느강 다리 입구에서 군밤 한봉지 사서 들고 저 미라보
    이름난 다리 순례를 해봤지요.
       

  46.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43 오전

    아멜리에님.
    구포다리는 부산쪽에서 김해쪽으로 낙동강을 건너가는 다리인에
    옛 다리에는 정취가 많아요.
    구포쪽으로 오면 아줌마들이 광주리 이고 배사이소 구포 배사이소
    하고 소리쳤는데….. 지금은 다 사라진 광경.

    눈 내리는데 뭐하노?   

  47.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44 오전

    모가비님.
    반갑습니다. 서초동에 사시는군요.

    그런데요 우리집에서는 3호선 타기가 또 몇번 갈아타야 하니까
    좀 힘들어요. 암튼 예술의전당은 대중적으로 가기가 쉽지 않은곳이에요.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1:46 오전

    왕소금님.
    너무 딩굴면 혹시 감각 사라질까봐서요. ㅎㅎ

    눈 많이 내리는데 카메라들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어서
    지금이야 말로 방글라데시 중입니다.   

  49. 이영혜

    2010년 1월 4일 at 5:34 오전

    시적인 관람기~아주 좋습니다~데레사 님.
    루오전도 보여 더 반가운걸요.^^
    저도 남부 터미널에서 예술의 전당 바라보며 뭔가 불만을 했었지요.   

  50. 데레사

    2010년 1월 4일 at 7:26 오전

    영혜님.
    부산에도 눈 내립ㄴ까?

    아무래도 남부터미널에서 걷기에는 좀 멉니다.
    특히 날씨가 안좋을 때는.
    여기에도 지하철이 생겨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1. 헵시바

    2010년 1월 8일 at 1:18 오후

    요기 다녀오셨군요.
    12월 어느 토요일, 호도까기 보러 갔다가 이 전시회 한다는 거 알고 왔는데,
    감탄만 하고는 못가봤습니다.

    부러워요.

    참좋으셨겠어요.
    더욱이나 힘들게 가셨으니~~
    모네랑 모딜리아니, 고흐,~~~두루두루 만났으니~~

    거기다가 팥죽도!
    부럽다는 말만 많이 하고 갑니다^*^   

  52.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5:34 오후

    헵시바님.
    진짜 팥죽 좋아하시나 봐요.
    예술의전당에서 신호등만 건너면 백년옥, 그곳 팥죽은 집에서
    끓이는것과 똑 같은데요. 한번 가보셔요.   

  53. celesta

    2010년 1월 11일 at 12:44 오전

    작년에 파리에서 열렸던 전시회가 지금 서울에 착륙해 있군요~! ^^
    이 곳은 얼마전 <르누와르 전시회>가 끝났어요.
    곧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팥죽은 데레사님께서 손수 만드신 팥죽만 못했을 것 같은데요? ^^

    추운 날씨에도 부지런히 다니시는 데레사님,
    역시 멋쟁이세요~~~! ^^*

       

  54. 데레사

    2010년 1월 11일 at 6:31 오후

    첼레스타님.
    저 르노와를 그림 좋아합니다. 그 그림속의 여인들을 너무
    좋아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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