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기념관은 안산이 낳은 위대한 실학자인 성호 이익선생 (1681 – 1763 ) 의 생애를
기리고 그 학문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안산시가 건립한 기념관이다.
기념관은 성호 이익선생의 학문 및 실학사상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관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전시관, 선생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구성해 보여주는 영상관 등이 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이익선생의 친필 시고, 간찰, 성호사설, 성호선생문집등 개인
저작물과 성호 선생의 후손 고 이돈형선생의 기증 유물인 청풍계첩, 옥동금, 옥동초서등과
지봉유설, 반계수록, 열하일기, 여유당전서등 실학 관련 유물이 복제품이 아닌 진품유물로
전시되고 있다. (성호기념관 안내문에서 발췌)
가까운 곳인데도 사실은 이런 기념관이 있는줄도 몰랐다.
안산식물원을 간 길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곳, 성호기념관에는
문화해설사가 우리를 보자마자 반가운듯이 달려나와서 관람을 도와주었다.
선생의 콩 예찬 이다.
성호 이익선생은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능력을 갖추어야 비로소
實學 이라고 할수 있다" 라고 하였는데 실학의 본래 의미는 헛된 학문을 일컫는
虛學 의 반대되는 개념의 말이라고 한다.
셋째 형 옥동 이서 의 글씨와 거문고.
이 거문고는 지금도 소리가 난다고 한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전시관 입구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실학을 설명하고 있다.
성호사설 인사문에 나오는 6 가지 사회개혁 사상이 뚜껑을 열면 하나 하나
안에서 설명이 튀어 나온다.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알기쉽게 만들어져 있다.
기념관 건너마을 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성호 선생의 묘소다.
성호선생과 두 부인을 합장한 묘소로 이 주변 지역은 원래 성호 선생의 집안선산이었는데
안산이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선생의 묘소만 빼고 조상과 후손의 묘는 다른 지역으로
이장되었다고 한다.
재실이다.
오늘날 실학의 대종으로 추앙받고 있는 성호 이익선생
조선후기의 대학자인 성호 이익선생은 안산에 사시면서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몸소 체험하며 80 평생을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학연구에 몰두하였다.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우리나라의 역사서 동사강목을 지은
실학자 운암 안정복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다산 정약용에 의해
집대성 되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방학,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바로 옆에 안산식물원과 단원조각공원도 있으며 부근에는 값싸고
깨끗한 음식점도 많아 편하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브라이언
2010년 1월 7일 at 11:05 오후
데레사님 덕택에
구석구석 좋은 구경도 다니고
뜻깊은 공부도 하고 그럽니다.
ㅎㅎ
고맙습니데이^^*
빈추
2010년 1월 7일 at 11:24 오후
6~70만 안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는 너무 부족한 감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 많이 변하고 있슴을 느낍니다.
성호기념관 보시면서 조각공원도 보셨는지요? 겨울이라 추워서 한산했을겁니다.
그곳이 봄, 여름이면 앉을 자리 없을정도로 북적대거든요.
길건너편에는 인공폭포도 있지만 겨울이라서.
최근에는 호수공원도 생겨서 많이 분산되기도 했습니다.
또 들리셔서 많은 評 부탁드립니다.
가보의집
2010년 1월 7일 at 11:37 오후
안산시에 귀한 분이 사셨던 곳이네요
역사 남는 분들이 곳 곳에 계지겠지요 만
이익 선생 자라고 역사 남긴 고장임을 알게 되였네요
테레사님 덕분에요
즐거움이 가득 하시길 마랍니다..
노당큰형부
2010년 1월 7일 at 11:54 오후
이익님을 전혀 몰랐었는데
그러나 다산 정약용선생보다 더 앞선 실학자임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성호 기념관을
언제 다녀 오셨나 궁굼했는데 눈이 없는것을 보니
금년에 다녀 오신것은 아닌것 같아요^^*
아무튼 데선배님의 부지런 하심에 한표
올립니다. 꾸~~욱,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2:11 오전
브라이언님.
저도 고맙습니데이.
우리나라 여기저기 이제는 가볼만한 곳이 너무 많아졌어요.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2:12 오전
빈추님.
물론 조각공원도 폭포있는곳도 다녀왔지요.
겨울이라 폭포도 안 흐르고 공원도 스산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무엇보다 조각작품들이 멋졌어요.
정리되면 올릴려고요.
안산을 사랑하시는 빈추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2:13 오전
가보님.
안산에는 이익선생을 비롯 단원 김홍도도 여기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그림공부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정조임금께서 이곳에 어제시도 내렸나 봅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2:14 오전
노당님.
눈 내리기 직전에 다녀왔어요.
진짜 눈 밝으십니다. ㅎㅎ
이영혜
2010년 1월 8일 at 1:26 오전
제가 언젠가는 성호 이익 선생에 대한 게시물을 만들려고 자료를 모아 두었지요.
이걸로 만족할랍니다.
스크랩할게요~고맙습니다.
안산 지인집에 간 일은 있어도 안산엔 문외한이었는데…
다음엔 안산 들리면 꼭 성호 기념관 찾아볼 요량입니다.
자세한 안내, 사진 고맙습니다~데레사 님.
이익선생의 친필 시고, 간찰, 성호사설, 성호선생문집등
개인 저작물과 청풍계첩, 옥동금, 옥동초서등과
지봉유설, 반계수록, 열하일기, 여유당전서 등 복제품이 아닌 유물로 만날 수 있다니
설렙니다.
운정
2010년 1월 8일 at 1:43 오전
우리집에 성호사설집이 여러권 있어요.
아주 유용한 계시물을 감사해요.
눈길 조심조심하며 다니세요…
방글방글
2010년 1월 8일 at 2:15 오전
왕언니님 ^*^
추운 날씨에
귀한 곳에 다녀오셨습니다.
(제가 모시고 가서 세세하게 공부할게요~)
오늘 하루도 행복 만땅하셔요 ^*^ ^*^
해맑음이
2010년 1월 8일 at 5:31 오전
와우… 학창시절때
그냥 무작정 줄줄 외웠던
실학가 이익 "성호사설"
데레사님을 통해 지대루 보는데요.
역시,,,, 귀로만 듣던 역사…
눈으로 보니깐 공부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좋은 곳 마음에 담아갑니다. *^^*
개뿔
2010년 1월 8일 at 5:50 오전
새로운사실을 하나 알게되어 고맙네요…
성호 이익은 고딩때 알았었고,,,
오늘그분이 안산출신이고…성호기념관이 성호 이익을 기리는곳이란것 첨알았네요…
새해 강녕하시고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揖按
2010년 1월 8일 at 7:32 오전
이크… 갑자기 내 조상님께서 블로그에 등장하시다니요…
비록 우리 집과는 먼 윗대에서 파가 갈리긴 했으나 엄연한 여주 이씨 기호 지방의 남인 학자로 방조 되십니다.
당시 정권을 장악한 노론에 의해 남인들은 중앙 관계 진출이 막혀 생계가 막막하게 되자,
선생께서는 낡은 제도 개선과 경세치용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면서,
또한 실사구시 이용후생으로 앞선 문물을 받아 들여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면서 실학의 태두가 되십니다.
그러나 선생의 일족 중에는 자신들의 뛰어난 재주가 봉쇄 당하는 현실의 암담함 때문에
현실을 포기하고 천주교에 귀의하여 내세를 기원하려하다가,
끝내는 많은 희생을 당하는 슬픈 천주교 순교사를 만드셨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5 오전
영혜님.
다른곳과는 달리 전시물이 대부분 진품이라는 사실에 저도 놀랐어요.
후손이 잘 보관하셨나 봅니다.
언제 오실때 꼭 한번 들려보세요.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5 오전
운정님.
그러시군요.
요새는 눈길 조심하느라 택시비가 많이 들어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6 오전
방글이님.
공부까지 하실려고?
기왕 할려면 열심히 하실것 !!!!
silkroad
2010년 1월 8일 at 10:26 오전
날 추분데~
오데 댕기시지 마라케도~
몬 말린다카이~ㅋㅋㅋ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6 오전
해맑음이님.
저도 이 기념관이 있는걸 우연히 지나치다 발견했어요.
학교다닐때 외우느라 애썼지요.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7 오전
개뿔님.
반갑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28 오전
구름언덕님.
조상님이 시군요. 뜻깊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여길 방문하면서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았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0:31 오전
실키동상.
춥다고 너무 웅크리고 있으면 병난다카이.
고마워. 염려해 주어서.
okdol
2010년 1월 8일 at 8:43 오후
공부 많이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기온도 많이 오른다는 주말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스티브
2010년 1월 8일 at 11:19 오후
데레사님 방에는 그저 빈손으로 덜렁거리며 찾아만 와도
배울 것도 참 많구요, 먹을 것도 많구요, 볼 거리도 즐비하구요….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뭔가 손에 들려서 맘에 담아서 보내시는 그 정성에
오늘 아침에도 감동을 먹고 갑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1:26 오후
옥돌님.
기온이 오른다고 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8일 at 11:26 오후
스티브님.
그렇게나 과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넙죽 ^^*
구산(久山)
2010년 1월 9일 at 12:13 오전
‘성호 사설’로 유명한 그분이시군요!
안산에 그분의 기념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쉰살에’ 의 내용중 명아주국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명아주 국을 한번 먹고 싶습니다. ㅋ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원 김옥남
2010년 1월 9일 at 12:16 오전
실학자 다운 면모를 보고 갑니다.
안산까지 데려다 주신 데레사님께 감사합니다.
풀잎피리
2010년 1월 9일 at 3:03 오전
성호사설, 뭔지도 모르고 외우기만 했지요.
콩예찬가, 우연히 쓴 시….
실학자의 진면목을 봅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9일 at 12:37 오후
구산님.
봄되면 한번 가보세요. 그옆의 단원조각공원도 멋있고
폭포공원도 아주 좋아요.
데레사
2010년 1월 9일 at 12:37 오후
시원님.
실학자 답지요?
저도 이번에 많은것을 알았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9일 at 12:37 오후
풀잎피리님.
정말 실학자의 진면목을 보았습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Elliot
2010년 1월 9일 at 3:37 오후
츰 나 6학년 졸업반이신 데레사 온냐는 눈도 밝으시고
일케 글도 왕성하게 쓰시는데
성호 이익은 5학년 겨우 턱걸이 하곤 다 죽어가는 소린…. ^^
데레사
2010년 1월 9일 at 5:32 오후
얼렷님도 참내……
그 시절과 지금은 모든게 틀리잖아요.
벤조
2010년 1월 9일 at 8:21 오후
지방자치제의 좋은 점이라고 할까요?
데레사님의 문화 탐방글을 읽을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각 도시가 경쟁적으로 이런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중에 읍안님의 설명도 참고가 되었구요.
문화 해설사가 데레사님 일행을 반기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ㅎㅎ
데레사
2010년 1월 9일 at 10:17 오후
벤조님.
그래서 요새는 작은 고을도 여행할 맛이 납니다.
저역시 읍안님의 댓글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았습니다.
Christiankim
2010년 2월 27일 at 2:37 오전
성호 이익선생 (1681-1763 ) 생애의
좋은 자료를 잘 감상 하였습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마음 둘것이 아니고
옛 학자의 마음가짐으로 모든 삶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