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의 평양랭면, 캄보디아 여행 (2)

씨엠립의 평양랭면집

밥도 먹고 공연도 구경하러 20불씩을 내고갔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북한의 금성예술학원 출신으로

얼굴도 빼어나고 춤솜씨 노래솜씨가 수준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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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집 간판, 냉면이 아니고 랭면이다.

평양냉면2.JPG

실내로 들어서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한국인여행객들로 가득하고 빨간치마에

연두빛 저고리를 입은 아가씨들이 서빙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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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식 정식,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맛깔스런 음식들이 차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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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에 녹두부침개에 떡, 계란말이며 잡채가 침을 삼키게 한다.

아, 맛있겠다. 이곳에 와서 잘 차려진 한국밥상을 보면서 모두가 한마디씩 한다.

평양냉면5.JPG

밥을 다 먹고 난후 후식겸 나온 평양랭면, 국물도 시원해서 좋았고 면발도

쫄깃 쫄깃 한게 구미에 맞는다.

평양냉면6.JPG

공연이 시작되었다.

맨 처음 부르는 노래는 "반갑습니다"

반갑습네다. 반갑습네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언젠가 금강산에서도 들어봤던 노래다.

가슴이 찡해 온다. 무어라고 형언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 가슴을 쓸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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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공연구경에 여념이 없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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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을 부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가만히 입속으로 따라 불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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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무색할 정도로 뱅뱅 돌면서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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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령을 부르며 춤추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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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노래 휘파람을 기타연주와 함께 불러 주었다.

이노래도 귀에 낯설지 않다. 어디선가 몇번 들어본것 같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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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온은 아리랑을 연주한다.

어느새 관중들은 따라 부르기도 하고 손벽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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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춤을 추는 이 아가씨는 마침 우리좌석에 서빙을 했는데 얼굴도 제일 예쁘고

나이도 제일 어리다. 열아홉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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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다시만나요" 란 제목의 노래다.

평양냉면15.JPG

30도나 되는 날씨에 무대위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좀 이상한 기분이

든다. 계절과 안 맞는것 같은….

이곳도 분명 겨울인데 날씨가 더우니까 여름만 같아서 인가 보다.

평양냉면16.JPG

평양냉면을 평양에서 먹어봐야 제 맛이겠지만 이곳에서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서빙도 하면서 공연도 하고 얼굴도 예쁘고 재주도 많은 저 아가씨들이

나와서 버는 돈이 과연 본인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갈까?

나는 또 쓸데없는 걱정을 해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 진다.

~~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

70 Comments

  1. 구산(久山)

    2010년 2월 6일 at 1:01 오전

    안녕 하세요? 데레사 님!
    여행 잘 다녀오셨지요!
    저도 그간 제주도에 피한을 갔다가 어제 돌아왔답니다.

    좋은 포슽과 글에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십시요!   

  2.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10 오전

    구산님.
    제주도, 좋았지요?
    저도 유채꽃 필때 제주도엘 갈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3. 玄一

    2010년 2월 6일 at 1:26 오전

    정말 맛나 보이는 ‘평양 정식’과 후식을 랭면 ㅎㅎㅎ
    먹고 싶어집니다

    이곳까지 나온 아이들은 그래도 선택된, 복받은 사람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수 많은 인민들이 굶주리고, 헐 벗어서 추위에 고생하는 동포들…

    좀 더 한국과 대화하고, 서로 도우면서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개벽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해 봅니다   

  4. 헵시바

    2010년 2월 6일 at 1:42 오전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예술학교를 나와서 공연도 하고, 써빙도 하고…….
    현일님 말씀대로 그나마 헐벗고 굶지 않으니 선택받은 사람들이겠지만…….

    써빙하는 사람들을 따로 구하고 예술인은 예술인대로 공연만 하게 하지……

    데레사 님, 계속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5. okdol

    2010년 2월 6일 at 2:03 오전

    안녕하셨습니까?

    꽃다발들고 마중나가 뵈야 했을텐데… ^^

    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6. 광혀니꺼

    2010년 2월 6일 at 2:05 오전

    캄보디아를 다녀오셨네요.

    열심히 여행하시는 데레사님~
    그리고
    한컷한컷…
    잘보고 갑니다.

    건강 다스리셔요.
    더운 나라와
    추운 나라를 순간이동으로…ㅎㅎ

       

  7. 아지아

    2010년 2월 6일 at 2:19 오전

    사진 열심히 찍었네요
    나는 사진찍다고 얼마나 머라카는지 내~~참

    그기 갔다온지 몇달 안 되는데
    아가씨 얼굴들이 다 바꾸어졌네요

    조금 겁나든데 …
    데레사님은 한번 흘겨봤지요 ㅋㅋㅋ   

  8. 브라이언

    2010년 2월 6일 at 3:22 오전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자주 봐오던 모습이라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앙코르와트가 기다려지는데…^^*   

  9. 김현수

    2010년 2월 6일 at 3:59 오전

    캄보디아에서 북한 처자들을 보게 되니 감회가 남달랐겠습니다.
    써빙과 공연을 함께 하다니 부지런한가 봅니다.ㅎㅎ,
    그 식당은 북한 사람이 운영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처자들이 힘들게 번돈은 김정일 용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0. 풀잎피리

    2010년 2월 6일 at 4:44 오전

    캄보디아에소 평양냉면 맛을 보셨군요.
    그래도 친근한? 사진입니다.
    즐감합니다.   

  11. 물처럼

    2010년 2월 6일 at 4:45 오전

    데레사님,
    잘 다녀오셨네요.

    피양랭면,
    먹고잡다.   

  12. 이영혜

    2010년 2월 6일 at 5:24 오전

    데레사 님의 착잡한 마음에 동감입니다.
    북한은 외화벌이가 짭짤하겠네요.
    데레사 님의 수고로 이렇게 앉아서도 구경 잘 합니다.
    요즘은 넷 세상이라 다른 분 것까지 재방송으로 봅니다~^^   

  13. 노당큰형부

    2010년 2월 6일 at 5:42 오전

    노당도 이영혜님의 마음과 동감입니다 ^^*
    꾹,
       

  14. 아바단

    2010년 2월 6일 at 5:57 오전

    캄보디아에서의 냉면 맛은 색 다르겠지요.
    공연하시는 분들이 서빙도 하는군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15.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1 오전

    현일님.
    여기 종업원들은 북에서는 선택받은 사람들, 맞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아시안게임 할때 저런 아이들이 김정일의
    사진이 젖는다고 아우성치며 달려가던 생각이 납디다.

    저 아가씨들 가슴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하고 안쓰럽고
    그랬어요.
    남북이 서로 돕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16.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3 오전

    헵시바님.
    북한사회에서는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타국에 나와서
    저렇게 힘들게 돈버는데, 그돈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가슴이 아팠습니다.

    반갑습네다를 부를때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들을 마음놓고 부등켜 안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17.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3 오전

    옥돌님.
    꽃다발까지 안들고 오셔도 되는데요. ㅎㅎ
    받은걸로 하겠습니다.   

  18.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4 오전

    짱구엄마
    몸에 땀띠가 조금 나서 가려운것 외에는 괜찮아요.
    오늘은 설 장보러 다녔어요. 생선도 사고 과일도 사고….

    고마워요.   

  19.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5 오전

    아지아님.
    누가 사진 찍는다고 뭐라 캤어요?
    이 아가씨들은 같이 찍어도 주던데 워낙 내가 아무렇게나 생겨서
    그 사진은 안 올렸답니다. ㅎㅎ

    겁보다 그냥 측은하기만 했어요.   

  20.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6 오전

    브라이언님.
    중국에서는 자주 볼수 있지요?
    남북 동시수교 국가에서는 볼수 있는 모습이라…..

    앙코르왓도 이제 올려야지요.   

  21.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7 오전

    김현수님.
    손님들은 미어터지던데 돈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요.
    그냥 불쌍하고 측은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랭면은 우리 입맛과는 약간 달랐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22.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7 오전

    풀잎피리님.
    그럼요. 친근하지요?
    어디서 어떻게 살든 우리동포 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23.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8 오전

    물초롬님.
    피양랭면 좋아하시나 봐요.
    저 사진의것 다 가져 가세요. ㅋㅋㅋ   

  24.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8 오전

    영혜님.
    정말 마음이 착잡했어요.
    그냥 저 아가씨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만….   

  25.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09 오전

    노당님.
    우리는 다 같은 마음이지요.
    저들을 보면 그냥 마음이 아프지요.   

  26.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6:10 오전

    아바단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겠지요.
    예술학교를 나온 일류 예술인들을 서빙도 시키는걸 보면요.
    떠나올때 버스를 향하여 계속 손흔들어 주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7. 揖按

    2010년 2월 6일 at 6:39 오전

    요샌 그런 일 없겠으나, 수교 전후, 중국과 러시아를 다니던 때, 그땐 북경의 북한 음식점, 지금은 이름도 잊었지만, 을 가 보고 싶어 간 뒤에 나올때 까지 내내 쫄았던 기억…

    수교 전, 마카오로 가서 임시 비자를 받아, 한국 무역 사절단의 일원, 중국 국경을 지나면서, 공산주의 나라에 들어간 다는 것이, 한편 신기하고 또 한편으로 어찌나 쫄았던지..
    그런데 막상 가 보니 거기도 사람 사는 세상이었고.. 북한에서 온 여자들 소문만큼 그리 예쁘지는 않았고.. 태도도 무뚝뚝 하였고… 김치는 시원하고 맛이 있었으나 다른 음식은 그렇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 이야긴데, 지금 이 사람들이 캄보디아로 까지 진출 했구만요.
    그런데 고객들이 주로 한국 여행객이라고요 ??? 예나 이제나… 그것 참…
       

  28.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7:33 오전

    읍안님.
    간혹 일본인여행객들이 한둘 보이기는 했어도 대부분이 한국의
    단체여행객들이 었어요. 속된말도 우리가 먹여 살리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우리와같이 사진찍는 포즈도 잡아주고 말 걸면
    대답도 해주고 돌아올때는 손도 흔들어주고 하던데요.
    음식맛은 제게는 아주 좋았어요.

    아마 한국인이 많이 가는 여행지중에서 동시 수교국가에는 어디나
    저런곳이 있지 않나 싶어요.   

  29. 해 연

    2010년 2월 6일 at 8:50 오전

    벌써 다녀 오셨어요?ㅎㅎㅎ

    난 이북애들 볼때마다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요.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보다 이북과 먼저 수교한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외화 벌이를…ㅎ

       

  30. 색연필

    2010년 2월 6일 at 10:36 오전

    데레사님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냉면, 지금도 가끔 먹어 줘야만 하는 것 중의 하나~!!!

    진짜 맛있겠어요~!!   

  31. 카스톱

    2010년 2월 6일 at 11:18 오전

    분명 웃고 있는데도 속으로는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국에서 힘들게 외화벌이를 하면 그만큼 개인들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누구 주머니를 채워주게 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32. 가보의집

    2010년 2월 6일 at 11:24 오전

    -5년전에요 갔던 베이징이었나 장가게 등 갔다가
    만리장성 가기위하여 간곳이 베이징이 맞는지 모르겠네요..거기에
    옥류관이었나 개업한지 한달즈음 되였다고 하였지요.
    식사후에 그 공연을 보았죠
    그때도 휘파람등 고향의 봄 같은것 하였죠
    함께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그래요 그곳에 온 사람들은 모두 사상면으로 철저한 검증과
    엘리트 들이라고 하데요   

  33.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2:19 오후

    해연님.
    5박6일의 짧은 여행이었어요.

    캄보디아는 북한과 먼저 수교를 한 나라에요. 시아누크가
    김일성에게 몸을 의탁했을 정도로 가까운 두 나라였지요.

    정말 불쌍해 보이지요?   

  34.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2:19 오후

    색연필님.
    냉면, 저도 좋아해요.
    저는 서소문의 강서면옥의 물냉면을 좋아합니다.
    ㅎㅎ   

  35.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2:20 오후

    카스톱님.
    얼굴은 항상 웃고 있지만 속까지야 알수가 없지요.
    그래서 저도 공연을 보는 내내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36.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2:20 오후

    가보님도 저들의 공연을 보셨군요.
    저는 처음으로 본 공연이라 마음이 내내 아팠어요.

    고맙습니다.   

  37. 무무

    2010년 2월 6일 at 12:50 오후

    어떤 한국 손님이 소문과 달리 평양냉면이 맛이 없다라고 하자
    북한 종업원 중 한명이 하는 말 ‘ 손님, 바른대로 말하십시요.
    손님 입맛에 안 맞는 것이지 평양냉면이 맛이 없는게 아닙네다.
    말은 바른대로 하셔야지요’라며
    정색하고 달려 들었단 이야기…가이드가 안하던가요?ㅎㅎㅎ
       

  38.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12:53 오후

    무무님.
    입맛이란건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맛없는 사람도 있을테지요.
    그러나 저는 맛있던데요. 냉면뿐만 아니라 떡도 맛있고 빈대떡도
    맛있고 다 맛있었어요. 먹보라서 그런가 봐요. ㅎㅎ

       

  39. 미뉴엣♡。

    2010년 2월 6일 at 9:28 오후

    냉면 정말 맛있을까싶어요..ㅎ
    아무래도 여러가지 남북간
    문화의 차이 존재하니까요.
    (남한쪽의 세련된 입맛에..)
    한복을 보더라도 한복고유
    복식미는없는듯..특히 동정
    폭과 앞파임(V라인)을 보면..
    냉면이 냉면맛을 찾을려면
    철자부터 랭면–>냉면으로..*

       

  40. moon뭉치

    2010년 2월 6일 at 9:56 오후

    며칠 안돌아다 보니 여행 가신줄도 몰랐습니다.
    평양냉면..그러니 중국에 84년도 처음갔을때
    중국과 수교전이니었으니 ..
    북한냉면집에 가자는걸 납치당할까봐
    겁이나서 거절한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ㅎㅎ

    즐거운 여행 잘 다녀 오셨으니..
    휴일..푹 쉬시길..
       

  41. 스티브

    2010년 2월 6일 at 10:55 오후

    어제도 잘 다녀 오심을 반가워하며 올린 댓글이 안올라 가더니
    오늘도 여러번 시도 끝에 지금에서 올라 오네요. ㅎㅎ
    북한 …. 동포… 가슴이 아려 오네요. 사진만 보고서도…   

  42. 추억

    2010년 2월 7일 at 12:05 오전

    그동안 소식이 뜸하다 했더니 그사이 또 캄보디아에 가 계시는군요, 참 부지런하시고 바쁘시네요…   

  43. 와암(臥岩)

    2010년 2월 7일 at 12:34 오전

    ‘씨엠립’에 ‘평양랭면집’이 생겼다고요?

    그들의 외화벌이행위가 이젠 캄보디아까지 뻗었군요.
    공연단 아가씨들이 애처롭게만 보이니~~~

    10여년 전을 회상하는 여행기,
    관심이 많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44. 아멜리에

    2010년 2월 7일 at 12:53 오전

    참 평양 아가씨들 하나 같이 예뻐요. 저 수익금이야 다 국가로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나와서 애를 쓰고 있으니, 저도 저 평양랭면 먹고 싶어요. 그야말로 무공해에다 메밀도 많이 들어갔을 텐데.. 아쉬운 건 저기 남자 출연자는 한 사람도 없었어요? 전부 여자?

       

  45.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0 오전

    미뉴엣님.
    저들의 저옷은 서빙할때도 입고 공연할때도 입더라구요.
    암튼 마음아픈 공연이었어요.
    저 여자아이들이 평범한 삶을 살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46.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1 오전

    뭉치님.
    이제는 많이 개방되고 활달해 졌어요.
    우리와 사진도 찍고 말대답도 하고 잘가라고 손도 흔들고….
    그냥 좋았어요. 동포라서.   

  47.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1 오전

    스티브님.
    조블이 애를 먹일때가 많아서….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1 오전

    추억님.
    너무 추워서 더운나라로 갔드니 몸에 땀띠가 나 버렸습니다.
    ㅎㅎ   

  49.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2 오전

    와암님.
    외화를 벌어야만 먹고 살수 있으니 한국관광객이 많은곳은 다
    진출하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50.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4:33 오전

    아멜리에님.
    남자출연자도 없었고 남자종업원도 없었어요. ㅎㅎ
    냉면, 나는 입맛에 맞던데요. 음식이 맛깔스러워 떡은 한접시
    더 달라해서 먹었답니다.   

  51. 길 손

    2010년 2월 7일 at 4:44 오전

    공연 끝나고는 포토타임이 있어 고객들과 사진도 찍고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않던가요?

    새빨간 투피스 양장차림으로 공연할 때는 스커트 길이도 적당히 짧고 S-라인의 미녀들이구, 1 cm의 차이도없이 똑 같은 키에….,
    귀뜸으로 들은 말로는 "그녀들의 옷에는 주머니가 없다" 던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포즈를 잡아주기에 사진 한 장 찍고 1불을 쥐어주니 주머니가 없는지 끝까지 쥐고 있더라구요.

    저기 근무하는 사람들 외출이 없다던데….   

  52.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5:14 오전

    길손님.
    반갑습니다.
    저는 돈은 안줘봤어요. 혹 자존심을 건드릴까 싶어서요.
    한복이라 호주머니 없는건 당연하지만 양장도 하는군요.
    키는 들쑥날쑥 하던데요.   

  53. 시원 김옥남

    2010년 2월 7일 at 7:53 오전

    주머니가 없다는 말을 저도 들엇어요.
    그들은 개인적인 수고에 대한 수입을 받을수가 없다고 하던 말을,,,,,,,,,   

  54. 도리모친

    2010년 2월 7일 at 11:11 오전

    캄보디아에도 평양냉면집이 있군요.
    음식이 데레사님 입맛에 맞았다니
    다행입니다.
    다들 외국여행에 음식때문에 고생이라던데…   

  55. 풀잎사랑

    2010년 2월 7일 at 12:17 오후

    음식도 정갈하니..
    서울의 한정식집인 줄 착각하겠습니다.ㅎ
    우리가 갔던 식당의 이름은 옥류관이였는거 같던데…
    개인것이 아니고 북한 정부에서 직접 관리를 한다던 얘길 들었어요.
    비싼 고기 종류 말고는 거의 리필도 해 주고요.
    나올 땐 무담시 맘이 짠해집디다.
    날마다 웃으면서 춤 추고 노래를 부를 그녀들 생각에…
    그래도 이렇게 나와 있는 사람들은 배 부르게 먹으니 괜찮겠지..
    혼자 위로함서…
       

  56.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12:57 오후

    시원님.
    저 옷은 주머니가 있을수 없지요. 그리고 제 생각인데 수입은
    모두 국가로 들어가지 않나 싶어요.   

  57.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12:57 오후

    도리모친님.
    저는 워낙 먹보라 어딜가도 음식은 입에 맞는 편입니다.
    잘 먹거든요. 아무거나. ㅎㅎ   

  58.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12:58 오후

    풀사님.
    평양랭면집이 저곳에도 두군데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손님이 많은걸 보면 우리관광객의 숫자가 만만치 않다고
    봐야죠.
    바꿔말하면 우리가 먹여 살린다고 할까…..   

  59. 리나아

    2010년 2월 7일 at 6:03 오후

    제가 갔었던 그 평양랭면집이네요~~
    저도 저 장구치는 아가씨가 젤 이쁘다구 생각했어요..그래서
    공연다 보구나서 같이 사진찍었지요
    제 남편은 장구 뒤에 전자 올갠?연주하는 아가씨가 이쁘대나요~
    그래서 고 아가시하구두 한장..
    그 아가씨는 26살 이라구하더군요.. 자기가 젤 나이많다구…^^
    아가씨들이 정신없이 뱅글뱅글 돌기도 잘 돌지요~~@@@@
    어지러울텐데도 정신똑바로차리고 하는지…@@
    하도많이하니까 괜찮은지…..@@

       

  60. 데레사

    2010년 2월 7일 at 11:24 오후

    리나아님.
    저 집엘 갔었군요.
    저는 장구치는 아가씨가 젤로 예쁘던데…. 물론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ㅎㅎ   

  61. 寒菊忍

    2010년 2월 8일 at 4:42 오전

    저 거지 나라에 가서 달러 벌어다가
    국민들은 커녕 간부놈들만 배 불리겠지요?

    그런 놈들에게 주지 못 해 안달인 자들
    그 자들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62. 데레사

    2010년 2월 8일 at 6:25 오전

    한국인님.
    저도 그래서 마음이 정말 착잡했습니다.
       

  63. 화창

    2010년 2월 8일 at 7:43 오전

    저도 한번 들렸던 집이군요!

    동남아 어딜가든 평양냉면파는 북한 식당이 있는데 어딜 가던 북한처녀들이 불러주는 노래는 똑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휘파람, 우리다시만나요…. 신청을 하면 한국노래’사랑의 미로’정도는 불러줍니다.

    북한의 예쁜 아가씨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 외국의 식당에 가서 일하는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국식당에서 일하려고 하는 희망자가 많답니다. 물론 예뻐야 하고 가무에 능해야 선발이 되지요! 정말 아까운 아가씨들도 많아요!    

  64. 데레사

    2010년 2월 8일 at 11:35 오전

    화창님.
    그래요. 아까운 사람도 많아요. 그래도 저 아이들은 밥은 굶지
    않을테니까 어쩌면 선택된 사람들일런지도 모르지요.
    마음이 그냥 착잡했답니다.   

  65. 오병규

    2010년 2월 9일 at 1:11 오전

    아코디온 치는 아이는 중국 칭따오 평양랭면 집에 있던 아인데….
    원래 칭따오에 두 군데의 평양랭면집이 잇었습니다.

    그런데 한 군데서는 한 아가씨가
    도망쳐 한국으로 들어 왔지요.

    그 뒤로 그곳은 폐쇄가 되고
    지금은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저 아코디온 치는 아이는 많이 본 듯한 아이입니다.
    가슴에 김일성 흉장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가
    장군님께 불경한 짓 하지 마시라욧! 하면서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66. 데레사

    2010년 2월 9일 at 9:26 오전

    종씨님.
    저 아이들도 교체가 되나 봅디다.
    그리고 불려가기도 하나 봐요. 북으로.

    어떻게 보면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67. ariel

    2010년 2월 10일 at 11:16 오후

    ㅠㅠ 저 아기씨들 보니 눈물이 나네요.
    저 예쁜 나이에 공부하고 실력 쌓고 해야
    하는데 정일이에게 받칠 돈을 버니..
    참으로 나쁜 존재라른 것이 다시 한 번
    떠오르네요. 하루 빨리 정일이 정권이
    붕괴되어서 인간 다운 삶을 북한 국민이
    살아야 하는데.ㅉㅉ   

  68. 데레사

    2010년 2월 11일 at 11:41 오전

    아리엘님.
    저도 불쌍해서 그냥 눈시울이 뜨뜻해 지더라구요.
    얼른 통일의 날이 와야 할텐데…   

  69. 샘물

    2010년 2월 19일 at 10:06 오전

    20불에 음식도 먹고 구경도 하다니요.
    저희내외는 30불내고 일식집 가서 일본인에게도 (처음에 제가 곰방와 했더니 요리사가 제가 일인인줄 알고 반가워하더군요) 불친절로 대접받은 듯해서 언잖았는데…

    데레사님은 금강산을 다녀오셨군요.
    여건이 허락되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국을 가면 여행도 하고 싶은데 엄마 곁에 있으러 가니 그렇게 못하지요.
    엄마가 따라다니실 형편도 못 되고…

    이북사람들이 일본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 섬찟했는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았나 봅니다.    

  70. 데레사

    2010년 2월 22일 at 7:14 오후

    샘물님.
    여기는 화기애애 했어요.
    금강산에서는 많이 조심스러웠는데…

    20불에 밥도 먹고 공연도 보고… 아마 캄보디아 물가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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