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풍경

꽃샘추위라는 말은 들어보았어도 꽃샘눈이라는 말은 못 들어본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 나 창문을 열었드니 눈이 내리고 있다. 지난 밤에 꽤 내렸는가 보다.

아파트 마당과 큰 길은 벌써 눈정리를 했는지 대강 치워져 있지만 자동차 위에도

나무 위에도 눈이 쌓여 있다.

3월눈1.JPG

우리 아파트의 관리실 지붕위에도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꽃망울을 맺기 시작하던

나무들도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저 밑에서 움트기를 하고 있던 잎새들은

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려나….

3월에 내리는 눈은 아무래도 심술 같기만 하다.

3월눈2.JPG

새벽부터 길을 저렇게 치우느라고 경비아저씨들이 고생을 하셨겠다.

커피라도 한잔 가져다 드리고 싶은데 우리아파트가 요즘 엘리베이터를 다시

하느라 사용을 못해서 내려 가기가 너무 힘든다.

11 층에서 어떤날은 하루 세번 정도 오르내리고 나면 정말이 공사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려진다.

뜨거운 커피를 들고 내려가기가 무서워 졌다는건 나도 이제 어쩔수 없는 할머니인가 보다.

3월눈3.JPG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도 어느새 치워 놓은 경비 아저씨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렇게나마 인사를….

3월눈4.JPG

3월눈5.JPG

앞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큰길, 여기는 제설차가 지나갔나 보다.

아주 말끔히 치워져 있다. 덕분에 자동차들은 씽씽…

3월눈6.JPG

3월눈7.JPG

우산쓰고 버스 기다리는 모습이 그래도 아름답게 보인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일하러 갈 직장이 있다는것도 행복이다.

3월눈8.JPG

군자란이 피어 있는 베란다 창살 너머로도 눈이 보인다. 설마 우리집에 피는

꽃들을 시샘하는 눈은 아니겠지 하고 빙긋 웃어 본다.

3월눈9.JPG

때 늦게 내리는 눈, 정말 반갑지 않다.

첫눈이 내릴적에는 좋아라 하고 또 기다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때 내리는 눈은 꼭 시샘같기만 하다.

때 아닌 눈을 바라보면서

사람의 일도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때를 놓쳐버리면 별 효과가 없을거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58 Comments

  1. palace

    2010년 3월 9일 at 11:33 오후

    사실 여기는 4월에도 가끔씩 눈이 오니까요…ㅎ

    그런데…
    저 군자란은 지난번 보다 더 크게 피었네요..
    저도 군자란을 많이 키웟는데..
    약 10년 전에 어쩔 수 없이 다 시집 장가 보냈답니다.
    제가 40층 보다 더 위 쪽에서 살거든요.
    여기와서 안건데…
    꽃이 높은 곳 에서는 피지가 않는답니다.
    기압골 때문이래요.

    꽃이 피어있는 상태에서는 그대로 있다가
    지고 나면 다시는 꽃이 피지를 않습니다….ㅋ

    군자란을 다시보니…
    반가워서요……^^*   

  2. 좋은날

    2010년 3월 9일 at 11:52 오후

    꽃 시샘 함박눈이 엊저녁 부터 내내
    싸락눈같이 밤새 내렸습니다.

    나뭇가지마다에 꽃눈을 틔우던 새순이
    놀라서 다시 움추려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말 그대로 꽃을 시샘하는 춘설입니다.

    그래도 군자란의 자태는 데레사님 베란다에서나
    저희집 베란다에서나 의연하고도 고고한 선비의
    자태로 집안을 환히 밝혀줍니다.

    군자같은 마음으로 살아겠습니다.

    그 어떤 춘설이 휘몰아쳐도 꿋꿋하게
    내길을 가야겠단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시길 바랍니다.

       

  3. 노당큰형부

    2010년 3월 10일 at 12:00 오전

    아파트의 주차장 차도가 경비 아자씨들이 고생하며 눈을 말끔히 치워
    큰길 신작로와 같이 깔끔 한 모습이 보기 좋군요^^*

    데선배님이 고공 촬영한 아파트 주변의 설경과
    베란다에 환하게 핀 문주란도 아릅답습니다.
    쿡~~~
       

  4. 염영대

    2010년 3월 10일 at 12:46 오전

    기상 즉시 환기를 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보니 러시아에
    온 줄 알았지요.
    부산에서는 눈구경 할 수가 없었는데 온 천지가 눈으로
    덮어있었지요. 대략 5cm정도 왔어요.
    지금도 약하게 내리고 있어요.

    군자란이 멋있게 피었네요.
    공짜 감상 잘하고 갑니더.   

  5. 추억

    2010년 3월 10일 at 1:49 오전

    대구에도 눈이 엄청 내렸네요. 아침 출근하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왔죠. 올겨울 제일 눈이 많이 온 것으로 압니다. 대구에는…   

  6. 왕소금

    2010년 3월 10일 at 2:12 오전

    망외의 소득이라도 얻은 듯한 아침이었습니다, 밤새 내린 눈 때문에요.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다가 야산에 들어가보았더니 정말 환상적인 설경이었어요.
    데레사님, 눈이 녹기 전에 등산화 신고 주변에 산에 가시면 제가 아침에 느꼈던
    희열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7. 구산(久山)

    2010년 3월 10일 at 2:34 오전

    늦잠 자고 일어나 보니 이건 웬 겨울이 다시 찾아온건지–
    날씨도 이상하고 지진도 자주 일어나고 —
    아무래도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건 아닌지요! ㅋ

    부지런하신 데레사 님 덕분으로 뒤늦게 멋진 눈풍경을 구경합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8. 우산(又山)

    2010년 3월 10일 at 2:41 오전

    참, 부지런 하십니다.
    눈온 풍경을 놓지지 않고 올리셨으니.

    전 어제 수원에 사는 딸네 집에 갔다가 아침에
    퇴촌으로 들어와서는 놀랐어요.
    정갱이까지 오라오는 눈 때문에 차를
    먼발치 놓고 올라와야 했거든요.

    그러나 이곳의 설경은
    애들 말로 끝내줍니다.
    지금 오셔도 되는데……ㅎㅎㅎ   

  9. 빈의자

    2010년 3월 10일 at 4:06 오전

    아휴~~
    진짜 눈이 많이 왔네요,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눈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저런 그림은 담기 쉽지 않거든요.^^

    건강 하세요.

       

  10. 맑은눈(知姸)

    2010년 3월 10일 at 4:11 오전

    데레사님!

    지금도 문학소녀의 감성이 퐁퐁 솟아납니다.
    전 출근시간에도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며 그저 운전할까? 버스탈까? 고민하느라
    설경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는데

    데레사님이 따뜻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감성을 존경합니다!!!

    다음에는 커피를 보온병에 담고 줄을 매달아 내려보시면?
    ㅎㅎㅎ

    근데 11층 까지 어떻게 올라가셔요~~~
    엘리베이터 공사 빨리 끝나길 빌고 빕니다.
       

  11. 가을이네

    2010년 3월 10일 at 4:14 오전

    햐~~고성에도 드디어 눈이 내렸어요.
    새벽에 눈을 떠보니 땅은 비에 젖어있는데 차에는 눈이 쌓여있네요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눈이 와서 좋으냐고 물으시길래 우리는 네,했는데
    강원도 사람은 죽을 맛일거라네요. 주춤 미안해 지더이다.
    눈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불로그 만들었어요.
    그데 사진은 못올려요. 배울려고요   

  12. celesta

    2010년 3월 10일 at 4:18 오전

    여린 봄꽃들이 때아닌 눈에 다 얼었겠어요… 가엾어라… ㅠ.ㅠ

    저희 집도 10층 (한국식으로 치면 11층)에 있는데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도 날 때면 정말 힘들죠.
    그런데 데레사님 연세에 서너번 오르내리시는 것이 가능하시다니
    건강하시다 여겨져서 기쁩니다.. ^^

       

  13. 이영혜

    2010년 3월 10일 at 4:47 오전

    눈 덮인 모습은 언제 보아도 고혹적입니다.
    부산엔 눈다운 눈이 왔다고 아이들만 좋아라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데레사 님.   

  14. 벤조

    2010년 3월 10일 at 5:15 오전

    여기도 삼월에 눈이 왔어요. 제일 큰 눈이요.
    올해는 눈이 여러번 집적거리며 와서 그런지 학교가 문을 안 닫네요.
    눈싸라기만 뿌려도 문을 닫았었는데…

    그럼 11층을 걸어서 오르내리신다는 거예요?
       

  15. 이경남

    2010년 3월 10일 at 5:45 오전

    그럴 때 경비 아저씨들에게 커피 한잔 갖다 주실 생각,
    갸륵하십니다. 그런데 11층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일,
    쉬운 일이 아닌데, 엘리베이터 공사가 오래 걸리는
    모양이죠?   

  16. 도리모친

    2010년 3월 10일 at 8:00 오전

    여기 시골의 눈풍경이랑 완전 다르네요.

    어릴 때 아버지께서 마루에 군자란을 두시고
    늘 돌보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군자란을 보면 아버지 보는 것 같답니다^^*   

  17. 가보의집

    2010년 3월 10일 at 10:33 오전

    데레사님
    아파트가 따스한가 봐요
    이곳엔 복도 길이라서 인지 <나의것 아니 지만>
    군자란 아직 좀 있어야 될것 같아요

    이곳도 눈이 많이 왔는데
    창원에도 꽤 왔나봐요

    5년전에 3월5일에 매실 꽃에 애기모자쓴 것 처럼 왔드랬는데
    그만큼 정도는 안 왔나 싶네요   

  18.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07 오전

    palace 님.
    꽃이 높은 곳에서는 안 핀다는 사실, 오늘 처음 듣습니다.
    이래서 이웃분들에게서 많이 배웁니다.

    며칠 지나니까 지난번 보다 좀 탐스럽지요?   

  19.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08 오전

    좋은날님.
    정말 군자란도 안피었으면 너무 삭막할것 같아요.
    웬 때늦은 눈인지, 나뭇가지 마다 꽃을 피운듯 쌓여 있어도
    아름다운 줄을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20.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09 오전

    노당님.
    이럴때는 단독주택보다 아파트가 편합니다.
    눈 안치워도 되니까요.
    우리 군자란 예쁘지요?   

  21.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0 오전

    염영대님.
    부산에도 그렇게나 눈이 많이 왔어요?
    좀체 눈보기 힘든 부산에서는 좋아들 하시나 모르겠어요.
    여긴 이제 눈이 지겹습니다.   

  22.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0 오전

    추억님.
    대구에도 눈이 내렸군요.
    전국 방방곡곡 다 내렸나 봅니다.
    이제 제발 그만 내렸으면 좋겠어요.   

  23.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1 오전

    왕소금님.
    운동하고 공원을 가로질러 오면서 눈꽃감상 많이 했어요.
    예쁘긴 한데 왜 찬사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때가 아니라서 그런가 보죠. ㅎㅎ   

  24.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2 오전

    구산님.
    정말 웬일인지 모르겠어요.
    눈이 와도 많이 와서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3 오전

    우산님.
    여기 공원과 산에도 설경이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그런데 별로 반갑지가 않아요.
    꼭 봄을 시샘하는것 같아서요.

    언제 한번 퇴촌을 가보고 싶어요.   

  26.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3 오전

    빈의자님.
    고맙습니다.
    제가 아침형 인간이라 일찍 일어나거든요.ㅎㅎ   

  27.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4 오전

    맑은눈님.
    이제 내일이면 공사 끝납니다. 20 일을 걸어서 오르내렸드니
    그동안 운동 많이 되어서 이제는 덜 힘이 드네요.
    그래도 물건 들고 오르내리는건 딱 질색입니다. ㅎㅎ   

  28.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5 오전

    가을이네님.
    블로그 만드셨어요?
    가볼께요. 사진 천천히 배우세요.
    위선 글로 시작하세요.   

  29. jhkim

    2010년 3월 10일 at 11:15 오전

    눈이 얼마나 무거운지
    나무들이 눈의 무게를에 감당을 못하더군요
    3월10일에 겁나게 내리던 눈
    눈구경오시소
    강원도엔 난리도 아니랍니다
    역시 데레사 선생님께서 일찌감치…………………………………………….   

  30.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6 오전

    첼레스타님.
    평균 하루에 두번은 오르내리고 많을때는 세번도 오르 내립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공부 가면서 한번, 오후에 운동 가면서 한번,
    이렇게 두번 오르내렸어요.

    이제 내일 공사 끝납니다.   

  31.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6 오전

    영혜님.
    여긴 이제 아이들도 안 좋아해요.
    아무도 눈사람도 안만들어요. ㅎㅎ   

  32.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7 오전

    벤조님.
    네, 11층을 20일동안 걸어서 오르내리고 이제 내일 공사 끝납니다.
    하루에 세번을 오르 내린 날은 죽을맛이었어요.
    그래도 덕분에 다리 튼튼해 졌답니다.   

  33.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8 오전

    이경남님.
    20일 걸렸는데 내일 공사가 끝납니다.
    덕분에 다리는 좀 튼튼해진것 같아요. 앞으로 어쩌다가 한번씩은
    걸어서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34.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9 오전

    도리모친님.
    사실 군자란은 키우기가 쉬워요. 제가 꽃을 못 키우는데
    이 군자란만큼은 한 30년 가까이 제곁에서 저렇게 해마다 꽃을
    피웁니다.    

  35.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19 오전

    가보님.
    눈이 전국적으로 다 왔나 봅니다.
    남쪽 고성에도 내렸다고 하네요.

    우리 아파트가 남향이라 따뜻합니다.   

  36.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1:20 오전

    jhkim 님.
    인자 눈 구경은 그만 할랍니다.
    ㅎㅎㅎ   

  37. 김현수

    2010년 3월 10일 at 11:47 오전

    이곳에는 어제 저녁에는 비가 내리다가
    밤사이 눈으로 변해서 아침까지 봄눈이 내렸지요.
    10여 센치미터정도 내렸지만 오후에는 다 녹아 없어
    졌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거북이 운행이었지요.
    덕분에 봄꽃은 빨리 필것 같습니다.    

  38.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2:05 오후

    김현수님.
    여기는 제가 운동다녀 오면서 공원을 가로질러 오는데 나뭇잎들
    마다 눈꽃을 만들고 있던데요.
    그런데 지겨워서 아름답다는 기분은 달아 났어요.
    봄 꽃이나 얼른 피었으면 합니다.   

  39. 풀잎피리

    2010년 3월 10일 at 12:36 오후

    오늘 아침 넘 약올랐어요. 눈이 왔는데….
    욕심이겠지요.
    눈보다는 일이 앞서는데…
    군자란의 편안한 모습….. 이 봄의 사치입니다. ㅎㅎㅎ   

  40.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2:33 오후

    풀잎피리님.
    오늘 눈은 정말 귀찮은 눈이었어요.
    이제 좀 그만 왔으면 합니다.   

  41. 다사랑

    2010년 3월 10일 at 4:43 오후

    저는 아닌데요..ㅎ
    눈 구경 실컷하고 왔답니다.
    몇 년만에…
       

  42. 가을이네

    2010년 3월 10일 at 6:01 오후

    도시의 눈은 아파트에서 보지만
    시골의 눈은 산을 하얗게 덮은 모습이 참 좋습니다.
    오후에 대가면을 가면서 산을 보니 그야말로 설꽃이 피어있는데
    여기선 보기 더문 장면입니다.
    눈이 약하게 내렸는지 돌아 올때보니 좋았던 감정이 사라지네요………
       

  43. 종이등불

    2010년 3월 10일 at 8:44 오후

    군자란이 피어있는 베렌다도 참 정갈합니다.
    밀양에 내린 눈은 그야말로 기쁨 그 자체였는데
    그쪽은 지겨웠군요.
    3월의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것은 제 기억으론 처음인 것 같아요.
    여긴 12월에서 2월까지도 눈이 내려줄까 말까 하는 곳이라서요.   

  44.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0:33 오후

    다사랑님.
    자카르타에서 눈 구경 못하다다 여기 오니 좋나 봐요.
    눈 구경 실컷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45.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0:34 오후

    가을이네님.
    남쪽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 이번 눈을 좋아라고 하시고
    강원도쪽에 사시는 분들은 진절머리 난다 하시고….
    사는 환경에 따라 생각도 다르네요. 이번 눈은.

       

  46.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10:35 오후

    종이등불님.
    네, 이쪽은 많이 지겹습니다. 하도 눈이 많이 내려서요.
    저도 부산에 살때는 늘 그랬습니다. 눈을 기다리면서 겨울을
    보냈어요.   

  47. 가을이네

    2010년 3월 11일 at 12:32 오전

    데레사님 저 오늘 부터 사진 올리는거 배울려고요.
    다음에 고성의 좋은 사진 많이 올려 보낼께요
    기대 하세요. ㅋㅋㅋ   

  48.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12:57 오전

    가을이네님.
    그러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빨리 배우셔서 고성의 아름다운곳 많이
    보여 주세요.   

  49. 산성

    2010년 3월 11일 at 1:40 오전

    햇볕속에 나뭇가지의 눈이 눈부십니다.
    오늘 한낮 지나면 길가의 눈들은 다 녹을 듯 해요.

    봄날 봄눈 보는 재미도 있지요?
    좀 성가시긴 하지만…

    항상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지난번 1월 초, 큰 눈 내렸을때 올리신 사진 생각하며
    들여다 보았습니다^^

       

  50. 찬기파랑가

    2010년 3월 11일 at 3:19 오전

    데라사님. 안녕하세요.
    눈이 오면 참 아름답습니다. 눈쌓인 산에도 가고 싶고요.
    좋은 사진, 글 많이 포스팅 해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51. 揖按

    2010년 3월 11일 at 4:44 오전

    눈이 많이 왔다는데 말끔하게 잘 정돈 된 길을 보니 대한민국 참 대단해 졌습니다.
    베란다에는 화사한 꽃들이 있고..
    늦게사 다녀 갑니다.   

  52.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7:41 오전

    산성님.
    아침에 산엘 올랐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더우기 구름과 어울려서 정말 한폭의 그림 같아서
    귀찮다는 생각이 말끔히 사라졌어요.   

  53.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7:41 오전

    찬기님.
    고맙습니다.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어요.
    좀 전에 산엘 다녀왔어요.   

  54.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7:42 오전

    읍안님.
    네, 이제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걸 피부로 느낍니다.
    공원들도 잘 정돈되고…. 어제 오늘 뉴스를 장식하는 김길태 같은
    인간만 없다면 좋겠습니다.   

  55. 방글방글

    2010년 3월 11일 at 9:23 오전

    왕언니님 ^*^

    11층에 계시는데 에레베이터가 안 되면
    정말 난감한 일이시겠습니다.
    얼른 제대로 운행되어서
    왕언니님 고생 덜 하셨으면 좋겠어요.~

    올 겨울에 너무나 자주 와서
    징글징글한 눈을 저희집에 오셨다가
    또 보셨으니 어떡하지요..
    그렇지만 5년만의 대설인 울산 눈!
    미워하지 마셔예.~
    저희는 그 덕분에 눈 다운 눈을 실컷 보며
    겨울 넘기게 되었답니다. ^ ^

    꽃샘 추위도 얼른 물러가고
    그저 건강하시고 福된나날 맞으셔요. ^*^ ^*^

       

  56. 화창

    2010년 3월 11일 at 12:43 오후

    그래도 엇그제 내린눈은 근세 녹아 버려서 별 속도 안썩히고…. 아친의 출근길도 그리 고생스럽지도 않으면서 잠깐에 멋진경치를 보여주었어요!

    눈치우느라 아침 한 때 땀을 흘렸지만…. 밉지않았습니다.   

  57.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7:40 오후

    방글이님.
    이제 우리 엘리베이트 공사는 끝났어요. 20밀만에.
    오르 내리느라 다리 운동 많이 했어요.

    나도 어제 산엘 갔드니 글쎄 눈꽃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나마 눈 구박했던게 미안하더라구요. ㅎㅎ   

  58.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7:40 오후

    화창님.
    이번 눈은 빨리 녹아서 좋지요?
    산에는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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