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사람도 할 수 있어요.

친구 해선이에게서 씩씩거리는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노트북을 사러 갔드니 가게의 사람들이 응대를 잘 안해준다고. 그러니까 같이

가자고 한다.

아무래도 나이 든 사람이니까 살것 같지 않아서 그러는것 같다는 눈치란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래서 우리동네로 오라고 해서지난번 집수리 한후 몇가지 가전제품을 사면서

낯 익혀둔 하이마트를 찾아갔다.

이 곳에서는 얼굴 아는 직원의 도움으로 물론 마음에 드는 노트북을 사긴

했지만 요즘 종종 겪는 일이다.

그냥1.JPG

얼마전에 나도 카메라 가게에서 겪었던 일이다.

똑딱이 디카, 그것도 디카중에서 가장 값싼것이라 한 3년 쓰고 보니 기능이

좀 더 좋은것으로 바꿔볼까 싶어서 카메라 가게를 찾긴 했는데 도무지 파는

사람이 성의를 보이지를 않고 딴 짓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던 카메라를 보이면서 이걸 한 3년 썼는데 좀더 기능이

좋은것으로 바꿀려고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힐끗 쳐다보드니 카메라에 대한

설명들을 하면서 꺼내 보여주기도 하는것이었다.

물론 기분이 나빠 그 가게에서 카메라를 사지는 않았고.

그냥2.jpg

병원엘 가도 좀 복잡한 검사를 할려고 하면 "보호자와 같이 안왔어요?" 하고

묻는다. 별것도 아닌 일에 보호자 운운하는것도 나이 들었으니까 말귀를 못알아

들을까봐 그러는것 같다.

그냥3.JPG

마일리지로 미국을 갈때 코엑스에 있는 항공회사로 찾아 간 적이 있다.

내것만으로 하면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한데 좀 모자라서 아이들것과 합산할려고

하니 가족으로 등록할려면 주민등본을 가지고 직접 와야 된다고 해서

갔었다.

이런 저런 의논끝에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좌석으로 예약이 끝난 후 여직원이

웃으면서 하는 말이 " 혼자 오셨어도 제 말을 잘 알아들어서고맙습니다" 였다.

왜 사람들은 나이 든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하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그냥4.JPG

아직은 자식들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고, 또 안 받아도 혼자서 뭐든

할수 있는데 세상은 왜 나더러 보호자 동반을 바라고 약간의 첨단상품들은

팔려고 않는지 모르겠다.

수영을 같이 하는 여든이 넘으신 분이 계신다.

이 분은 수영장 로고가 찍힌 스포츠가방은 절대로 사용 안하신다. 이 가방이

참으로 편리한데 왜 그러시느냐고 물어 본 적이 있다.

그때의 그분 대답이 "그 가방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만나는 사람 마다

"할머니가 수영을 하세요?" 하면서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묻는게 귀찮아서

라고 했다.

내가 컴퓨터를 사용한것은 70년대 말 부터이다.

경찰의 일부 업무가 전산으로 처리되기 시작했을때나는 총무처의 전산교육원에서

여러과정을 여러번에 걸쳐서 교육받았다.

지금처럼 유저 프로그램이 모든걸 다 알아서 해주는 시절이 아니었던 그때 우리는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업무처리를 했었다.

86 아시안게임이나 88 올림픽때 까지도 자신의 업무는 자신이 프로그램을 짜서 했다.

지금은 코볼이니 베이직이니 하는 컴퓨터 언어조차 사라졌지만.

그러나 새롭게 시작된 인터넷에서는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때때로 블로그 이웃들의 도움도 받고 아들의 도움도 받고 해서 그럭저럭

블로그도 운영하지만 아직까지 동영상은 올릴줄을 모른다.

누구에게 쉽게 물어 볼 수도 없다. 지금 그것 배워서 무엇할려고 하는 소리 들을까봐.

마음도 몸과 함께 같이 나이 들어가면 좋으련만 마음은 언제나 청춘인것이 문제다.

그냥5.JPG

우리집에서는 모락산도 보이고 관악산도 보이고 수리산도 보인다.

그냥6.JPG

거실에서 바라 보이는 모락산의 어제아침 풍경이다.

그냥7.JPG

베란다로 나가야만 보이는수리산

그냥8.JPG

그리고 뒷 베란다에서 보이는 관악산,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면서 세곳의 산을 바라보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산다.

주말연속극 수상한삼형제에서 이보희가 늘 하는 말 그러거나 말거나 ~~

그렇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도 세상은 재미있다.

60 Comments

  1. 한국의 美

    2010년 3월 18일 at 8:28 오후

    아니 누가 조블에서 가장 부지런 하신 숙녀님 한테 그런 무례를 할까, 참 사람 볼 줄 모르는 종업원 같습니다. ㅎㅎ

    아침이 피곤하니 이제 본격적인 봄날인가 봅니다.
    파이팅!!!   

  2. 데레사

    2010년 3월 18일 at 8:29 오후

    한국의미님.
    고맙습니다. 또 그러면 일러 바칠께요. ㅎㅎ   

  3. 진수

    2010년 3월 18일 at 9:03 오후

    ㅎㅎㅎㅎ
    지가 갈차 디리께요 그 술 한 빙만 주이소오.   

  4. 밤과꿈

    2010년 3월 18일 at 10:17 오후

    ㅋㅋ…

    저도 그런 경험 많이 당했습니다.

    용산엘 가끔 나가면 가게에 혼자 있으면 상대를 해주지만
    다른 손님이 있을 때면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런 건 밖에서만 당하는 게 아니지요.
    집안에서도 애들에게 물어보면
    "아니 그런 것까지 뭘 아시려고 하세요?"
    헛참 기가막힙니다~ㅎㅎ
    그냥 웃지요.

    지들 어려서는 내가 다 가르쳐 주었는데 말입니다~
    아니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했는데 그럽니다~

    용기 내시고, 그러거나 말거나~~~~   

  5. 노당큰형부

    2010년 3월 18일 at 11:02 오후

    ㅎㅎㅎㅎㅎㅎㅎ
    밝게 개인 이아침에
    한참 웃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쿡~~~

       

  6. 데레사

    2010년 3월 18일 at 11:46 오후

    진수님.
    공짜로는 절대로 안돼능기요?
    ㅎㅎㅎ   

  7. 데레사

    2010년 3월 18일 at 11:46 오후

    밤과꿈님도
    그런일 당하셨다구요?
    그러니 우리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당할지를 생각해
    보세요.
    나이 들었다는 죄로 사람취급 못받을때가 많아요.   

  8. 데레사

    2010년 3월 18일 at 11:47 오후

    노당님.
    그러거나 말거나 ~~ 저도 웃습니다.ㅎㅎ   

  9. jhkim

    2010년 3월 18일 at 11:58 오후

    제놈들은 나이안들고 언제까지 사나보자
    어른들을 잘 공대하는사회 그사회가 세상을 밝혀줍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사회
    선배님들을 공손하게 모실줄 아는사회 그런사회가 바른사회입니다
    가게에서도 공공기관에서도 어른들에게 찬절하게 대합시다
    데레사 선생님 혹시라도 연세 드셨다고 마음상하게하는곳이있으면
    연락하세요
    버릇을 확실하게 고쳐 놓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어머님 생전에 고향에 홀로계신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범 큰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오늘 세삼느꼇어
    무슨일이신데요 엄마
    글쎄 정신이상인 ㅇㅇ 란놈이 술을먹고 동리어른들모두에게 행패를부리는데
    내앞에 오더니만 아이쿠 저 할머니에게 잘못보여서 큰아들한테 연락되면 뼈도 안남아 하더랍니다 사실저는 남에게 무섭게 한적이없는데……
    어머니께서 늘 이야기 하셨습니다
    내가족이 서로 아끼고 사랑을 해야 남들이 업수이못여긴다고
    나라도 사회도 애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약해서 죄송합니다
    좋은날 되시옵소서

       

  10. 보미

    2010년 3월 19일 at 12:01 오전

    나이가 무슨 대수입니까?
    나이 보다 정신 연령이 먼저 늙는 분 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나이 보다도 마음이 늙는게 그것이 문제 이지요
    항상 젊게 사시는 왕언니!!!

    세상이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사시는것 처럼 날마다 즐겁게 지내셔요^^*   

  11. 벤조

    2010년 3월 19일 at 12:19 오전

    대개 말입니다,
    자기 부모를 무시하는 젊은이들이 남의 부모에게도 그러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예의가 없다"는 것이지요.
    요즘 젊은 부모들 자식들에게 예의는 안 가르치고, 기만 살린다고 꼴갑들인데,
    나중에 눈물께나 짤겁니다. 엉뚱하게 주위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보고요.

       

  12.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2:23 오전

    jhkim 님.
    다음에 또 당할때 일러 바칠께요.
    그때는 회초리 들고 달려 오셔야 됩니다.

    마음 든든하게 후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3.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2:23 오전

    보미님.
    세상이 정말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식으로 살아 갈겁니다만
    때때로 속 상해요.   

  14.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2:24 오전

    벤조님.
    미국사회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인가요?
    여기서는 자주 당하는 일이라 오늘은 글로 한번 남겨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5. 아지아

    2010년 3월 19일 at 12:27 오전

    대들보 들고 기다린다
    데레사님은 즉각 보고하라 오~바 입니다

    누가 감히 거라등교?
    작살을 냅시다
    데모하러 갈게요..
       

  16. 아멜리에

    2010년 3월 19일 at 12:37 오전

    판매원들이.. 젊은이들이 점점 노인을 우습게 여겨요.
    물론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는 어르신들도 계시긴 하지만, 그래도 다 배울 점이 있는 건데.. 제 주변에서 보면 늦게 컴퓨터를 배우셔서 잘 활용하는 노익장 블로거들도 많으시던데, 마찬가지로 데레사님 저도 차별을 받았습니다. 바리스타를 배우러 다니잖아요.
    조 편성을 할 때 보니깐, 젊은이들은 지들끼리만 조를 짜려고 해요.
    전 누구하고 해도 상관이 없는데..
    그래 조금이라도 나이든 사람이 싫은 거구나..
    하고 느꼈죠.
    그냥 팀이 짜여지는대로 암말 안했지만, 저도 몹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런데 드러내놓고 말하는 젊은 애는 한 명 뿐이었는데, 그야말로 쟤는 가정교육이 정말 형편없는 애로구나! 다들 싫어합니다.

    그런데 세일즈를 하는 사람까지 그렇게 불친절하다니!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는 거죠.
    사회는 급속히 고령화가 되어가는데.. 어쩌려고,

       

  17. 바위섬

    2010년 3월 19일 at 12:38 오전

    그런 일 당하면 정말 속 많이 상하시죠….

    영업맨으로서 자세가 안되어 있네요…

    고객을 외모로만 판단해서 응대하다보면 VIP고객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창구에 오시는 억대부자들 많거든요…

    고객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모시라고 가르치곤 했습니다

       

  18. 풀잎사랑

    2010년 3월 19일 at 12:57 오전

    아니..
    시방 누가 울 큰백수님께 거시기를 햇단 말씀이세요? 으미~
    어딘지 갈차주시면 이 등빨이 짝은백수가 쫒아가서 가냥 콱~!!!!!!!!!!!!!!ㅎㅎㅎ~
    니들은 늙어봤냐?
    나는 젊어도 봤다.
    이 말씀은 안 하셨어요???ㅎ

    정말 그러거나 말거나~
    편안한 하루 되시와요~!!!
       

  19. 풀잎피리

    2010년 3월 19일 at 1:29 오전

    니덜도 늙어봐라 ㅋ
    코를 납짝하게 해주고 싶다만 ㅠ
    나이든 현실의 실정이 안타깝습니다.   

  20. 왕비마마

    2010년 3월 19일 at 1:49 오전

    아무래도 병원은 보호자 운운한것이 금전과 관련이 되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어르신들이 돈이 없을까봐..
    그나저나 자기네들도 조금만 있으면 다들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를 들을건데
    더군다나 영업을 하는 분들의 그런 태도는..
    울 회사 같았으면 당장 사푯감이군요.
    자신의 부모는 잘 공경하는지 물어보고도 싶구요.
    데레사님~화이팅하세요~~~   

  21. 이영혜

    2010년 3월 19일 at 2:17 오전

    그러거나 말거나 내 갈 길 잘 가시는 데레사 님께 박수!   

  22. 가보의집

    2010년 3월 19일 at 2:52 오전

    테레사님
    엣날부터요
    친구들이 뭐 백화점이나 어디가서 뭐 살때는
    항상 친구들과 같이 다니기 하였는데
    딱 그것이었드랬어요..

    혼자서 다니면 무시 당하고 해서 몰려다닌듯하였죠…   

  23.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1 오전

    아지아님.
    작대기 들고 오실라고요?
    ㅎㅎㅎ 기다릴겁니다.   

  24.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2 오전

    아멜리에님.
    그러거나 말거나 하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몹씨 나빠요.
    파는 사람까지 그러다니 말입니다.

    돈벌때 괄시받는것도 싫은데 돈 쓰면서 까지 괄시를 받아야
    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25.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3 오전

    바위섬님.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어요.
    나이들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줄 아나봐요. 어떤 면에서는
    젊은이들 보다 나은점도 많은데 말입니다.   

  26.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4 오전

    풀사님.
    빽이 든든해서 좋아요. 나, 이 힘으로 살아요.
    모든 이웃들이 달려와서 패주겠다고 하니 기분이 상당히 좋아요.
    ㅎㅎㅎ   

  27.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4 오전

    왕비마마님.
    병원에서도 보면 돈도 문제지만 말 못알아 들을까봐 더 그러는것
    같아요.
    아무리 그러거나 말거나 해도 속이 좀 상하긴 해요.   

  28.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5 오전

    영헤님.
    탱큐에요. 늙는것도 서러운데 내 돈 쓰면서 괄시 까지 받는다는것은
    정말 정말 노 탱큐에요.   

  29.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5 오전

    가보님도
    느껴 보셨을거에요.
    요즘 노인들이 오히려 물건을 더 잘 사는데도 이렇게 괄시들을
    하니… 참 어처구니 없지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4:57 오전

    풀잎피리님.
    늙었다는게 죄인가 봐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31. 물댄동산

    2010년 3월 19일 at 5:32 오전

    고맙습니다. 안양, 수원, 경기 남부 지역은 저의 발때가 ,추억으로 남은곳이지요…
    꾸벅~~~~   

  32. 고지퇴

    2010년 3월 19일 at 5:33 오전

    속상하셨겠습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가 바가지라^^*’

    이곳은 서비스 개념이 한참 떨어지는 곳입니다.
    처음 왔을때 생활하는데 있어서 적응하기 어려운 큰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익숙하다는 것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노인분들께서도 어정쩡 눈치 보지 마시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요구하고 나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3. 방글방글

    2010년 3월 19일 at 5:36 오전

    왕언니님 ^*^

    힘내셔예!!!!!

    그렇게 이야기 하거나
    맞이하였던 사람들 모두가
    조선블로그에 들어와 보면
    깜짝 놀라서 왕언니님께
    코가 땅에 닿도록 사죄를 할거구먼요.

    저도 한 가지 불만 있습니다.~
    요즈음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영 시원찮은 공공기관에서는
    무슨 조금만 복잡한 서류 떼려고 하면
    ‘남자분 안 오셨나? ‘ 고
    흘끗 보는 표정 정말 기분 엉망입니다. ^ ^

    연세 드신분들이랑 우리 여성들도
    일처리 다 잘 할 수 있다고
    크게 외치고 갑니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셔요. ^*^ ^*^    

  34.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5:42 오전

    물댄동산님.
    이 부근에서 사셨군요.
    더욱 반갑습니다.   

  35.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5:43 오전

    고지퇴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응대를 안해주니까 화가 나는거지요.
    자신들의 선입견, "할줄도 모르는게 왜 물어보느냐" 는 식의 태도에요.

    아마 앞으로 더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36.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5:44 오전

    방글이님.
    어쩜 우리가 더 잘할수도 있는데 단순히 나이들었다는 이유나 여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대하면 절대 안되지요.

    홧팅, 한 백번쯤 해요.   

  37. 이경남

    2010년 3월 19일 at 6:04 오전

    나이들고 기력이 전과 다른 것은 사실인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활기있게 살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게 살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데레사 님은 젊게 살고 계시는 것입니다.   

  38.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6:06 오전

    이경남님.
    자신은 그렇다고 생각하는 모르는 남이 보기에는 아닌가 봐요.
    하기사 그러거나 말거나 이지만 좀 속 상해요.

    내일은 어디든 꽃보러 갈려고 합니다.   

  39. 레오

    2010년 3월 19일 at 7:18 오전

    데레사님~
    생각도 젊으시고 외모도 젊으신데요~
    저의 롤 모델로 삼고 있답니다..모르셨죠??

    근데 미장원 바꾸신건 정말 잘하신 듯^*^
       

  40. palace

    2010년 3월 19일 at 8:01 오전

    ㅎㅎㅎ
    얼마 전에 저의 친정 어머니와 전화 할 때,

    "야…내가 오늘 동사무소 가서 그 사람들 야코를 팍 죽여 버렸다"

    그러시는 내용인즉…

    무슨 서류 작성을 하셔야 하는데 노인이라고 상대를 안해 주어서
    기어이 서류 용지를 받아 전부 한자로 적어 버렸더니
    오히려 자기네들이 못 읽으면서 그때야 공손히 태도를 바꾸더라

    노인은 글도 못 쓰고 못 읽는 줄 아는 것 같애서 야코좀 죽였지…ㅎㅎ
    하시더라고요.

    누구나 나이먹고 늙기 마련인데….

    허긴 제 나이에도 제 블로그가 있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히려 의아해 하더라구요….ㅎㅎ

    선구자이신 님의 왕성한 활동 때문에 우리가 덕을 보겠지요…^^*
       

  41.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1:20 오전

    레오님.
    미장원 바꾼것 잘한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어 보인다면 좋지요. ㅎㅎ   

  42.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1:21 오전

    palace 님.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입국카드를 쓰는데
    옆의 청년이 한참 쳐다보드니 글씨는 잘쓰시네요. 하더라구요.
    기가차서 아무말도 안 해 버렸지만 노인은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인줄 아는 사회가 너무 이상해요.

    어머님. 참 잘하셨네요.
    고맙습니다.   

  43. 가을이네

    2010년 3월 19일 at 11:24 오전

    나이들어가는것도 서러운데……..
    풀잎사랑이님의 니들은 늙어 봤냐? 나는 젊어도 봤다 란 말 꼭 한번 써먹어봐야지.
    그말 참 재밋네요.
    데레사님 갑자기 해선이란 이름이 나오길래 어! 데레사님이 내 친구든가?
    같은 이름이 많겠죠?
    뎃글 보시고 힘 내시고 많이 웃어세요………^^*   

  44.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11:49 오전

    가을이네님.
    이름이 해선이에요?
    ㅎㅎ 재미있습니다.

    풀잎사랑님이 한 그말은 내가 가르쳐준 말이랍니다. ㅎㅎ   

  45. 시원 김옥남

    2010년 3월 19일 at 1:18 오후

    지식과 경험에서
    젊은 어느 사람들보다 앞선 어르신들이 참 많으신데도
    사회 일반의 인식이 참 문제입니다.
    특히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분들의 그런 인식은
    고쳐져야 할 부분이네요.

    데레사님에게 카메라 한대 팔지 못한 담당자의 상관에게도
    이 글을 읽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ㅎ

       

  46.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2:08 오후

    시원님.
    정말 그래요. 왜 나이 든 사람은 아무것도 못하리라고 지레짐작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이런 가게에서는 절대로 물건 안살겁니다. ㅎㅎ   

  47. okdol

    2010년 3월 19일 at 3:11 오후

    며칠전, 뭘… 잘못 눌렀는지 이웃이 몽땅 사라지는 변고가 생겼습니다.

    물론 변명에 불과한 말씀이겠습니다만…. 경호담당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감히,,,어느 놈이 그따위 짓을 했는지…
    소생, 끝까지 추적하여 치도곤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삼, 관용을 베풀어 주소서……..

       

  48. 데레사

    2010년 3월 19일 at 6:52 오후

    옥돌님.
    다른 이웃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조블이 뭔가 신통치 않은가 봅니다.
    괘념치 마세요.   

  49. 도리모친

    2010년 3월 20일 at 12:48 오전

    아… 늙지 않는 사람은 없는데도
    자기는 절대 늙지 않을 것처럼
    나이든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
    정말 화가납니다.

    저도 가끔 아버지랑 시내를 나가면
    연세드신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에
    자주 언짢곤 했었습니다.

    꼭 고쳐야할, 달라져야할
    사회현상입니다.

    데레사님께서 그런놈을 만나면
    많이 혼내주세요^^*    

  50. 데레사

    2010년 3월 20일 at 12:55 오전

    도리모친님.
    정말 고쳐져야 하는데 점점 더해 가는것 같아요.
    아버님도 더러 당하시는군요.
    세상이 참 나쁘게 변해 가는것 같아요.   

  51. 베 잠뱅이

    2010년 3월 20일 at 1:02 오전

    허 허 – 츠암 –

    햇것들 보기에만 새파랗지요-

    인문학이 다 죽은마당에 뜻깊은 사고가 들어 있을리가 ,,

       

  52. 데레사

    2010년 3월 20일 at 1:11 오전

    베 잠뱅이님.
    고맙습니다.   

  53. 김현수

    2010년 3월 20일 at 5:05 오전

    요즘 어디를 가도 버릇없는 젊은이 들이 많지요.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요즘이 더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가정교육의 부재와 획일적인 학교 교육도 원인이 될테지요.

    늙어보지 못한 젊은이들,
    지들도 나이들면 똑 같은 대우를 받게 되겠지요.   

  54. 무무

    2010년 3월 20일 at 7:34 오전

    지난 세월은 보이는데
    앞으로의 세월이 안보여서
    경솔해 지는 것이죠.
    저부터라도 반성합니다.^^   

  55. okdol

    2010년 3월 20일 at 9:02 오전

    ㅎㅎ

    제가 드린 말씀은 이웃이 사라져버린것…무슨 그런게 아니라,
    선배님께 대접을 잘 못해드린 것들에 대한 나무람이었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표현을 잘못했나 봅니다. ^^

       

  56. 데레사

    2010년 3월 20일 at 9:33 오전

    김현수님.
    정말 늙어보지 못한 젊은이들,
    왜 나이 든 사람은 뭐든지 못할거라는 생각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더 잘할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57. 데레사

    2010년 3월 20일 at 9:34 오전

    무무님.
    늙었다는게 죄는 아닌데 자꾸 죄인 취급할려고 드는
    사회에 그냥 한마디 해 보고 싶어서요.
    반성은 우리 모두가 해야겠지요.   

  58. 데레사

    2010년 3월 20일 at 9:35 오전

    옥돌님.
    그런것에는 아예 신경쓰시지 마세요. 그냥 편안하게
    대하시면 되는데 특별히 신경 쓰실것 없어요.
    언제나 고맙지요.   

  59. 멋썸

    2010년 3월 22일 at 11:32 오후

    세상이 온통 젊은이 자기네들 것 인양 행동하는 그들을 볼때마다
    기분 잡치는건 나이든 이들이 겪고 넘어야할 또 하나의 산이죠 뭐… ㅉㅉ
       

  60. 데레사

    2010년 3월 24일 at 7:02 오후

    멋썸님.
    반갑습니다.
    그러긴 하지만 그래도 자주 겪다 보면 속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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