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양재천을 걸어 보세요

양재천은 과천시와 서울의 서초구 강남구를 흘러 한강으로 들어 간다.

세 곳을 걸어 가면서 살펴보면 공사의 정도도 다르고 심어 진 꽃들도 다르고

보이는 풍경도 다르다.

나는 특히 서초구의 구간을 걷기를 좋아한다.

우리집에서 버스를 타고 과천의 화훼단지에서 내려,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의

경계인 주암교 밑에서 걷기 시작하여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인 영동2교 까지의 5,1 킬로

미터의 거리를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걷는것, 이 코스가 제일 마음에 든다.

하천의 폭도 적당하게 넓고 사람도 많이 없고 시설도 자연 그대로손대지 않은 곳이

많아서 우면산을 쳐다보며 새소리도 듣고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걷는다.

5,1 킬로미터를 47 분만에 걸어야 제대로 운동이 된다고 하는데 나의 양재천 걷기는

운동보다는 산책의 의미가 더 크니까 놀면서 쉬면서 할 짓 다하고 걷다 보니

어느때는 한시간 반이 걸릴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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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교를 조금 지난 위치다. 개망초 꽃이 흐드러지게도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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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게 아니고 저절로 자란 꽃들이라 더욱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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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양재역 부근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다.

그래서 기왕이면 걸어 가 보자고 마음먹고 오후 4시의 따가운 햇볕속을

모자쓰고 썬크림 잔뜩 바르고 주암교 밑으로 해서 양재천 뚝길을 따라

걸었다.

사람들이 없다. 혼자서 콧노래 불러가며 셧터 눌러가며 땀 흘려 가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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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를 건넌다. 다리가 보일 때 마다 한번씩 건너 가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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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의 오른쪽과 왼쪽의 풍경 또한 다르다. 그러다 보니 징검다리가 보일적

마다 건너서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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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와 금계국이 나란히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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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이 가까워 질수록 꽃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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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으로 피어 있는 금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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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도 한마리 앉아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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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금계국과 달라서 그냥 두었드니 친절한 이웃분이 천인국이라

알려왔다. 금계국이나 천인국이나 다 국화의 종류인지 이것도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 주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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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 숲 보이는 곳에서 둑위로 올라 갔드니 쉬어 가라고 의자가 이렇게

놓여져 있었다. 여기서 다리 쉼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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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 숲과의 경계에는 아직도 장미가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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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가까히 걸어오자 여기도 공사를 하는게 보인다.

서초구라고 그냥 있을리 없지… 자연 그대로가 좋기도 하지만 또 공사를 해서

여러가지 편의시설도 만들고 더 아름답게 꾸미는것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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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코스를 거꾸로 걸은게 나의 코스다.

그런데 시간이 배 정도 걸려 버렸으니 운동효과야 뭐 기대하기 어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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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역시 친절한 이웃분께서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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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은 작지만 이 길의 벚나무에서는 벚지가 이렇게 주렁주렁 열려 있다.

몇 개 따먹어 본다. 옛날의 그맛이 아니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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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도 심어 놓고 고추도 심어놓고 벼도 심어놨다. 논두렁콩도 심어져 있고….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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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붓꽃이라는데 우리 붓꽃 보다는 꽃잎이 크고 색도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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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로 이어지는 다리 밑이다. 다리 위는 남쪽은 성남방향, 북쪽은

강남을 거쳐 한남대교로 이어 지는 복잡한 간선도로이지만 다리 밑은 인라인을

배우는 아이들이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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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가 아스라히 보이다.

이러다가 자동차 운전하는것도 잊어버릴것 같다.

되도록이면 걸어 다닐려고 마음먹다 보니 주변에 걸을만한 곳이 너무 많다.

놀이삼아 유람삼아 걸어 볼만한 곳이 경상도 말로 천지배까리다.

남들은 코주부같이 생긴 이상한 마스크도 쓰고 얼굴을 꽁꽁 감추고 다니는데

나야 뭐 타봤자 아까울것도 없는 얼굴이니 모자에 썬크림 정도만 바르고

햇볕속을 아랑곳 하지 않고 걷는다.

초여름의 양재천, 주말에 한번 걸어 보세요. 너무 좋아요.

66 Comments

  1. moon뭉치

    2010년 6월 18일 at 11:36 오후

    양재천 너구리는 잘 있는지요?

    장마철이라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2. 빈추

    2010년 6월 18일 at 11:46 오후

    개망초 꽃이 한창 필때네요.
    집사람과 동네산이나 두어바퀴 돌려고 준비중입니다.

    자동차 운전이요?
    몸으로 배운것은 쉬 잊어버리지 않는답니다.
    걱정마세요.
       

  3. 이경남

    2010년 6월 19일 at 12:09 오전

    잘 가꾸워져 있네요.
    걷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산책으로 걷는 것은 몰라도
    약속 시간에 맞추워 가자면 좀?   

  4. 풀잎사랑

    2010년 6월 19일 at 12:11 오전

    꽃따라 물따라~
    양재천으로 바람 나셨군요?ㅎㅎㅎ~
    걷기엔 안성맞춤입니다.
    새소리 들음서,,, 꽃도 바라봄서…

    저도 전에는 동작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장장 5.2km를 50분에 걷는 걸 3년정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걸으라면… %$#@~~~ㅋ
       

  5. 김현수

    2010년 6월 19일 at 12:17 오전

    서울 도심에 이런 강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야생화가 가득핀 곳에 징검다리까지 있으니 시골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네요.
    어릴적 건너 뛰던 제고향의 징검다리는 새마을 운동과 함께
    사라진지 오래되어서 사진으로 보아도 참 반갑습니다.
    도회지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체험장이 되겠습니다.   

  6. 이영혜

    2010년 6월 19일 at 12:35 오전

    징검다리마다 건너며 소녀처럼 시간을 보내셨군요.^^
    다양한 꽃과 환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데레사 님 따라 마음으로 양재천 걸으며 서울 이곳저곳을 연계시켜 봅니다.
    샛강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는 의식변화가 얼마나 반가운지요.   

  7. 흙둔지

    2010년 6월 19일 at 1:24 오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다른 길은 다 가봤는데
    유독 양재천길만 안가본 것 같습니다.
    다음주나 내일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 무리는 하지마셔유~ ^_^
       

  8. 해맑음이

    2010년 6월 19일 at 1:49 오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너무 잘해놓은 것 같네요.
    너무 깨끗해보이고요.
    금계국과 개망초 이뻐요.
    울 마산엔 이런 휴식공간들이 너무 없음에
    사실 삭막함마저 드네요.
    흘러가는 물길이 보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시원해보여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서 산책하러 와도
    너무 너무 좋아보여요.   

  9. 김진아

    2010년 6월 19일 at 1:52 오전

    성남 구 시가지내에도 작은 탄천을 이번 재개발에 들어간 공원화 사업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고 했는데..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뒤숭숭하거든요..사실,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 어찌 될런지도 걱정이구요.

    예전에 있던 누구처럼 잿밥에만 관심 쏟으면 어쩌나 싶지만..
    걱정도 이젠 여기서 뚝 해야 겠습니다.
    몇년뒤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시기때면 그때서야 평가가 나올테니까요..

    양재천은 사진으로만 보아도 관리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걷고 싶어지는 길이예요. ^^   

  10. 아멜리에

    2010년 6월 19일 at 3:22 오전

    ㅎㅎ, 울 동네 오시믄 저한테 전화 한번 주시죠! 부지런한 데레사 님! 참 걷기 좋지요?
    그런데 잉어는 안찍으셨어요? 비가 많이 오고나서 양재천에 잉어떼가 득실~
    아마도 과천대공원 호수에서 떠내려온 것 같은데요.

    저도 사진찍기 포기했습니다.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하니깐요. 아예 디카를 안가져가요. 전 늦은 시간에 나가니까요.
       

  11. okdol

    2010년 6월 19일 at 3:44 오전

    덕분에 양재천 구경 잘 했습니다.
    선배님댁만 오면 그야말로 구경거리, 배울거리가 천지배까리… 여서…. ㅎㅎ

    노당님 대신, 제가 꾸~욱~ ! 합니다. ^^

    건강하십시오.

       

  12.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2 오전

    뭉치님.
    양재천 너구리를 나는 한번도 본적 없어요.
    그건 강남쪽에 사는것 같았는데 서울 사람 아니라고 안보여
    주나 봐요. ㅋㅋ

    고맙습니다.   

  13.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3 오전

    빈추님.
    어디든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었어요. 요즘.
    까짓 운전 잊어버리면 걸어 다니지요. 뭐…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14.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4 오전

    이경남님.
    전겨 6시 30분에 약속이라 집에서 4시에 나와서 걸었습니다.
    하천을 벗어나서 큰 도로로 해서 양재역까지 가는것도 한 20분
    잡아야 하거든요.
    그래도 워낙 서두는 성격이다 보니 남보다 빨리 약속장소에
    도착했답니다.ㅎㅎ   

  15.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5 오전

    풀사님.
    옛날의 내걸음도 행진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걸어요.
    놀멍쉬멍 ~~~

    얼굴이 좀 탔네요. 아까울것도 없긴 하지만.   

  16.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7 오전

    김현수님.
    멀리 갈것 없이 가까운 곳에도 이런 좋은 곳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집 주변을 잘 걷는 편입니다.
    운동삼아 놀이삼아서요.

    서초구쪽을 좋아하는건 강남구쪽보다 덜 정비가 되어서 자연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에요.   

  17.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7 오전

    영혜님.
    지금 샛강들은 대부분 다 살아 났다고 봐야지요?
    지자체 이후 정말 잘 가꾸어 놓았더군요.
    부산도 마찬가지 일테지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18.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19 오전

    흙둔지님.
    저 무리 안해요. 놀며 쉬며 한시간 남짓 걷는건 별로 피로한줄도
    몰라요.

    양재천 한번 가보세요.
    자전거로 가면 상류쪽 과천에서 시작해서 서초구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들어가면 좋을텐데..

    주말, 잘 보내세요.   

  19.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20 오전

    해맑음이님.
    대신 마산에는 바다가 있잖아요?
    마산의 가포앞 바다는 이흥렬의 가고파의 배경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데….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20.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21 오전

    진아님.
    아이들 데리고 한번 걸어보는것도 괜찮을 거에요.
    비 많이 온 후는 더 좋을것 같아요.

    탄천도 분당쪽은 아주 정비가 잘 되었던데요.   

  21.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22 오전

    아멜리에님.
    어제는 버스타고 화훼단지 까지 바로 갔어요.
    대신 전화 걸면 반드시 받아야 해요. 전화기 어디 두었는지 잊어
    버리지 말고….ㅎㅎㅎ

    밤에, 매일 걸으세요.   

  22.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23 오전

    옥돌님.
    노당님 대신이에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어째 비가 올것 같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3. 찢어진 워커

    2010년 6월 19일 at 4:41 오전

    덕분에 산책 잘하고 갑니다.
    데라사님 좋은 주말 보네세요 ^&^   

  24.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4:56 오전

    워커님.
    양재천 걸으셨어요?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맛있는것도 많이 많이 드시고.   

  25. 해 연

    2010년 6월 19일 at 5:07 오전

    저는 걷기는 커녕
    시간만 나면 눕고 싶어서…ㅎㅎㅎ
    쨔~식 잠들었길래 잠간 드러왔어요.

    서울은 점점 좋아집니다.
    강마다 늪지, 체험, 실습시설도 많아지고, 꽃도 많고…
    자전거 도로, 인라인스케이트길도 잘 닦아 놓고…
    강엔 우람선도 유유히 다니구요.
    그림 같은 요트!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데레사님!   

  26. 진수

    2010년 6월 19일 at 5:44 오전

    구경 잘 하고 갑니데이.   

  27. 맑은눈(知姸)

    2010년 6월 19일 at 5:49 오전

    데레사님
    늘 열린 마음으로 귀찮다 하시기 않으니 걷기 좋은 곳이 더 잘 보이시나봐요~
    하루도 허비하지 않고 귀하게 지내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락 가락하니 우산 챙겨 들고 나가셔요~   

  28.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50 오전

    해연님.
    병윤이 지금 자는군요.
    그런데 이곳은 비가 전혀 안 왔어요.

    오늘은 퍼머하고 종일 딩굴딩굴 입니다.   

  29.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50 오전

    진수님.
    구경, 잘 했능기요?   

  30.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51 오전

    맑은눈님.
    여기는 비가 전혀 안 왔어요.
    오전에 퍼머 하고 종일 집에서 지내는데 비는 한방울도 안
    내렸어요.

    오늘은 쉴겁니다.   

  31. 풀잎사랑

    2010년 6월 19일 at 7:12 오전

    천인국=루드베키아.
    국화과입니다.
    색깔도 여러가지고요.
       

  32.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7:20 오전

    풀사님.
    지금 집에 있구나.
    실시간? 탱큐, 탱큐.   

  33. 시원 김옥남

    2010년 6월 19일 at 7:53 오전

    소녀 데레사님이라 불러 드릴게요.^^*   

  34. 미뉴엣♡。

    2010년 6월 19일 at 8:29 오전

    우와.. 양재천 시냇가 좋네요
    김밥싸들고 여름소풍가면 딱
    좋겠어요..ㅎ개망초 징검다리
    마가렛 일본붓꽃 모두 예쁘고..
    특히 마가렛 좋아하는 꽃인데..^^

       

  35. 벤조

    2010년 6월 19일 at 10:07 오전

    서울이 얼마나 좋아지는지…제가 살 땐 저런 개천 상상도 못 했는데…
    참, 다음엔 그 코주부 마스크 사진 좀 뵈주세요.
    그리구,
    자기 얼굴을 괄시하면 벌금도 받을거예요.ㅎㅎ
       

  36. 아바단

    2010년 6월 19일 at 1:27 오후

    양재천은 한번쯤 걷고 싶은곳인데
    주암교를 시작으로 해서 우리동네까지 걸어와야 겠네요.
    양재천사진 잘 봤습니다.   

  37. 슈카

    2010년 6월 19일 at 4:17 오후

    싱그러운 산책길,
    땀도 안 흘리고 잘 했습니당^^*
       

  38.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26 오후

    시원님.
    ㅎㅎㅎ 마음만은 아직도 소녀랍니다.   

  39.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27 오후

    미뉴엣님.
    김밥 싸들고 소풍가면 정말 좋아요.
    그늘도 많아요.   

  40.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28 오후

    벤조님.
    그 코주부 마스크 사진찍고 싶긴 한데 그러다가 맞아 죽을까봐
    못 찍어요. ㅎㅎㅎ
    제발 얼굴 좀 타드래도 그 마스크 벗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너무나 그 마스크 많이들 쓰고 다녀서….   

  41.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28 오후

    아바단님.
    양재천 걷기도 아주 좋아요.
    강남구 쪽으로 내려갈수록 하천폭도 넓으지고 꽃도
    많아요.   

  42.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6:28 오후

    슈카님.
    네, 땀 무척 많이 흘렸어요.   

  43. 아지아

    2010년 6월 19일 at 9:31 오후

    2.2km(1.4mile)를 20분에 걷는다
    아무리 평지이지만….

    한국에서는 역시 속도를 내어야 하나 봅니다
    빨리빨리가 아니었으면 좋으려만…

    운동 열심히 하세요   

  44. 이나경

    2010년 6월 19일 at 11:35 오후

    데레사님의 열정이 감동스럽습니다. 저 역시 집이 안양이라 예전에 시간이 날때는 안양천을 너무 즐겨 걸었지요. 저는 시흥까지 1호선을 타고 가서 시흥역에서 내리면 바로 안양천과 맞닿아 있어서 거기서 출발해서 쭉 걸어서 여의도 선유공원까지 갔다가 그곳 공원에서 도시락을 간단히 먹고 집으로 거꾸로 다시 걸어서 시흥까지 오면 8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열심히 걷던 그 길이 생각나네요. 숭어도 많고 봄날엔 유채꽃이 지천이었지요.
    아, 그리고 천인국이라는 꽃을 저는 루드베키아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우리말로 천인국이라고 부르네요. 예쁜 이름을 하나 배웠습니다. 루드베키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좋아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는 글도 보이네요. 잘 소개된 글이 있기에 제가 간단하게 옮겨 봅니다.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으로서 줄기에는 온통 거센 털이 나 있으며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생명력이 강하여 아무 데나 잘 자라며, 화려한 꽃 또한 3개월 이상 계속 피는 강인한 풀이며, 해바라기처럼 보이지만 키가 1/3도 채 안 되며, 가운데 부분이 납작하지 않고
    공의 절반처럼 둥그스름한 점에 그 차이점이 있다.
    봄에 하얀 털로 덮여 있는 어린 싹의 모습이 귀엽고 한 해만
    씨를 뿌려도 계속 해마다 꽃을 피울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여
    화단과 도로변에 심어 가꾸는데
    별로 잔손질이 필요없어도 될 만큼 꽃은 잘 자란다.
    원래 이름은 ‘루드베키아’이며 꽃잎에 흑갈색 무늬가 있는
    원추천인국, 높이가 3미터에 달하는 큰원추국,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삼잎국화 등의 종류가 있다.
    루드베키아라고 불리우는 꽃 아기 해바라기,
    이 꽃은 남미지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야생하는 꽃이다."

    늘 움직임과 꽃이 있는 풍경을 보여주시는 데레사님의 블로그를 접하면서 저 역시 건강한 자극을 받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세레명이 ‘모니카’라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더욱 평화로운 글과 이미지 많이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45.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11:47 오후

    아지아님.
    운동 열심히 할겁니다.
    ㅎㅎ   

  46. 데레사

    2010년 6월 19일 at 11:48 오후

    이나경님, 아니 모니카님.
    반갑습니다.
    루드베키아에 대한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제가 꽃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이웃분들께 조언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고맙습니다.   

  47. 수홍

    2010년 6월 20일 at 1:57 오전

    양재천 가본지도 벌써 3-4년 됐네요.
    많이 변한 것 같네요.
    덕분에 잘 둘러보고 갑니다.   

  48. 샘물

    2010년 6월 20일 at 2:53 오전

    5Km가 넘으면 십리도 더 되는데 47분에 걷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이 주위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길을 친구와 걸었는데 친구는 운동이라고 빨리
    걸어서 저는 불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음미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보여주신 산책길은 운동하기보다 음미하며 걸어야하니 천천히 걸으시는 것, 맞습니다.
    제 생각에는 천천히 걸으시면 명상이 되어 건강에는 운동하신 효과보다 더 좋을 것 같은데요.   

  49. 유머와 여행

    2010년 6월 20일 at 3:02 오전

    으와~ 완전히 되살아났군요~~   

  50.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7:04 오전

    수홍님.
    양재천, 많이 변했어요. 서초구 구간도 지금 무슨 공사를 하는지
    쿨도져가 떡 버티고 있던데요.
    양재천이 있어서 저는 참 좋아요.   

  51.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7:04 오전

    샘물님.
    그렇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한시간 반정도는 걸립니다. 빨리 간다고
    상주는것도 아니니 천천히 주변경치 음미해 가면서 걷는답니다.
    나중 서울 오시면 함께 걸어 봐요.   

  52.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7:05 오전

    유머와여행님.
    고맙습니다.   

  53. 최용복

    2010년 6월 20일 at 8:13 오전

    되살아난 양재천모습 눈부십니다!

    마가렛과 금계국의 모습들 아름답습니다.

    말씀처럼 걸을만한곳들이 가득하네요~~   

  54.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9:24 오전

    최용복님.
    고맙습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우리 사는곳 어디든 걸을만 하지요.   

  55. 가보의집

    2010년 6월 20일 at 11:10 오전

    데레사님
    이 시골같은 공주 2차선길 뚝도 있고 개천도 있는데요
    봄에 무언가를 잠초 뽑는줄 알았는데요
    그곳에 그 노랑 꽃이 너무 많아요
    이제 보니 그꽃이 금계꽃이었네요 금 국화인지 모르지만,

    양제천이 큰 도시 수도서울인데 마냥 좋아 져야죠…
    엣 날 그 양재천 많이 달라져 가네요 감사하게 보았어요
       

  56. 금자

    2010년 6월 20일 at 12:19 오후

    징검다리.. 꼭 건너고 싶은 돌다리 이지요. 여러가지 꽃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넘 멋있습니다. 어제 친정어머님 만나러 서울에 갔다왔습니다. 형제들과 어머님 모시고 회식도 하고 즐거운 대화도 나누구요. 몇시간 만나고 헤어지니 너무 서운하더군요. 좋은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57.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6:37 오후

    가보님.
    이제 우리나라 웬만한 하천은 거의 다 정비가 되고 생태가 복원
    되었지요.
    아름다운 금수강산 입니다.   

  58. 데레사

    2010년 6월 20일 at 6:37 오후

    금자님.
    서울 다녀 가셨군요.
    어머님도 만나셨다니 좋으셨겠습니다.   

  59. 모가비

    2010년 6월 21일 at 12:48 오전

    몇일 싸돌아 다니느라 했더니
    양재천에도 오셨엇군요
    미리 알았으면
    양재 시민의 숲애서 바비큐에 ~~

    공사는 다리 증축과 수영장 확장 입니다 ㅎㅎ   

  60. 좋은날

    2010년 6월 21일 at 2:02 오전

    양재천을 자연친화적으로 조경까지 신경써서 잘 만들어 조성했더군요.

    가끔씩 그 길을 걸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시골 논둑과 밭둑길을 걸어가지만
    데레사님을 따라서
    징검다리가 있는 그곳을 넘나들고 싶어집니다.
       

  61. 보라

    2010년 6월 23일 at 11:30 오전

    어? 제 댓글이 사라졌네요?!
    에구에구… 분명히 댓글 올리고 추천도 쿡 눌렀는데 얼루 갔죠? 아훙~~~;;;
    암튼…. 제 컴이 이렇다니까요.ㅠ.
    이 방은 제가 잘 지키고 있을게 잘 다녀오세요!ㅋㅋ

       

  62. dalgo

    2010년 6월 26일 at 7:27 오전

    사진을 깔끔하고 소담스럽게 담아내십니다 음식으로 치면 맛깔스럽다고 표현하고 싶군요 저도 캄보디아 선교 여행으로 15일 정도 미국을 떠났다 돌아온지 얼마안되는군요
    잘계시죠 ?   

  63. 데레사

    2010년 6월 26일 at 10:01 오전

    모가비님.
    아쉽습니다.
    다음에 연락드리면 바베큐 부탁 드릴께요. ㅎㅎ   

  64. 데레사

    2010년 6월 26일 at 10:02 오전

    좋은날님.
    저도 사실은 시골길을 걷고 싶습니다만 잘 안되네요.
    시골 냇가에서 조약돌로 소꿉놀이도 해보고 싶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65. 데레사

    2010년 6월 26일 at 10:02 오전

    보라님.
    그러셨어요? 아이고 어쩌죠?   

  66. 데레사

    2010년 6월 26일 at 10:03 오전

    달고님.
    저도 연초에 캄보디아를 다녀왔는데 정말 힘드는 선교여행을
    하셨네요. 덥기도 하고 불편한게 한두가지 아니었을텐데요.

    저도 장가계 갔다가 조금전에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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