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노란어리연의 향연, 고잔 호수공원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쓰고 바깥으로 나왔드니 갑자기 어디든 가고 싶어져서 카메라만 챙겨서

지하철을 탔다.

며칠전 신문에서 본 안산의 고잔동에 있는 호수공원을 한번 찾아 가 볼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물 한병 안든채로 그냥 혼자서 나서 본거다.

새벽 5시 50분이다. 9시까지 집에 돌아 올수 있겠지. 그러면 집에 와서 좀 늦은

아침을 먹으면 되겠지…. 이렇게 나는 대책없는 짓을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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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 참 잘했구나~~. 마침 노란 어리연꽃이 호수 가득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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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연꽃은 여러해살이풀의 수생식물로 늪이나 도랑, 연못에 자생하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쓴다고 한다.

7- 8 월에 꽃이 피며 한국, 일본, 중국, 몽골, 시베리아, 유럽등 비교적 많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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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꽃인지 몰라서 운동하러 나온 사람을 붙들고

물어 보았다.

한 스무명쯤에게 물었드니 한결같은 대답이 몰라요 다.

꽃이름에 대해서 나만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에 괜히 기분이 좋아질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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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사람, 한 아주머니가 물망초라고 자신있게 알려주었고, 한 아저씨가

연꽃종류중의 하나라고 했다.

그리고는 모두 웃으며 고개를 흔들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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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이 공원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 보았드니 노랑 어리연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약간의 설명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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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덥지는 않아서 좋은데 사진은 색깔이 희미하다.

날씨가 좋았으면 노란색이 더욱 돋보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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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넓지 않은 호수라고 해도 이렇게 호수둘레가 다 노란 어리연꽃으로

덮히다니 ….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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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동네로 이사오고 싶어진다. 집값 비싸고 복잡한 평촌을 떠나

이런 호젓한 곳으로 와서 살면 아침이 무척 즐거울것 같다.

나는 왜 경치가 좋은 공원만 만나면 이사하고 싶다는 기분이 드는지,

한번도 실천도 못하면서 생각만 골백번도 더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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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감상하라고 의자까지 놓여 있는데 비에 젖어서 앉고 싶은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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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친절하게도 공원에 인터넷까지 설치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런곳은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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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지나 공원 산책로를 따라 돌아보니 간이 무대도 보이고 배드민튼 장도

보이고 체험학습장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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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습지원이란 곳을 들렸드니 이렇게 나무다리가 놓여있고 흰 새가 한마리

앉아 있다. 새 이름도 역시 나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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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조성하기 시작하는 무궁화 동산

아직은 나무들이 어려서 꽃이 조금밖에 안 피었지만 빗방울을 매달고 있는

모습이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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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님표현처럼 갓 세수한 청신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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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만난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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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평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여덟번짼가 아홈번째 정류장인

고잔역.

이곳은 출구가 왼쪽, 오른쪽 두곳 뿐이었다.

호수공원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드니 오른쪽으로 나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걸으면 15분쯤 걸리지만 할머니가 걸으면 30분쯤

걸릴거라고 아예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고잔23.JPG

마침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냥 걷기로 했다. 30분쯤 걸리드라도 좋다.

집에서 5시50분쯤 나섰는데 여기 내리니 거의 7시가 가깝다. 첫 길이라 묻고 살피고

하느라고 거리에 비해 시간이 좀 걸려 버렸다.

안산 고잔 신도시,많은 아파트에 비해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서울로 출근하려면

이 시간쯤 집을 나서야 할텐데 길에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길은 쉬웠다. 이정표 끝나는 지점에서 호수아파트단지 안으로 가로질러서 공원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가깝다. 한 20 분쯤 걸은것 같다.

비는 촉촉히 내리고 날씨는 덥지 않고 공원은 아름답고…..

오길 참 잘했다. ~~

이렇게 대책없는 나의 새벽도깨비 짓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10시가 가깝다.

늦은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오후에 운동가는것 외 할 일도 없는 월요일.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다.

48 Comments

  1. Cecile♡。

    2010년 8월 2일 at 9:12 오후

    우와.. 어리연꽃 아주
    서정적이네요..ㅎ 전
    처음보는데 안산에도
    호수공원이 있군요..^^

       

  2. 흙둔지

    2010년 8월 2일 at 9:49 오후

    5시 50분이면 날이 훤해졌을 시간이니
    그리 이른 것도 아니지요.
    그 시간 한강둔치에 가보면
    운동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가끔 그리 일탈을 꾀하시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꽃이름이야 자꾸 보게되어
    외워지면 그만이고 몰라도 그만이지요…
    꽃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잖아요~^_^
       

  3. 아멜리에

    2010년 8월 2일 at 10:21 오후

    애구 데레사 님 제 방에 노랑어리연이라구 지난 달에 올렸었는뎅,
    안산 호수공원에 노랑어리연이 가득이군요!

    비오는데 무작정 나서기 데레사 님 아니믄 아무나 못하죠!

    나는 이 여름 감기가 점점 더 심해져서 아침에 벌써 코푸느라 휴지 한통을 다~

       

  4.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2:15 오전

    세실님.
    안산에도 호수공원이 있어요. 일산만큼 크지는 않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좋아요.   

  5.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2:16 오전

    흙둔지님.
    훤한 시간이긴 한데 비도 내리고 혼자서 동네를 떠나 어딜
    간다는게 좀 도깨비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가끔 이 짓을 잘 합니다.

       

  6.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2:16 오전

    아멜리에님.
    아니 감기를 달고 사는거야?
    평소에 몸 좀 단련해야지….   

  7. 해맑음이

    2010년 8월 3일 at 12:34 오전

    호수공원에 노오란 어리연꽃이 정말 장관을 이루었네요.
    도심에서의 공원….
    부럽네요. 우린 마땅히 갈 곳이 없는것 같은데요.
    물론 제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구요.

       

  8. 화창

    2010년 8월 3일 at 12:53 오전

    20분 걸리셨으니 할머니 소리는 안들으시겠습니다! ㅎㅎ

    어제 아침에 비가 내렸죠? 저는 인천에 있는 C.C에서 6시6분 티업을 했는데 두 라운드까지는 비가 제법 내려서 제대로 치겠나? 걱정을 했는데 6시30분 정도 지나니까 비가 그치고 공치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저도 10시쯤에 식사를 했답니다~~~   

  9.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5 오전

    해맑음이님.
    아파트 숲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니 안산 사는 사람들의
    복이지요.
    우리집에서도 많이 멀지는 않아요.
    마산쪽도 찾아보면 좋은곳이 많을거에요.   

  10.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6 오전

    화창님.
    어제는 비가 오니까 좋던데요. 덜 더워서.
    열시쯤에 아침 먹었어도 배도 안고프던데요. ㅎㅎ   

  11. Celesta

    2010년 8월 3일 at 1:39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새벽 산책을 다 하고.. ^^
    어리연꽃, 어린 연꽃이란 뜻일까요?
    정말 예쁘네요. ^^

       

  12. 우산(又山)

    2010년 8월 3일 at 5:19 오전

    그저 하고픈대로 하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복이 아니죠.
    자유인~~ 이 얼마나 좋은 수식어입니까?
    혼자 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생각하는 자유~~~

    어리연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3. 보라

    2010년 8월 3일 at 6:02 오전

    아유~ 예뻐라! @.@
    노란 어리연은 첨 봤어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예쁠까요?!!^^
    그나저나 데레사님은 저보다도 젊으신 것 인정합니닷! (꽝꽝꽝!)ㅎㅎ
    그렇게 마음이 동했을 때 후딱 나서는 분이 젤 부럽거든요.
    동네만 가깝다면 데레사님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녔음 좋겠어요. 히힛^^*    

  14.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6:55 오전

    체레스타님.
    맞습니다. 한편으로 노란애기연꽃이라고도 부르던데요.
    예쁘지요? 비가 내려서 사진색이 좀 흐릿합니다만..   

  15.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6:55 오전

    우산님.
    그냥 그렇게 삽니다.
    평생을 속박만 당하고 살다가 이제사 자유인입니다. ㅎㅎ   

  16.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6:56 오전

    보라님.
    우리 동네로 이사와요.
    둘이서 작당(?) 해서 좀 다니게요.   

  17. 시원 김옥남

    2010년 8월 3일 at 7:28 오전

    즐거운 삶을 사시는 데레사님!
    덕택에 전국을 누비는 즐거운 조블 이웃들. 그중에 저도 한 사람이어요!   

  18. 최용복

    2010년 8월 3일 at 7:40 오전

    안산의 공원 모습 아름답네요.

    무궁화의 모습들 싱그럽습니다~~

    저야말로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질 않으면 좀이 쑤시죠^^   

  19. ariel

    2010년 8월 3일 at 8:07 오전

    저도 시원 김옥남님 같이 데레사님과 함께
    전국을 누비고 즐겁게 다닙니다. 요새는 또
    어디 가시나 하고 궁금해서 창에 아이디가
    떠있는 것 보면 꼭 와요..ㅎ
    그럼 내일은 또 어디로 제가 여행을 할지
    기대해 봅니다^^   

  20. 샘물

    2010년 8월 3일 at 8:21 오전

    저는 아침 미사갈 때 집을 나서 걷는 것이 왕복 합해서 15분 정도.
    그 밖에는 집 안에서 왔다갔다도 조금, 형편없이 운동이 부족하겠지요.
    그러고는 거의 집에만 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전화하면 늘 집에 있는 제게 "왠 일로?"
    라고 하지요. 제가 아주 활동적으로 보이나 보아요.

    고잔동이 바로 제가 갔던 곳인데 가서 명상을 하다 온 것 밖에 고잔동 구경은 전혀 못했고
    ‘뻐꾸기 숲’이라고 명명 (명상가가)한 곳에 가서 동요만 실컷 불렀구요.

    어저께 은행갔다 시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아파트 앞 화단에 앙증맞은 꽃들을 보며 어찌나 귀여운지 소리내어 웃고 말았지요. 그 때 데레사님의 생각이 났어요. 이렇게 꽃들을 좋아해서 찾아 헤매니 행복하시겠구나 하구요.

    지금 제가 전에 소개하신 책을 (영어로) "Let the Great World Spin" 을 읽고 있답니다.
    책 소개 고맙게 생각합니다.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겨우 1주일만 (보통 때는 3주일에서 2번 갱신 두 번 합하면 2달까지 빌릴 수 있는데) 보고 돌려 주어야하지요. 아무도 읽겠다고 신청하지 않으면 갱신할 수도 있는데 며칠 전에 보니 17명이 이 책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지금쯤 더 늘어났겠습니다. 책을 2권 주문할 작정입니다. 책값은 10불 정도니 저렴한 편이죠.   

  21. 찢어진 워커

    2010년 8월 3일 at 10:33 오전

    여긴 지금 푹푹 찌는데, 윗동내는 비가 오나봅니다.
    요샌 지자체들이 휴식공간을 많이 만들기에 멀리 갈 필요도 없는거 같네요.

    데레사님 가신 김에 수영복 준비하셔서 물놀이도 함 하시고 오시지….

    후다닥 ~~~~~~~~~~~~~~~ @@   

  22.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42 오전

    최용복님.
    안산의 고잔이라는 신도시에요. 아파트 숲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사가고 싶어졌지요. ㅎㅎ   

  23.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43 오전

    아리엘님.
    고마워요. 제가 다니는 곳 즐겁게 같이 다녀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24.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44 오전

    시원님.
    고맙습니다. 어딜 다녀와도 이렇게 좋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이 납니다.   

  25.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45 오전

    샘물님.
    그 책 빌려 오셨군요. 페이지는 두껍지만 읽기에 지루하지는
    않을겁니다.
    미국에서는 이 책 읽으시는분들이 많으시군요.

    고잔동을 다녀 오셨군요.
    뻐꾸기 숲에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 지네요.   

  26.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45 오전

    워커님.
    저 수영선수는 아니지만 수영은 아주 잘해요.
    그러나 연못에서는 안 합니다. ㅎㅎ   

  27. 김현수

    2010년 8월 3일 at 10:53 오전

    비 오는날의 고잔 호수공원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호수에 가득 담긴 어리연꽃도 예쁘고요.
    비까지 피해가시면서 사진 찍으시느라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비를 머금은 무궁화도 아주 돋보이네요.    

  28.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10:55 오전

    김현수님.
    일부러 비오는날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더울려고요.
    ㅎㅎ   

  29. 풀잎사랑

    2010년 8월 3일 at 12:53 오후

    이날 아침 굶으신 건 절대로 못 찾아 드십니다요.ㅎㅎㅎ~

    이른 아침의 호수공원의 모습이 비가 와서 그란지 더 좋기만 하구요.
    노란 금불초에…
    아래 있는 꽃들은 클레마티스(큰 으아리꽃)이여요.

       

  30. 빈추

    2010년 8월 3일 at 1:06 오후

    안산은 도시가 휴가중입니다.
    공장이 많고 대부분 7월말~ 팔월초 한꺼번에 휴가를 실시하죠.
    그래서 7~80만 도시 인구가 살아도 사람이 없어 보이는거죠.
    고잔동 호수공원에 오셨었군요. 무척 더우셨을텐데…   

  31. 지나

    2010년 8월 3일 at 1:09 오후

    소녀적 감성이 가득하십니다…우리엄마도 그러하십니다,

    그래도 혼자 새벽나들이 하시는건 약간 걱정되니까요,

    아드님이랑 맛있는 전복죽 먹으러 가시는편이 더 나을것 같아요…

    우리엄마는 부산에 계서서 가끔씩 해운대에 전복죽 먹으러 가신답니다…

       

  32. okdol

    2010년 8월 3일 at 3:11 오후

    안산이 무척 변했습니다.

    어리연꽃도 처음이고… 무궁화가 참 예쁩니다.
    늘 부지런하게 사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구경 잘 했습니다.

       

  33.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4:27 오후

    풀사님.
    돌아와서 아침 먹었는데….ㅎㅎ
    날씨가 맑았으면 사진이 더 좋았을텐데,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34.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4:28 오후

    빈추님.
    그래서 도시가 비어 있는 느낌이군요.
    도대체 길에서 사람 만나기가 어렵던데요.   

  35.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4:29 오후

    지나님.
    어머님이 부산에 계시는군요.
    어느 동네에 사시는지는 몰라도 죽 잡수서리 해운대까지 가시다니….
    새벽에 혼자서 다니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36. 데레사

    2010년 8월 3일 at 4:29 오후

    옥돌님.
    공원에 꽃이 참 많더라구요.
    가을에 같이 한번 갈까요?   

  37. 가보의집

    2010년 8월 4일 at 11:51 오전

    데레사님
    고잔 많이 들었던 곳인데 호수까지 생겼네요
    아주 어린시절 허 허 벌판이라고 듣던 곳인데요
    염전 하던 자리 요
    꽃으로 공원 만든 우리나라 부자 나라 같에요    

  38. 데레사

    2010년 8월 4일 at 10:23 오후

    가보님.
    고잔신도시가 생긴건 불과 한 4,5 년밖에 안 되었을거에요.
    그 전에는 허허벌판이 었습니다.

    오늘도 더울것 같애요.   

  39. 염영대

    2010년 8월 4일 at 10:28 오후

    데레사님
    님의 덕분에 항상 사진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남들의 눈들을 즐겁게 해 주시니
    아마 천국 가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0. 데레사

    2010년 8월 4일 at 11:06 오후

    염영대님.
    오랜만입니다.
    천국 가기 싫은데요. ㅎㅎ   

  41. 무무

    2010년 8월 5일 at 2:17 오전

    노랑어리연이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는건 처음봐요.
    직접 보면 아주 장관이겠어요.^^

       

  42. 데레사

    2010년 8월 5일 at 2:23 오전

    무무님.
    아주 장관이었어요. 비가 내리는데다 제 솜씨가 시원치 않아서
    그렇지 꽃이 정말 많이도 피어 있었어요.   

  43. 추억

    2010년 8월 5일 at 7:00 오전

    안산이 좋아보이는데요. 저도 데레사님의 블로그를 보고 은퇴를 하면 안산에 정착을 해볼까 잠간 생각해 보았답니다. 그래서 부동산 114를 뒤져 안산 호수공원 대림1차아파트 값시세까지 알아봤는 거 아닙니까,,,ㅋㅋ. 여기 대구 아파트를 팔아 살 수 있는 아주 적절한 값이더군요, 그래서 더 구미가 당기는데,,,단지 흠은 안산서 서울 시내까지 들어가는데 전철로 1시간 이상 걸릴 것이 확실하여(아님 2시간가량?) 좀 망서려진답니다. 하긴 은퇴를 하면 서울시내들어갈 일이 일주일에 한두번 더 있겠습니까마는,,,,   

  44. 데레사

    2010년 8월 5일 at 8:28 오전

    추억님.
    제가 사는 평촌에서 사당까지 전철로 20분 걸리고 버스로는
    시내 신세계앞 까지 거의 한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무척 멀게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여기도 도심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저도
    평촌보다는 집값이 많이 싼 안산, 특히 고잔쪽을 한번 생각해 보고 싶어요.

    고잔은 안산시내 보다는 많이 서울쪽으로 가까운 곳이거든요.   

  45. 미뉴엣♡。

    2010년 8월 6일 at 8:05 오후

    몇번 보아도 그림같은
    호수에 노란 어리연꽃
    첫장면은 그야말로 꼭
    우아한 동양화 한작품.

       

  46. 가을이네

    2010년 8월 8일 at 11:02 오전

    노랑어리연꽃도 있군요.
    새벽 미사를 마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려 했는데
    일 이 또 나를 잡네요……일복 많은 사람이라…..ㅋㅋ   

  47. 와암(臥岩)

    2010년 8월 10일 at 1:23 오전

    호수가 아름답고 경치 좋은 곳 만나서 이사 오고 싶다는 생각 들지 않으면 집에 누웠으나 산에 누웠으나 다를 바 없겠지요. ^^*

    "걷지 않으면 죽은거와 마찬가지"라는 건강상식,
    데레사 님에겐 이 상식이 필요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대책 없는 일’,
    아니 ‘진짜 대책 있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귀찮아져서 움직이기 싫어진 저와는 정반대입니다. ^^*

    대책 있는 멋진 일 해내신 분에게,
    추천 올립니다.   

  48. 데레사

    2010년 8월 10일 at 10:50 오전

    와암님.
    ㅎㅎㅎ
    대책있다구요? 고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로 부터 철 안난
    할머니로 딱 찍혀 버렸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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