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체코 (1) 레드니체 궁전

낭만의 나라 체코, 체코에 대해서 아는거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여행길에

올랐다.그저 막연하게 프라하가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만 들었을뿐 동유럽에

있는 과거 공산국가들에 대해서는 학교다닐때도 별로 배운게 없고

체코에 대한 나의 기억은 60년대 우리 여자농구 선수들이 이곳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 대회에서 2 등을 해서 박신자선수와 함께 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일만 생각나는 그런 정도의 나라다.

체코의 레드니체 궁전은 신성 로마제국에 속해있던 리히텐슈타인의 중심영지로

자연이 아닌 사람에 의해 조성된 정원으로서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경관이

좋은곳이라고 하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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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나큰 궁전이 여름에만 사용하는 궁전으로 지어졌다고 하니 당시 리히텐슈타인의

공작들의 생활이 얼마나 화려했을까 하는것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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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안에는 공연장도 있으며 제빙실, 냉장고, 와이러니까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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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한창이다.

복원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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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안에 전시되고 있는 당시의 사용했던 물건들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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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은 겉모습만 구경하고 우리는 정원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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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원은 영국식 정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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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정말 넓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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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날씨는 우리나라에 비해 약간 추운편인데 아직도 꽃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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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건물은 온실이다. 온실도 옛날부터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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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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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안으로 쑥 들어가면 길을 잃을 정도로 넓어서 가이드는 우리더러

멀리가지 말라는 주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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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둥에 혹같은것이 주렁주렁 달렸길래 신기해서 찰깍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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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부근 마을의 집이다.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나라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 알프스산속에 있는 아주

조그만 나라지만 당시의 생활상은 아주 부유했던 모양이다. 유럽 여기저기에

영지를 많이 소유했다고 하는걸 보면.

마음 같아서는 이 정원에서 하루종일 놀고 싶었는데 패키지여행이라는것이 자유가

없다 보니 주마간산격으로 훑어 보고는 다음 목적지로 떠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패키지여행을 싫어하지만 돈 적게 들이고 가장 효율적으로

할수 있는 여행이 또 패키지 여행이기도 하고.

유럽최고의 건축물이라는 이 궁전을 바깥만 구경하고 떠나는게 좀 아쉬웠다.

36 Comments

  1. 미뉴엣♡。

    2010년 10월 8일 at 9:12 오후

    우와.. 레드니체 궁전
    안팎으로 아름답네요..^^
    체코의 궁전의 미적인
    건축양식에서 그당시
    유럽 건축역사를보는듯.

       

  2. moon뭉치

    2010년 10월 8일 at 11:15 오후

    체코여행 가신줄 알았으면
    친구호텔을 소개해드릴건데..
    지금 체코한인회장을 하고있거던요.
    그호텔에 가구도 제가 보낸건데 ..

    저도 내년에 갑니다..프라하에
    가서 이쁜궁전 꼭 보고올께요 ㅎㅎ   

  3. 데레사

    2010년 10월 8일 at 11:20 오후

    미뉴엣님.
    체코가 프라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곳이 아주 많았어요.
    정말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나라에요.   

  4. 데레사

    2010년 10월 8일 at 11:22 오후

    뭉치님.
    그렇군요.
    저는 이번 여행은 여행사상품으로 간거라서…..
    알았다면 그곳에서 며칠 더 묵고 왔을텐데 아쉬워요.

    체코는 프라하뿐만 아니라 이곳처럼 국경근처에도 아름다운곳이
    너무 많았어요.   

  5. 찢어진 워커

    2010년 10월 8일 at 11:27 오후

    우왕… 궁전이 정말 ^^
    아름답네요. 그나저나 다음 여행코스는 어디로 가실겁니까?

    이집트? 아니면 사자 잡으러 아프리카?
    좋은 주말 보내세요 ^^   

  6. 데레사

    2010년 10월 8일 at 11:56 오후

    워커님.
    언제나 기분내키는대로니까 어디로 갈지는 자신도 모르지요.

    오늘은 경주여고 동창모임이 있어서 수유리로 갑니다. ㅋㅋ   

  7. 해맑음이

    2010년 10월 9일 at 12:25 오전

    정말 궁전이 화려하고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이네요.
    특히, 영국식 정원에 한참 눈길이 갔어요.
    정돈된 느낌,,, 확 트임이 너무나 아름다운데요.

    체코하면 "프라하의 봄"이 생각나네요.
    어딜 가든 나라마다 아픈 역사들이 있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8. 배흘림

    2010년 10월 9일 at 12:25 오전

    구 공산권인 동 유럽은 아직도 순수한 느낌이 많다고 하지요?
    평지인 유럽의 건물은 쉽게 노출되어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9. 노당큰형부

    2010년 10월 9일 at 1:16 오전

    과연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 될만큼 아름 답습니다
    정말 아름 답습니다^^*
    쿡~~~
       

  10. 풀잎사랑

    2010년 10월 9일 at 2:35 오전

    페키지여행이란것이..
    휘리릭 휘리릭하며 훝고 지나가도 웬만한 건 그래도 다 보여주지요.
    말도 안 통하는 외국여행에서 그래도 페키지가 좋던데..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잡는 바람에 내맘대로 못 둘러보고 오는 때가 많습니다.
    유럽은 궁전도 참 멋진 곳이 많다는데 저는 언제 가볼란지…ㅎ
    거기서 자면 저도 공주가 될랑가도 모르것고요.ㅎㅎㅎㅎㅎㅎ
       

  11. 전세원

    2010년 10월 9일 at 3:40 오전

    잘 다녀 오섰군요 부럽습니다 유럽을 몇번씩 갔어도 체코는 못 갔는데 올려주신 후기로 아주 잘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곳이군요
    감사 합니다   

  12. 가보의집

    2010년 10월 9일 at 6:05 오전

    데레사님
    체코 프라하 그것 머리속에 남아 있는데
    많은 사진으로 보게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라고만 기억 하고 있을뿐이지요    

  13.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1 오전

    해맑음이님.
    저역시 체코하면 프라하의 봄, 부다페스트하면 소녀의죽음 이런정도
    밖에 기억이 없는 나라들이에요.
    그런데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곳이 많았어요.
    다시 한번 체코에 오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곳에서 빌긴 했는데….ㅎㅎ   

  14.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2 오전

    배흘림님.
    구 공산권인 동유럽, 아직은 순수함이 많은곳, 맞아요.
    제가 작년 두달간 머물렀던 크로아티아도 그랬고 이번에 돌아본
    나라들도 순수하고 손 안탄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   

  15.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2 오전

    노당님.
    정말 아름답지요?
    사모님 하고 휘리릭하고 한번 다녀오세요.   

  16.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3 오전

    풀사님.
    저런 집에서 공주로 태어난다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허나 공주 보다는
    무수리가 더 많으니까 아예 그런 꿈은 접어 버려요. ㅎㅎ   

  17.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4 오전

    전세원님.
    오랜만이에요. 이제부터 계속 체코의 사진들을 올릴겁니다.
    여긴 프라하도 아닌 폴란드와의 국경지역이 었어요.
    고마워요.   

  18.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8:54 오전

    가보님.
    프라하, 다시 가 보고 싶지요?
    아직도 눈에 선해요.   

  19. 綠園

    2010년 10월 9일 at 9:20 오전

    그 멀리까지 가셔서 궁전을 제대로 보시지 못해서 저도 아쉽네요.
    안을 보셨더라면 저도 볼 수 있었을테니까요. ^^
    대신 아름다운 정원, 잘 보았습니다.    

  20. 데레사

    2010년 10월 9일 at 9:34 오전

    녹원님.
    오스트리아에서는 그 유명한 궁전을 갔었는데 안은 사진찰영
    금지더라구요.
    그냥 침 흘리며 구경만 했지요. ㅎㅎ   

  21. 방글방글

    2010년 10월 9일 at 10:13 오전

    바쁜시간속에서 구경을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자세히
    올려주시니 너무 송구한 마음입니다.

    노자돈도 보태어 드리지 않고서
    자꾸만 공짜 구경하고 가서 어떡한대요.~

    울산으로 내려 오시면 노자돈 대신에
    맛난 걸로 대접해 드릴게요. ^ ^

    오늘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자나깨나 건강 챙기시고
    복된 나날 맞으셔요. ^*^ ^*^
       

  22. ariel

    2010년 10월 9일 at 10:32 오전

    데레사님.. 오늘 제가 좋은 구경하네요.
    저 여유로운 정원을 보니 저도 좀 여유로워지고..
    안방에서 유럽 여행 잘 합니다. 제가 무슨 시간이
    있어 저 나라에 가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23. 해 연

    2010년 10월 9일 at 10:40 오전

    아리엘님 말 처럼
    내가 무슨 여유가 있어 동유럽엘 가겠어요.
    데레사님 꽁무니 쫓아 다녀야죠.ㅎㅎㅎ

    구경 잘 했습니다.   

  24. 리나아

    2010년 10월 9일 at 4:09 오후

    작년봄에 6개국 갔을 때. 전,
    *독일 뮌헨부터 시작해서–*오스트리아–*항가리–*슬로바키아(에서도 하루 자고)–
    *폴란드(여기선 안자고)–*체코–*다시 독일, 담날 로텐부르크를 보고 비행기타고
    인천공항으로 왔는데…
    패키지가 다 같은 순서인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계속 이어질 데..님의 동유럽기… 기대됩니다
       

  25. 이정생

    2010년 10월 9일 at 4:45 오후

    전 아직 채코는 가보지 못했는데 동유럽의 분위기는 또 서로 비슷한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사실 유럽의 분위기가 비슷비슷한 것도 같고요. ㅎㅎ

    혼자 배낭여행을 갔을 때 제일 많이 들어오던 멋진 교회들, 그 교회들의 내부를 침 흘리면 보다가 점점 물려진다는 느낌을 받고 아무리 멋진 교회도 밍숭밍숭하게 느꼈던 오래 전 기억이 떠 오릅니다. 며칠 동안 여행 다녀오신 건지 들었지만 헷가리는데 이곳 저곳
    다양한 곳을 보셨으니 저같은 이런 느낌은 없으셨을라나요?

    아무튼 다시 한 번 유럽의 이모 저모를 보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면서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6. 데레사

    2010년 10월 10일 at 2:58 오전

    방글이님.
    언제 울산가게 되면 방어진 가서 고래고기나 사줘요. ㅎㅎㅎ
    요새도 방어진에서 고래잡이 하나 모르지만.
    암튼 탱큐 ^^*   

  27. 데레사

    2010년 10월 10일 at 2:59 오전

    아리엘님.
    저 정원요, 꽃심어 놓은곳만 찍어서 그렇치 숲은 정말 대단했어요.
    그 숲길로는 가보지도 못했어요.
    그저 궁전앞에 보이는 꽃 핀 곳만 찍어왔는데도 저렇게나 넓어요.

    나이들어서 은퇴하시면 많이 다니세요. 아직도 젊으신데요.   

  28. 데레사

    2010년 10월 10일 at 3:00 오전

    해연님.
    이제는 몸이 여유가 없더라구요.
    젊어서는 돈과 시간이 없어서 못가고 나이드니까 몸이 자꾸
    말을 안들을려고 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9. 데레사

    2010년 10월 10일 at 3:02 오전

    리나아님.
    우리 코스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내려서 체코땅 부로노라는 곳에서 자고
    폴란드, 슬로바키아(여기서는 밥한끼만 먹고) 헝가리, 오스트리아,
    다시 체코로 와서 프라하, 그리고 독일의 밤베르크와 프랑크푸르트를
    구경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여정이 좀 다르네요.   

  30. 데레사

    2010년 10월 10일 at 3:03 오전

    이정생님.
    네, 동유럽 분위기는 서로 흡사해서 저도 지금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어느성당이 어느성당인지 좀 헷갈리네요. ㅎㅎ
    고마워요.   

  31. okdol

    2010년 10월 11일 at 12:01 오전

    정원이 이 정도는 돼야…..하면서 감탄합니다.

       

  32. 데레사

    2010년 10월 11일 at 1:22 오전

    옥돌님.
    그렇지요?
    이정도는 되는 정원을 가진 집에서 살아야만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33. 아멜리에

    2010년 10월 11일 at 2:48 오전

    체코슬로바키아로군요! 아름답고 감수성이 풍부한 나라지요?
    주마간산 격, 저도 패키지 여행 싫어요. 오래 전 미국 서부를 패키지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경험으로 두번 다시는 패키지 여행 안할거얍! 요렇게 결심.

    그래도 실리를 따지면, 이런 여행도 필요하죠!
       

  34. 데레사

    2010년 10월 11일 at 4:35 오전

    아멜리에님.
    이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되어 각각 다른나라인데 나도 역시
    붙혀서 부르기를 잘 합니다.

    실리는 있지만 좀 힘드는게 패키지 여행이에요.
    그래도 어쩝니까? 말도 모르는 나라인데…   

  35. 와암(臥岩)

    2010년 10월 13일 at 1:21 오전

    굉장한 정원이죠?

    데레사 님의 발길 닿은 정원,
    정말 환하게 빛나보였답니다.

    추천 올립니다.   

  36. 데레사

    2010년 10월 13일 at 3:23 오전

    와암님.
    고맙습니다.
    정말 넓이가 굉장하덕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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