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에도 가을이 한창….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민속마을에 가을이 한창이다.

우리집 평촌에서 39번 국도로 쭈욱 가면 되기 때문에 네비없이도 길찾기도 쉽고

그리고 2시간이 채 안걸리기 때문에 시간도 딱 좋아서 이따금씩 찾아가는 편이다.

아산군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원래는 여러 성씨가 살았으나 조선

명종 (1545-1567) 때 예안이씨 이시종이, 딸 셋만 둔 진한평의 첫째사위가 되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이씨를 중심으로 한 마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경종 3년 (1723년) 에 이간 선생이 쓴 외암기에 마을이름을 외암으로 기록한 사실은

있으나 정확히 언제부터 부르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충청지방 고유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나 개인의 사유공간이라 개방하고 있는 집이

한군데도 없어서 마을 입구의 홍보관에서 모형으로만 구경할수 있는게 좀 아쉽다.

몇년전에는 몇집은 들어 가 볼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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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여기서 우리는 저마다의 폼으로 사진들을

찍느라 한참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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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의 돌담위로 호박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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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도 빨갛게 익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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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서는 은행을 줏어서 대문밖에다 모으고 있었다.

냄새가 나니까 집밖에서 저렇게 한꺼번에 깔려고 그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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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흐르는 개울가에도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바람과 물 까지 생각하면서 삶의 터를 정한 옛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개울은이 마을의 주봉인 설화산 밑으로 해서 마을을 휘감고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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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지붕의 이엉을 올리는 모습을 본다.

고향 우리마을에서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지붕의 이엉을 올리면 겨울준비가 다

끝났다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집집마다 떡을 해서는 돌리고 했었지….

그래서 이맘때쯤 아이들 손에서는 떡이 늘 들려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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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염이열렸네!! 감과 비슷한 맛이지만 감보다 아주 작고 감보다 훨씬 더 달아서

이 열매를 따서 항아리에 넣어두고 조청 비슷이 된걸 숟가락으로 떠 먹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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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방아와 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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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을에서 제일 큰 집인 건재고택 담장안으로 연리지처럼 보이는 나무가 있다.

그런데 문화해설사의 말로는 연리지는 아닌데 저렇게 다른 나무끼리 엉켜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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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으로 남겨 두었을까? 딱 한개 남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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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담있는 터가 이 마을에서 제일 명당자리라고 한다. 그런데 빈터다.

민속자료로 지정된 마을이라 함부로 짓거나 고치거나 하지를 못해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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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고택 담장은 기와도 있고 돌도 있고 엄청 넓다.

까치발을 하고 담장너머로 정원을 한번 엿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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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고택은 중요민속자료 233호로 충청지방의 대표적인 반가의 모습.

건재 이욱렬의 호를 따서 택호가 건재고택으로 붙었으며 행안부 지정 "정원100선" 에

든 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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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고택을 감싸고 있는 돌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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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이간 선생이 (1677-1727) 이 후학에게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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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판댁, 이 마을은 교수댁, 송화댁, 참판댁, 건재고택등의 택호가 붙여져 있는데

이 집은 이조참판을 지낸 이정열(1865-1950) 이 살던 집이라고 하며 이 정렬의

할머니가 명성황후의 이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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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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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되었다는 마을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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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암민속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고

한다.

하루빨리저분들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우리는 집안에는 못들어 가

보았지만 가을볕이 내려 쪼이는 마을 고샅길을 천천히 천천히 돌아 다닌다.

가을햇살이 아주 좋은 날, 마침 평일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고즈넉한

마을 길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어 다녔는데 포슽을 만들려고 하니 잊어

버린게 너무 많아서…..

58 Comments

  1. 구산(久山)

    2010년 11월 1일 at 1:08 오전

    오랜만입니다!
    저도 작년가을에 이곳 외암마을을 찾아본적이 있어 더욱 반갑게 봅니다.
    지붕위의 호박이 정말 정겹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11 오전

    구산님.
    반갑습니다.
    바쁜일이 마무리된것 같아서 좋네요.   

  3. 시원 김옥남

    2010년 11월 1일 at 1:30 오전

    민박집도 있군요.
    흠….여기도 가고파 집니다.

    데레사님이 걸으신 곳을 탐방만 해도 한국을 알리는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아요   

  4. 샘물

    2010년 11월 1일 at 2:07 오전

    시골에서 자라신 데레사님은 분명 더 많은 추억이 머리에, 가슴에 쟁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갓집은 정말 컸었네요.
    저는 저 민박집 따끈한 아랫목에 누워서 잠을 좀 자보고 싶은데 여름에 가도 불을 넣어줄까요?

    화사한 햇볕을 따라 같이 마을을 한 바퀴 돌은 기분입니다.   

  5. 노당큰형부

    2010년 11월 1일 at 2:32 오전

    민속마을의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농익은 고염을 먹던일,
    피난갔던 보은의 선친 고향 생각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쿡~~~

       

  6.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2:41 오전

    시원님.
    네 민박집도 있더라구요.
    저도 하룻밤쯤 묵고 싶어요.   

  7.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2:41 오전

    샘물님.
    여름에는 불 안넣어 줄껄요. ㅎㅎ

    대신 제가 찜질방으로 초대할께요.   

  8.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2:42 오전

    노당님도
    고염의 맛을 아시는군요.
    엄청 달다고 기억에 남아 있어요.   

  9. 왕소금

    2010년 11월 1일 at 2:45 오전

    옛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볼 수 있네요.
    사람의 손이 닿아 아름답게 정돈된 모습도 보기 좋고요.
    고층빌딩을 볼 때와 비해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을 받는데
    도시의 경관이 알게모르게 사람에게 불안감과 공격성을 키워주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시골풍경 잘 보았습니다.^^   

  10. 아멜리에

    2010년 11월 1일 at 2:57 오전

    데레사 님, 어찌된 일인지 전 밤중에(새벽에) 도모지 로그인이 안되더군요. 그래 걍 포기하고, 이제야 들어왔어요.

    외암마을은 전 한번도 못 가본 곳입니다. 고즈녁한 마을 분위기가 좋네요.

    앗, 여기는 그래도 까치밥이 풍성~

    고샅길이란 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11.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3:16 오전

    왕소금님.
    나이 들어가니까 이런 시골풍경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씩 이런 구경 하고 돌아와야 아파트에서 견딥니다. ㅎㅎ   

  12.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3:17 오전

    아멜리에님.
    오늘 아침 9시 넘어서야 열리던데요.
    새벽 4시쯤 일어났는데 로그인이 안되더라구요. 나도.
    아마 조블 자체에 어떤 장애가 있었나 봅니다.

    외암마을을 못 가보셨군요.   

  13. 리나아

    2010년 11월 1일 at 3:44 오전

    저도 못 가본곳..
    사진으로 이렇게..이런 곳도 있구나 하며
    종종 데레사님덕분에 여러곳을 즐겨 따라다녀봅니다

    코스모스,호박꽃,은행,고염,이엉,돌담길,기와지붕등….하나하나가 다 모두 아름답기만하네요
       

  14. 풀잎사랑

    2010년 11월 1일 at 4:20 오전

    초여름 뙤약볕에 쏘다니다가 깜씨가 되엇던 외암마을.ㅎㅎ~
    가을 경치를 보니 참 아름답습니다~~

    고즈녁한 골목길에 피어있던 접시꽃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이젠 붉은 담쟁이들이 반기네요.
    세월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갑니다.ㅠㅠ
    힘 좋으신 큰백수님이 으뜨케 쪼까 잡아보세욧.ㅎㅎㅎㅎ
       

  15. 나의정원

    2010년 11월 1일 at 6:25 오전

    민속촌이라곤 용인밖에 가 보질 못했는데, 이런 장소를 보니 정말 자연과의 조화가 새롭게 더욱 다가오네요. 11월 첫 날_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16. 寒菊忍

    2010년 11월 1일 at 8:30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세계 여러 곳을 다녀보는데
    한국처럼 아름다운 곳은 드문 것 같군요.

    어느 나라든지 혹해가지고 열심히 보다 보면
    은은하게 풍기는 맛은 없는 것 깉습니다.   

  17. 심교헌

    2010년 11월 1일 at 9:08 오전

    개인적으로 아산시 거주해서 가끔 주말에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쐬러 가기 좋습니다….주말,휴일엔 공연도 하고 찰떡치기 체험도 하고 나름 운치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말그대로 마을이고 좌측으로 각신분 분류 가옥들이랑 그네띄기,투호놀이,외줄타기 등 체험하고 돌아볼게 꽤 있네요~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많이들 놀러 오세요~^^   

  18. 방글방글

    2010년 11월 1일 at 9:20 오전

    왕언니님 ^ ^

    요즈음 바깥 나들이 하시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집에서 조용히 할 일 하며
    잘 지내는 저까지 괜시레 막 다니고 싶을만큼요. ^ ^

    저렇게 이뿐 호박꽃을
    사람들은 왜 못났다고 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왕언니님의 발길따라
    외암민속마을 구경을 잘 하고 돌아갈게요.

    늘 건강하시고 多福하셔요. ^*^ ^*^

    (왕언니님 ^ ^
    내년 2월까지는 절대로 세월을
    붙잡고 계시면 아니 되십니다요. ^*^ )
       

  19.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0 오전

    리나아님.
    제가 지붕 이엉 올리는 모습을 아마 한 반세기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아주 어릴적 고향마을에서 보고는 못 봤거든요.
    그래서 이 마을이 더욱 정겹더라구요.
    한번 가보세요. 멀지 않아요.   

  20.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1 오전

    풀사님.
    이제는 접시꽃은 간곳없고 코스모스나 맨드라미만 피어 있더라구요.

    운동하고 왔드니 기운이 펄펄 나는것 같아서 좋아요.   

  21.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2 오전

    나의정원님.
    여기는 만들어 놓은 민속촌이 아니고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옛부터
    내려오는 마을이에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곳입니다.
       

  22.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3 오전

    한국인님.
    네, 우리들이 태어나서 자랐고 또 살다가 묻힐 이 땅이 역시
    제일인것 같지요?
    특히 가을날의 우리강산 너무 좋아요.   

  23.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4 오전

    심교헌님.
    반갑습니다.
    우리도 민속놀이 체험도 했어요. 다듬이 방망이도 두드려 보고
    투호던지기도 해봤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0:25 오전

    방글이님.
    내년 2월까지라니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나는 그 말뜻을 잘 몰라서…..

    11월도 즐겁게 보내요.   

  25. ariel

    2010년 11월 1일 at 10:57 오전

    데레사님.. 오늘 사진들 멋져요.

    와~ 언제 이렇게 기술이 늘으셨는지..
    몇은 완전 예술 작품 수준..

    부럽네요..ㅎㅎ
       

  26. okdol

    2010년 11월 1일 at 11:17 오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군요.
    꼭 가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7.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30 오후

    아리엘님.
    사진 좋으세요?
    날씨가 맑고 청명해서 사진이 좋은가 봅니다.   

  28. 데레사

    2010년 11월 1일 at 1:30 오후

    옥돌님.
    한번 가보세요. 멀지 않으니까.   

  29. 금자

    2010년 11월 1일 at 2:16 오후

    모든 풍경이 정겹고 마음이 가고 보기 좋습니다. 저보다 연세가 얼마나 많으신지 모르지만 큰언니라고 부름이 어떨까요? 언니라고 할까요? 답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 가보의집

    2010년 11월 1일 at 7:15 오후

    데레사님
    덕 분 입니다 외암마을 잘 봅니다.
    공주에서도 가까울텐데도 갈생각은 못하지요
    이엉 으로 지붕 올리는것 정말로 오랫만인데요
    내가 어릴때 아버지와 동네 한분과 둘이서 우리 사는집
    이엉 올리던 그 모습 아직 안 잊고 있는데요 마치 그 모습과 똑 같아요
    정안면 광정리란 곳에서 6.25 전후로 4년남직 살았어요

    시골 풍경 그대로 이네요    

  31. 아지아

    2010년 11월 1일 at 8:05 오후

    이엉은 올리기 힘들거든요
    새벽부터 이엉을 만들어 지붕에 사다리 타고 올려놓으면
    우린 쫄병이라
    지붕 밑 이곳 저곳으로 좇아 다니며 새끼 를 동여 메어야 하는데 …

    티끌은 눈으로 입으로 콧구멍으로 ㅎㅎㅎ
    고등학교 방학 때 입니다 ㅎㅎ   

  32. 흙둔지

    2010년 11월 1일 at 8:34 오후

    날씨도 좋구요~
    사진빨도 좋구요~
    요즈음 계속 룰루랄라지요~?
    저도 돌아다니고 싶어 궁딩이가 들썩거립니다.
    다음부터는 녹음기 하나 갖고 다니셔요~ ㅋ~
       

  33. jh kim

    2010년 11월 1일 at 10:33 오후

    모처럼
    아니 오랬만에
    살맛나는 풍경에 잠겨봅니다
    그리고 배우구요
    늘 감사한 마음뿐이랍니다
    내일 시청앞에서 귀하고도 아름다운시간을 가지시는데
    부럽고 속상하고
    왜냐구요?
    내일은 예술의전당 공연에 참석해야되는날이거든요
    즐거운시간되십시요   

  34. 밝은 하루

    2010년 11월 1일 at 10:59 오후

    오랫만에 테레사님 댁에 마실 나왔습니다…따뜻한 차도 주시고…
    깨끗한 가을 햇살도 쬐시는 군요…건강하세요…   

  35. 유머와 여행

    2010년 11월 1일 at 11:52 오후

    아주 깔끔한 모습이네요. 멋져요~   

  36. 뽈송

    2010년 11월 2일 at 12:59 오전

    외암민속마을이라는 곳이 있었군요.
    건재고택을 비롯하여 집들이 참 폼(?)나네요.
    민박을 그런 곳에서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내가 무슨 참판이나 된 듯 착각좀 하고 싶어서요…   

  37. 좋은날

    2010년 11월 2일 at 12:59 오전

    고요하고
    푸근한 마을로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아이들 가을소풍을
    민속촌으로 다녀오면서
    깊숙히 가을속으로 들어봤습니다.

    5~60년대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녹아드는
    풍경앞에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그곳에서 조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돌아와 선산에 들러 허리굽혀
    큰절을 하고 왔습니다.

    온고지신 마음으로 살아가고픈
    생각이 깊이 들었습니다.

       

  38. 좋은날

    2010년 11월 2일 at 1:10 오전

    정서가 옛스러워 공감을 하면서
    숨을 깊이 몰아쉽니다.

    다시 저 공간으로 돌아가 살 수는 없는 것일까
    그를 아쉬워 합니다.

    그저 뒷짐 지고 이곳 저곳을 거닐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漢詩를 짓고 읊으며
    그렇게
    선비된 마음으로
    유유자적한 삶을 찾아
    그렇게 살아갈 날은 정녕 요원한 것일까요.

    저 풍경속의 고샅길이    

  39. 좋은날

    2010년 11월 2일 at 1:11 오전

    이 아침 제 마음을 잡아들입니다.
    뜨끈한 구들장이 있는 토방에 들어
    배를 깔고 누워
    옛날식 만화책이라도 뒤적거리며
    찐 고구마를 먹고픈 날입니다.

       

  40.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2:56 오전

    금자님.
    언니라고 부르시면 되지요. 굳이 뭐 허락까지…..
    그런데 언니라도 왕언니라 어떻헤 하지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금자동생.   

  41.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2:57 오전

    가보님도
    이엉 올리는걸 아시는군요. 도시에서만 자란 사람들은
    모르거든요.
    공주에서는 멀지 않을겁니다.

    마을앞에서 묵밥을 먹었는데 음식도 맛있던데요. 값도 싸고요.   

  42.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2:58 오전

    아지아님.
    고등학교때 부산에 살면서도 이엉 올리셨어요?
    저는 그때 동대신동에서 살았는데 그런 집이 없었거든요. 그때
    부산에는 함석집이나 기와집, 아니면 하꼬방… 초가집이 거의
    없었는데…

    암튼 소중한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43.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2:59 오전

    흙둔지님.
    갖고 다니는것 많으면 힘들어요. ㅎㅎ

    너무 돌아다니면서 잘 먹어서 살쪘어요. 그래서 어제부터 다시 운동에
    올인 했습니다.
       

  44.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3:00 오전

    jh kim 님.
    저도 내일 약속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요.
    좀 아쉽네요.   

  45.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3:00 오전

    밝은 하루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공연도 종종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공연장에 한번 초대하세요.   

  46.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3:01 오전

    유머와 여행님.
    반갑습니다.   

  47.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3:02 오전

    뽈송님.
    천안에서 멀지 않은곳이니 한번 가보세요.
    가시거든 입구에서 문화해설사분 만나서 해설을 부탁해서 들으시고요.
    물론 해설은 무료입니다.   

  48.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3:03 오전

    좋은날님.
    저 풍경속의 고샅길을 걸으며 유유자적하는 선비의 삶을 이제는
    아무도 살수가 없지요. 그저 마음으로나 그리워해야 할뿐이지요.

    그래도 인위적이 아닌 예대로 내려오는 마을이라 더욱 정감이
    가고 좋아요.
    우리는 마을 어느집에서 만들어 파는 식혜 한그릇씩 사 마시고
    조선간장도 한병씩 사왔어요.   

  49. 이나경

    2010년 11월 2일 at 3:55 오전

    지붕에 이엉을 올리는 풍경을 참 오랫만에 봤습니다. 초가 지붕위의 호박도 정겹습니다. 잊고 살았던 무수한 추억들이 떠 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감사합니다.   

  50.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4:20 오전

    이나경님도
    어릴적 초가집에 사셨어요?
    지붕에 이엉 올리는 모습 보기가 도시에서는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고마워요.   

  51. 아바단

    2010년 11월 2일 at 4:32 오전

    가까운 거리니 메모를 했다가 가봐야 겠어요.
    이젠 저도 가끔 좋은곳을 보면 메모를 하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52.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9:24 오전

    아바단님.
    네 멀지 않아요.
    지하철로 가도 됩니다. 온양온천역에서 그 마을에 가는 버스가
    있어요. 그러나 자동차로 가면 더 편하지요.   

  53. 풀잎피리

    2010년 11월 2일 at 11:19 오전

    코스모스의 멋을 봅니다.
    이엉 올리는 모습, 정감 있습니다.   

  54. 綠園

    2010년 11월 2일 at 12:04 오후

    코스모스가 한창인 가을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시골 마을의 정겨운 모습 잘 봅니다.
    민속마을로 남기 위해서 귀찮지만 초가를 그대로 두고 있겠지요?
    새마을운동시에 물론 제외도 해 주었구요. ^^   

  55. 김현수

    2010년 11월 2일 at 12:07 오후

    데레사님께서 저의 이웃동네를 다녀 가셨네요.
    연락이라도 닿았다면 좋았을 텐데요.
    전에는 직장동료가 살고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가본지가 좀 되었네요.집에서 10여분거리라
    아주가깝지요. 직접볼때 보다는 올리신 게시물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전 보다는 드라마나 영화촬영등으로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56.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9:42 오후

    풀잎피리님.
    코스모스가 너무 맑고 깨꿋하더라구요.
    아마 이곳 공기때문인가 봐요.   

  57.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9:43 오후

    녹원님.
    아마 마을 주민들은 불편할런지도 모르지요.
    민속마을로 지정받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충도 많을겁니다.
    그래도 보는 우리는 참 즐거워요.   

  58. 데레사

    2010년 11월 2일 at 9:43 오후

    김현수님.
    아, 바로 그 옆 동네에 사시는군요.
    전화드릴걸, 그래서 점심 공짜로 얻어먹을걸 잘못했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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