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1) 아우슈비츠

인류에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400 만명의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아우슈비츠 (폴란드 현지어로는 오슈비엥침)

간 날은 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음산하고 살벌한 곳에 비조차 내리니 마음은 더욱 울적해 진다.

이곳은 2차대전시 독일의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 장소이다. 1979 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도 나치에 의한 희생자들을 잊지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비용은 유태인들이 부담한다고 하며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이곳은 탈출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독일군의 폴란드 야전군 사령부가 있던 지역으로

살해당한 사람들은 폴란드인들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끌려온 사람들도 많았으며

여러개의 수용소중 하나로 지금은 박물관이 되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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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로 들어가는 문 위에 붙어 있는 글씨의 뜻은

노동하면 자유로워 진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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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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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철망과 고압전류가 흐르는 울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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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현장을 설명하고 있는 현지 가이드의 목청도 비장해 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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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비, 전시실을 들어가자 마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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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끌려 온 720명의 신부님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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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도 여성들도 끌려왔고, 이 중 30% 는 노동이 가능했고, 노동이 불가능한

70%의 사람들은 샤워시켜 준다고 하면서 옷을 벗기고는 가스실로 보내서 한꺼번에

2,000명씩 죽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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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숫자는 끌려 온 사람들의 숫자이며 오른쪽은 나라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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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아파 잠시 창밖을 내다봤다.

창밖으로 보이는것 또한 수용소의 시설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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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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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에서와 같이 많은 나라에서많은 사람들이 아우슈비츠로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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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풍이라도 가는듯 손에 손잡고 걸어오는 아이들의 사진 앞에서 나는

숨이 멎어버리는것 같았다. 세상에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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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이 사용하던 컵과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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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가방이 태산같이 쌓여있고 가방에는 이름들이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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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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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약통인데 자세히 보면 나라이름들이 쓰여 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끌려온 사람들의 나라가 다양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20개국의 글씨로 쓰여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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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후 수용소장을 목메달았던 교수대다.

가스실과 고문실은 들어가긴 했지만 차마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다.

독일은 이 사실을 교과서에도 싣고 사죄도 했다고 하며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트반이 통행료를 받지 않는 이유도 이웃나라에 대한 사죄의 의미가 포함

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과는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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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이는 볼수 없었던 아우슈비츠를 나와 우리는 비 내리는 도로를 달려

폴란드의 옛수도였던 크라카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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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 폴란드 통치자들의 거주지로 첨탑이 보이는 곳이

유명한 바벨성인데 늦은 시간이라 지나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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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지붕의 이 바벨성에는 지난 봄에 사고로 사망한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가

성안의 성당지하에 폴란드의 여러 영웅들과 함께 잠들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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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성당, 성당의 탑의 높이가 틀리는것은 형제건축가 둘이서 서로 높이쌓기

경쟁을 하다 동생이 더 높이 쌓아서 시샘이 난 형이 동생을 칼로 죽이고

자기도 자살을 해서 탑이 짝짝이가 되었다고 한다.

매시간 나팔을 불어서 시간을 알린다고 하며 13세기 몽고족 침입시몽고군에

의해 활로 쏴 죽임을 당한 나팔수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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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옛수도였던 크라카우(현지어는 크로코프) 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지만 우리는 비내리는 밤중에 내려서 잠시 구시청사가

있었던 자리에 있는 쇼핑센타 부근만 볼수 있었다.

폴란드,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때 우리가 첫 상대로 이겼던 나라, 그리고

휴전직후 중립국감시단으로 스위스, 스웨덴, 체코슬로바키아와 함께 우리나라에

왔다가 체코, 폴란드 물러가라 는 우리들의 시위에 의해 쫓겨간 나라,

쇼팽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나라, 퀴리부인과 코펠리니쿠스를 낳은 나라.

카톨릭을 받아들인 후 한번도 종교를 바꾼적이 없다는 폴란드는 3,800 만 인구의

9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이며 크기는 남한의 3배라고 한다.

국토의 70% 이상이 평지로 구성되어 감자의 생산이 많아 돼지의 사료로도 감자를

쓰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맛이 세계최고라고하며 감자로 만든 보드카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폴란드여행은 아우슈비츠를 본 탓으로 내내 마음이 어두웠다.

62 Comments

  1. 광야

    2010년 11월 11일 at 8:58 오후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학살 사건인 듯 합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이 이렇게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사실에…가슴이 아파옵니다…독일인들의 진솔한 면을 그나마 위로 삼읍니다..수고 많이 하셨읍니다…좋은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2. 가보의집

    2010년 11월 11일 at 9:04 오후

    데레사님
    잘 다녔어요 즐겁게
    폴란드 사진 보면서 에전에 갔을때 생각에 젖게 되네요
    이제는 이러한 일이 없어야 하고 전쟁이 종료 되여야하는데
    아직도 중동에 는 또 어떤이 숨겨저 있을까 싶습니다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3. 흙둔지

    2010년 11월 11일 at 9:13 오후

    6.25 동란 때도 연합군과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 수가
    무려 400만명을 훨씬 넘었섰지만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서서히 잊고 있다는게 서글퍼 집니다.

    가을 여행 무탈하게 다녀 오셨나 봅니다.
       

  4. 해맑음이

    2010년 11월 11일 at 11:19 오후

    어느 나라든 가슴 아픈 역사들 간직하고 있지만,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는 더더욱 마음 아픈 곳인 것 같아요.
    지금도 보이지 않는 (화폐, 영토, 무역..)전쟁들이 있지요.
    그리고 지금도 내전으로 힘겹고 피폐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요.
    세기를 거슬러 왔지만, 여전히 세계는 전쟁 중~~

    아침에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보니 마음이 무겁네요.
       

  5. 노당큰형부

    2010년 11월 12일 at 12:02 오전

    인족 청소,유태인 말살,
    이 모두가 히틀러 시대의 독일이 자행한
    살육사건 맞지요?

    처참했던 그 지옥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죽임을 당한 이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오늘 다시한번 아우스비츠 수용소의
    역사를 공부 합니다.
    쿡~~~
       

  6. Celesta

    2010년 11월 12일 at 12:08 오전

    헝가리 왕궁의 언덕은 화창한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건축물, 풍경으로 마음이 흥겨웠는데
    아우슈비츠의 광경은 그 역사 만큼이나 어둡고 칙칙한 날씨여서 마음이 더욱 무겁네요.

    전 후 독일과 일본의 태도는 비교할 수도 없지요.
    지금까지도 극우 정신병자들이 설치는 것을 보면 정말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나라예요.

       

  7.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27 오전

    광야님.
    한사람의 잘못된 생각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이런
    끔찍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지요.
    저는 그곳에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8.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27 오전

    가보님.
    다녀 오셨군요.
    마음 아프셨을겁니다.   

  9.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28 오전

    해맑음이님.
    사실 저도 이 포슽을 올릴까말까 많이 망설였지요. 그래서 첫번째
    들린곳인데도 여지껒 미루었답니다.
    그래도 희생된 분들을 잊지 않아야겠기에….   

  10.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29 오전

    흙둔지님.
    이제 우리 세대가 죽고 나면 한국전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것 같아요.
    북침이라는 이상한 말들도 태연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한국전쟁의 기념관도 희생자중심으로 지어져야 할것 같아요.   

  11.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30 오전

    노당님.
    정말 잔인한 부분은 저는 사진을 안찍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그래도 독일은 사과를 했다니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12.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12:31 오전

    첼레스타님.
    독일과 일본, 정신구조면에서 완전히 틀리는 사람들이지요.
    아직까지도 일본에서는 자기들이 우리를 구해준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게 정말 싫어요.   

  13. 찢어진 워커

    2010년 11월 12일 at 12:58 오전

    홀로코스트의 대명사 아우슈비츠군요.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곳이 이제는 관광지로 바뀌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수 있네요.

    난 설악산 사진 올라 올 줄 알았는데…. ㅋㅋ   

  14. 벤자민

    2010년 11월 12일 at 1:22 오전

    여전히 왕성한활동을하시는군요

    데레사님안녕하세요

    시드니에도 유대인박물관이잇읍니다
    위의사진에나와있는것들이 많이전시되어있는데
    아마 그기서일부 가져온것같읍니다

    그런데 들어가는입구에
    방명록이있는데
    몇년전에한번 가봤더만
    그기에 어떤한국분이
    한글로 의식수준을 의심할만글을적어놓고갔더라고요
    왜 남의 가슴아픈장소에와서
    그런글을남기는지
    이해할수없는 한국분들이있읍니다
    따지고보면
    우리도 정도차이지
    비슷한역사를갖고있으면서도말입니다   

  15. 綠園

    2010년 11월 12일 at 1:29 오전

    비극의 현장을 보고 나니 저도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직접 보신 데레사님은 더욱 더 무거운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유태인들 한테서는 배울 것이 참 많지요.

    설악산 단풍구경은 잘 하셨지요?   

  16. 구산(久山)

    2010년 11월 12일 at 1:58 오전

    도저히 사람의 행동으로 저리 잔학한 일을 저지를 수는 없고 아마도 마귀사탄의
    영을 뒤집어 쓴 무리들에 의한 끔찍한 역사적인 사실일것입니다.
    정말 무서운 일들입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요!

    감사합니다.   

  17. 寒菊忍

    2010년 11월 12일 at 2:12 오전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학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었습니다.
    히틀러의 뒤에는 악령이 있었을 것입니다.

    독일과 폴란드의 화해…
    거기에는 브란트 수상이 있었습니다.
    폴란드를 방문한 브란트 수상은
    희생자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왜놈 나라에는 어째 그런 거인이 없을까요?
    머지않아 그 업보를 받겠지만…   

  18. 뽈송

    2010년 11월 12일 at 2:22 오전

    아우슈비츄는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을까하는 시험
    무대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때 하느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 하는 의문이 끝없이 나기도 했지요.
    하긴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생명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지만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오직 외면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북한 같은 곳이기도 하고요. 그런데도….참 할말이 없습니다..    

  19. 윤호섭

    2010년 11월 12일 at 3:05 오전

    지금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하는것을 보면 아우슈비츠의 비극은 어떤건지 생각하게합니다. 2차대전때의 유대인과 지금의 팔라스타인이 얼마나 다를까요? 자기들은 항상 피해자라고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인을 보면 좀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20.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4 오전

    워커님.
    저곳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관광객을 받는것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게 할려는 의도이지 구경거리는 아니에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또 구경이라는걸 하게되는 입장이지만
    너무 마음 아팠어요.   

  21.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5 오전

    벤자민님.
    아니 그런곳에 가서 마음 아픈 글을 남긴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소치지요.
    우리도 같은 역사를 가졌고 말고요. 우리는 사과다운 사과도 못받았
    는데…..   

  22.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6 오전

    녹원님.
    사람을 피부빛깔로, 또 인종으로 구별하고 학대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지요.
    누구에게나 다 배울것은 있기 마련인데, 저도 너무 답답했습니다.   

  23.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6 오전

    구산님.
    그때 히틀러는 아마 미쳤었나 봅니다.
    어떻게 사람으로서 저런 짓을?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24.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8 오전

    한국인님.
    그때 브란트수상이 사과하는 모습을 뉴스로 본적이 있어요.
    일본의 일부사람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우리에게 무슨 시혜나 베푼듯한
    말들을 하는걸 볼때 마다 독일은 그래도 나쁜나라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왜국이라 하나 봅니다.   

  25.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9 오전

    뽈송님.
    지금도 저와 비슷한 현장이 지구촌에 있다고 하지요.
    그러나 역사는 반드시 심판할것이고 언젠가는 멸망할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어요.   

  26.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4:29 오전

    윤호섭님.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27. 풍금소리

    2010년 11월 12일 at 4:39 오전

    비오는 날이어서 더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 같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일이 세상에는 있고,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형제간의 다툼으로 인한 짝짝이 첨탑까지, 건축물이란 공간은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도 문득 생각해보았습니다.   

  28. 우산(又山)

    2010년 11월 12일 at 5:05 오전

    독일은 그래도 회개를 하는 국민!
    회개할 줄 모르는 인간들 때문에 지금도 괴로움을 받는 사랍들!

    폴란드의 여행이 인간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엇습니다.
    한 인간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뭇 생명을 짓밟는 그도 결국 죽었지요.
    죽음 앞에는 모든 게 평등한데, 살아서 왜 그 못된 짓들을 할까?
    생각이 깊지 못한 저는 가슴이 답답합니다.   

  29. 나의정원

    2010년 11월 12일 at 5:57 오전

    전 이곳에서 사람들의 머리털로 만든 담요를 보고 인간의 잔혹성에 아주 큰 충격에 빠졌었는데, 지금 보니 그 때의 일이 떠오르네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그나저나, 설악산은 잘 다녀오셨어요?
    사진이 기대가 됩니다.    

  30. 왕소금

    2010년 11월 12일 at 6:40 오전

    오래 전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그렇지
    처지를 바꿔 내가 그런 경우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멎는 느낌…
    인간의 악마성이 분출될 때는 어떤 짐승보다는 더 악랄해지는 것 같네요.   

  31. 방글방글

    2010년 11월 12일 at 7:45 오전

    왕언님의 상세히 전해 주심에 맞추어
    머리속에서 서서히 지워지고 있던
    그 예전에 일어났던 끔찍한 일 들앞에
    참으로 숙연함을 금치 못합니다.

    미움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맞으셔요. ^*^ ^*^

       

  32. 시원 김옥남

    2010년 11월 12일 at 12:40 오후

    …………….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인류의 비극입니다.   

  33. 풀잎피리

    2010년 11월 12일 at 2:06 오후

    비극의 참상이 더함을 통계가 보여주는 군요.
    보존과 기록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34. 앵두나무

    2010년 11월 12일 at 2:09 오후

    다시는 그런 비극은 없어야 겠습니다
    자기들의 죄상을 숨기려는 일본과는 아주 대조적이네요   

  35. 광한루

    2010년 11월 12일 at 2:40 오후

    아우슈비츠나 유태인 학살은 사실 상당수가 날조된 이야기라고 알려져있지요.
    유대인들이 2차대전때 600만명이 학살되었다고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수용소내에서 사망한 유태인의 숫자는 대략 35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질병등으로 죽었고,
    가스실도 선전관 달리 사람을 학살하던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쨋든 유대인 강제수용은 잘 못 되었지만,
    터무니 없는 유대인 학살 날조는 그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창작된 얘기지요.

    실제 통계에선,
    2차대전당시 사망한 인구가 약 2000만명인데,
    이중 절반이 러시안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군인과 민간인을 합친 숫자죠.
    그런데 이 숫자중에 유대인 숫자는 거의 없습니다.

    어쨋든 히틀러는 나쁜놈이지만,
    그것을 주구장창 욹어먹는 유대인들도 만만치 않지요.   

  36. 추억

    2010년 11월 12일 at 2:54 오후

    히틀러가 어릴 때 유태인 유모에게서 키워졌다고 하죠, 그런데 그 유태인 보모에게 히틀러가 학대를 받아 유태인에 대한 감정이 어릴 때부터 아주 나쁘게 형성되었다고 하죠.,그래서 그 결과가 유태인의 대학살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한사람이 뿌린 악의 씨앗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 줄이야,,,작은 불씨가 큰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37. 리나아

    2010년 11월 12일 at 5:52 오후

    데레사님 가신 여행사는 여행스케줄에 포함되었었나봐요~
    저 갔을때는 저긴 옵션이었는데 –사람들이 암울한 기분을
    피하고 싶다고 90%가 그래서 안가는 쪽으로 결정났지요..
    우리친구는 가보지 못해 안달하는 10%에 속해서 속상해하고..–
    전 갔다와서 바로 인터넷으로 찾아봤지요..
    보면 너무 슬픈 역사의 현장이라 마음이 늘 슬퍼지고 서늘해져요~~

       

  38.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1 오후

    풍금소리님.
    정말 끔찍한 광경이었지만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찾아 주셔서.   

  39.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2 오후

    우산님.
    결국 그 히틀러도 가고…. 세상은 참 덧없는데 왜 살아서 그토록
    욕심을 부릴까요?
    마음이 너무 착잡했습니다.   

  40.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3 오후

    나의정원님.
    저도 머리카락으로 만든 카펫인지 담요인지를 봤습니다.
    그리고 산더미같은 머리카락도 보고요.
    너무 끔찍해서 사진에는 담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어쩜 그리도 잔인한지….   

  41.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4 오후

    왕소금님.
    그곳에는 지금 독일관광객들도 많이 다녀가나 봅디다.
    그들은 어떤 기분일지는 모르지만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요.   

  42.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5 오후

    방글이님.
    고마워요.
    태화강에도 가을빛이 완연하겠네요.
    이제 세상 어디에도 평화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43.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5 오후

    시원님.
    고맙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44.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6 오후

    풀잎피리님.
    통계를 보면 정말 여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끌려와서 죽임을
    당했더군요.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요.   

  45.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7 오후

    앵두나무님.
    독일의 브란트 수상은 무릎꿇고 사죄했었잖아요.
    일본과는 아주 다릅니다.   

  46.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7 오후

    광한루님.
    고맙습니다.   

  47.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8 오후

    추억님.
    그런 성장과정이 있었군요.
    몰랐었거든요.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0년 11월 12일 at 9:09 오후

    리나아님.
    그러셨군요. 우리는 여행일정 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우슈비츠는 입장료도 안 받는 곳인데 왜 옵션이었을까요?   

  49. 아바단

    2010년 11월 13일 at 5:03 오전

    날씨만큼이나 어둡고 슬프네요.

    행복한 설악산여행 되세요.   

  50. summer moon

    2010년 11월 13일 at 5:14 오전

    촛불을 켜고
    두손을 모으고 싶어집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파오고…
       

  51. 해 연

    2010년 11월 13일 at 7:14 오전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그런곳에서도 아이들이 자라고 꿈을 꾸고….

    위엣분 말처럼 숫자가 날조가 됐다 할지라도
    히틀러의 만행은 용납이 안 되지요.
    한명을 죽여도 안 되는데 말입니다.

    설악산 잘 다녀오세요.
    저는 방콕중입니다.^^   

  52. 데레사

    2010년 11월 13일 at 9:07 오전

    아바단님.
    설악산에서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53. 데레사

    2010년 11월 13일 at 9:07 오전

    썸머문님.
    고맙습니다. 저도 함께 손 모으겠습니다.   

  54. 데레사

    2010년 11월 13일 at 9:08 오전

    해연님.
    숫자가 날조되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저곳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록까지 되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다소 부풀려졌다고 해도 없는 사실을 떠든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독일의 브란트 수상은 사과라도 제대로 했으니 좀 나은
    셈인가요?   

  55. 가을이네

    2010년 11월 13일 at 6:09 오후

    일요일 새벽에 기분이 어째 좀 …….
    저렇게 잔인하게 사람을 죽일 수 있나요……..?
    이달은 위령의달 많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달입니다.
    저 영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기도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벽미사에 가야할것같아 좀 자야 겠습니다.
    데레사님이 아니었다면 저 영혼들을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56. 데레사

    2010년 11월 13일 at 10:47 오후

    가을이네님.
    저는 좀 있다 학생미사에 갈려고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7. 고지퇴

    2010년 11월 14일 at 6:30 오전

    남의 나라의 얘기이고
    또 시간이 무척 많이 지났지만
    맘이 영 편칠 않네요.
    역사에서 꼭 교훈을 얻어야겠습니다.

    평안한 주일되십시오!   

  58. 데레사

    2010년 11월 14일 at 8:49 오전

    고지퇴님.
    저도 그랬어요. 눈물도 흐르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고맙습니다.   

  59. 아멜리에

    2010년 11월 14일 at 6:24 오후

    폴란드에선 그렇죠. 2차세계전쟁이야기에선 꼭 빠지지않고 배경으로 등장하죠.
    영화 ‘피아니스트’가 떠올라요. 인간의 잔인함, 공포와 굶주림..

    데레사 님, 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만 봐도 며칠을 잠을 못 자요.
       

  60. 데레사

    2010년 11월 14일 at 10:48 오후

    아멜리에님.
    괜히 현재의 독일까지 미워질려고 했어요. 저곳을 보는 동안요.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이 끼쳐요.

       

  61. 영국고모

    2010년 12월 13일 at 1:49 오후

    주변에 유태인 음악가들이 많아 유태인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아직도 국적을 속이죠.
    저런 아픈 과거를 상기 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여전히 두려워서인지
    궁금 하답니다.
    이상한 건 많은 영국인과 외국인들도 유태인들을 싫어 하는데
    그들이 너무 돈에 인색 하고 인간관계가 계산적이고 등등의 이유라는군요.
    그래도 전 그들의 강한 생활력과 한국인과 닮은 정열은 마음에 들어요.

    2 주전 폭설 내린 날 작은 딸이 유태인 양로원에서
    한 시간 가량 연주를 하게 됐어요.
    런던 북쪽 유태인 지역에 위치한 양로원은 시설이 좋고
    여러 가지 행사도 많고 식사 메뉴도 일급 레스토랑 수준이라
    유태인들의 부유함을 보여 주더군요.
    그래도 그들의 침묵과 깊은 눈 빛은 저런 슬픈 과거를
    숨길 수 없었는데 이 글 읽고 갔더라면 전 아마 울지 않았을까…   

  62. 데레사

    2010년 12월 13일 at 2:19 오후

    고모님.
    저는 유태인을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 아픔이
    세월이 간다고 지워질까요?

    이곳은 전세계의 유태인들이 내는 돈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더군요.

    암튼 다시는 이 지구상에 이런일은 없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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