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에 구워먹는 고기맛이 기가 막혀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2박3일의 마지막날, 강릉쪽으로 가서 시장에 앉아 콧등치기 국수나 메밀전이라도

먹고 가자거니 아바이마을에 들려서 순대를 먹고 가자느니 한동안 옥신각신했는데

결론은 태백쪽으로 가서 맛있는 한우나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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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에서 태백방면으로 오는데 처음 한동안은 바다가 보였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바다, 동해바다를 아주 못볼것도 아니면서 눈은 계속

바다만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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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도계읍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 이 집이 약간 허름해도 소문난

집이라고 한 친구가 안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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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태백, 삼척, 이쪽의 한우맛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다. 고기도 연하고 값도 서울보다는 비싸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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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화로다. 이 집은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는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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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화로에 불은 없지만 배고픈 우리는 김치부터 집어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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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피워진 연탄불이 화로속으로 들어오고 그 위에 석쇠가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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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 1인분에 22,000원이다.

한사람에 1분씩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실컷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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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 나온 국수, 열무김치에 말았다. 이 국수도 별도로 3,000원씩 받긴

했는데 고기먹고 나서 열무김치국물을 마셨드니 속이 시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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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곶감 말리는 모습은 좀 운치가 없다.

감이 남아서 억지로 곶감을 만들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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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끝냈겠다, 한우로 배도 채웠겠다 버스속에는 잠자는 친구들이

대부분였지만 나는 그저 차창을 내다보며 사진찍기에 바쁘다.

아직도 단풍이 남았네, 여기는 어디쯤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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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근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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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답게 논도 구불구불, 길도 구불구불….

내려서 저 길 한번 걸어가고 싶다. 저런 길 걸어본지가 아득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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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칠순여행은 이것으로 끝났다.

성급한 친구들은 팔순때도 우리 함께 여행하자고 벌써 부터 말을 꺼낸다.

그때까지 과연 몇사람이나 살아 있을까?

건강하게 살고 있어야 여행을 할텐데…..세월 가는것이 아깝고 안타깝다.

그래, 우리 몸관리 잘해서 10년 후에도 함께 하자, 친구들아 !

서로에게 당부하면서 양재역에서 우리는 헤어졌다.

72 Comments

  1. 데이지

    2010년 11월 24일 at 5:44 오후

    삼척쪽으로 들려 오셨군요…
    삼척에 "솔섬"이라고 유명하고 멋진 사진을 봤어요!
    또 영화 "봄날은간다"와"외출"을 보면서 올가을에
    자주 생각했던 곳인데 한우도 유명한곳이군요.

    구불거리는 논길 요즘은 보기어렵운데 저도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10년후에도 즐거운 팔순여행 충분히 가실수 있습니다…^^    

  2. 데레사

    2010년 11월 24일 at 5:48 오후

    데이지님.
    안 주무셨군요.
    고맙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히 살아 남아서 친구들과 다시 한번
    어디로든 떠나고 싶습니다.   

  3. 데이지

    2010년 11월 24일 at 5:59 오후

    네~ 실시간 이였네요.ㅎ
    낮에 김장을 하고 많이 쉬었더니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편안한밤 되시기 바랍니다…^^   

  4. 아지아

    2010년 11월 24일 at 6:23 오후

    아뇨?
    이게 무산 말쌈? 칠순이라니?
    누가 18 데레사님을 칠순으로 몰았습니까?
    가시방망이 들고 보초서께요

    안녕하시죠?

    콧등치기 국수가 뭔교?

    올챙이 국수는 들어봤는데….   

  5. 보라

    2010년 11월 24일 at 7:52 오후

    아아~ 배고파졌어요.ㅋㅋㅋ
    언제나 씽씽~ 젊으신 기운이…^^
    누가 그러는데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네요. 저도 그 말에 강력히 동의해요!ㅎㅎ   

  6. 가보의집

    2010년 11월 24일 at 8:21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연탄불에 고기 구워 본 느낌 입니다
    강원도 산골짜기 구불 구불 길 도 운치 있고요 여행
    칠순만 가시지 말고 해마다 가셔도 기분 전환 잘 될듯 합니다    

  7. ariel

    2010년 11월 24일 at 10:25 오후

    저도 친구들하고 이런 여행이나 떠날 수 있다면 하네요.
    시간 여유 별로 없이 사는 저.. 언제 데레사님 따라 한 번
    가보나?ㅋㅋ

    저도 아침에 배가 고픈데 저 숫불 구이 보니 더 고파요.
    이틀 전 돌아와서 집 냉장고는 그냥 과일하고 요것만
    있는데..ㅠ   

  8. 노당큰형부

    2010년 11월 24일 at 11:10 오후

    길지 않은 기간,
    칠순여행을 재미있게 다녀 오심에 축하를 드립니다.
    건강하게 지내시고 팔순 여행때는 더 멋있고 ,
    더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소개 해주시기 바랍니다.^^*
    쿡~~~
       

  9. 해맑음이

    2010년 11월 24일 at 11:52 오후

    강원도 여행… 친구들과의 여행
    기억에 많이 남지요.
    동해바다과 강원도 논과 밭, 길…
    고즈넉하고 좋네요.
    정말 걸어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네요.ㅎㅎ~

    팔순여행.. 끄떡없을 거예요. 데레사님,
    늘 이렇게 친구분들이랑 좋은 것 많이 보시고, 많이 드시고
    댕기시다보면 그것이 바로 팔순여행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가득한 날들만 되었음 좋겠어요*^^*   

  10. 흙둔지

    2010년 11월 25일 at 12:16 오전

    칠순여행 무탈하게 다녀 오심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건강 챙기셔서 즐거운 여행 계속 다니시기를…
    아마 남성분들중에 칠순여행 떠나시는 분들 별로 없을걸요?
    그만큼 남성의 우정보다 여성의 우정이 돈독하다는 증거겠지요.
       

  11.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2 오전

    데이지님.
    김장 하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집은 아직인데요.
    이제 슬슬 준비할까 합니다.   

  12.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3 오전

    아지아님.
    아 콧등치기 국수요?
    그 국수는 후루룩 빨아들이면 콧등을 한번 딱 치고는 입속으로 들어간
    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ㅎㅎ

    나이 먹지말라고 보초 서 주신다니 나이가 겁먹고 도망갈꺼에요.ㅎㅎ   

  13.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4 오전

    보라님.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나이야 어디 가겠어요?
    그냥 아프던말던 돌아다니는겁니다.
    고마워요.   

  14.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4 오전

    가보님.
    연탄불이 그립지요?
    요새는 저런것만 봐도 옛날이 그저 그리워 지거든요.   

  15.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5 오전

    아리엘님.
    나이들면 시간의 여유는 찾아오기 마련이에요.
    나도 젊어서는 늘 아리엘님 같은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 보니 가진건 시간밖에 없거든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16.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6 오전

    노당님.
    2박 3일동안 행복했습니다.
    환갑때는 우리가 함께 제주도엘 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멀리 안갈려고 해서 여기로 간겁니다.   

  17.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6 오전

    해맑음이님.
    고마워요.
    앞으로도 자리에 눕지 말고 이 정도에서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18.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2:27 오전

    흙둔지님.
    여자들도 만나면 서로 티격태격하긴 해요. 그러나 그러다가는 금방
    풀어지곤 하지만.

    고맙습니다.   

  19. Celesta

    2010년 11월 25일 at 1:09 오전

    아잇, 참… 하필이면 이 밤에 이 포스트를 보게 하시다니요…!! ㅋㅋ.. ^^;;;

    10년 후에도 너끈히 여행 다녀오실 겝니다, 데레사님~! ^^*

       

  20. 이나경

    2010년 11월 25일 at 1:10 오전

    칠순 여행이라는 말씀이 가슴 뭉클합니다.
    긴 여행 잘 마치고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저는 또 다시 약간의 불면으로 아침 기상이 늦어지네요.
    부지런하게 살아야한다는 숙제는 언제쯤 게운하게 할 수 있을지…
    연탄 불고기집 꼭 가고 싶어집니다.   

  21.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1 오전

    첼레스타님.
    그곳은 밤이군요.
    한 밤중이라도 고국의 연탄구이 한우 먹고 싶지요?
    어쩌나… 약만 올려서. ㅎㅎㅎ   

  22.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2 오전

    이나경님.
    저도 불면증이 있는지 몇년 되었어요. 요즘은 잠오면 자고 안오면
    컴하고 놀고…. 이러면서 수면제는 먹지 않습니다.
    그냥 생체리듬에 맡겨버리고 마음을 비워 버렸습니다.
    모든걸 흐르는대로 따라 갈려고요.

    연탄 불고기집, 지나치면 한번 들려보세요.   

  23. 도리모친

    2010년 11월 25일 at 1:17 오전

    10년 후, 꼭 이 분들이 함께 만나서
    팔순 여행 하시고 후기도 꼭 올려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해는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24. 찢어진 워커

    2010년 11월 25일 at 1:33 오전

    어리쩍 연탄불에 고기 구어먹어 본 기억 없심더…ㅋㅋㅋ

    대신 연탄불에 뽑기, 달고나 해먹은 기억은 있어도 ㅎㅎ   

  25. 뽈송

    2010년 11월 25일 at 1:35 오전

    칠순 여행치고는 굉장히 다이나믹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팔순 여행도 여유롭게 하실 것 같으시구요.
    건강관리가 그러니까 최고라니까요…   

  26. 구산(久山)

    2010년 11월 25일 at 3:28 오전

    한우도 맛있겠지만 열무김치 말이 국수가 더 먹고 싶습니다! ㅋ
    칠순 여행 멋지게 끝내셨습니다.
    다음 팔순 여행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7. 미루

    2010년 11월 25일 at 4:27 오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8.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4:55 오전

    도리모친님.
    고마워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9.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4:55 오전

    워커님.
    나는 연탄불에 뽑기도 달고나도 해먹은 기억 없고 그저
    밥하고 생선 구워본 기억밖에 없는데요.ㅎㅎ   

  30.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4:56 오전

    뽈송님.
    고맙습니다.
    팔순까지도 살아 있으면 친구들과 또한번 단체여행을 해야지요.   

  31.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4:56 오전

    구산님.
    열무김치말이 국수 정말 시원하고 좋던데요.
    집에서는 왜 저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습니다.
       

  32.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4:56 오전

    미루님.
    감사합니다.   

  33. 寒菊忍

    2010년 11월 25일 at 5:30 오전

    진짜 맛있게 보이는군요.
    열무김치말이 국수가…
    방금 밥 먹었는데도 꿀꺽…    

  34. 나의정원

    2010년 11월 25일 at 6:47 오전

    우~와 맛있어 보이네요.
    오랜만에 연탄 구경도 하고, 연기와 함께 같이 익어가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35. jh kim

    2010년 11월 25일 at 7:00 오전

    1960년대
    울아버지와 함께 충청북도 청주의 어느식당에서
    닭모래집을 연탄불에 구워먹던생각이나는군요
    데레사 선생님 칠순여행 행복하신모습이 눈에선하네요
    더욱건강하옵시고
    이렇게도 유익한자료 더많이 아주더많이 올려주셔야 해요
    아셨지요
    늘 감사드립니다   

  36. summer moon

    2010년 11월 25일 at 7:22 오전

    저는 자야하는 시간인데 도대체 배가 고파져서 잠을 못자겠어요.ㅎ
    어쩌면 그리도 맛있게 글을 쓰시고 사진을 찍으셨는지 !!!!
    연탄불 마져도 맛있게 보인다니까요 !ㅎㅎ

    동해는 제게도 많이 친근한 곳이에요
    우리나라에 갈 때 마다 꼭 찾아가거든요.
    이렇게 다시 보아도 여전히 좋구요.

    데레사님
    십년에 한번이 아니라
    친구분들과 일년에 한번씩 여행가시면 안될까요?
    그래야 제가 맛있는거 더 많이 볼 수 있을거 같은 욕심이 생겨서요.ㅎㅎ

    건강과 행복을 !!!!!^^    

  37. 운정

    2010년 11월 25일 at 9:47 오전

    정말 추억에 남을 여행을 즐기고 돌아 오셨네요.

    "칠순 여행 축하드립니다."

    남은 여생도 멎지게 지내세요.   

  38.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0:53 오전

    한국인님.
    저도 열무김치에 말아주는 국수가 아주 좋았어요.
    그곳에도 열무 파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39.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0:53 오전

    나의정원님.
    그쪽 지방 한우는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저도 태백으로 고기먹으러
    더러 가는데 여기 도계는 처음이에요.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0:54 오전

    jh kim 님.
    이제는 연탄을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고 사는지가 벌써 수십년
    되었어요.
    수유리에 살적에 연탄 쓰던 시절에는 그 위에다 이것저것 구워 먹곤
    했지요.   

  41.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0:55 오전

    썸머 문님.
    연탄불도 맛있게 보이면 큰일나는데요.
    뜨거운데요. ㅎㅎ

    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주 갈려고 합니다.   

  42.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0:55 오전

    운정님.
    고마워요. 운정님도 늘 행복하게 지내세요.   

  43. 시원 김옥남

    2010년 11월 25일 at 2:05 오후

    데레사님의 칠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셔서 활기차게 젊은이 못지 않은 삶을 사시는데 벌써 칠순이셔요?

    저는 안 믿겨서 믿지 않을 거예요.
    지금처럼만 젊게 사신다면 절대 더 늙지 않으실 것입니다.   

  44. 리나아

    2010년 11월 25일 at 5:44 오후

    요샌 육식이 안 당기더라구요.. 그런데 불에 구운 거는 뭐든 너무 좋아해요..
    그러니 고기고 뭐고 가릴 새도 없이 막 먹고싶어지는군요..
    근데 저 집 ..지나가다 그냥 보면 맛있는 집인지 아닌지 구별하긴 힘들겠어요..
    아마 그냥 지나치기 쉬워서.. 이렇게 친절하게 갈켜주셔야 해요~~~^^
    근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저보다 10~20년은 젊으신 것 같아요..
    어떡해야 저두 그렇게 그렇게 싱싱한 젊음을 유지할수 있을까요…?..아훔 부러워요   

  45. 오병규

    2010년 11월 25일 at 8:28 오후

    제가 누님댁에 올 때마다 다짐 하는 것은
    언젠가 누님처럼 한 번 살아 보겠다는 다짐 입니다.
    저도 내년 부터는 그렇게 될 듯합니다.^^*
    정말 부러운 누님의 삶이십니다.

    아! 저 오늘 브라질로 떠납니다.
    아르헨도 들리고…이과수 폭포도 가보려합니다.
    다녀 오겠습니다.   

  46. 최용복

    2010년 11월 25일 at 10:41 오후

    저곳의 소고기가 그리 맛있군요.

    저도 구불구불한 길을 걷고싶네요.

    동해바다의 모습 역시 멋집니다!   

  47.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25 오후

    시원님.
    그래도 나이를 어쩌겠어요?
    앞으로 아프지만 말고 그냥 곱게 살다 갔으면 좋겠지만 뜻대로
    될런지…

    암튼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25 오후

    리나아님.
    집이 허름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이지만 미식가들에겐 알려진
    집인가 봐요. 도계고등학교 부근이더라구요.
    친구가 자주 가는 집이라고 해서 갔습니다.
       

  49.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26 오후

    종씨님.
    잘 다녀 오세요.
    이과수폭포도 가보고 싶지만 참을랍니다.   

  50. 데레사

    2010년 11월 25일 at 11:26 오후

    최용복님.
    구불구불한 논둑길도 걸어보고 싶으시죠?
    도회에서 워낙 아스팔트 길만 걷다보니….

    고맙습니다.   

  51. 이정생

    2010년 11월 26일 at 3:28 오전

    그런데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동안 연탄가스는 어떻게 되는 건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제가 워낙 좀 별 난 걸 다 궁금해하는 사람이라서요. ㅎㅎ

    열무국수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호텔 근처에도 국수집이 쭉 늘어서 있는데 언젠가 한 번 가서 먹어야지 결심하고 있답니다.^^   

  52. 우산(又山)

    2010년 11월 26일 at 4:07 오전

    80순때도 여행하셔야죠.
    요즘 조금만 신경쓰면 오래 살지 않습니까.

    고불고굽ㄹ한 강원도 길.
    정이 많이 가지요.
    전 진부령 넘어 간성에서 군생활을 했기에
    화진포, 거진항, 대진항이 가금 그립기도 합니다.

    아참, 지글지글 연탄불 위의 한우!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53. 揖按

    2010년 11월 26일 at 4:18 오전

    몸과 마음이 모두 다 젊으시고 매일 좋은 여행, 좋은 공기, 좋은 음식 드시고 운동 적당히 하시니, 자연 온 몸에 활력이 넘치시고, 그러니 아마도 오래 오래 잘 사실 것입니다.

    나야 아직 상대적으로는 젊지만, 요즘 나이 든 사람들과 어울려 매일 새벽에 국선도를 하다 보니, 평생 운동이라고는 않아 비실거리던 내가 서서히 온 몸에 氣가 돌고 약하나마
    활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괴롭고 힘들다면 왜 더 살고 싶겠습니까.
    계속 좋은 여행 많이 하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지요.
    지금처럼 마음을 깨끗이 비우시고 아름답게 사시는 것이 행복일 것 입니다.

       

  54. 샘물

    2010년 11월 26일 at 4:20 오전

    강원도로 가시니 제게 익숙한 지명이 많네요.
    제게 익숙한 곳은 물치, 춘천, 설악산 정도일 뻔 했는데 외삼촌 덕분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삼척, 영월이 마지막 사목하던 곳, 그런데 저는 빨갛게 달은 연탄에 구은 불고기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자주 식당으로 데려가 주긴 했었는데요.

    이곳은 1인분은 아예 주질 않고 2인분을 시켜도 고기양이 적지요.
    고기값은 비슷해요. 하지만 최저 시킬 수 있는 가격이 40불 이상,
    꼭 그래서는 아닌데 식당은 정말 잘 안 갑니다.

    오래 건강하셔서 8순에도 여러 친구와 여행 하실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55. 왕소금

    2010년 11월 26일 at 5:48 오전

    친구분들과 칠순여행차 동해를 찾으신거군요.
    너무 나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갈 때는 나이와 관계없이 가는 거니까요.ㅎ

    모든 분들이 10년 후에도 그렇게 건강하고 즐겁게 여행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56. okdol

    2010년 11월 26일 at 5:51 오전

    만년 지각생,, 이제 도착했습니다.

    늘 지각하는 벌로, 9순여행은 제가 모시는 것으로 알고 계십시오.
    근데,,문제는 제가 선배님보다 훨씬 전에 가버릴것 같아서 식언이 될까 걱정입니다. ㅎㅎ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건강하십시오.

       

  57. 寒菊忍

    2010년 11월 26일 at 6:55 오전

    집에서 만든 김치 국물에
    말아먹는 국수도 별미지요.
    그냥 그렇게 먹습니다.   

  58.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8:56 오전

    이정생님.
    연탄불은 바깥에서 연탄불쏘시개로 지펴서 활활 붙은 후에
    가지고 들어오니까 가스는 괜찮던데요. 아무리 가스냄새 난다고
    한 사람이 없어서요. ㅎㅎ   

  59.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8:57 오전

    우산님.
    고맙습니다.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또한번 동기동창들과 단체여행을 해야지요.
    그쪽에서 군대생활 하셨군요.   

  60.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9:00 오전

    읍안님.
    제가 이렇게 다니는것도 지속적인 운동의 덕택인것 같아요.

    부지런히 국선도에 매진하십시요.
    고맙습니다.   

  61.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9:01 오전

    샘물님.
    미국은 고기값이 싸지 않아요? 제가 워싱턴에 있을때 마트에
    가보면 아주 싸고 질이 좋은것 같던데 아닌가요?

    식당은 되도록 안가는게 좋지요. 집에서 만든 음식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어요.
    고맙습니다.   

  62.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9:01 오전

    왕소금님.
    여고동창들과 함께 했습니다. 서울지역에 살고 있는 스물세명이 함께
    갔어요.

    고맙습니다.   

  63.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9:02 오전

    한국인님.
    경상도에서는 멸치우려낸 국물에 국수 말아 먹거든요.
    그것도 아주 맛있어요.   

  64.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9:03 오전

    옥돌님.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시죠. 뭐.
    ㅎㅎㅎ   

  65. 김현수

    2010년 11월 26일 at 1:40 오후

    동해의 바다는 늘 푸르고 아름답지만 그 쪽의 강도 맑고 푸르지요.
    구불구불한 논둑길은 산촌이 아니면 보기힘든 정겨운 풍경입니다.
    동해로의 칠순여행은 잘 선택한 여행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십년후 여행을 계획하셔야 되겠네요.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으니 감기조심하십시요.    

  66.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7:35 오후

    김현수님.
    고맙습니다.
    강원도는 언제나 아름다워요. 이제 여고동창들이 단체로 움직이기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힘들어서요. ㅎㅎ   

  67. 가을이네

    2010년 11월 26일 at 7:44 오후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나게하는군요.
    데레사님은 정말 제게 부러운 사람입니다…….’
    이곳에서는 여행은 아니지만 요즘은 각 농촌에 있는 회관으로 일주일에 두번
    돌면서 할머니들과 지내는 바람에 내고향이지만 처음가본곳을 많이 다닙니다,
    고성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과 바다와 들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 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여행 많이 다니셔서
    우리들 한테도 좋은 구경 시켜 주십시오………^^*   

  68. 데레사

    2010년 11월 26일 at 8:41 오후

    가을이네님.
    저도 내년봄에는 고성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늘, 고마워요.   

  69. 금자

    2010년 11월 27일 at 9:49 오전

    참 행복하세 사세요. 큰언니, 부럽습니다. 세월가는게 아까우신데 1년에 한번씩 친구분들 만나시지요? 고맙습니다.   

  70. 데레사

    2010년 11월 28일 at 1:54 오전

    금자님.
    고마워요. 친구들은 늘 만나지만 이렇게 동창들 모두가 모여서
    가기는 몇년에 한번씩이에요.   

  71. 가을이네

    2010년 11월 29일 at 3:21 오전

    데레사님, 정말 고성 오시는거예요?
    별 볼거리는 없지만 꼭 오세요.
    그래도 볼 만한 곳은 제가 구경 시켜드릴께요.
    제연락처 오신다면 가르쳐 드릴려구요.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우리 성당으로서는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어제 대림절을 시작 해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겁니다.
    대림절 잘보내시구요 아기 예수님 데레사님의 가정에 꼭오시길 빕니다………^^*   

  72. 데레사

    2010년 11월 29일 at 3:41 오전

    고맙습니다.
    내년 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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