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이상 탄생100주년 공연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이상의 소설 날개는 대뜸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 문단에 기인이었던 이상의 짧은 생애, 28 세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많은 작품들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주옥같은 글들이다.

그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본래 성씨인 金을 버리고 李箱 이란 필명을 쓴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여러가지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조선총독부 건축과 기사로 근무하던 시절, 공사장의 일본 인부들이 그를 이씨로 잘못

알고 이상이라고 부르던 것이 그대로 이상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필명으로 사용했음이 밝혀져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의 절친했던 친구였던 구본웅과 함께 지은 이름이라는 말도 있고 현실탈피를 위한

스스로의 선택으로 가족의 성인 김을 버리고 왕실가문의 성씨인 李를 사용했다는 설도

있지만 어느것도 정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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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씨도 추웠던 어제 성탄절 선물로 후배가 연극티켓을 보내 왔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못 받으니까 난데없이 후배가 자기가 산타인양 보내온

선물, 이상 탄생 100 주년 기념 연극 표.

좋아하는 배우 배수빈도 나오는데 추운게 대수랴 하고 나서긴 했지만손도 시럽고

발도 시럽고 날씨가 여간 매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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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연 포스터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배우 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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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트센터다. 2008 년 12월 화성시가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화성시가 문화자족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하여 설립한 문화재단이다.

1호선 지하철 병점역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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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트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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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도 연극을 보러 온 사람들이 꽤 많다.

관람료가 20,000 원이라 연극공연으로는 좀 싼편이기도 하고 워낙 좋은 소재이다

보니 좌석이 다 매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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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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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역의 배수빈, 작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찬란한 유산에 출연했으며 영화

애자를 비롯,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연극도 몇번인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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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문학의 동반자로 자주 어울려 다녔던 박태원 역의

이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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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넓은벌 동쪽 끝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향수로 유명한 시인

정지용 역의 이승준이고 오른쪽은 소설가 김유정 역의 김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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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이상의 절친이며 후원자였던 구본웅 역의 성홍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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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금홍 역의 김성미, 오른쪽은 변동림역의 김지성

금홍은 이상이 1933년 조선총독부를 그만두고 폐결햭 요양차 백천온천에 갔을때

만난 기생으로 약 2년간 이상과 함께 생활했던 여인이며

변동림은 절친 구본웅의 아버지다른 동생으로 금홍이 떠난 얼마후 이상과 결혼하여

이상 이 일본으로 건너 가 세상을 뜨기전 까지 약 4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했던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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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습장면

연극 이상 역시 그의 작품만큼이나 난해했다.

그와 그의 작품을 모르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울만큼 진지하고 힘든 작품이었지만

객석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연극에 몰두하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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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갖고 있는 이상전집 세권을 다시 꺼내 보았다.

단기 4292 년에 구입했다고 쓰여있다. 50년 가까이 소장했다 보니 특히 1권은 종이빛깔도

바래고 만지면 부스러질것 같이 되어 있다. 작년 집수리 할때 많은 책을 내다버렸는데

이책 만큼은 버리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두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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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책들은 거의가 세로쓰기다. 이 책 역시 새로쓰기로 되어 있고 한문이 많이

섞여 있다.

날개, 좋아하는 작품이다.

여러번 읽고 또 읽었기 때문에 앞 문장은 외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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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어제 우리성당 학생부의 재롱잔치의 한컷, 귀엽고 예쁘다.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길은 막달은 골목이 적당하오)

제 1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러오.

제 2의 아해도무섭다고그러오.

그의 유명한 시 오감도의 일부다. 정말 어렵고 난해하다. 그러나 이상이라고

해서 이렇게 어려운 작품만 남긴건 아니다.

아름다운 조선말

무관한 친구가 하나 있대서 걸핏하면 성천에를 가구 가구 했습니다. 거기서

여관 아이들이 손(客) 을 가리켜 나가네라고 그러는 소리를 듣고 좋은 말이구나

했습니다. 나 같이 표표한 객이야 말로 나가네란 말에 딱 필적하는것 같이

회심의 음향이었습니다. 또 누깔사탕을 댕구알이라고들 그럽니다. 누깔사탕의

깔쯕스럽고 무미한 어감에 비하여 댕구알이 풍기는 해학적인 여운이 여간

구수하지 않습니다. ( 이처럼 쉽게 쓰여진 글도 있다)

내가 받은 성탄절 선물, 최고였다. 성인아 고마워!!

44 Comments

  1. 산성

    2010년 12월 25일 at 10:48 오후

    정말 귀한 책 가지고 계십니다.
    표지도 참 아름답군요…
    혹시 책의 발행연도,출판사,값…이런 것도알 수 있나요?
    단기 4292년 구입이라시니…

    연극도 보고싶어 지는데요.
    시인 정지용도 나온다고 하셔서…관객이 꽉 찼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춥고 추운 아침입니다…
       

  2. jh kim

    2010년 12월 25일 at 11:13 오후

    데레사 선생님 날씨가 매우 춥숩니다
    건강주의 하시구요
    다니실때 추위에 꼭 대비 하셔야 합니다
    아셨지요?   

  3. 데레사

    2010년 12월 25일 at 11:14 오후

    산성님
    반갑습니다.
    4291,3,25 초판이구요. 출판사는 태성사에요.
    처음에는 값이 900 환이었다가 제가 산 4292년에는 1,000 환으로 올랐어요.
    1962년 화폐개혁 전 까지 우리나라 돈 단위는 환이었거든요.

    책 뒷장에 무슨돈으로 샀는것 까지 적어져 있어요. 제가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좀 꼼꼼해서요. ㅎㅎㅎ   

  4. 데레사

    2010년 12월 25일 at 11:14 오후

    jh kim 님.
    다닐때 모자도 쓰고 장갑도 끼고 머플로도 감고….
    완전무장 하고 다닙니다.
    고맙습니다.   

  5. 이나경

    2010년 12월 25일 at 11:41 오후

    제가 여고시절이었을 적에는 아마도 여고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거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 이상 김해경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의 날개나 오감도는 너무 유명해서 두말할 필요가 없었지요.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 있을 정도로요. 저도 보고 싶은데… 데레사님, 정말 좋은 성탄선물을 받으셨네요.
    저는 지금 출근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오늘 세미나가 있거든요. 연말이라 송년 파티를 겸한 세미나여서 파티 준비도 해야해서요. 오늘 하루도 멋진 최고의 날 되세요.   

  6. okdol

    2010년 12월 26일 at 12:07 오전

    좋은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몹씨 추웠는데 다녀 오셨군요.
    건강하십시오.

       

  7. 풀잎피리

    2010년 12월 26일 at 12:12 오전

    좋은 연극 보고 오셨군요.
    전 괘방산에 갔었습니다.
    칼바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ㅎ   

  8. 가보의집

    2010년 12월 26일 at 12:13 오전

    데레사님
    이렇게 산타할아버지가 찾아 온다 니까요
    부럽네요 그 귀한 연극 표가요
    서울다녀옵니다    

  9. 이강민

    2010년 12월 26일 at 1:08 오전

    데레사님, 이상 전집을 4292년에 구입하셨다하니, 그것이 1959년이 되는가요? 오래 전부터 문학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저는 집에 고은씨가 쓴 ‘이상평전’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있습니다. 지방출장 땡   

  10. 이강민

    2010년 12월 26일 at 1:13 오전

    데레사님, 자판을 다르게 눌렀습니다. 계속하겠습니다. 지방출장 때 일이 끝나기만 하면 읽었드랬지요. 이만입니다. 안ㄴ   

  11.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33 오전

    이나경님.
    오늘도 출근하시는군요.
    저는 좀 게으럼을 피우는 중입니다.
    어제 너무 떨어서인지 몸이 개운치가 않네요. ㅎㅎ   

  12.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33 오전

    옥돌님.
    추워도 공짜니까 다녀왔어요. ㅎㅎ   

  13.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34 오전

    풀잎피리님.
    괘방산을 갔었군요.
    칼바람 선물, 좋지요.   

  14.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34 오전

    가보님.
    오늘 서울 오시는거에요?
    잘 다녀 가세요.   

  15.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35 오전

    이강민님.
    1959년은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입니다.
    고맙습니다.   

  16. 참나무.

    2010년 12월 26일 at 2:52 오전

    귀한 포스팅입니다
    사그라질 듯한 고서를 아직 보관하시다니
    열정이 느껴집니다…화성이어서 못갔는데…이건 이유가 안되겠지요…^^

    …남편의 몇 차레 분서갱유로 나도 모르게 사라진 책들… 아쉽다가도
    싸질머지고 갈 것도 아니고…맘을 비웁니다

    변동림은 수화 부인 김향안여사지요
    환기미술관에서 검버섯 핀 모습으로 만난 이후
    돌아가셨다는 뉴스는 신문에서 …;;

    고맙습니다 데레사 님…^^
       

  17. 노당큰형부

    2010년 12월 26일 at 3:08 오전

    문학 소녀가 될뻔했던 데레사누님,
    지금
    그 꿈을 이루어 날개를 한번 펴 보심이 어떨지요^^*
    ㅎㅎㅎ
    쿡~~~
       

  18.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9:36 오전

    참나무님.
    오랜만이에요.

    화성도 지하철로 가니까 멀지는 않던데요. 우리집에서는.
    그러나 어제 너무 추웠어요.

    짊어지고 갈것도 아니면서 저도 보관하고 있는게 너무 많다는 느낌입니다.   

  19.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9:36 오전

    노당님.
    ㅎㅎㅎ
    이제 모든것은 끝났어요.   

  20. 샘물

    2010년 12월 26일 at 10:11 오전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이상의 이름이네요.
    이상의 ‘날개’는 난해해서 이해는 못해도 그냥 좋더라구요.
    따져보니 데레사님이 이상전집을 고3 때 구입하신 것 같고 4292년이라면 1959년
    제가 영세하던 해네요. 따라서 책을 50년 가까이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니라 만 51년도
    더 가지고 계신 셈입니다. 책 사랑 대단하시네요. 아니면 ‘이상’사랑.

    대단한 추위였다는 이야기 엄마로부터 들었지요. 추위를 무릅쓰고 가셨으니 더더욱
    빛나네요. 덕분에 이상에 대한 공부를 더 리서취해서 모르고 있던 부분을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21. 해맑음이

    2010년 12월 26일 at 10:19 오전

    어제 오늘 정말 춥던데,
    연극 보고 오셨네요.
    수도권에 살면 문화적 누림의 기회가
    많네요. 지방에 사는 아쉬움이 이럴때 느껴지네요^^

       

  22. 리나아

    2010년 12월 26일 at 11:59 오전

    연극날짜를 보니 오늘까지였군요….
    혹시 또 다른 곳에서 또 하지 않을까…관심가져봅니다
    세월이 자꾸만 지나가도 … 이箱에 대해서는 누구나 천재성과 호기심이
    끊이지않는것 같습니다.. 너무 일찍간 것이 더욱 그런마음을 더욱 일으키는건지…
    아깝기만 한 사람중 하나….
    저 아는 분하고 이름이 같네요..성인..저는 48년생 김字 성을 가진 사람을 알고있지요
    과천에 사는….    

  23.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2:10 오후

    샘물님.
    정말 추웠어요. 30년만의 추운 크리스마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도 이상을 좋아해서 연극보러 갔었어요.

    책 참 오래가지고 있었지요?
    제게 그런 책들이 좀 있어요.   

  24.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2:11 오후

    해맑음이님.
    수도권은 이래서 좋습니다.
    작년에 김해에서 보니까 그곳 문화원에서도 많은 행사를 하던데
    마산은 그렇지 않은지?

    암튼 미안해요. 여기 사는 사람들만 누리는것 같아서…   

  25.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12:12 오후

    리나아님.
    제가 아는 성인이는 윤성인이에요.
    용인에 살고요. 직장후배에요.
    암튼 좋은 성탄절 선물받고 지금까지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26. 진수

    2010년 12월 26일 at 1:58 오후

    마이 춥네예.
    따습게 하이소오.

    날개를 읽어도 머리가 나빠 무신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27. 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3:05 오후

    진수님.
    ㅎㅎㅎ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래서 날개를 좋아했지요.   

  28. 전세원

    2010년 12월 26일 at 8:19 오후

    데레사님은 다방면에 유식하고 유능하십니다
    데레사님이야말로 문예춘추에 수필가로 등단하셔야 겠습니다 제가 추천 하겠습니다
    글 세게만 제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제가 이사이기에 추천이 가능 합니다
    데레사님 글을 보며 늘 감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영하 대사님도 제가 추천을 했습니다
    sewonc@hanmail.net 입니다 사진과 프로필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29. 염영대

    2010년 12월 27일 at 12:18 오전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초되세요.
    데레사 님. 감기도 유의하시고요.   

  30. 구산(久山)

    2010년 12월 27일 at 1:58 오전

    천재 문인 이상 님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연극을 의미있게 보셨군요!
    연말을 멋지게 보내시는 님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31. 아멜리에

    2010년 12월 27일 at 3:27 오전

    데레사 님 뜻깊은 성탄선물이었네요. 난 또 어디 여성비전센타가 저렇게 근사한가??
    했더니 화성시군요. 아후, 울 과천시 여성비전센타는요.
    그야말로 셋방살이라.. 호텔 건물 구석에 있습니다.
    .. 뭐 지금 한참 문화원 건물을 짓고 있으니.. 조만간 나아지겠지만…

    연극 재미있으셨어요? 저 같으면 어떻게라도 공연 사진 찍어보려고 덤볐을 검다. ㅎㅎ

    오래된 책, 전 버리기도 많이 했지만, 알게모르게 후배들이 슬쩍 집어간 것도 많아요.
       

  32. 데레사

    2010년 12월 27일 at 4:31 오전

    로사님.
    반가워요.
    고맙긴 하지만 저는 많은것이 모자라 그냥 등단은 하지 않고 싶어요.
    그냥 취미로 이렇게 포슽이나 만들고 살랍니다.
    거듭 고맙습니다만 그냥 이대로 있을랍니다.   

  33. 데레사

    2010년 12월 27일 at 4:31 오전

    염영대님.
    고맙습니다.
    염선생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34. 데레사

    2010년 12월 27일 at 4:32 오전

    구산님.
    고맙습니다. 춥기는 했지만 성탄절을 뜻있게 보냈습니다.   

  35. 데레사

    2010년 12월 27일 at 4:32 오전

    아멜리에님.
    나도 마찬가지 책을 누가 가져가서 안돌려주기도 많이 했어요.

    나는 심장이 약해서 절대로 공연사진은 못찍어요. 아무도 안찍던데…
    ㅎㅎ   

  36. 寒菊忍

    2010년 12월 27일 at 9:08 오전

    이상의 진짜 시진은 없나요?
    천재가 어찌 생겼나 한번 보고 싶군요.

    가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37. 데레사

    2010년 12월 27일 at 10:14 오전

    한국인님.
    책속의 사진이 너무 희미해서 스캔이 안되더라구요.
    얼굴이 궁금하시군요.

    고맙습니다.   

  38. 미뉴엣♡。

    2010년 12월 27일 at 7:46 오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시대를 초월해서 명 문장입니다.
    그야말로 이상다운 이상만의언어
    쉑스피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와 비교되는 名 文이죠.

       

  39. 오병규

    2010년 12월 28일 at 1:33 오전

    참, 누님은 취미도 다양 하십니다.
    우리 사돈처럼….ㅎㅎㅎㅎ….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뜨끈뜨끈 보일러 올리시고
    댁에서 휴식 취하십시오.
    누님!

    잘 다녀 왔습니다.
    오자마자 제설작업 하는라 시방
    허리가 좀 뻑쩍지근 합니다. ㅎㅎㅎ….   

  40. 가보의집

    2010년 12월 28일 at 2:52 오전

    데레사님
    뉴스에 서울 눈이 마렸다 하였는 20여분전 부터
    이곳 공주 합박눈이 옵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추천 많히 드리고 싶으리 만치요    

  41. 데레사

    2010년 12월 28일 at 7:52 오전

    미뉴엣님.
    정말 명문장이지요.
    우리 소설도 많이 번역되어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42. 데레사

    2010년 12월 28일 at 7:53 오전

    종씨님.
    오시자마자 눈치우느라 고생하시는군요.
    길거리가 엄청 지저분 하더군요.
    오늘은 운동도 안가고 쉬고 있습니다.   

  43. 데레사

    2010년 12월 28일 at 7:53 오전

    가보님.
    서울에 눈이 많이 왔어요.
    녹으며 내리며 그냥 지저분합니다.   

  44. 와암(臥岩)

    2010년 12월 28일 at 11:17 오후

    ‘李箱전집’ 제1권 ‘창작집’,
    무척 오랜 세월이 지난 책이군요.
    이사하면서 버리지 않길 너무도 잘 했습니다.
    고이 간수하시길 빕니다.
    요긴할 때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었답니다. ^^*

    멋진 연극,
    감상하면서 옛날을 회상한 시간이 많았으리라 여깁니다.
    추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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